퇴근무렵 다시찾은 철탑
오늘로서 애들 방학시즌 수업시간이 끝이납니다.
그나마 조금 일찍 퇴근하던시간도 다시 원위치 되어서 저녁 9시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일찍퇴근하는동안 애들과 잘 놀아주고 낚시도 자주 하려고 했는데, 조금만 느적거리면 해가 떨어져버리니 그게 쉽지가 않더군요.
오늘은 저녁 7시경 아래조행기의 그장소에 다시 차를 세웠습니다.
총알같이 옷을 갈아입고 장화를 신고 배수구 쪽으로 조심조심 내려갑니다.
수위가 더 높아져서 포인트가 잘 형성되었을꺼란 기대와는 달리...
수위는 조금더 낮아졌고 그에따라 개울쪽 수위도 낮아졌고 물살또한 상당히 빨라 졌더군요.
그래도 5그램 짜리 스푼을 물살 좌우로 흘려주니 튼실한놈들이 나와주었습니다.
3타 1방정도...
미디엄라이트대 배스대가 휘청휘청 할정도로 힘이 좋았습니다.
욕심을 내서 하류쪽으로 가파른 연안을 따라 내려가며 계속 탐색해봤는데, 역시 곳곳에 놈들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흐뭇]
그런데 ...
제방 모퉁이부분, 그러니까 컨테이너박스가 있고 고물잔뜩 모아둔 그쯤에서 올라왔는데 철조망때문에 길쪽으로 넘어올수가 없더군요.
우리에 갇힌 멍멍이가 된 기분이랄까... 참 황당했습니다.
돌아가기엔 너무멀고 타넘기에는 철조망의 못들이 너무도 날카롭더군요.
게다가 모기들의 습격이 시작되는데 손등에 붙은녀석은 흔들어도 떨어지지않았습니다.
그러다가 고물야적된곳에서 의자하나를 발견하고 그걸 밟고 뛰어넘어서 무사귀환... [흥]
전보다 몸이 무거워지니 뛰어넘는데 자신감도 그만큼 떨어지고 해서 마음 조렸답니다. [하하]
40분여 끄리사냥끝에 조과는 어제와 비슷한 15마리 정도...
사이즈는 거의 20~25cm정도급이었습니다.
저두 이번주는 악몽입니다...[아파]
초등부는 방학중이구 중고등부는 개학이라서 오전부터...저녁늦께까지..
12시간 수업하고 나니 입에 거품이 물어지네요.....[울음]
어제본 청명한 하늘이 그립습니다......
탈출하고 싶은 마음 꾹꾹참으며 이번주 한주 버텨야 합니다...
저두 이제 좋은시절 방학이 끝나버렸네요....
수업 마치고 한번씩 하던 주중 낚시도 좋았는데.....
사진에 물살이 시원하니 좋습니다...
끄리 15마리 대단하시네요...[굳][꽃]
초등부는 방학중이구 중고등부는 개학이라서 오전부터...저녁늦께까지..
12시간 수업하고 나니 입에 거품이 물어지네요.....[울음]
어제본 청명한 하늘이 그립습니다......
탈출하고 싶은 마음 꾹꾹참으며 이번주 한주 버텨야 합니다...
저두 이제 좋은시절 방학이 끝나버렸네요....
수업 마치고 한번씩 하던 주중 낚시도 좋았는데.....
사진에 물살이 시원하니 좋습니다...
끄리 15마리 대단하시네요...[굳][꽃]
05.08.22. 23:13
또 철탑 끄리보러 가셨군요....[미소]
05.08.23. 02:04
angler
가만히 쳐다보니 물살이 살아있는듯 합니다[씨익]
05.08.23. 08:51
끄리 사진이 흐려진것 보니 파닥거리는 몸부림이 절로 느껴집니다....[굳]
봄엔 가끔씩 철탑에 갔었는데 요즘은 발길에서 멀어져 있군요..
내일이나 모레 살며시 출조 합니다....[씨익]
봄엔 가끔씩 철탑에 갔었는데 요즘은 발길에서 멀어져 있군요..
내일이나 모레 살며시 출조 합니다....[씨익]
05.08.23. 09:07
저도 아침에 끄리나 잡으러 갈걸 그랬습니다.
비온뒤라 어수선할 것인데..
물살도 조금 있고 하니 끄리는 호황일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끄리손맛 축하드립니다[꽃]
비온뒤라 어수선할 것인데..
물살도 조금 있고 하니 끄리는 호황일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끄리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5.08.23. 09:46
퇴근길 조과치고는 삼삼 하구먼유...
나두 퇴근길 낚시해보는게 소원인디... 잘 안되네요....
나두 퇴근길 낚시해보는게 소원인디... 잘 안되네요....
05.08.23. 10:24
울 회사 뒤편의 그 배수로이군요.. 아마도 골드웜님을 이곳에서 처음 본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그때 생각하면 웃음이 납니다.. 한 인상하는 분이 오시더니 잘 나옵니까? 물오보는데,,,... 음 낚시하는 사람중에 이렇게 한인상하는 분도 있구나 했지요...
암튼 현재 아는 골드웜님은 인상과는 넘 다르게 한 친절하시더군요.. 암튼 첫인상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나쁜 습관을 버려야 하는데 쉽지 않군요.... 그냥 배수구 보니 생각나 두서 없이 적어 보았읍니다....
암튼 현재 아는 골드웜님은 인상과는 넘 다르게 한 친절하시더군요.. 암튼 첫인상을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나쁜 습관을 버려야 하는데 쉽지 않군요.... 그냥 배수구 보니 생각나 두서 없이 적어 보았읍니다....
05.08.23. 13:13
goldworm
그때 생각 저도 납니다.
그때만 해도 80kg도 안넘었을때라 지금보다 인상이 더 날카로워 보였을겁니다.
인상 안좋다는 소리때문에 항상 웃는 얼굴로 있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낯선사람들 만나면 무표정하게 되고 그럼 한인상 한다는 소릴 듣더군요.
배수구 이틀 가보니 폐수정화기술이 좀더 좋아진 모양입니다. 배출구 앞쪽은 약냄새가 좀 나긴하는데 조금만 떨어지면 물도 맑은편이고 냄새도 안납니다.
그때만 해도 80kg도 안넘었을때라 지금보다 인상이 더 날카로워 보였을겁니다.
인상 안좋다는 소리때문에 항상 웃는 얼굴로 있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낯선사람들 만나면 무표정하게 되고 그럼 한인상 한다는 소릴 듣더군요.
배수구 이틀 가보니 폐수정화기술이 좀더 좋아진 모양입니다. 배출구 앞쪽은 약냄새가 좀 나긴하는데 조금만 떨어지면 물도 맑은편이고 냄새도 안납니다.
05.08.23. 13:47
뜬구름
제가 가는 낚시점엔 5g 스푼이 잘 없더군요.
참 괜찮던데..
손맛 나셨겠습니다[굳]
참 괜찮던데..
손맛 나셨겠습니다[굳]
05.08.23. 2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