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전북 정읍시 고부면 고부지를 다녀와서...

아거 1373

0

3
안녕하세요.

추석 마지막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어제 자정에 집에 도착해서 온종일 뒹굴고 있습니다.



그럼 아주 짧은 명절 연휴 조행기 들어갑니다.



추석 전날 운좋게 정체 없이 일찍 할아버지댁에 도착하여 곧바로 큰절을 올리고

곧 출조를 준비했습니다. 먼저 와 있던 사촌동생도 따라오더군요.

할머니께서는 석우지라 말씀드리니 잘 모르시더군요.

위치를 말씀드리니 "거기는 뒤모시여 뒤모시..." 하십니다.

고부지, 석우지, 뒤모시 등 참 이름이 많은 저수지입니다.

할아버지댁에 와서도 [배스]를 잡을 수 있다는걸 이제서야 알다니...[울음]

그간 근처의 배스 서식을 모르고 있었던게 무척이나 아쉽습니다.


먼저 저수지가 보이는 지점부터 둑까지의 절반쯤 와서 길 옆에 차를 대고

내려가 잠시 저수지 구경을 먼저 해봤습니다.

약간의 흙탕물끼가 있긴 했지만 크게 염려할 정도는 아니었고 수질은 상당히

깨끗해 보였습니다.

옆으로는 외국인 붕어꾼들이 있었는데 살림망에는 온통 휴대폰 크기의 잘잘한

블루길들이 가득하더군요.


그림출처 : http://www.jbter.com

찬찬히 둘러보다 시간도 얼마 없고 해서 허접한 눈대중에 청솔가든쪽  제방으로

가면 [배스]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서 다시 차를 타고 그쪽으로 향했습니다.

아래 조과사진에서 보시겠지만 이 지점에 가면 작은 탑이 있습니다.

조과 사진입니다.


고향에서 만난 첫 배스입니다.[웃음]

처음으로 골드웜에 제 얼굴이 공개 되는군요.

채비는 검정색 점보그럽을 사용한 텍사스 채비였습니다.

시간대가 좋아서(18:00) 그런지 뒤로 보이는 탑 바로 앞에 캐스팅하여 물 속으로 수초가

보이는 지점에서 두 번 만에 입질이 들어왔습니다.

미천한 실력이라 첫 고기는 머리만 살짝 보여주고는 수중으로 사라졌습니다.[울음]

역시나 놓친 고기가 크다고 사진속의 이놈보다는 확실히 튼실해 보이는 녀석이었죠.

무척 아쉬웠지만 반대쪽으로 제방과 거의 평행하게 캐스팅하여 이녀석을 곧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싸이즈는 평범했지만 간만의 출조였고 더구나 고향에서 만난 녀석이라 무쟈게 반갑더군요.

바늘털이를 두 번 시도하며 손맛은 나름대로 잘 안겨준 녀석입니다.



마음이 급해서 그런지 잦은 입질에도 불구... 훅셋 미스로 번번히 한 순간 두둑거리는 손맛만

보고는 곧 시골집으로 철수했습니다.

불과 한 시간의 조행이었지만 일단 배스의 존재를 직접 확인했기에 앞으로의 추석은 더욱

즐거울 것 같습니다. 물론 아부모드를 풀가동 해야겠지만요.


명절 연휴 마지막 날 저녁입니다. 아직 도로에 계신 분들은 어서 정체가 풀리길 바라며,

도착하신 분들은 가족들과 편안한 저녁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신고공유스크랩
3
angler
사진이 멋집니다
뽀인트 설명도 근사하고`````[꽃]
아거님 계속해서 조행기 기대하께요```````[굳]
05.09.19. 19:53
profile image
배스가 참하니 좋습니다[굳]
사진으로나마 저수지 전체를 구경할 수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손맛 축하드립니다[꽃]
05.09.20. 09:28
profile image
지도로봐서는 저수지 참하군요...

좋으시겟어요..

가까운 고향에 배스가 나온다니..

05.09.20. 14:3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멧돼지 가족입니다.
  • 옥계수로에서 소나기에 홀라당~
    오늘은 퇴근과 함께 옥계수로로 달렸습니다. 시내쪽으로 들어오는 차들은 정체가 상당히 심한것에 비해 2공단쪽으로 빠져나가는 도로는 정말한산합니다. 그런데 2공단 지나 옥계입구에서 막히기 시작하더군요. 공사중...
  • 안녕하세요. 오후 잠시 금호대교로 나가봄니다. 바람이 무진장 불어 되더군요. 몇일전 조행기도 본 것도 있고 해서 한번 호기심으로 왔습니다. 그런데 엉뚱한 녀석이 올라왔습니다. 스피닝 : 8LB 카이젤 스웜프 반쪽....
  • 불꽃전사님 로드 작업진척상황
    현재 가이드작업까지 완료되었습니다..
  • 방금하빈지갔다가....
    오는길입니다...저녘먹고 채은아빠랑만나서 하빈지에 갔습니다 가벼운마음으로...도착하니 7시쭘...?...암튼 저는5.5인찌 밤색 런커로 채은아빠는 내꼬채비,그리고???로 상류수로쪽탐사....계속되는캐스팅에 입질한번...
  • 지난 월요일 안동호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무척 바빴던 관계로 오늘에야 조행기를 올립니다. 초록물고기의 정보게시판에 올라 있는 대로 여비님(이승엽님)과 함께 오전 시간을 보냈습니다. -초록물고기에 있는 여비님...
  • 배스재키 조회 137406.02.26.16:19
    06.02.26.
    맨땅님의 자작 스피너베이트 물고 늘어진 재키의 2006년 첫배스. 사이즈 측정, 줄자를 차에두고 내려가서 로드와 비교합니다. 2006/02/26(음1/29), 흐림/강한바람 시간 : 06:20-11:00 개황 : 수온 8도, 기온 6도, 만...
  • 훅세팅(훅킹)방법 민물낚시에서 챔질이라고 하는데요. 베스가 루어를 무는 입질이 전해져 오면 급한 나머지 몸을 옆으로 틀면서 낚시대를 대각선으로 들어올리는 경우가 있는데 좋은 습관이 아닙니다. 베스가 루어를 ...
  • 늦장 조행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정말 오랜만에 조행기를 적습니다. 물론 낚시야 늘 다녔지만 다른분들 조행기에 늘 꼽사리로 출연을 하였고 그리고 귀찬으즘이 극치를 달하여 늘 적어야지 하면서도 못 적었습니다.[부...
  • 경상도 남자들 이야기는 그 무뚝뚝함 때문에 개그소재로도 자주 사용됩니다. 예를들면 경상도 아빠들 집에가면 "아~들은? , 밥도~! , 자자" 이렇게 딱 세마디 한다고 합니다. 저도 가끔은 실제 그럽니다. 홈페이지상...
  • 경남에서 횡재
    울주군 두동면 봉계리 웃골에서 첫배스한 후배와 45급한 훅크선장 18일 봉정에서 2%님과 배스낚시하고 라테르에서 맛있는 아구매운탕에 점심대접받고 구미로 가서 중학교에 우리학교 홍보 하고 3시쯤 울산 범서 선바...
  • 이런 건 어떨까요?
    프리스타일 스피너베이트입니다. 무엇이 프리스타일이냐구요? 첫째, 바늘을 교체할 수 있습니다. 둘째, 윗쪽암과 아래쪽암의 비율을 맘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사진에 표시된 세개의 빨간 동그라미는 설명이 필요할 ...
  • 요즘 늦게 퇴근하는 관계로 출조를 거의 하지 못햇습니다. 배스렉카님,라이징요님,말장꽝님,무대포님,은빛스푼님 등등이~ 생각이 나네요.. 밤9시경 남북지 도착 미노우 사용 - 꽝 네꼬 변경 - 꽝 스팅거 변경 - 꽝 결...
  • 일요일(17일) 조카의 첫돌 가족모임이 있어서 부득이 토요일에 회사 땡땡이 치고 안동으로...ㅎㅎ 봄철인데도 잦은비로 인하여 2주전보다 오히려 수위가 1미터정도 불어있고..... 상류나 지류권에는 흙탕물로 많이 흐...
  • 휴... 제목만 거창하네요^^ 별루 한것도 없는디... 음... 목요일 아침 야간을 마치고 오로지하고 삼삼지 갔다왔어여. 오로지 9시쯤 도착해서 물을 보니 한숨만 나오더군요. 아직까지 황토물에 변화가 없네요. 만수위...
  • 요즘은 저녁에 가도 겨우 꽝만 면하고 옵니다. 저수지는 대부분 만수위 기준으로 3~4미터 이상이 빠져서 그런지 배스들이 민감한거 같고.. 강계패턴은 원래 익숙하지 않고... 어제는 오로지 한번 가 보자고 출발했습...
  • 배스이연(異緣) 조회 137306.06.18.13:24
    06.06.18.
    안녕 하세요.. 이연임니다.. 오늘 벤님과 다녀왔음니다.. 아침에 김밥과 커피도 가져오셔서 든든히 충전했음니다.. 벤님 감사함니다.. 벤님 첫수 하심니다.. (5시 40분) 벤님 싸이즈 넉넉해 보임니다.. (6시. 43cm) ...
  • [울음] 한참 열심히 조행기 쓰고 사진 올리고 엔터치니.. 헛수고랍니다. 다시 하랍니다.[울음] 간단히 요약하면 배스 30마리오버, 누치다수, 붕어 월척 훌치기 되어 1수, 끄리다수 최대어는 아깝게도 대꾸리에서 2센...
  • 칠천사님과 골드웜님
    칠천사님과 골드웜님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황태자님께도 감사 드립니다. 황태자님께서 스텐연선 보내 주신다고 하셨을때 미안한 마음에 거절 했지만 결국 스텐연선이 제 품에 들어 왔습니다. 골드웜님께서 지그스피...
  • 안녕하세요. 추석 마지막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저는 어제 자정에 집에 도착해서 온종일 뒹굴고 있습니다. 그럼 아주 짧은 명절 연휴 조행기 들어갑니다. 추석 전날 운좋게 정체 없이 일찍 할아버지댁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