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안동댐

일요일(17일) 조카의 첫돌 가족모임이 있어서 부득이 토요일에 회사 땡땡이 치고 안동으로...ㅎㅎ
봄철인데도 잦은비로 인하여 2주전보다 오히려 수위가 1미터정도 불어있고.....
상류나 지류권에는 흙탕물로 많이 흐려져 있었읍니다...수온은 11~13도정도

먼저 중류권의 산란터 한두곳을 빠르게 탐색하였으나 반응이 없고...
그렇다면 아직도 본류권에 머무르고 있을거란 생각으로 하류의 수몰나무 지역으로~~
역시 서스펜드미노우로 곳부리를 넘겨서 립핑후 스테이.....바로 쭈욱~~~2kg오버로 첫수!!
그리고 곳부리 옆면 나무 옆에서 역시 립핑후 나무를 부딪치며 스테이....덜컹!!!   ㅎㅎㅎ
곳부리를 돌며 수몰나무에 바짝 붙여서 립핑후 스테이..........
아니면 나무를 부딪히며 미노우가 균형을 잃었을때 힛트가 되곤했읍니다...
아직도 완전히 쉘로우의 산란터보다는 본류권의 장애물(수몰나무등)이 있는 곳부리나
지류권 초입의 곳부리, 그리고 작은 포켓의 쉘로우에 배스들이 있엇읍니다..
토요일의 상황은 아침기온이 거의 0도에 가깝게 떨어지고 내림수위에서 오름수위로 바뀐탓인지
지난주보다는 조과면이나 씨알면에서  다소 떨어지는듯하였고...
곳부리와 곳부리 사이의 작은 포켓에서 베이트 채비에 서스펜드미노우 90사이즈에 12파운드라인
으로 대물을 힛트하였는데.....베이트릴이 감기지도 않고 계속 풀려나가는데.....흐미....
바늘털이도 없이 그냥 보트 밑으로 파고들더니 물속에서 요동을 치는데.....
마음 속으로 드디어 나도 6짜 한번 하는구나........하고 생각하는 순간 로드를 통해 전해오는 허전함....
심장 멎는줄 알았읍니다....ㅠㅠ
그때 7~8미터 뒤에서 바늘털이 한다고 물위로 쏫구치는 넘을 보니 ...ㅠㅠ
너무나 아쉬워서 담배 한대 피고.....
사실 5짜초반이야 많이 보지만 5짜 후반대는 그리 쉽게 만날수있는게 아니거던요....
그럭저럭 5마리 합산 10,000g은 체우고 오후에 바람이 심하게 불어서 골창 몇군데 체크하고 철수....
기념사진 두장.....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