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친구놈과의 강창교

깜 1456

0

7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건달배스님과 강창교 조행후... 고기가 좀 나온다 싶어 한번 노려보자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토요일 오전을 목표로... 올드보이님과 같이 하려 작전 짰었으나...

금요일 놈에게서 전화가 옵니다.

전에 한번 소개되었던 서울의 릴라님 입니다.

서울서 대구 오니까니... 필승 대기하라고... 그래서 계획이 변경되었습니다.

올드보이님께 죄송합니다. [꾸벅]


암튼... 토요일 5시 30분을 약속시간으로 잡습니다.

강창교 5시 30분 도착...

놈... 급했던지... 일찍 나왔더군요.

어둑어둑 했지만... 놈을 쉽게 알아볼 수 있더군요.

많이 변했지만... 어릴쩍 그 모습은 그대로 남아 있었습니다.

반갑게 악수하고 포옹 한번 하고...

국민학교때 그때 이놈 별명이 뽕쟁이 입니다. (릴라야~ 미안하다~)

국민학교때 일마 말은 99%가 뽕이고 나머지 0.5%가 사기고... 나머지 0.5%는 거짓말이라고 했었습니다. [사악]


옛날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는듯 했습니다.

요론저론 얘기하면서 배를 펴다보니 그새 배가 물위를 가르고 있더군요...


좁은 보트에 그나마 일마한테 부담줄까봐... 로드는 스피닝 1대, 베이트 1대만 싣고...

아시는분 다 아십니다. 전 못잡아도 로드는 항상 3개 싣습니다.

그런데... 이놈... 만만찮습니다. 이놈 로드 3개 싣습니다. 암말 안했습니다. [씨익]

이놈 태클 박스 제꺼의 두배는 되어 보입니다. 실으면서... 야~ 딱 맞네... [씨익]

그까이꺼 낚시 좀 하겠나? 싶었는데... 햐~ 이놈 낚시 잘하더군요. [굳]

물론 제가 포인트로 보이는 곳은 안던지고 좀 그랬죠... ([씨익] 이렇게 라도 위안을 삼아야지...)


놈의 첫 캐스팅... 베이트 장비에 뭔가 노랭이 커다란놈을 쌔리 돌리가 던지는데...

속으로... '그런거 안 먹지 싶은데...'

헉... [뜨아]  이게 왠걸... 바로 '퍽' 하는 소리와 함께... 놈이 어~ 어~ 어~를 연발하는데...

'뽕쟁이 짜식 요즘도 오바하는군...' 하면서 생각했는데...




랜딩하는 순간... 어라~ 뽕 아니네... 47Cm의 튼실한 놈이 첫 캐스팅에 나와줍니다.

사용루어는 버즈젯([궁금]) 노란색이였던것 같습니다.

라인도 무식하니 굵은것 쓰는것 같구요... 로드는 FIBER라나 뭐래나... 암튼...


낚시는 잘 하더군요... 상황 판단력... 지형 해독... 바닥 읽기... 루어 선택...

저는 완죤 깨갱이였습니다. [부끄]


면꽝... 저도 첫수를 올립니다. 싸이즈가 비교가 됩니다. [부끄]




놈은 잡으면 보통 이런 싸이즈이고...




중간중간 1/8 온스 센코같은 카이젤에 대물 블루길도 뽑아내고...




간만에 고향놈 왔다고 배스와 블루길들이 접대 제대로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이놈도 접대 제대로 받는 줄 아는지... 연신 싱글벙글입니다.


제가 잡은 것 중에 제일 큰 놈이였습니다. [미소]



낚시도 하고... 준비한 김밥과 맥주도 나눠먹구... 이런저런 얘기하다보니...

금방 시간이 가더군요... 아쉽지만... 10시경... 배를 접습니다.


조만간 저 혼자 살짝 들이대어 보아야 겠다고 다짐한 날이였습니다. [씨익]



그럼... 휘버덕~

                     깜.



P.S. 1. 급하게 출조하느라 친구놈의 구명조끼를 못챙겼다는 것을 미리 실토합니다.

       다음엔 이런 실수 없도록 하겠습니다. [꾸벅]

       2. 그리고 놈이 말하더군요...

       "새벽 첫 캐스팅에 니가 생각하는 좀 부담스러운 루어를 포인트에 한번 던져보라고..."

       3. 제가 느낀건... 역시 하드베이트나 웜이나... 큰 루어에 큰 놈이 덤빈다는것...

       4. 친구... 반가웠네... 그리고... 다음에 니가 술산다 그랬다... [사악]
신고공유스크랩
7
강창교도 이제 조황이 살아나나 봅니다.
소식 감사합니다~![꽃]
05.09.20. 11:52
profile image
조금 더 물색이 좋아지는 10월 이후에 가봐야겠구먼유..

아직 냄새 많이 나지.. 거품많고...

오랫만에 손님 오셔서 즐거웠다니 좋아요[굳]
05.09.20. 15:45
릴라
수일아! 덕분에 즐거운 시간 가져서 고맙다...
쇠주잔을 못 기울이고와서 쪼끔 아쉽네그랴..
담엔 쇠주한잔하고 배스잡으러 가재이..
잘지내고....
더불어 골드웜 가족분들도 즐거운 한가위 되셨길 바랍니다..
창수형..인사못하고 와서 지송합니다...
05.09.20. 16:05
"새벽 첫 캐스팅에 니가 생각하는 좀 부담스러운 루어를 포인트에 한번 던져보라고..."

기억해 둬야지...[시원]

인자부터 첫캐스팅은 무조건 라바지그에 트레일러 큼지막한 놈 달아서...[씨익]
05.09.20. 17:51
[헉]...스웜베이트....하나 있는데..[흐뭇][침].....[사악]...
05.09.20. 18:06
[외면]
재준(릴라)아 연락좀 하고 올라갈것이지.....
그래도 깜님이 대접잘해서 행복하겠구만.......[꽃]
05.09.20. 19:22
angler
3. 제가 느낀건... 역시 하드베이트나 웜이나... 큰 루어에 큰 놈이 덤빈다는것...
"""""""""""""""""''

[굳] 빙고 입니다요
05.09.21. 09:2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토요일 일마치고 라테르에 들려 건달님 일하시는거 구경하다가.. 꽃밭에 들렸습니다.. 배스가열리는 나무... 엄청난 라이징에 채비를 챙겨 내려갔으나... 더 엄청난 날파리떼의 공격으로 도저히 낚시가 불가능해서 석...
  • 토요일에 신포갔습니다.
    정말 힘들게 했는데...두마리 잡았습니다... 실력이 안돼서...힘드네요!
  • 배스해적 조회 125005.09.12.16:42
    05.09.12.
    가입하고 눈팅만 하다가 지난 토요일 앵글러님의 번개에 과감(?)히 조인하기 위하여 4시 40분 경 섬(영종도)에서 출발 5시 50분경. 고삼 초등학교에 도착.. 처음 뵙는 골드웜분들께 인사드리고.. 도착한 양촌좌대는 ...
  • 새로 장만한 슈퍼 땅콩 진수식 겸 일요일 평택호 출조를 감햄했습니다. 팽성대교 밑에서 배를 내리고 보니, 벌써 배스보트 3척이 독도포인트에서 캐스팅을 하고 있더군요. 가이드를 5단으로 놓고 달려서, 살짝 공간을...
  • 안녕하세요. [꾸벅] 9/11일 꽃밭,금화지조행입니다. 일요일 아침 평소보다 한시간이나 일찍 저절로 눈이 뜨입니다. 배스~배스~배스~ 귓가에 맴돕니다..[사악] 처음 생긴 짝지[하하]필라님에게 전화합니다. 바로 콜~ ...
  • 오랜만에
    배스북성 조회 130805.09.12.21:18
    05.09.12.
    오랜만에 만난 동네동생 전p 와 함께 강창교를 보팅해 봤습니다. 이젠 제법 폴리스 냄새가 납니다. 원래 다산양수장 가려고 했으나 진입로를 못찾아서 실패하고 그냥 강창교 상류로 가봤습니다. 힘좋은 놈들 많이 만...
  • 모두들 안녕하시지요? 어제 오늘 아열대 비슷한 기온에 잠을 설치신 분들도 많으실거라 생각이 드네요 얼마남지 않은 추석을 생각하면서 잠시 더위를 즐길수 있는 여유도 가져 보시면 어떨지.. 지금 글을 적고 있는데...
  • 아!아! 마이크 테스트.. 주민 여러분 옥계이장 키퍼 입니다.[씨익] 시방부터 오늘 새벽 옥계교 조황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6시에 옥계교 에서 만나자는 배스렉카님의 러브콜에 새벽에 일어나 옥계교로 향합니다. 건너...
  • 금요일 오후. 요 며칠 동안 개인적 일로 무리를 해서 그런지… 감기몸살 거기다 설사까지.. 병원에서 주사 한방맞고 잠시 고통과 번뇌에 젖어듭니다 내일은 꼭 초동지에 들러 볼참으로 전주부터 벼르고 있었건만 가진...
  • 옥계이장님께서 조행기를 먼저 올리셨네요.... 하지만 오후까지 배스렉카님과 어떤 낚시를 하셨나 궁금해 하시는 많은 골드웜 가족의 뜨거운 성원에 힘 입어 이렇게 옥계조행기 2탄을 올리게 되었네요...[사악] 어제 ...
  • 퇴근후 꽃밭 뚝방길을 열심히 달렸습니다. 날씨도 꾸무리하고 혼자 운문님의 과수원에 서리하러 가는겁니다. 근데 과수원쪽에서 눈에 익은 차가 나옵니다. 건달배스님이시네요. 혼자 서리하고 나오시다가 저한테 딱 ...
  • 늦었지만 일요일 벌초 조행기입니다 매년 있는 벌초지만 요번 만큼은 꼭 한번은 낚시를 해보고 와야겠다는 마음을 먹어서인지 예초기를 메고 산으로 뛰어 다녔습니다 친척어른이 하시는말 "니 오늘 와 이카노.... 디...
  • 요사이 1주일째 학교입시홍보 때문에 홈페이지 들어 가 볼 시간이 없네요. 저번주 목요일 잠시 성주쪽 중학교 가는길에 봉촌수로에 들여다 보았읍니다. 날씨는 덥구요. 정장 차림에 넥타이만 풀고 시작 2%님과 같이 ...
  • 안녕하세요. 오늘 학포수로를 다녀왔습니다. 아시는분은 아실테고 모르시는분을 위해서 사진 몇장 찍어봤습니다. 디카가 아니라 폰카라 화질이 안좋습니다.. [부끄] 하류권입니다. 20~30급 3수했습니다. 잡초들이 무...
  • 한동안 안올려서 제 얼굴이 가물가물 하신 분들을 위해서 셀프샷을 시도했습니다[씨익] 근데 사진 찍기 어렵네요. 셀프샷의 대가들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오후 볼일 보고 또 청도천 수변공원으로 향했습니다. 오늘...
  • 퇴근하고 오랜만에 배추님과 연락이 되어 꽃밭 수몰나무에 나가봤습니다. 이곳은 저도 예전에 배추님이 알려주셔서 알게 된 포인트입니다. 꽃밭건너편 뚝방길을 따라가다 야구장옆에 차를 세우고 위사진에 보이는 수...
  • 또 이상한 생각하면 혼내줄겁니다[버럭][흥][외면] 잔챙이들 천국이네요.. 13일날과 오늘 아침 ... 다녀왔고요... 장소는 역시 두 다리사이의 수초군락입니다.. 오늘은 문제 하나 냅니다... 13일과 15일의 채비차이는...
  • 배스재키 조회 122505.09.15.14:00
    05.09.15.
    2005/09/15(음08/12), 맑음 시간 : 07:10-07:50 채비 : 노싱커 조과 : 꽝 느낀점 ; 새로운 포인트에서는 익숙한 리그를 사용하자. ---------------------------------------- 일전 angler님의 포인트 소개글에서 본 ...
  • 배스同行 조회 145505.09.15.20:24
    05.09.15.
    어제는 정규적으로 병원에 놀려가는 날입니다. 9시30분에 놀려오라고 예약이 잡혀있군요. 병원에 도착하여 주차하고 놀이창고에 접수하니 9시 20분입니다. 의자에 앉아 이름이 호명될 때까지 기다립니다. 장장 50분을...
  • 어제는 잠시 비릿내를 멀리 했더니 오늘 아침부터 비릿내 결핍증으로 머리가 몽롱하기 시작합니다.... 할수 없이 처방전 받으로 옥계로 향하는데.... 도착하니 오후 5시가 다 되어 가네요... 옥계본교 아래 좌측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