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아침 금화지 & 포남양수장
새벽 5시 30분. 분명 알람을 맞춰놨는데, 끄고 또 잡니다. [기절]
5시 50분 전화를 받고 잠에서 깨보니 녹색장화가 아파트 아래에서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런 민망할때가...
6시 20분경 금화지 도착.
수위는 1.5미터정도 빠진상태였고, 물색은 아주 맑았습니다.
상류에 릴꾼이 하나 있긴했지만, 그 옆을 돌아서 보트를 펴고....
달립니다. [흐뭇]
도로쪽 아래로 훑어가는데 작은 대나무밭 앞쪽 얕은곳에서 잔챙이들이 연타로 걸려나옵니다.
작은것은 20초반, 커봐야 20후반.
물이 맑아 웜에 달려드는 모습까지 보니 기쁨도 두배~
어탐기를 달고 수심을 계속 지켜봤는데, 금화지는 생각보다 엄청 깊은곳이었습니다.
상류 일부구간을 제외하고는 중류부터 평균수심이 7~10미터였고, 제방 가까이에서는 무려 17미터...
수위가 1.5미터정도 빠진것을 생각하면 18미터가 넘는다는 이야긴데, 요 조그만 저수지의 수심이 이리도 깊을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경사면은 안동의 마사토경사면과 거의 같은각도로 거의 직벽에 가깝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제방을 돌아 양수장앞에서도 몇수...
오랜만에 배스낚시대를 들어서 그런지 친구 얼굴에 미소가 가득합니다.
총 조과는 열댓수씩은 한거 같습니다. 사이즈는 20급이 주류에 가끔 30초반급이 올라왔습니다.
사용한 루어는 게리6인치테일웜과 6인치 슬럭고 옆구리채비였습니다.
10시경 친구 녹색장화를 집에 먼저 보내고 그냥 집으로 돌아오려다가 ...
포남양수장의 그놈이 생각나 또다시 들러봤습니다.
양수장 걸어내려가면서 누렇게 익어가는 논에다 대고 찰칵~ [미소]
또 한건 터졌습니다. [흐뭇]
처음엔 6인치 슬럭고에 작은 못싱커 끼운 옆구리채비로 지져보다가 별반응이 없었고...
실버벨 버즈베이트 꺼내들고 수몰나무 옆라인을 따라 긁는데 퍽~!
강물이 약간 흙물이 져있어서 그런지 버즈베이트가 지나온 자국이 남아있습니다.
최대한 멀리 나무 끝선에 맞춰 던진후 그 옆라인을 따라 낚시대를 좌우로 재껴가며 촤르르~ 해주었더니 마지막 나무 끄트머리에서 물어줬습니다.
흡착음이 그리크질않아서 작은놈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강해지더니 나중엔 낚시대가 휘면서 찡찡소리까지 냈습니다. [헉]
터질거 같은 빵빵한 몸매에 길이는 40후반정도. 턱걸이 50도 되겠다 싶었는데, 줄자가 없으니 ...
셀프샷으로 증거를 남겨봅니다.
이놈을 잡고 흐뭇하게 지지기를 반복해봤는데, 이때부터 무반응이었습니다.
지난번에 그녀석일까요?
그냥 가려다 한컷 찍어줬습니다. [미소]
키퍼
포인트 그림도 좋고 역시나 저런곳에는 한방이 있습니다.[굳]
그때 그녀석보다는 쪼매더 통통해 보이기는 한데 혹시 형이 아닐지[씨익]
그때 그녀석보다는 쪼매더 통통해 보이기는 한데 혹시 형이 아닐지[씨익]
05.10.03. 13:50
저두 금화지에서 예전에 보팅하던 중 기반공사에서 오신 아저씨꼐서
금화지 수심이 엄청 깊다고 빨리 나오라고 한 적이 있읍니다.
17미터라면 상당히 깊은 곳이네요..
손맛보신거 축하드립니다..[꽃]
금화지 수심이 엄청 깊다고 빨리 나오라고 한 적이 있읍니다.
17미터라면 상당히 깊은 곳이네요..
손맛보신거 축하드립니다..[꽃]
05.10.03. 14:21
셀프샷의 사진을 보건대 어림짐작으로 5짜 맞습니다[꽃]
내는 언제나 저런넘으로 함 잡아보나[궁금]
[꽃][꽃]
내는 언제나 저런넘으로 함 잡아보나[궁금]
[꽃][꽃]
05.10.03. 16:11
골드웜님의 대물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금화지가 어디에 있는지요 많이듣던 이름같앗서 여쭈어 봅니다.
에고 나는 언제 저런늠으로 손맞을 보나... 부럽습니다. 골드웜님
금화지가 어디에 있는지요 많이듣던 이름같앗서 여쭈어 봅니다.
에고 나는 언제 저런늠으로 손맞을 보나... 부럽습니다. 골드웜님
05.10.03. 19:46
[굳]
다음번에는 5짜중반..제일 큰형이 인사나오겠습니다..그려..[씨익]
다음번에는 5짜중반..제일 큰형이 인사나오겠습니다..그려..[씨익]
05.10.03. 20:22
5짜 될려나?[사악]
49.5 인정!!! [씨익]
대물 축하드립니다.
49.5 인정!!! [씨익]
대물 축하드립니다.
05.10.03. 21:08
뜬구름
[굳] 다시 불이 붙으셨군요.
축하드립니다[꽃]
축하드립니다[꽃]
05.10.03. 21:08
아!!!!!!!!! 5짜~~~~
저기 내껀데...............[씨익]
오늘 아침에 포남양수장에 갈려고 나섰는데.............
잘 가다가.............삼천포로.....어제 저녁에 신동수로에 미련이 남아 .........
신동수로에서 잔챙이와 놀다 왔습니다.[미소]
저기 내껀데...............[씨익]
오늘 아침에 포남양수장에 갈려고 나섰는데.............
잘 가다가.............삼천포로.....어제 저녁에 신동수로에 미련이 남아 .........
신동수로에서 잔챙이와 놀다 왔습니다.[미소]
05.10.03. 21:30
분명 5짜 될겁니다.
머리 크기를 보아하니 5짜입니다[꽃]
부럽습니다.
희안하게 아직 올해 4짜이상을 못 잡고 있습니다[울음]
머리 크기를 보아하니 5짜입니다[꽃]
부럽습니다.
희안하게 아직 올해 4짜이상을 못 잡고 있습니다[울음]
05.10.03. 23:43
susbass
실버벨의 위력을 또 보셨군요[꽃]
05.10.04. 10:08
그넘이 고놈아녀.. 돌려찍기의 진수....[하하]
부럽군요..
부럽군요..
05.10.04.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