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타

횡성 한우 조행기

정경진 1571

0

16
모처럼 글을 올리네요. [미소]
낚시는 모두들 하는 "꺼리"이니, 오늘은 조금은 낯선 한우 조행기 입니다. [씨익]
분류에서 [기타어종]을 선택했는데... 뭐, 어종은 아니겠습니다만, 이해해 주시겠지요 ? [푸하하]

춘천의 배서들이라면 늘 참가를 꿈꾸게 할 춘천리그가 열리던 날, 가족과 함께 "횡성 한우 축제"가 열리고 있는 횡성을 찾았습니다. 얼마전부터 집사람의 눈초리가 심상ㅎ지 않아, 몇날 몇일의 고민끝에 봉사모드에 들기로 했지 때문이지요. [씨익]

사실, 출발 전에는 "한우축제"가서 뭘 하나~ 싶었는데...
막상 가서 보니, 정말 가 볼 만한 행사라는 생각이 대퇴부를 지나 후두부를 관통해서, 정수리로 튀어나오더군요. [헉]
집사람에게도, 아이에게도 볼거리, 먹거리, 함께 할거리들이 풍부한 행사가 아니었나 싶고,
행사의 전체적인 구성과 모양새, 그리고 진행되는 모든 것들이, 제대로 자리매김한 지역축제로서 넉넉한 즐거움을 안겨 주었답니다. [흐뭇]

이곳 춘천에 이사 온 이후에, 상대적인 문화적 결핍에 관해 집사람과 가끔 이야기를 나누곤 했는데,
이제 이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서울 살 때에는 느끼지 못했던 나름대로의 멋스러움과
정겨움이 묻어나는 부분이 꽤나 많다는 데 공감하고 있답니다.
이런 류의 행사로는, 춘천의 마임축제, 화천의 산천어축제가 손꼽을 만 했고, 이번의 횡성 한우축제도 꼭 한번 가 볼 만한 행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참고로... 저는 횡성군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거, 모두들 아시지요 ? [씨익]

우선... 도착 후 모습입니다.
정오를 약간 넘긴 시간에 도착했는데, 횡성 톨게이트를 나설 때 부터 심상찮았던 도로가, 오후 2시를 넘기니 밀려드는 차들로 꽈~악 차 버렸습니다.
축제장은 횡성의 공설운동장(이름이 정확한지 모르겠습니다 [궁금]이었고, 주차는 그 앞 도로 일부분, 그리고 섬강 둔치로 준비를 했더군요.
이 둔치에서 3~4km만 가면, 예전에 제가 조행기 올렸던 횡성댐 아래의 플라이 낚시구간이 나옵니다. 아~ 떨리는 손... [아파]

사진은 막 도착해서 행사장으로 향하는 집사람과 아들내미 입니다.



행사장은 여러개의 애드벌룬이 떠 있어, 멀리서도 금방 확인이 가능했지만, 도로마다 나와서 길안내를 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결찰관, 공익 그리고 진행요원인듯한 분들... 행사장 안은 청소를 위한 인원도 상당수를 배치 한 듯한 느낌을 받더군요.

행사장 들어서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애드벌룬 사진입니다. 사진이 좀 작게 나왔는데... 소 한마리 떠 있습니다. [씨익]



한우 축제장이니, 당연히 한우가 주인공이라, 한우 판매장 두곳에는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서... 거의 100m에 이르는 줄을 만들어 놓았더군요. [헉]
일단, 돈 들어가는 구매에는 관심이 없는 우리 가족... 행사장 이곳 저곳을 먼저 돌아보기로 합니다.
서두에 지역 축제로서의 자리매김에 대한 이야기를 했는데... 행사장의 이런 모습들이 너무나 좋았던 것 같네요.



각 지역 단위의 단체, 회사들이 각각 자기 고장의 명물 혹은 특산물 등등을 들고나와서 부스를 차려 놓았습니다.
좀 더 정이갔던 것은, "면"에서 활동하는 서예동호회의 부스도 있고... 문학동아리의 시화전도 보이고, 사진동아리의 사진전도...
각 부스들을 주~욱 돌아보면, 종종 보는, 외지인들만 우르르~ 몰려와서 장삿속만 밝히는 곳이 아니고...
정말 구석구석의 모든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미소]
그러다보니, 부스마다 인정이 넘쳐납니다. 아무나 들어가면 인사도 하고, 차도 내 주고, 자연스럽게 이것 저것 설명도 해 주고...
판매 부스일 지라도, 막걸리 한사발에 흥 겨워진 어르신들이 덤으로 이것 저것 얹어 주기도 하고... 완전히 동네장터에 와 있는 느낌입니다. [흐뭇]
집사람은, 얼마전 동네 마트에서 개당 이천원 하던 부룩콜리를 이천원에 6개 받았답니다. 판매하던 부스의 동네 어르신과 이야기 두어마디하고... [씨익]

아래는 여러 가지 동네 풍경입니다. [미소]











이곳 저곳, 전시와 판매를 위한 공간들고 많았지만, 한우축제답게 소를 주제로 한 행사도 여럿 있었는데... 아이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이 꽤 많더군요. [흐뭇]

아래는 쟁기 시범을 보이는 어르신입니다. 원하면 직접 해 볼 수도 있지요.
저희 또래들이야 흔히 보았던 모습인데, 제 아들녀석은 처음 보는 것이라 무척 신기해 하더군요. [미소]







축제를 찾아준 사람들을 위한 여러가지 행사들도 있었는데...
도착해서는 씨름대회 구경을 좀 하고, 아이가 참가할 만한 것을 찾다보니, 굴렁쇠 굴리기 대회가 있었습니다. [전구]
처음 해 보는 아들내미를 출전시켰는데, 그만 일등을 해서... [헉] 상품도 탔지요. [씨익]
집사람은 저도 나가서 하나 더 타오라고 성화였는데, 성인부는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답니다. [푸하하]



그 외에 기억이 남는 곳은... 더덕, 찐빵, 우리별천문대, 양봉, 도자기, 곤충 전시 등등등...
휘~휘~ 둘러보고, 집사람과 아이는 워낙 재미있어 하니, 디밀고 설명도 듣고... 시화전에서는 시집도 한권 얻고...



그렇게 알찬 하루가 저물었답니다.
길지 않은 다섯시간 였는데... 돌아오는 길엔 집사람도 아이도 밝은 얼굴이 되었네요. [흐뭇]

저물어가는 운동장의 성화대 모습입니다.



오늘은 웬일로 집사람이 낚시 안가냐 묻습니다. 바로 "약빨" 받네요. [푸하하]

우리 골드웜 식구들도... 낚시 말고 딴 짓이 필요한 분, 많을 것 같은데... [씨익]

신고공유스크랩
16
한우고기도 좀 사시그 그러셨어요. [미소]
숯불 피워서 구워먹으면 그 맛을 잊을 수 없는데... [침]
[전구] 축제기간이 아니더라도 횡성읍내 농협(축협)에 가시면 구매가 가능합니다.
05.10.03. 16:54
goldworm
기타육류로 분류해야겠네요. [씨익]
지방자치로 바뀌면서 각종 행사들 많은데, 가볼때마다 실망감을 안고 돌아오곤 했었습니다.
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미소]
05.10.03. 16:56
키퍼
한우 손맛(?)이 궁금 합니다.
제대로 걸리면 아마 감당이 않되지 싶습니다만[씨익]
05.10.03. 17:32
정경진님 가족분이 횡성에 한우축제에 가셔서 좋은 시간을 보내셨네요
축하드립니다 아드님이 잘생겨셨군요 동행님처럼 배스낚시 가르쳐서 골드웜내
청소년 대회를 한번 가져보심은 어떠하오실찌......
구미소풍때 뵙겠습니다 늘~~~건강하시옵고 어복충만 하시옵기 바랍니다.
05.10.03. 19:34
좋은 시간보내셨군요.
저는 신포리에서 손님 접대중 이었읍니다.
미안하게 됐읍니다.
05.10.03. 19:38
지방자치로 바뀌면서 각종 행사들 많은데, 가볼때마다 실망감을 안고 돌아오곤 했었습니다.
한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05.10.03. 20:05
주말을 가족과 함께하시는 모습...
정말 멋지십니다[굳]
05.10.03. 20:57
정경진님도 굴렁쇠 대회 나가보시지....
아니면 씨름이라도....[씨익]
혹시 압니까? 1등하셔서 송아지 한마리 받을지요.[씨익]
05.10.03. 21:01
뜬구름
하늘에 떠 있는소가 인상적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실감납니다[미소]
05.10.03. 21:12
profile image
저도 올해 가기전에라도 가족 봉사모드를 할수 있을까???[생각중]

횡성하면 예전에 예비군 동원훈련 끌려갔다가.........얼어 죽는 줄 알았습니다.[기절][기절]

10월말인 데도 눈이 내리 더라구요.

대구에는 한겨울에도 눈 구경하기가 힘든데 말입니다.
05.10.03. 21:27
가까운 곳에서 그런 좋은행사 있었는지 몰랐군요, 어제 하루종일 집에서 하루종일 시체놀이 하느라 온몸이 쑤석쑤석이었는데.. 심히 안타깝네요.. 봉사라.. 낚시꾼에겐 꼭 필요한 작업일 터인데, 저도 신경 써야겠네요..
05.10.04. 10:41
profile image
사진 첫장에 나오는곳의 우측언덕위에 병원이 하나 있을겁니다.
제가 2년 근무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지금 보밑이 꺽지가 우글거리는 포인터인데... 아쉬웠겠습니다....

횡성한우.. 맛있습니다...

김지흥님이 근무하시는 곳 입구의 대성식당이 알아주는 전문 음식점이지요...

일주일에 한번식은 꼭 갔었는데.....
05.10.04. 11:10
정경진 글쓴이
그 병원 바로 아랫쪽에 주차를 했더랬지요. 돌아 나오면서, 운문님 근무했던 곳일까 ?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딱~ 맞췄군요. [씨익]
다음번엔 대성식당 한번 가 봐야겠습니다. [미소]
05.10.04. 11:30
운문님은 잘 하시다가
왜 꺽지 이야기를 꺼내시가지고
갑자기 꺽지를 잡으러 가고 싶어지내요
정경진님의 봉사모드
본 받읍시다.
05.10.04. 14:50
푸른아침
낸녀엔 저도 데리고 가주세요.
아님 내년엔 저랑 게임 뛰실래요
05.10.05. 14:0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30cm 끄리와 팔에 박힌 트레블 훅. 작성일: 2002/08/16 00:13:57 작성자: goldworm 낮잠 실컷자고 뭘 할까 생각하다. 오늘도 어김없이 끄리 잡으러 갔습니다. 장소는 아래에서 이야기하던 남구미대교 위쪽. 친구 둘을...
  • 주말 낙동강 끄리 조행.
    토요일 점심을 먹고 마누라 눈치 슬슬 살피다 차 고친다며 나와선 집 앞, 강으로 갔습니다. ㅡ.ㅡ 여느때처럼 작은 스푼부터 먼저 장전하고 끄리를 향해 발사. 조용. 또 발사. 조용... 장마철 지난 후 강물은 계속 흙...
  • 어제 아침 설레이는 마음으로 당직을 마치고 오전9시 구미배스사냥에 가서 N.S Light대와 시마노 릴을 구입...더불어 떡국과... 동락공원 철탑밑에 도착 루어대 길들이기 20분 마치고 떡국으로 캐스팅...입질없음... ...
  • 기타GoldWorm 조회 359002.12.03.12:42
    그냥 출근하려다가 또 베이트릴 캐스팅 연습하고 싶은 생각이 나더군요. 그래서 잠깐 철탑아래 내려섰습니다. '역시 비거리 잘나와~' 하면서 흐뭇하게 던지고 감고를 하는데 끄리들이 달려 들더군요. 몇마리 잡고, '...
  • 기타goldworm 조회 192303.03.16.20:38
    주말마다 흐리고 찌푸린날씨가 급기야 하루종일 비를 쏟아 부었다. 오전에 애들과 시험을 치루고, 멍하니 비오는 하늘을 바라보다가 기상청 홈페이지를 봐도 답이 없다. 구미배스사냥 샾에 들렀다가 집으로 돌아왔다....
  • 철탑 끄리출현! #2
    기타goldworm 조회 189703.03.17.12:27
    어제 사진을 못 찍어둔게 못내 아쉽다는 핑계로 아침 출근길 다시 그곳에 갔다. 낚시대를 들고 나설때는 잔뜩 찌푸른 먹구름만 있었으나 줄을 메며 하늘을 보니 가끔 햇볕이 비친다. 본강 함류하는곳을 향해 어제의 ...
  • 철탑 끄리출현! #3
    어제의 끄리 손맛을 잊지 못해 오늘 또 철탑으로 나섰다. 일요일 내린비로 수위가 약간 높아진것 같았고, 흙거품이 떠다니고, 물색은 약간 더 탁해져 있었다. 날씨는 전날보다 훨씬 푸근했으며 바람도 약했다. 본강합...
  • 이슬비 맞으며 끄리사냥
    오전 집을 나서며 보니 이슬비가 차 창문에 뿌려대지만 철탑으로 나섰습니다. 제방 들어서서 모퉁이쪽으로 내려가 개울쪽을 따라 풀밭을 헤치며 진입... 장화를 신어도 풀에 묻은 빗방울들 때문에 바지가 다 젖어버리...
  • 6월30일까지 쏘가리금어기
    -수산자원보호령- 제9조 (포획 · 채취금지기간) ① 다음 각호의 수산동식물은 다음 각호의 기간중 이를 포획 · 채취하여서는 아니된다. <개정 93.6.19, 96.12.31, 98.8.27> 5. 쏘가리 : 5월 20일부터 7월 10일까지. 다...
  • 끄리 포인트
    기타goldworm 조회 179103.05.22.13:58
    . 전날 모임때문에 늦게 집에들어가 결국 남북지 보팅은 못했습니다. 출근길 잠깐 철탑에 들러 끄리사냥 해봤습니다. 끄리는 어딜가도 쉽게 잡히지만, 위의 그림처럼 된곳이 좋은 포인트가 됩니다. 중동쪽(광암천)에...
  • 기타goldworm 조회 173303.05.25.20:11
    03.05.25.
    사진 게시판에 김락현님이 남겨주신 글 이곳으로 옮깁니다. >제목 : 철탑위치좀.. > >안녕하세요.. >루어시작한지 1년째 되는 초보입니다. >차가없다보니 가까운곳만(대성지,들성지,남계지 등) 이리저리 돌아보는 정...
  • 매일 낚시를 다니면서도 동생들에게 한번 권해보지 않아서 잠깐 짬을 내서 나간 끄리낚시에 막내를 데리고 나가봤습니다. (사진의 주인공이 막내) 첫째날, 스피닝릴 캐스팅이 안되서 참 애먹었습니다. 베이트릴 처음 ...
  • 출근하다가 잠깐들른 철탑에서 강준치~
    원래 계획은 좀 일찍 일어나 금호강 다녀오려했는데, 잠을 좀 설쳤더니 느즈막하게 일어났습니다. 덕분에 철탑에 들러보게되었습니다. 철탑 현재상황은 낙동강 본류의 수량은 평소대로 돌아온 상태지만, 심한 흙탕물...
  • 끄리시즌1
    기타goldworm 조회 195303.11.05.12:14
    03.11.05.
    오늘도 새벽에 눈을떳다가 그냥 자버렸습니다. 왠지 추운날씨에 나가기가 망설여져서.... 10시경 출근길에 철탑에 내려가 한시간가량 끄리들을 만나고 왔는데... 현재 낙동강 수위는 올해 본것중 가장 낮은 수위였고,...
  • 끄리시즌2
    기타goldworm 조회 181403.11.06.15:16
    오늘도 새벽타이밍을 놓치고 느즈막히 출근하다 철탑들렀습니다. 어제보다도 확연히 수위가 낮아진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본강합류지점쪽은 1미터도 채안되는 수심으로 바닥이 훤히 들여다 보였습니다. 어제만큼은 아...
  • 끄리시즌3
    기타goldworm 조회 182903.11.12.15:56
    03.11.12.
    늦게나마 낙동강 물색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아직 탁하긴 하지만, 물색이 푸른빛을 띄고 날이갈수록 맑아지고 있습니다. 아마 임하댐 방류가 중단된 모양입니다. 올 한해 낙동강은 거의 평소수위보다 높았고 물색도 ...
  • 끄리시즌4
    기타goldworm 조회 215003.11.13.11:43
    03.11.13.
    오늘은 일찍일어나긴했는데, 침대에 누워서 눈만 껌뻑이다 다시 자버린 관계로... 원래 계획이던 배스사냥은 포기하고... 느즈막히 나가는길에 또 철탑들렀습니다. ^___^* 물색은 어제보다 조금더 맑아진 상태. 수량...
  • 철탑상황 저조.
    기타goldworm 조회 172303.11.18.11:24
    그냥 나오려다가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못지나치듯... 철탑에 들렀습니다. 수위는 며칠전보다도 훨씬 낮아졌더군요. 덕분에 본강합류지점은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곳이 눈에 띄게 늘어났고, 고기도 그만큼 빠졌을...
  • 쌍둥이 철탑
    기타goldworm 조회 179703.12.01.12:13
    몸살로 한동안 못내려가봤던 철탑에 오랜만에 내려가봤습니다. 일이주일사이에 철탑에 있었던 큰 변화는 바로 똑같은 철탑하나가 옆에 더 세워진것입니다. 이젠 쌍철탑 이라고 불러야겠군요. ^^ 수위는 겨울내내 아마...
  •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둘다 꽝~ 입니다. ^^ 어제는 오전11시경 구미배스사냥샾에 들렀다가 사장님, 가모티님과 저, 이렇게 셋이 충주 조정지까지 달렸습니다. 가면서 보니 중부내륙고속도로가 거의 완공직전에 있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