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춘천리그.. 그 현장속으로

푸른아침 1426

0

17
봄시내란 예쁜 우리말을 지닌 춘천에서 배서들을 위한 가을 축제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축제이고 그들만의 리그인 춘천리그..[ 미소]

그 이야기들

춘천리그는 올해가 두 번째로 작년에 시작되었고 춘천에 연고를 둔 배서들이 일년에 한번 갈고 닦은 실력을 겨루고 인사를 나루는 자리로 계획되었습니다.
경기는 춘천 도심에 위치한 의암호에서 이루어지며 보터와 논보터로 구성되어 게임이 이루어집니다. 올해는 춘천이 레저도시로 확정됨에 따라 그 의미를 살리고 루어낚시도 엄연한 레저임을 알리기 위해 춘천시에 협조를 요청하여 “레져 도시 유치기념”의 명분을 더했습니다.[흐뭇]





10월 2일 아침 5시 경기 준비를 위해 준비위원들과 모여 간략히 작전을 짜고[생각중] 상중도 슬로프로 이동 보트 내리는 걸 도와주고 트레일러 주차 관리을 합니다. 하얀 속치마 같은 안개와 구름 낀 하늘 잔잔히 불어주는 바람에 예감이 좋습니다.[콩나물][콩나물]
트레일러 정리하고 배내는 걸 돕는 중간에 반가운 분 하늘배서님과 반용필님이 오십니다[꾸벅] 슬로프 정리를 마치고 전 마지막 출발하는 배에 올라 행사장인 공지천으로 이동. 총 32대의 배가 공지천에 자리다툼을 하며 메어져 있습니다. [뜨아][기절]예상밖에 많은 분들의 참가로 기분이 좋아집니다.








기분 좋은 이유는 또 있습니다. 이번에 번외로 출전하시고 스폰을 하기 위해서 양대 프로리그의 선수들이 참석해주기고 다정히 밀담을 나누며 행사에 참여해 주셨습니다.[꾸벅] 먼 대구에서오신  박진헌프로님과 이정모님과는 전 날 [맥주] 한잔을 하기도 했습니다.
비록 리그는 둘로 나눠어져 있지만 배서는 다 같은 배서이고 사람은 한사람이고 한마음인 듯 합니다.[흐믓]
보기 좋은모습이죠!!![굳]

따로히 어느 리그소속 프로인지는 밝히지 않겠습니다.

-> 조현동, 김효철, 서경하(모닝캄) , 오경선프로님



-> 모닝캄, 오경선 프로님




->박진헌,  서경운, 오경선, 김진중 프로님



간단히 개회식을 마치고 출발번호 추첨 후 7시쯤 하나 둘 배가 출발합니다. 고무보트로 오신 분들은 개회식 이전에 미리 가장 유명한 포인트에 진입을 시켜드렸습니다. 작은 배려인데 실질적으로는 많은 도움이 되지는 못한 듯 합니다.[슬퍼] 출발 번호를 정한 건 단순히 혼잡을 예방하는 차원입니다.



출발을 알리는 김호섭님(이번 대회를 이끄신 분입니다)




저희 조는 김종현프로님, 저, 원대승님으로 도우미조입니다. 고무보트 견인, 청소, 행사보조, 페트롤의 사명으로 조직된 조 -- 이 조가 곧 드림팀으로 부상 한답니다--[헉]




마지막으로 행사장 정리하고 이종건교수님을 대동하고 먼저 시찰 겹 [디카] 촬영을 하러 다닙니다.
의암호의 아름다운 풍경 속을 산책하듯, 나들이 하듯, 배를 찾아다니며 너무나 편한 마음이로  수인사를 건네고 사진 촬영을 위한 포즈를 요구하고 빵과 음료수를 나눠주고
신이 납니다.[
이종건 교수님이 찍으신 낚시하는 모습들입니다.[흐흐]







이종건교수님을 다시 공지천에 내려 드리고 상류로 이동하며 참가팀들의 조과를 확인하고 위치를 확인하고 대충 할 일은 마무리 된듯합니다. 그때 시간이 10시 반쯤.
잠깐 낚시할 시간이 주어집니다. 김종현프로님의 가이드로 서면쪽 포인트로 진입.
스피너베이트로 탐색. 두 번만의 케스팅에 김종현프로님 로드가 의암호에 담금질을 하고 . 1kg가 넘는 키크고 우람한 배스.[뜨아] 이후 채 5분도 안되어 원대승님의 로드 또한 수면위에서 스케이팅 하다 하얀 몰보라를 만들며 좀 전의 배스에 버금가는 커다란 배스,[기절] 전 계속 500g미만의 고기만..[흥]
양쪽에서 슬슬 비아냥거리는 말투와 따가운 눈초리가 느껴질 쯤[씨익], 슬슬 열이 오를쯤 운좋게 제 로드에도 1kg이 넘는 고기 한 마리.[흐뭇]





고기가 올라 올 때마다 하이파이브를 하고 하늘을 향해 웃고 고기보고 웃고 의암호를 바라보고 웃고 서로 바라보고 웃었습니다. 리미트드 채우고 싸이즈 교체를 40만에 해버렷습니다.[헤헤][헤헤] 의암호나 춘천호에서는 도져 있을 수도, 볼수도, 들을 수도 없는일을 해냈습니다.[사악]

그렇게 짧게 낚시를 하고 본연의 의무로 돌아갑니다. 고무보트 견인, 사진 촬영.
하늘배서님과 반용필님의 소재를 파악하고 사진을 찍어 드리고  조과를 묻고, 신통치 않은 조과를 올리셨다는 말에 미안함이 느껴집니다. 마음 같아선 보트에 묶어서 모시고 다니고 싶지만 그만한  여건이 아니라 미안할 따름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죄송한 마음 전합니다.[꾸벅]

낚시하시는 모닝캄님 조





잘나오나요~하늘배서님 반사장님




이제 대회 막바지.


계측을 위해..



계측을 위해 모인 배들과 갤러리(?)


하나둘 배들이 계측을 위해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뒤늦게 고무보트를 견인해 행사장으로 이동. 이미 계측이 시작되었습니다.
계측 결과 저희조가 당연히 1등. [굳]
2등과 무려 2000g의  차이가 나는 5890g. 향후에 절대 깨지지 않을 기록이라 하는데 언젠가는 깨지겠죠!!
식사 후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저희조는 도우미조라 단상만 오르고 상금은 2위조에 양보를 했습니다. 그래도 기분이 좋습니다. 저희만큼 재미 있게 낚시하고 행사 참여한 조는 아마 없을테니까요.[헤헤]

식사시간



계측 결과 발표



드림팀의 모습



행운상의 김진중프로님



오랜만에 뵙는 분들과 인사를 나누는 반가운 자리, 두 프로리그 선수들의 다정함을 보여 준 흐믓함 자리, 좋은 성적을 거둔 쁘듯한 자리. 작을 일들을 도우며 봉사할 수 있는 자리
한가지 아쉬운 건 하늘배서님과 반용필님께 마음을 많이 써드리지 못한 점과 정경진님이 그날 하필 소 잡으러 가신 겁니다.

상당히 장문의 글이 되었네요.
사진 협조해주신 춘천의 김효철님께 감사드립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7
푸른아침
참 부상으로 받은 로드를 선뜻 양보해 주신 원대승님께 감사드립니다. 경기 전날 함께 놀아주신 정경진님과 김진중프로님께도 감사드립니다[꾸벅]
05.10.05. 13:52
키퍼
수고하신만큼 좋은 성적을 내신것 같습니다.
축하드립니다.[꽃]
05.10.05. 13:57
profile image
항상 열심히 굳은 일을 도맡아하시는 푸른 아침님께 배스가 보답을 한듯^[미소]

물가에 서면 소속이 뭐가 필요합니까..

그냥 배스낚시가 좋아서 하는 사람들인데...



05.10.05. 14:13
참으로 푸른 아침님은 집안의 맏며느리 같습니다

춘천소풍때도 열심히 일하시는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꽃].[꽃]
05.10.05. 14:21
뜬구름
좋은 성적 내신거 축하드립니다[꽃][꽃]
05.10.05. 14:26
의미있는 하루를 보내신 것 같아, 멀찌감치서 구경만 했던 저도 흐뭇하네요. [미소]
우승 축하드리고, 내년에는 좋은 행사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꽃]
05.10.05. 14:39
profile image
즐거운 행사에 ........일등까지.........축하합니다.[꽃]
05.10.05. 15:47
profile image
역시 배스의 힘은 대단하군요..

단지 즐거운 낚시만 있으면 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꽃]
05.10.05. 16:43
profile image
도우미의 역할 결코 쉽지 않은 일이지요..
보람된 일을 하신 것 같습니다..

역시 어려운일을 하시는 분들에게 복이오지요...
일등 축하드립니다[꽃]
05.10.05. 16:57
푸른아침님,
무척 고생하셨읍니다. 항상 열심히 노력하시는 님의 열정에 많은걸 느낌니다.
다음에는 저도 꼭한번 참가해 보고싶군요. 취미생활과 실생활을 병행하기가
쉽지않은데도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시는군요.[굳][굳][굳]
1등 하신것 축하드립니다.[꽃]
05.10.05. 23:32
susbass
우선 축하드립니다[꽃]

아까전 통화 음성이 감기라도 드신것 같더군요,,
힘내시고,, 고생하셨습니다..
05.10.06. 00:01
푸른아침
그리 많은 일을 하지 않았는데 분에 넘치게 많은 칭찬을 받는듯합니다.
춘천이라는 작은 되에 이 정도 규모의 낚시축제가 있음이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05.10.06. 08:35
춘천의 살림꾼..푸른아침님이죠...[굳]
내 사진도 있네요...행운의 싸나이... [푸하하]
05.10.06. 12:54
형님 수고했어요.. 그러고보니 조행기에도 정성이 들어가 있네요..
05.10.06. 17:20
푸른아침님, 수고 많으셨고요.
축하합니다.[꽃]
복 받으셨네요.[굳]
05.10.07. 16:37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춘천리그.. 그 현장속으로"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배스재키 조회 119306.03.09.01:10
    06.03.09.
    2006/03/08(음2/9), 맑음/바람없음 시간 : 22:00-23:00 개황 : 수온 8도, 기온 10도, 만수위, 약간 간장물 리그 : 스플릿샷, 러버지그 조과 : 꽝 ---------------------------------------- 경기권 가족분들의 염장성...
  • 드디어 봄인가 봅니다.
    영업차 대구에 나가는 길... 약속시간보다 두어시간 일찍 사무실을 나섰습니다. 이유는....[미소] 서둘러 차를 몰아 오목천에 들러 탐색합니다. 4시경... 수면이 난리도아닙니다. 고기들이 여기저기 라이징하고 설쳐...
  • 문천지 상류쪽 입구입니다. 천막 왼쪽편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많은 입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스푼으로 던지다가 입질이 없어서 텍사스로 바꾸니 바로 물어 줍니다. 힘이 엄청나서 진짜 5잔줄 알았습니다. 측정결과 4...
  • 오늘은 어제 1/3밖에 탐색하지 못한 가남지를 마저 탐색코저 다시 가남지로 출조합니다..^&^ 어제보다는 조금은 이른 시간이라서 도착하니 6시 45분이네요..^^ 어제 많이 물고 나와준 곳에서 몇번의 케스팅을 하는데 ...
  • 안녕하십니까!!! 순금미노우입니다... 제목부터가 염장성이 있어서 죄송합니다...[사악] 09일 아침 옥계환경사업소 앞으로 갑니다... 08시경 도착해서 몇번의 캐스팅에 3짜후반으로 보이는 [배스]가 반기는듯 오다가 ...
  • 뒤 돌아보지 마세요,
    , . 오랜 만에 매산지를 가보았습니다,, 너무 늦게 출발한 관계로,배스 낚시가 될려나,,~,궁금하던 차에 매산지로 향합니다,, 근데,,오늘 괜찮은 .애완동물과 주인과의 얘기를 듣고 왔습니다,,[꾸벅] 주인공은 이 놈...
  • 2006년 첫 5짜입니다.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5시가 되서 사무실을 나섰습니다. 5시 30분쯤 포인트 도착! 문천지 상류 수로포인트 입니다. 이카로 첫 캐스팅에 3짜 중반 한수하고 씨알이 작은지 입질은 있지만 훅킹이 안됩니다. 카이젤로 채...
  • 경안천 붕어바위.. 그리고 susbass 님..
    아침에 7시 기상후 조깅을하고 밥을 먹으면서도 오늘 어디로 갈것인가를 고민 햇습니다 어제 나름대로 과로스러운 일을 햇으므로 오늘도도는 떠나야만 햇습니다.. 더욱이 그전날 꽝을 한지라서 꼭 가야만 햇는데 결국...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오늘 스트레스가 많았습니다. 살던 집의 이사도 머리가 아픈데 회사까지 이사를 가네마네하고있고 주중의 날씨는 좋기만 한데 주말에는 비온다고 하고... 광고주는 또 속썩이며 수정사...
  • 아침에 예비군소집을 나갔습니다... 소집 통지서만 제출하면 되는 소집을 뭐하러 하는지? [궁금] 본인 확인도 어쩔때는 않하더군요...-.-;; 저번에는 부인되는 여자가 와서 통지서만 제출하니깐 그래도 받더군요.. 암...
  • 배스재키 조회 117206.03.10.13:25
    06.03.10.
    2006/03/10(음2/11), 맑음/바람없음 시간 : 06:00-07:00 개황 : 수온 6도, 기온 8도, 탁한물, 냄새약간 리그 : 스피너베이트, 카이젤, 막스푼 조과 : 꽝 ---------------------------------------- 벤님과 함께 오산...
  • . . 초저녘에 낚시대 하나들고,,웜 한봉다리 꽤차고,,사부자기 들이뎁니다,,. 워터메론,에 네꼬용 훅,아시죠[윙크] 트레픽이 자주 걸리는 관계루다,,춘천 새벽인지,,점심인지 하는분이,,[씨익] 경고장을 날리면서 루 ...
  • 오후에 잠시 나가서 옥계 상류쪽 한번 둘러보고 왔습니다.[미소] 우선 금전교 아래 입니다. 멀리 보이는 다리가 금전교 입니다. 보시다시피 울창한 밀림이었던 곳을 얼마전에 싹 태워서 깨끗합니다. 새순이 돋아나고 ...
  • 배스순금미노우 조회 118406.03.10.20:12
    06.03.10.
    순금미노우입니다.... 어쩌다가 제가 염장이가 됬는지....[하하][부끄] 이 타임에 오짜가 올라온다면야 확실한 염장이가 될텐데...[씨익] 10일 아침 여친버려두고 옥계로 잠깐 댕겨 온다고 하고 토낍니다... 오늘 조...
  • 배스 원로 저원 조회 123706.03.10.21:45
    06.03.10.
    퇴근길에 떵통에 들립니다. 오늘은 베이트 태클만 쓰기로 작정하고 자작 스피너베이트 2개만 챙겨 들고 갑니다. 한 시간 정도 삽질하고 날은 어두워지고 배는 고파집니다. 그래도 끝가지 스피너베이트를 날리는데.......
  • 정도령님 영접갔다가 큰형님 mk님 뵙고 선물하나 받았습니다 강제로 뺏은거 같기도 하고 감사합니다 [꾸벅] 바로요놈입니다 한마디로 예술이지요 오후 날씨도 좋고 해서 나가봅니다 칠곡 볼일보고 채은아빠 집근처라 ...
  • 작년초에 점검차 한번 다녀왔었는데 올해도 점검차 잠깐 다녀왔습니다. 예전에 유료터를 한 곳이라 시즌이 되면 붕어릴꾼과 바닥꾼들이 많이 몰리는 곳이지만 아직은 한가롭더군요.. 11시쯤 도착했을때 루어낚시 하시...
  • 배스키퍼 조회 130106.03.11.09:52
    06.03.11.
    오후부터 황사가 심해지고 주말에는 날씨가 추워진다는데 아무래도 오늘은 퇴근길 조행이 힘들것 같아서 조금 일찍 집을 나서서 출근길 조행을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의 포인트는 옥계 환경사업소앞 요즘 물이 ...
  • 셀프샷부터 들어갑니다. 3짜배스가 왜이리 작아보일까요? 2006/03/11(음2/12), 황사/바람가끔 시간 : 06:00-10:00 개황 : 수온 10도, 기온 10도, 만수위, 평택호 탁한물/안성천 비교적 맑은물 리그 : 스피너베이트, ...
  • ' , 11시 30분 붕어바위 도착,, 황사,,바람,,먼지,,가득,, (새야 새야 바람새야,,[버럭]씨방새야,,) . 동행님이 데불고 다니는 바람이 요즘 들어 내게도 따라붙는다,,[외면] 미치겠다구~요!동행님 데불고 가세요,,[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