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1012 신갈지

2005/10/12(음09/10), 맑음
시간 : 06:10-07:20
개황 : 저수위
리그 : 네꼬, 카이젤, 노싱커(팻이카)
조과 : 3짜 1수, 2짜 2수
느낀점 ;
포인트 사전정보 획득이 조과를 좌우한다.
포인트 선점후에는 신속한 패턴파악이 조과를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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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님께서 상세히 일러주신 신갈지 하나은행 연수원 포인트에 회사조우 2인과 출조하였다.[꾸벅]
포인트 입구까지 잘 닦여진 시멘트포장도로가 스포츠튜닝된 나의 애마를 반가이 맞아준다.[씨익]
채비를 점검하고 포인트 진입 시도, 그러나 처음만난 엄청난 협곡은 다리를 후들거리게 하고
거의 기다시피하여 협곡을 건너 너럭바위 포인트에 이를수 있었다.[뜨아]
너럭바위 포인트에서 3~4차례 캐스팅 하였으나 입질이 없어 곧 목적지 포인트로 진입하였다.

비탈에 흘러내린 엄청난 호박돌들, 잘 발달된 수초.
누가보아도 "빅 배스 있겠다" 라고 할만한 포인트였다.[푸하하]
곧이어 수면위에 나타나는 수많은 [배스]배스들의 라이징.
2짜, 3짜에 이어 4짜까지 온 몸을 보여주는 라이징을 해댄다.[침] [침] [침]

밝아오는 하늘과 탁트인 시야를 가슴에 안고 저마다 캐스팅에 열중이다.[하하]
그러나 마음같이 물어주지 않는 배스들...
느린 액션, 폴링 액션, 바닥 끌기 배스들이 모두 외면한다.[뜨아]
그렇게 배스는 뛰고 입질은 받지 못하고 시간은 흘러흘러 갔다.
그러던 중 약간 빠르게 톡톡 쳐주는 액션에 배스가 반응을 한다.
이거거덩[하하]

그러나 이미 시간을 너무 소비한 후라 아쉬움에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슬퍼]
나오는 길에 시험삼아 이카를 던져보았는데 동일한 액션에 2짜가 물고 나왔다.
이카로는 처음 잡아보았는데 가슴이 뿌듯해 지는 느낌이었다.[하하]
엄지손가락에 남은 까실한 느낌이 하루종일 기쁨을 줄 것 같다.[푸하하]

참고로 동행했던 한 조우는 같은 장소에서 줄을 2번이나 터뜨리는 큰놈을 만났다.[뜨아]
드랙을 풀어가며 여유줄을 충분히 주었으나 그냥 끊고 달아났다고 한다.
애석하게도 랜딩에 실패하였지만 조만간 얼굴보러 다시 나설 것 같다.[씨익]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