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겨울 남쪽

깜 1222

0

14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며칠전 부터 마음속으로 주말 조행의 목적지를 망치님이 재미 보고 있는 '평강천'으로 결정합니다.

그러나... 토요일이 다가옴에 따라 계획이 수정.

골드웜님의 계획에 따라 팔락늪으로 수정됩니다.


토요일 집에서 08시 쯤 나서서 화원IC에서 올드보이님과 합류하여 9시 넘어서 팔락늪에 도착합니다.

보트를 피고 전 오른쪽으로 올드보이님은 좌측으로 탐색합니다.

우측 배핀곳 연안으로 버즈베이트, 스피너베이트, 지그헤드, 카이젤, 튜브웜등으로 공략해 봅니다.

그러나... 잠잠합니다.


맞은편으로 탐색한 올드보이님도 상황은 마찬가지 인듯 합니다.

슬슬 조급해 집니다. 그리고 슬슬 골드웜님에 대한 증오의 불씨가 타오릅니다. [버럭]

'그냥 갈려구 했던 평강천으로 날 보내줬으면 이런 상황이 아니였을터인데... [울음]'

고전을 하고 있는데 골드웜님 도착합니다.

인사고 뭐고 없습니다.

'점심 먹을때 보자. [사악]'

계속 연안을 노리다 중간중간 가운데도 스피너베이트로 노리고 빠른 리트리브와 슬로우 리트리브로

바닦권을 노리고 해 보았지만... 역시 잠잠...

배 핀곳 맞은편 연안쪽을 공략하고 있는데... 업무상 전화가 옵니다.

'엽때여~ 네~ 아뇨 그게 아니구요... 우짜구 저짜구...'

[뜨아] 이때 입질이 옵니다. 오늘 첫 입질입니다. 채비는 1/16온스 지그헤드에 C-Tail 검붉은색입니다.

전화를 왼손으로 쥔채로 오른손 한손으로 훅셑...

아싸~ 고기가 딸려옵니다. 그러나... 등지느러미 한번 보여주고는 유유히 사라집니다.

아~ 첫 입질이였는데... [울음]


곧바로 앵커를 내립니다.

입질 받은곳을 지공으로 공략들어갑니다.

미니튜브웜으로도 공략해보고... 노싱커로도 공략해보고...

다시 스피너베이트, 스커트 다른것 두 종류 날려보지만... 더이상은 조용합니다.


이때 다가오는 골드웜님... 이미 좀 탐색을 해본듯... 입질도 없고 어렵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건네는 보리음료. [씨익]

전투력 충전합니다.


반대방향으로 갔던 올드보이님도 합류... 보트 세 척이 나란히 배내린곳 맞은편 수초지역을 공략합니다.

올드보이님 1000원빵을 제안합니다. 입질 한번 받으셨나 봅니다. [씨익]

1000원빵 시작합니다.


골드웜님은 1/32 온스 지그헤드로 수중 수초 위쪽에 안착시켜 입질유도...

올드보이님은 스왐프 네꼬리그로 공략.

전 잘 사용치 않던 다운샷에 겨울철 극강 채비인 2인치 쏘가리 청색펄 그럽 웜으로 채비합니다.

청색펄에서 주황색 2인치 쏘가리웜, 흰색펄 2인치 그럽웜, C-Tail 빨간색, 스왐프 그린펌프킨 웜을

다운샷에 바꿔가며 채비해 봅니다만 좀처럼 입질이 없습니다.

그러나... 1000원빵 시작하자 마자 골드웜님 1/32온스 지그헤드 타이니 이카웜으로 잔챙이 한 수

올립니다. 이로써... 올드보이, 깜. 1000원씩 장부에 올라갑니다. [미소]





별다른 조과없이 다시 시간은 흘러흘러 점심시간.

나누어 준비한 김밥과 라면, 김치로 차가워진 몸에 온기를 불어 넣습니다.





편광 안경 벋으면 이미지 구겨진다고 얼굴을 가리며 귀여븐(?) 포즈를 취하는 골드웜님과

올드보이님입니다.





깁밥 여섯줄, 라면 두개를 끓였으나... 먹다 보니... 아쉬워 있는 국물에 하나씩 하나씩 라면을 넣고

끓이다 보니 4개를 먹어 버렸네요.


점심을 먹은후 이대로 배를 접고 다른곳으로 옮겨볼까 어쩔까 의견 수렴하는 도중.

저 멀리 떠내려가 있는 올드보이님의 보트... [씨익]

수온은 오전 6도. 햇볕이 잘 나주질 않아서 밥 먹은후에도 7도... 수온이 잘 오르질 않는것 같습니다.


보트 견인후 30분여 두드려보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이동하기로 결정후 골드웜님의 추천으로

가장 수심이 깊게 나오는 지역으로 이동합니다,

그나마 확률게임에서 확률이 높게 나올 수 있으므로...


골드웜님은 지그스피너, 올드보이님은 네꼬로 공략합니다.

깜.은 이판사판 반사적 입질이나 노려보자는 생각에 듀엘 3D EYE 투명흰색 미노우로 빠르게

저킹과 트위칭을 반복 구사하면서 공략해 봅니다.


그러던중... 옆에 올드보이님 사고 칩니다.

옆에서 보니 로드의 휨새나 파이팅하는 올드보이님의 인상을 보니 보통 놈은 아닌듯...


드디어 랜딩 성공합니다. 계측 결과 49Cm. 네꼬 폴링바이트. (사진은 골드웜님의 사진입니다.)



사진엔 별로 크게 나오지 않았지만... 아마 올드보이님의 사진기에 있는것 보면 빵 좋고 실한 놈이란걸

알게 되실겁니다.

5짜라고 우길수도 있는 상황이였지만...

점심먹을때 하도 골드웜님이 5짜, 6짜 계측 방법을 역설한 터라... 올드보이님 그냥 49Cm에 만족하는것

같습니다.

정확히 뉘여서 자를 깔고 계측했으니 말이죠. [미소]

올드보이님 5짜 축하드립니다. [꽃][꽃][꽃][꽃][꽃]


저도 그 곳으로 이동. [윙크]

다시 다운샷에 미니 튜브웜으로 공략해 봅니다.


강한 입질을 받았으나 훅셑 실패.

지속적인 공략에 드디어 저도 4짜로 한 놈 합니다. [하하]




사이좋게 나란히 공략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한 컷 더...




이로써 1000원빵은 사이좋게 가리(?) 됩니다. [씨익]


더이상의 입질이 없어 이방늪과 갓골늪을 고민하다 배를 접고 갓골늪으로 이동합니다.


갓골늪 도착.

대낚시 하시는 분 한 분 계십니다.

탐색해 보고 좋지 않으면 재빨리 이방늪으로 이동하려 하였지만...

도착하자 마자 올드보이님 전화 받다가 전화기 땅바닦에 내 팽겨치고 한 마리 랜딩에 성공합니다.

3짜 중반의 실한 놈을 말입니다.


골드웜님 曰 ; '여기서 저녁까지 죽치고 해 봅시다.'


골드웜님은 갈대숲을 헤치고 다른 포인트 상황 체크 들어가고...

저는 반대편에서 공략합니다.

저에게도 입질이 찾아옴에도 불구하고 훅셑이 안됩니다.

에궁...

다운샷의 훅과 봉돌의 차이를 40Cm 정도 준것을 약간 잘라내고 25~30 정도로 좀 줄여줍니다.

그래서 그런지... 드디어 훅셑에 성공합니다.


역시... 깜. 싸이즈. 채비는 역시 다운샷 미니 튜브웜.




같은 자리 역시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입질...

힘 좀 씁니다.


랜딩해보니 4짜 조금 안되는것 같습니다.



색깔이 희멀건하것이 배스 색깔은 그 곳의 물색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한 컷 더...



진짜 희멀건하죠?


같은 자리. 같은 채비로 다시 한 수 추가합니다.

이번에는 잔챙이.



색깔만 보면...

'이기 오데 배스뇨? 붕어아이라?' [씨익]


참... 그리고 골드웜님... 3000원,,, 올드보이님 2000원은...

골드웜님의 선물 지그스피너 값과 올드보이님 아침 식사값으로 퉁(?) 치도록 하겠습니다. [윙크]


마리수 손맛은 아니더라도 그래도 비린내 충전하고 온 하루였습니다.


그럼... 휘버덕~

                     깜.
신고공유스크랩
14
맛있는 김밥과 라면 그리고 배스 환상적인 조화입니다....
수고하셨슴다...
05.12.04. 13:26
goldworm
무진장 자세한 조행기네요. [굳][하하]
05.12.04. 17:12
조행기 너무 자세히 올려 주셔셔 저도 현장에 함께 있는 기분입니다.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05.12.04. 19:20
추운날 고생하신 보람이 있네요..
5짜에 가까운 [배스]가 부럽습니다.[굳]
오늘 날씨 무쟈게 춥습니다.
다들 감기조심 하세요..
05.12.04. 19:46
뜬구름
갑자기 라면 먹고 싶습니다.
추운 날씨에 4짜 [꽃]
05.12.04. 21:24
이제 내공이 너무 높으신거 같습니다.
4자 너무 부럽습니다![굳]
05.12.04. 22:01
배스 색깔이 진짜 희한하네요.
여름에 비온뒤 흙탕물에서 누~~런 배스는 잡아봤는데...
혹시 백사, 백호 이런것처럼 아주 귀한 놈 아닙니까?
05.12.04. 23:00
수고하셨어요..

이제 올해 보팅은 마감해야할듯...[윙크]
05.12.05. 08:46
profile image
글쓴이
보팅 마감이라뇨? 얼음도 안얼었는데... [윙크]
05.12.05. 09:52
토요일날 평강 왔으면...... 잘 나왔을것 같은데....[미소]
그래도 비린내 충전 하셨으니......[굳]
05.12.05. 10:46
무엇 보다가도 점심식사 차린게 젤 부럽군요[씨익]
05.12.05. 10:49
profile image
깜님 모자보니 갑자기 추워진다...
아직도 여름모자를 쓰고 낚시하는것보면 체력이 뒷받침해주던지..
아니면 정말 낚시에 빠져 추운줄도 모르는것 둘중 하나일텐데...

평강천만 가야 비릿내맡는것 아니니까 좋은 시간 되었다고 생각해요.
05.12.05. 12:02
profile image
글쓴이
전 이날... 그 여름 사두고 바르지도 않고 있던 썬크림도 바르구요...

솔직히 얼굴쪽은 그리 춥지 않습니다. 그래서 햇볕만 가릴요량으로 모자 쓴거구요.

귀가 시려우면 X-Band를 치켜 올리죠. 그런데 햇볕은 안떴다는... [미소]
05.12.05. 13:41
profile image

많이 추웠을 텐데..
비린내 충전 축하드립니다.[꽃]
보팅하다 먹는 라면맛이 일풍일 것 같습니다[굳]
05.12.06. 09:5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토요일 약속이 금요일로 당겨져서 집사람과 잠시 청도천에 갔다가 집사람 Feel이 꽂혔습니다. 같이 다니면서 입질은 받으면서 후킹 타이밍을 놓쳐서 못 건져올렸는데... 후킹후 릴을 감으라고 해도 어찌나 힘을 써대...
  • "집앞에 강" 모닝배스 #4
    집으로 와서는 바로 씻고 오전 출강 다녀옵니다. 구미형곡 시립도서관 뒷뜰에 살구나무인데, 이놈이 피워내는 봄 꽃이 참 이쁘죠. 봄에 피던 살구꽃을 본지가 엊그제 같은데, 올 한해도 벌써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
  • 와이어 호작 은 골드웜네 주인장 께서 예전에 만들어 올려주신 동영상 이 있어 자세히 소개되어 입문하시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되셨습니다, 영상물로 만들어 놓으면 먼저 루어낚시에 접근하신 분들이 새롭게 찾으시는 ...
  • 오랜만에 금호강 오짜
    ' 낙동강 수위와 물색을 보니 금호강도 상황이 좋아졌을듯하여 아침에 나섰습니다. 7시경 세천 절벽 도착. 수량과 물색은 비오기전과 다름없었습니다. 가물치용 못통에 펜슬, 버즈, 스피너 2개, 렁커 몇봉지들고 포인...
  • 나주댐에서.. 도도님과 그 일당들을 만나다
    몇일전 도도님께서 나주댐 오신다고 하시더니.. 정말 오셨습니다. 땡볕이 내리쬐는 지금도 열심히 팔운동 하고 계신답니다.[미소] 5월1일 새벽3시까지 친구 생일파뤼~하고 사다둔 간식재료들 때문에.. 간식준비를 마...
  • 요즘 다들 피곤하시죠.. 계절이 계절이니만큼 조금만 힘들어도 피곤한 환절기입니다. 다들 건강챙기시고요.. 미국 2006년 낚시박람회에서 소개된 신제품들인데 국내에는 일제들은 먼저 소개되니 그럴수 있지만 미국인...
  • Bill Dance 영감님의 실수... 자기발을 끄랑크로 들어 올리기... 밤낚시기법 역시 이제는 영감님이 된 Roland Martin 이 밸리보트의 일종인 국내 모회사의 플라이피셔보트와 같은 보트타입의 kick boat 타고 누가 누...
  • 장성호 조행기[8.15]
    ||0||0이프로님과 쏘가리하하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 여러분의 귀중한 조언으로 대청호 유람을 성공리에 마쳤습니다. 많은 도움을 주신 엘리가님, 만년헤딩님, chapro님, 雲門님, goldworm님, 붕어2마리님, 젠티님, 재키님, susbass님, PAUL SHIN님, 불꽃전사님, 도도님...
  • 대청호 입니다.
    대청호만 다닙니다. 5월 3일 이평리로 기억합니다. 이평리에 아침 9시에 도착하여 시작합니다 가이드모터로 석호리쪽 까지 오면서 스피너베이트로 첫수가 나오네요. 힘들어질 낚시를 직감하게되고. 순간, 차에 두고온...
  • 아빠! 그래서 그렇게 기분이 좋아?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 제목은... 아침에 낚시갔다와서 마눌님께 5짜 보고하는데... 옆에 자고 있던 딸내미가 벌떡 일어나며 하는 말... '아빠! 그래서 그렇게 기분이 좋아?' [미소] 그래... 아빠가 기분이 좋...
  • 해돋이 보고 찜질방에서 잠시 쉬다가 낚시하러 나와 점심먹고 나오니 어디서 많이 차가 앞에 있습니다... 역시나 북숭이,조나단님 이십니다....[씨익] 함께 청도천 일대를 다니는데.. 본류는 다 얼어 있더군요... 청...
  • [대구]논공수로 출조 ..
    등업되고나서 처음 적는 조행기 입니다 초짜라서 어떻게 적는지도 잘모르겠고 ... 여튼 제인생에 첫 배스를 안겨준 곳입니다 초보인지라 잡을거란기대도 안한 상황이라 줄자도 준비하지못했습니다 대충 신발에 비교 ...
  • 안동, 열나게 달리다 왔습니다.
    이동거리를 맵토피아에 쭉 찍어보니 54km 나오네요. 6리터로 54키로... 연비 좋죠? [미소] 속도는 어림잡아 30정도... 아주 만족합니다. [흐뭇]
  • [090325_장척지] 패턴을 언넝 찾아라!
    ||1||0안녕하십니까 삼광입니다[꾸벅] 이상하게 삼광이가 쉬는날이면 날마다 꽃샘추위가 찾아 오는군요 그래도 우야겠습니까요 쉬는날인데 고고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요 흠 어디로 갈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이번...
  • 옥계천 거의교에서..
    아침일찍 친구 다크랑 옥계천에 갔습니다.. 전 거의교다리위에서 하고 친구는 사진에 보이는곳인 다리 앞쪽에서..캐스팅하고 있었습니다. 다리위에서 액션주고 있는데 퍼벅~ 물고 째는늠.. 억지로 로드 부러질똥하면...
  • 염치지에서(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회원 여러분들! 장마와 무더위에 잘들 지내고 계시는지요.. 그동안 낚시에 미쳐서 못 한 일들을 처리하고 출장 다녀오느라 정신이 없어서 인사도 못 드렸습니다. 인사겸 염치지에서의 첫 하드베이트로 낚은 배스도 보...
  • 겨울이라 정지시간만 길게 주면 배스가 물어줍니다.. 잡는다기 보다는 물어주는게 맞을것 같더군요.. 일요일 밤 광주 다녀온 후 잠시, 어제도 주몽하는 시간에 잠시 나가 두마리 했습니다... 오늘도 가고는 싶은데 치...
  • 프로에게 한 수 배워보자--spinnerbait tip
    스피너베이트 초보자들을 위한 Guide Skiet Colors White – 맑은 물색 Chartreuse/white – 물색이 흐리거나 더러운 경우 Chartreuse – 물색이 더러운 경우 Gold Shiner – 금빛을 띈 베이트피쉬가 있는 경우 Red – 아...
  • "집앞에 강" 모닝배스 #5
    오랜만에 작은걸로 한봉투 했습니다.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