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랭크피싱의 운용법--오경선프로님의 글
susbass님이 궁금하시다고 우기니 옮겨는 드립니다...
하나도 안궁금함시롱[헤헤]
국내에서 가장 잘 운용하신다는 KB 오경선프로님의 글입니다...
제 동호회인 BIC에 올라온 글이니 나중에 개인적으로 옮기시면 출처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가을이라 하늘은 높고 배스는 살찌우기 위해 크랑크베이트를 먹는다.**
크랑크베이트.
이도 역쉬 베이트피시 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만든 루어일 것이다.
나는 크랑크베이트를 보면 어린 붕어가 생각난다.
크랑크베이트는 크게 두 가지 모양으로 나뉜다.
뚱뚱하고 동그란 놈(팻 타입)과 납작한 놈(플랫 타입)으로.. 뚱뚱한 놈은 몸을 좌우로 트는 힘과 꼬리를
좌우로 흔드는 힘이 강하다. 부력도 커서 리트리브를 중단하면 바로 떠오르며 캐스팅 거리도 멀다.
반면 플랫타입은 주로 끼우뚱거리며 돌진한다.
산란기 때엔 플랫타입이 유리하다 하는데 이는 아마도 활성과 관계된 것으로 고활성 상태에서는 팻타입
을 그렇지 못할 경우엔 플랫타입을 사용하라는 예기일 것이다. 나의 경우는 납작한 놈을 더 좋아하는데
구하기가 쉽지 않은것이 흠이다.
크랑크베이트의재질로는 우드와 플라스틱이 있는데 우드는 움직임이 부드럽지만 래틀이나 무게를 더하
기가 용이치가 않고 양산이 불가하기 때문에 요즈음은 플라스틱으로 대부분 제작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원목과 비슷한 비중의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추세이다. 나의 경우는 절대적으로 우드 크랑크베이트를 선
호한다.
크랑크베이트의 잠수하는 수심의 결정은 립의 길이와 아이의 위치로 결정된다. 립이 길면 당연히 깊이 들
어가고 같은 립 길이라도 립 아이가 위로 붙어있으면 가파르게 잠수한다.
립은 그 끝이 동그란것과 납작하고 끝이 각진 것으로 나뉘는데 동그란 것은 바텀(바닥)이나 장애물에 부
딪힘과 동시에 중심이 깨지면서 불안전한 움직임으로 장애물을 회피하고 바이트를 유도하기 위해 디자인
한 것이고 납작하고 끝이 각진 것은 수초처럼 부드러운 장애물에서 잘 빠져나오도록 디자인 한 것이다.
크랑크베이트를 사용함에 첫 번째 원칙은 눈높이의 결정이다. 크랑크베이트는 배스가 머무는 수심과 같
거나 조금 모자르게 운용하여야 한다. 수심 5미터 스트럭쳐 주변 3미터 수심에 배스가 있으면 3미터 정도
들어가는 크랑크베이트로 스트럭처의 해드를 살짝 툭 치고 지나가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2미터
의 수심에 있다면 2미터 크랑크베이트를 운용하면서 인위적인 불완전한 움직임(저크, 스톱 앤 고)을 연출
하면 된다.
두 번째 원칙은 느리게 리트리브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크랑크베이트의 설계된 수심까지 보낼 수 있는
최소한의 저속 릴링이 되어야 잘 따라오지 않는 저활성 배스가 크랑크베이트를 공격할 시간을 준다.
세 번째 원칙은 릴의 드랙을 풀어놓으라는 것이다. 고활성 상태에서는 크랑크가 깨져라 공격하지만 대부
분은 따라오다 툭툭 치고 마는데 이때 훅셋이 되어도 강하게 당기면 바로 바늘이 빠지기 십상이다.
네번째는 훅셋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쿡하고 입질이 오면 가벼운 스냅 정도나 약간 더 강한 릴링 정도면
충분히 훅셋이 된다. 멋도 좋지만 결국 배스를 잡아야 맛이 아닌가~~~
다섯 번째는 훅셋 후 로드를 최대한 아래로 향하여 배스를 컨트롤해야 한다. 떠오르려 하면 늦춰주고 파
고들면 드랙을 주면서 바늘털이를 막아야 한다. 크랑크 베이트를 물고 배스가 점프를 한번 할 때마다 내
손에 배스를 잡을 확률은 50%씩 감소한다. 절대적으로 점프를 막아야 한다. (나의 경우는 먼 거리에서 힛
트 되면 바로 가이드로 배스 쪽 으로 이동한다.)
여섯번째. 립아이나 바늘의 링을 두껍고 튼튼한 것으로 교체한다. 크랑크베이트의 선별성 덕분에 간간히
런커가 걸리면 웃기지 않게 바늘의 링이나 립아이의 링이 뻗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사소한 점검이 일생
의 기록을 좌우한다.
일곱 번째. 크랑크의 바늘은 큰 것으로 교체한다. 특히 일본 제품들은 지나치게 바늘이 작은데 한치수 이
상 큰 것으로 교체한다. 나의 경우는 배 쪽의 바늘을 꼬리쪽의 바늘보다 한치수 크게 튜닝한다. 이는 크랑
크의 입수각을 좋게 만들고 바늘이 빠지는 것도 줄여준다.
여덟 번째. 라인은 다소 굵게 쓰고 로드는 6.6피트 미디움 정도면 무난하다. 라인은 모노 14-20 파운드 정
도로 다소 굵게 사용하고 로드는 30피트 이상의 딥다이버 아니면 6.6피트 미디움 정도면 무난하다. (30피
트 이상의 딥다이버는 전용로드를 사용해야 캐스팅과 리트리브가 가능하다.) 릴의 기어비는 5.3:1 정도면
되지만 딥 다이버를 사용할 경우 4.7:1 정도를 사용해야 한다.
아홉 번째. 크랑크베이트로 하나의 스트럭쳐를 공략해도 그 공격 루트나 크랑크베이트의 종료에 따라 반응이 천차만별이다. 그러기에 배스가 있다고 확신이 서는 곳에서는 다양한 크기와 수심 층의 크랑크베이트를 여러 각도에서 던져봐야 한다.
열 번째. 크랑크는 인내와 반복의 루어이다. 몇 번 던져보고 마는 루어가 아니라 꾸준히 반복해서 던지고
또 던져야 반응하는 루어란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오경선
P.S: 오경선프로님이 가장 선호하는 크랭크베이트는 지난 가을 깜님이 상봉에서 세일한다고 샀던
이 루어로 Poe's 에서 나오는 cedar(동대구로에 잇는 히말라야 시더)로 만든 flat type 입니다..
이거 가르쳐주면 자기 비법 다 들통났다고 나를 죽일려나[헉][씨익]
하나도 안궁금함시롱[헤헤]
국내에서 가장 잘 운용하신다는 KB 오경선프로님의 글입니다...
제 동호회인 BIC에 올라온 글이니 나중에 개인적으로 옮기시면 출처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가을이라 하늘은 높고 배스는 살찌우기 위해 크랑크베이트를 먹는다.**
크랑크베이트.
이도 역쉬 베이트피시 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만든 루어일 것이다.
나는 크랑크베이트를 보면 어린 붕어가 생각난다.
크랑크베이트는 크게 두 가지 모양으로 나뉜다.
뚱뚱하고 동그란 놈(팻 타입)과 납작한 놈(플랫 타입)으로.. 뚱뚱한 놈은 몸을 좌우로 트는 힘과 꼬리를
좌우로 흔드는 힘이 강하다. 부력도 커서 리트리브를 중단하면 바로 떠오르며 캐스팅 거리도 멀다.
반면 플랫타입은 주로 끼우뚱거리며 돌진한다.
산란기 때엔 플랫타입이 유리하다 하는데 이는 아마도 활성과 관계된 것으로 고활성 상태에서는 팻타입
을 그렇지 못할 경우엔 플랫타입을 사용하라는 예기일 것이다. 나의 경우는 납작한 놈을 더 좋아하는데
구하기가 쉽지 않은것이 흠이다.
크랑크베이트의재질로는 우드와 플라스틱이 있는데 우드는 움직임이 부드럽지만 래틀이나 무게를 더하
기가 용이치가 않고 양산이 불가하기 때문에 요즈음은 플라스틱으로 대부분 제작한다. 더불어 최근에는
원목과 비슷한 비중의 플라스틱으로 만드는 추세이다. 나의 경우는 절대적으로 우드 크랑크베이트를 선
호한다.
크랑크베이트의 잠수하는 수심의 결정은 립의 길이와 아이의 위치로 결정된다. 립이 길면 당연히 깊이 들
어가고 같은 립 길이라도 립 아이가 위로 붙어있으면 가파르게 잠수한다.
립은 그 끝이 동그란것과 납작하고 끝이 각진 것으로 나뉘는데 동그란 것은 바텀(바닥)이나 장애물에 부
딪힘과 동시에 중심이 깨지면서 불안전한 움직임으로 장애물을 회피하고 바이트를 유도하기 위해 디자인
한 것이고 납작하고 끝이 각진 것은 수초처럼 부드러운 장애물에서 잘 빠져나오도록 디자인 한 것이다.
크랑크베이트를 사용함에 첫 번째 원칙은 눈높이의 결정이다. 크랑크베이트는 배스가 머무는 수심과 같
거나 조금 모자르게 운용하여야 한다. 수심 5미터 스트럭쳐 주변 3미터 수심에 배스가 있으면 3미터 정도
들어가는 크랑크베이트로 스트럭처의 해드를 살짝 툭 치고 지나가는 방법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2미터
의 수심에 있다면 2미터 크랑크베이트를 운용하면서 인위적인 불완전한 움직임(저크, 스톱 앤 고)을 연출
하면 된다.
두 번째 원칙은 느리게 리트리브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크랑크베이트의 설계된 수심까지 보낼 수 있는
최소한의 저속 릴링이 되어야 잘 따라오지 않는 저활성 배스가 크랑크베이트를 공격할 시간을 준다.
세 번째 원칙은 릴의 드랙을 풀어놓으라는 것이다. 고활성 상태에서는 크랑크가 깨져라 공격하지만 대부
분은 따라오다 툭툭 치고 마는데 이때 훅셋이 되어도 강하게 당기면 바로 바늘이 빠지기 십상이다.
네번째는 훅셋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쿡하고 입질이 오면 가벼운 스냅 정도나 약간 더 강한 릴링 정도면
충분히 훅셋이 된다. 멋도 좋지만 결국 배스를 잡아야 맛이 아닌가~~~
다섯 번째는 훅셋 후 로드를 최대한 아래로 향하여 배스를 컨트롤해야 한다. 떠오르려 하면 늦춰주고 파
고들면 드랙을 주면서 바늘털이를 막아야 한다. 크랑크 베이트를 물고 배스가 점프를 한번 할 때마다 내
손에 배스를 잡을 확률은 50%씩 감소한다. 절대적으로 점프를 막아야 한다. (나의 경우는 먼 거리에서 힛
트 되면 바로 가이드로 배스 쪽 으로 이동한다.)
여섯번째. 립아이나 바늘의 링을 두껍고 튼튼한 것으로 교체한다. 크랑크베이트의 선별성 덕분에 간간히
런커가 걸리면 웃기지 않게 바늘의 링이나 립아이의 링이 뻗어 버리는 경우가 많다. 사소한 점검이 일생
의 기록을 좌우한다.
일곱 번째. 크랑크의 바늘은 큰 것으로 교체한다. 특히 일본 제품들은 지나치게 바늘이 작은데 한치수 이
상 큰 것으로 교체한다. 나의 경우는 배 쪽의 바늘을 꼬리쪽의 바늘보다 한치수 크게 튜닝한다. 이는 크랑
크의 입수각을 좋게 만들고 바늘이 빠지는 것도 줄여준다.
여덟 번째. 라인은 다소 굵게 쓰고 로드는 6.6피트 미디움 정도면 무난하다. 라인은 모노 14-20 파운드 정
도로 다소 굵게 사용하고 로드는 30피트 이상의 딥다이버 아니면 6.6피트 미디움 정도면 무난하다. (30피
트 이상의 딥다이버는 전용로드를 사용해야 캐스팅과 리트리브가 가능하다.) 릴의 기어비는 5.3:1 정도면
되지만 딥 다이버를 사용할 경우 4.7:1 정도를 사용해야 한다.
아홉 번째. 크랑크베이트로 하나의 스트럭쳐를 공략해도 그 공격 루트나 크랑크베이트의 종료에 따라 반응이 천차만별이다. 그러기에 배스가 있다고 확신이 서는 곳에서는 다양한 크기와 수심 층의 크랑크베이트를 여러 각도에서 던져봐야 한다.
열 번째. 크랑크는 인내와 반복의 루어이다. 몇 번 던져보고 마는 루어가 아니라 꾸준히 반복해서 던지고
또 던져야 반응하는 루어란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오경선
P.S: 오경선프로님이 가장 선호하는 크랭크베이트는 지난 가을 깜님이 상봉에서 세일한다고 샀던
이 루어로 Poe's 에서 나오는 cedar(동대구로에 잇는 히말라야 시더)로 만든 flat type 입니다..
이거 가르쳐주면 자기 비법 다 들통났다고 나를 죽일려나[헉][씨익]
운문님 안녕하시지요?
크랑크베이트에 대하여 많이 궁금하였는데
좋은 정보를 올려주셔서 많이 유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크랑크베이트에 대하여 많이 궁금하였는데
좋은 정보를 올려주셔서 많이 유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06.01.26. 10:38
susbass
雲門님..께서 수고하셨군요,,
좋은자료로 하여금 많은 배서들이 필요충분 조건을 갖출수 있겠습니다,,
운문님 시리즈,,유비무환,,
시간나시면 연재좀 해주시죠,,[꾸벅]
좋은자료로 하여금 많은 배서들이 필요충분 조건을 갖출수 있겠습니다,,
운문님 시리즈,,유비무환,,
시간나시면 연재좀 해주시죠,,[꾸벅]
06.01.26. 12:38
아직 하드베이트를 많이 사용을 못해 본지라...좋은 글 감사합니다.[꾸벅]
06.01.26. 12:46
한수 지도 감사합니다~![꾸벅]
06.01.26. 14:13
goldworm
몇번 다시 읽어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굳][짝짝]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굳][짝짝]
06.01.26. 22:36
한번에는 이해가 안됩니다[씨익]
출력해서 수시로 복습해야겠습니다
운문님! 감사합니다[꾸벅]
출력해서 수시로 복습해야겠습니다
운문님! 감사합니다[꾸벅]
06.01.26. 22:58
크랭크... 재미있는 루어입니다.
모든 루어... 반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꾸벅]
모든 루어... 반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꾸벅]
06.01.27. 10:30
좋은정보입니다...
크랭크 베잇 지가 제일좋아하는넘입니다....
필살의 무기이지요...
크랭크 베잇 지가 제일좋아하는넘입니다....
필살의 무기이지요...
06.01.29. 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