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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믿기지 않은 조과

최용준 2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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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바쁘고 착하게(?) 산 보람을 지난 주말 한꺼번에 보상 받았습니다                
토요일 일찍 마치고 강창교 하류 포인트로 갔습니다                         
스피닝 채비에 스왐프 네꼬로 시작하여 두번째  캐스팅후 잠시 기달리는 순간                                                                                
묵직한 느낌, 4lb 송어용 라인이기에  강하게 챔질시 분명히 끊어질것 같아 손목 스냅만주어
챔질,    랜딩 무사히 성공 ,  대략보니 5짜 약간 미달 입니다

간만에 보는 대물이기에 비닌내를 맡기위한 릴리즈 잠시보류 ,  
줄 손상된 부분 짜르고  동일채비후 다시 캐스팅
어라! 그래  폴링바이트 순간 훝셋,  물속 감아도는 물결이 치고 긴장 하는 순간   "오짜다"

조심,조심 랜딩성공, 대충 봐도 오짜가 훨씬 상회 합니다
나란이 누운 두대물을 보니 잠시 시간이 멈춰지는 느낌.
순간 어딘서가 본 사진중  양쪽에 대물을 들고 활짝웃는 미소가 머리속에 교차됩니다

카메라를 가지고 다시오면 약 30분 소요,  순간 선택의 기로... 대략 난감합니다
와이프에게 그동안 강조 했던 투자와 조과는 비례하다는 불변의 원칙을 보여 줄 수 있는 절호의 찬스.

낚시대 일단 접어두고 이리저리 둘러보지만 두놈을 보관 할 만한 도구(?) 장소 모두 마땅치 않습니다
할 수없이 전에도 한번 실패한 방법이지만 얕은곳에 물막이 토목공사를  진행합니다
나름대로 튼튼한 공사를 신속하게 마친후 두놈을 방류하자 얌전이 드러누운 이뿐놈들.

낚시대를 챙기후 차로 갈려는 순간 뒷전을 때리는   푸닥거림  "아뿔싸 오호통재라 "
치사한 한놈이 동료를 내비두고 기어이 탈출성공 합니다 .  
허무하게 무너진 축대 보니 맥이 빠집니다 .
상황이 변한지라 한놈마저 친구따라 고이 보내줍니다  

담배 한개피 물고, 마음을 비우고 다시 캐스팅,
그래 낚시는 즐기는 거야 무슨 미련이 있다고 사진까지..  그지 그렇고말고

믿기지않는 일이 일어납니다.
저역시 못믿을 일이니 짧막하게 말씀드리자면 4짜후반내지 5짜 넘는 한놈은 랜당성공
한놈은 마지막에 줄이 터지고.. 연달아 이어지는 대물 행진
아마 고이 보내준 두놈이 보은으로  친구를 꾀어내 준 모양입니다

내생애 처음 같은장소에서 대물을 네마리나 잡아본 즐거운 날로 기록됩니다
증거 말씀입니까? 뭐 그런거 필요 하겠습니까? 하늘이 알고 제가 알면 그만이지..
그후 잔챙이 두수후  여러 동호인과 즐거운낚시에 어느덧 하루 해가 저물어 갑니다



다음날 일요일
딸내미와 함께 전부터 가기로 했던 수성못 오리배 타러 가기로 한날입니다

가기전 어제 미련이 남아 같은 장소로 이동 여유시간 한시간…
모럼울맥 사용후 한동안 사용않았던 4601c3 릴을 장착하고
(개인적으로 베이트를 처음 접한 릴로서 현재에도 가장 애착이 가는 릴입니다)

열심히 캐스팅 ..

일단 사진부터




                        

                                        
우째 이런일이  캐스팅후 묵직한 느낌 순간적으로 설마 어제 그놈이 또..                
튼튼한 채비로 터질 염려없어 마음껏 랜딩. 어여  진짜 오짜입니다                        
또다시 어제와 같은 갈등, 어제 오짜 네마리 잡았다고  거품물고 자랑했지만                                                                                         
딸내미까지  "아빠 조용히 아따맘마나 보자" 이 한마디에 꼬리 내리고                                                                                        

무너지는 자존심을 회복할 하느님이 주신 기회                                                                                        
어제 무너진 축대를 다시 복구,  재차 확인후 집으로                                                                                        
사진기랑 줄자 챙기고 다시 현장으로 헥헥                                                                                        
결국 해내고 말았답니다   그어려운 " 셀프 샷"                                                                                        
자로 측정하니 입벌리고 54cm                                                                                         

                                                        
                                                                                        
드럼통 을 이용한 가두리와 릴리즈시 배스 탈진모습                                                                                        
                                                                                        
                                                

오늘은 주채비는 트레일러을 장착한러버지그 입니다.                                                                                        

하고픈 이야기는 많지만 여기서 접겠습니다                                                                                        
여러분 열심히 일하시면 대물이 보답 한답니다     저처럼…                                                                                        
                                                                                        
                                                
                                                              
                                                                                        
오후..    오리배 우습게 봤다가 당해 큰코 다쳤습니다                                                                                        
거의 난파 직전에 sos 무사히 구출(?) 됬습니다  강풍만 아니였다면..                                                                                        
아무튼 오전 자존심 회복후 오후 원위치 됬습니다.                                                                                        
손과 발이 동시에 후달거린 일요일, 즐거운 추억으로 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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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헉] [헉] [헉] [기절]....

초대박이네요

대물 대박 축하드림니다 [꽃]
06.02.27. 16:35
profile image
5짜 축하합니다. [짝짝]
배스의 보은 이군요. [미소]
06.02.27. 16:36
profile image
마구마구 부럽습니다...[울음][울음]

게다가 공주님과 행복한 모습까지..

가장으로서 낚시인으로서 모두 100점 만점입니다[꽃]
06.02.27. 16:38
대단 하십니다 2틀연속 왕 대박 조행 축하 드립니다 배스 눈망울이 초롱초롱한게

너무 이쁩니다
06.02.27. 16:43
profile image
우와 대단합니다.
5짜 배스 축하 드립니다[꽃]
열심히 하신 보람을 드디어 보는군요[미소]
06.02.27. 16:49
susbass
사진 수정해씁니다[미소]
>이 표시가 너무 떨어져서 되어있었네요..

그나저나 대단합니다,,

금도끼 은도끼"도 생각나고.
흥부와 놀부"도 생각나고.
재크와 콩나무도 생각나고..

집터였나봅니다,,[꽃]

06.02.27. 17:04
최용준 글쓴이
감사합니다 susbass님[꾸벅]
축하말씀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꾸벅]
06.02.27. 17:09
제목부터 범상치않았읍니다만 염장쟁이 이구공님마저 쓰러진
엄청난 조과에 진심으로 박수를 날립니다![짝짝]
축하드립니다!!
06.02.27. 17:37
역시 오짜는 빵부터 다릅니다.

이틀 연속 오짜 넘 멋집니다. [짝짝]
06.02.27. 17:40
susbass
그나저나,,내일 강창교는 송전지 만큼이나 북적되겠습니다,,[미소]
제가 가본 유일한 대구 포인트..[윙크]

,
06.02.27. 17:51
온통 5자 퍼래이드네요....^^

축하해요~~~ ^^;; [꽃][짝짝]
06.02.27. 18:16
profile image
susbass님~~~~~~~
거기가 아니래유~~~~



자주 대물들이 출몰하지요..
06.02.27. 18:42
profile image
둘째 많이 컷습니다.[씨익]
대물들이랑 사귀시나봐요 축하드립니다.[꽃]
06.02.27. 19:11
5짜 왕대박 축하드립니다.[꽃]
06.02.27. 19:52
profile image
제목 처럼...

믿기지 않은 조과 축하합니다.[꽃]
06.02.27. 21:28
대물 축하드립니다.. [꽃]

역시 금호강은 위력적입니다. 멀지않은곳에 그런 포인트를 가진 대구분들~~
항상 부럽습니다. 대구는 발동이 걸린듯하군요!! [씨익]
06.02.27. 22:51
goldworm
말이 필요없네요.
좋습니다. [굳]
06.02.27. 22:58
요 몇일 날씨가 따뜻할때 왠지 강창쪽이 땡기더니만...
축하드립니다.
완전 로또 당첨된거 같은 기분이시겠습니다.
06.02.27. 23:02
최용준 글쓴이
축하해주신 모든분께 감사드립니다
포인트 는 운문님이 올려주신 사진 장소에서 약간 위쪽으로
생활폐수가 나오는 지역입니다
연안 20~30미터 사이에 브레이크 라인이 형성되어
대물들이 쉘로우 지역에 자주 출몰합니다
한겨울철에도 오짜를 잡아본적이 있네요.
06.02.27. 23:28
[기절] 대단하십니다.[짝짝] 추카드립니다

올해는 저도 오짜 노려봐야죠[헤헤]

대물[배스] 구경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꾸벅]
06.02.28. 00:21
최용준님 축하드립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도 보내시고..훌륭하십니다[미소]
배스 보기 좋습니다.....[굳]
06.02.28. 00:26
profile image
전 6짜인줄 알았습니다 [굳][굳][굳][굳]
이제 출조하실때는 미리미리 카메라 챙겨서 가세요[하하]
06.02.28. 01:12
[짝짝]
가끔은 이런날도 있어야 재미가 있죠.
어복충만 하심을 경하 드립니다[배스]
06.02.28. 07:48
5짜 축하드립니다.[꽃]
따님이 귀여워요~[미소]
06.02.28. 09:45
[배스]대박 하셨네요.
2일 연짱 대물이라 대단 하십니다.
축하합니다.[꽃]
06.02.2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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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조행기는 구미배스사냥 홈페이지, http://www.gumibass.com/ 에도 올라갑니다 - 올해의 마지막 출조. 새벽같이 샾에 도착해보니, 9명이나... 추운와중에도 올해 마지막 아쉬움을 배스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