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20060311 평택호/안성천

재키 1385

0

6
셀프샷부터 들어갑니다.
3짜배스가 왜이리 작아보일까요?



2006/03/11(음2/12), 황사/바람가끔
시간 : 06:00-10:00
개황 : 수온 10도, 기온 10도, 만수위, 평택호 탁한물/안성천 비교적 맑은물
리그 : 스피너베이트, 카이젤, 노싱커
조과 : 3짜 1수

----------------------------------------

벤님과 함께 2006년 배스를 만나기 위하여 지난가을 대박포인트였던
평택호 계양수로 본류대 송전탑에서 06시에 만나기로 하였습니다.
어둠이 가시기전 새벽안개가 자욱한 약속장소에 먼저 도착하여 채비를 갖추어
연안에서 사방으로 캐스팅 하였으나 입질은 없고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에
흔들리는 나룻배의 삐거덕 거리는 소리가 으스스한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시간이 지나고 동이 터오면서 안개가 걷히자 한결 마음이 놓였습니다.

한참동안 석축과 그물주위를 지져댔으나 전혀 입질을 받지 못하였습니다.
혹시 배스들이 본류대를 떠나 지류인 계양수로 안쪽에 모여있을까하여
송전탑에서의 조행을 마치고 계양수로로 포인트를 이동하였습니다.
일단 분위기는 좋아보입니다. 바람도 없고, 스트럭처도 좋아보입니다.
그런데 배서도 없고 붕어낚시 하시는 조사분들도 단 한사람도 없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역시나 이곳에서도 단 한번의 입질도 받지 못하였습니다.

이후 이동한 곳은 하류방향으 600m가량 떨어진 마릿수대박 포인트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준설선이 열심히 강바닥을 긁어올리고 있었습니다.
강 한가운데서하는 준설작업의 여파로 인근 평택호가 모두 흙탕물이졌습니다.
약간 떨어진 곳에서 탐색을 하여 보았으나 이내 채비를 거두고 말았습니다.

수로에서 잠시 더 배싱하다가 벤님은 가정에 충실하기 위하여 귀가하시고
저는 새로운포인트 탐색을 위하여 안성천 KTX 다리 북단으로 이동하였습니다.

안성천 KTX 다리 북단에 도착하니 현지배서 한분이 배싱중이셨습니다.
조황을 여쭈어보고 포인트 소개를 받고 배스가 있을만한 곳을 탐색하였습니다.
금광지와 고삼지의 깨끗한 물이 흘러내린 안성천은 맑은 물빛이었습니다.
석축에 앉아서 카이젤 나태배싱(최대한 천천히 리트리브하기)을 하였습니다.

한참을 지져보았으나 소식이 없어서 채비를 스피너베이트로 교체하였습니다.
어디선가 읽은글 중에 스피너베이트는 계속 던져야 효과가 있다길래
입질이 없어도 계속하여 캐스팅하며 상류방향으로 조금씩 이동하였습니다.
그러다가 뭔가 이상한 느낌이 있어 훅셋하였는데 라인이 마구 흐릅니다.
천천히 감아들이며 손맛 충분히 본후에 랜딩하여 기념촬영하였습니다.

그리고 계측하려고 석축위에 두었는데 퍼드득하며 석축사이로 빠져버렸습니다.
석축 구멍사이에 배스는 보이는데 손이 안들어가서 꺼내지를 못하겠습니다.
포셉으로 잡으려해도 안잡히고... 배스구조작업을 위하여 하나씩 돌을 치웠습니다.
몇개의 돌을 치우고 약50Kg정도의 큰돌을 옆으로 굴리자 배스가 손에 잡혔습니다.
미안한 마음과 함께 조심스레 꺼내서 안전하게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스피너베이트로 계속 탐색하였으나 입질을 파악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에는 맨땅님표 스피너베이트를 수장시키고 말았습니다.
2006년 첫배스를 선사한 루어를 수장시킨 안타까운 마음으로 귀가길에 올랐습니다.
돌아오는 길은 45번 국도를따라 송전지를 지나쳐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안성천 KTX 다리 북단에서 송전지까지는 20분정도의 거리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평택호 계양수로 본류대 송전탑 석축입니다.
까이꺼 대충 쌓아놓은 석축사이에 구멍이 숭숭입니다.


계양수로 하류에서 준설작업중입니다.
작업여파로 일대가 온통 흙탕물입니다.
공사 끝날때까지 계양수로는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계양수로 전경입니다.
얼기설기 석축에, 수몰나무에, 갈대며 수초 등등 분위기 좋습니다.


벤님, 계양수로 배경으로 기념촬영 한 방!


안성천 KTX 다리에서 맨땅님표 스피너베이트 물고 올라온 아담한 3짜입니다.


안성천 KTX 다리입니다.
가끔 비행기소리가 나서 혼자 있어도 심심하지 않습니다.


KTX 다리 상류방향으로 한 컷.
사진에 보이는 섬 주변도 포인트라고 합니다.

신고공유스크랩
6
드디어!! 진심으로 감축드리옵니다![꽃]
재키님이 얼마나 찾아헤매던 녀석인지 알기에
더더욱 정이 가는 사진이네요.

전 오늘도 일하러 갑니다.
밤에나 가볼까 생각중이기도 하고요...[하하]
06.03.11. 13:15
도도
축하드립니다 [꽃]
부지런 하시니 그 행진은 계속 되실것 같습니다.
역시 새마을 운동이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굳]
06.03.11. 13:42
재키님 손맛 보신 것 축하드리고요.[꽃]

재키님!

첫번째 사진 셀프샷을 보면 자꾸 재키님이 군인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씨익]
06.03.11. 14:24
감축드립니다... [배스]를 잡으신것보다...

집에 안전하게 돌려보내 주실려고 돌도 치우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곧 고마움의 표시로 어미가 물어 줄것 같습니다[굳]
06.03.11. 18:25
재키 글쓴이
축하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꾸벅]
여러분의 격려 덕분에 4연꽝을 탈출하였던 것 같습니다.
06.03.12. 02:1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이제야
    배스훅크선장 조회 138405.12.05.13:11
    05.12.05.
    이제서야 올립니다 이프로님의 육자배기. 훅크선장의 최근의 판화작품 중에서 한점 명제는 붉은 소나무입니다
  • 동영상탑워터뽕 조회 138406.03.30.16:20
    06.03.30.
    Morizo IZM...
  • 일요일 장척지에 다녀왔습니다. 일기예보에 아침까지 비가 오고 비 그치고는 엄청난 강풍이 예고 되었지만 강행군하기로 하고 아침 6시 쏘가리,철강왕님,철강왕님친구분과 출발합니다. 현풍휴게소에서 2%님과 친구분 ...
  • 7월 31일 신갈저수지 리포트^^
    저녁에 약속이 있어서 8시즈음에 조정경기장포인트에 다녀왔습니다. 저수가 진행되는 중이라 조정경기장 오른편으로는 워킹포인트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오른편 코너 곳부리도 한사람 겨우 설 정도여서 마침 반바지를...
  • 골드웜에서의 첫번째 조행기를 적습니다. 울산 근교에서의 조황인데, 선배님들께서 좀 재미 없더라도 그냥 재미있게 봐주십시요. 저번 주에는 꽝을 쳤었습니다. 06년 막판에 06년 첫 꽝을 기록했었습니다. 입질 한번 ...
  • 남계지 다녀왓어요
    조행기를 보니깐 골드웜 아저씨 께서 먼저 다녀 가셨군요... 전 오후 늦게 출발해서 만날수가 없었네요.^^ 세시에 집에서 출발해서 네시쯤에 도착을 했습니다. 제가 자주가는 포인트는 남계지 바로옆에 있는집? 인지....
  • 어제 저녁 대성지 자갈터 백숙집 앞에 8시경 도착하여 자작품을 테스트했습니다. 게토레이 켄을 잘라 만든 블레이드... 적당히 돌기는 하는 거 같은데 너무 가볍네요... 하지만 전체적으로 거의 4인치 글럽보다도 가...
  • 옥계수로.
    기타가물치전사 조회 138504.08.14.12:43
    04.08.14.
    아침부터 비가 오네요. 친구와 낚시 가기루 했는데. 그래두 갔습니다..가장 만만한 옥계수로로. 도착하니 비가 잦아드네요. 다행이지만 아무 루어에도 반응이 없네요. 쩝...괜한 루어만 뗘먹구... 끄리가 좀 뛰길레 ...
  • 저주의 대성지 조황~~
    옥계수로를 갈려고 하다가 컨디션이 별로라서 만만한 대성지를 갓습니다...집을 나설땐 몰랐는데 오늘따라 엄청나게 숨이 찹니다.[기절] 이상했지만 어쨌던 도착...시계를 보니 12시30분??? 집에서 분명 3시반에 나섰...
  • 신동지에서 카벨라스 블레이드 테스트
    낫질못, 금호강, 신동지 세곳을 두고 고민하다가 신동지 안가본지가 오래된듯하여 가봤습니다. 보트를 펴놓고 시계를 보니 7시. 잠바를 입어야 할만큼 쌀쌀함이 느껴집니다. 물색은 푸른색이 돌면서 맑은듯한데, 바닥...
  • 에이 또 4짜야....
    ||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저번에 2%님과 갔다온후 그 다음에 몇 번 가보고는 꽝쳐서 잘 안갔었는데... 어제, 오늘 연이은 '에이 또 4짜' 입니다. [사진1] 계측하는 순간 살짝 튀어 버리네요. 이놈 자식 눞혀서 ...
  • 셀프샷부터 들어갑니다. 3짜배스가 왜이리 작아보일까요? 2006/03/11(음2/12), 황사/바람가끔 시간 : 06:00-10:00 개황 : 수온 10도, 기온 10도, 만수위, 평택호 탁한물/안성천 비교적 맑은물 리그 : 스피너베이트, ...
  • 봄소풍으로 미루다 지난 토요일 조행기를 이제야 올립니다. 늘 마눌님 눈치로 짬낚시로 아쉬움을 달래다.. 드디어 기회가 왔습니다. 아침 일찍 서두르면 여섯 시간은 족히 낚시를 즐길 수 있는 시간 안 그래도 연 타...
  • 그때 그놈은 악어임이 틀림없습니다.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은 '아침낚시'를 윤허해 준 덕으로 6시경에 집으로 나와서 공항교 동촌 배수 펌프장으로 달렸습니다. 어제 새벽에 10파운드 라인으로 다시 감고... 로드 깨진부분 스카치테이프로 탭핑하...
  • 몇칠전 김천 개령에 놀러 갔다가 매형이랑 사촌형님이랑 소류지 탐사를 갔었습니다. 온통 포도밭 천국인지라 .. 현지인이신 매형이 안계시면 소류지 찾는것조차도 힘들뻔 했어요^^ 황계동에서 개령면사무소를 지나서 ...
  • 신갈의 배스
    배스Skywalker 조회 138606.01.17.09:58
    06.01.17.
    지난주 일요일 오후에 잠시 신갈에 갔다왔습니다. 새벽에 일찍 일어나 송어낚시를 가려던 계획이 그 전날 가족과 온천 나들이에 따른 후유증으로 인해서 자연 취소 되고 오후 12시쯤 신갈 하수처리장 포인트로 향했습...
  • 11일 밤, 신갈 ...
    배스문향 조회 138606.08.12.10:22
    06.08.12.
    동행님의 출조 소식을 듣고 따라 나서기로 했습니다. 조금 늦는다는 동행님의 전화를 받고 9시 넘어 먼저 솔밭포인트에 도착해 보니 곶부리 쪽에 이미 서너 분이 계시더군요. 채비를 하는 중에 관리인이 도착을 했는...
  • 나홀로 새벽출조 결과
    어제 그냥게시판에 혼자새벽에 출조한다던 누더기 도삽니다. 결국 혼자 출조했습니다. 다리밑으로 내려가니 솔직히 무서워죽는줄 알았습니다. 다리위에서 간간히 지나가는 차소리에 소름이 쫙~~~ 채비챙기고 있는데 ...
  • 12월12일 금호강&금호지
    어제 휴무라서 오랜만에 물가에 섰습니다 차를 못빌린관계로 팔달교 까지 버스 타고 가서 거기서 부터는 걸어서 부엉덤이까지[아파] 부엉덤이 가니 이미 몇분이 계시더군요 그중에서 어디서 많이 뵌분이 계시길래 물...
  • 배스 침주기 91탄
    ||1||0안녕하십니까. 어제저녁 골드 훅님과 금호2교에서 맞나기로 약속 하고 오늘 아침에 다리밑에 도착 하니 오전 6시20분 이네요.자작 스피너로 세팅하여 다리 상류부터 공략 하였으나 입질 받지 못하고 다리하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