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성주대교 하류

지난 토요일, 오전 10시경

장척지로 가려던 깜님을 설득해서 성주대교 하류에서 만나자고 했습니다.
다사쪽에서 오자면 성주대교 건너기전에 봉촌리로 들어와서 교회 옆 작은 공원 쪽으로 해서 강가 진입했습니다.

지난해 늦가을에도 여길 다녀간적이 있었죠.


시작분위기는 좋았습니다.

하류방향으로 얼마못가 수몰나무지역에서 깜님 깜's 자작스피너로 4짜초반 배스한마리 하셨고,
골드웜은 옆구리리그로 잔챙이 한수했습니다.








걸어 들어오려면 엄청 힘든 포인트, 그러나 보팅으로는 접근이 쉽습니다.
연안에서 5미터만 벗어나면 수심이 3-6미터 나옵니다.
연안이 계속 무너지는 중인데, 나무들도 덩달아 수장되고 있으니 좋은 포인트 같습니다.

그런데 배스 안나옵니다.

시기가 좀 이른것일까...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며 모처럼 깜님과 뱃놀이만 즐겼습니다.








오후가 되니 바람이 터지기 시작합니다.

절벽에서 어떻게든 버텨보려다가 철수를 결정하고 돌아오는길 깜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그나마 꽝을 면했으니 원망은 덜 들었습니다. [미소]



[테이블시작1][전구] 강에서 무동력 땅콩보팅을 할때는 절대로 무리해서는 안됩니다.

개포나루 유격사건부터 해서 여러번 경험으로 터득한바에 따르면 귀환지점이 상류쪽일때는 슬금슬금 흐르는것 같은 물살도 우습게 보면 절대 안됩니다.
특히 바람이 물상방향으로 터질경우는 못돌아올수도 있습니다.

강보팅은 저수지에서처럼 손으로 대충 저어도 나올수있는것과는 차원이 틀립니다.

반드시 노를 지참하시고, 하류방향으로 이동할때는 평소 가능거리의 1/3만 움직이세요.

  * http://goldworm.zoa.to/bbs/view.php?id=gj&no=936
[테이블끝]








돌아오는길에 잠시 들러본 금남보 전경입니다.

땅콩으로 탐색가능할까하고 들러봤는데, 배띄우기는 좋게 생겼네요.
그런데 포인트가 될만한 곳이 크게 눈에 띄진 않습니다.
조만간 탐색해보고 정보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