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상출조

비린내를 몇일 굶었다고 온몸이 쑤셔 결국... 집 나갑니다.
오늘이 아니면 이번주는 시간이 없기에....


천안논산 고속도로
주구장창 꾸준하게 비가 옵니다.


평소와는 달리 소양천이 아닌 만경강 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아무래도 소양천은 힘들것 같은 날씨라 조금이라도 따시한 수온을 유지하는 곳으로 가봅니다.
삼례 고속도로 다리 하류쪽 약 500여미터 구간부터 탐색 시작 합니다.


탐색차 스픈으로 들이 댑니다. 첫타에 30 중반급 한수




삼타에 다시 비슷한 씨알로 한수




7타에 40급또 한수.. 왠지 예감이 좋습니다.




한마리 더 잡고 바로 채비 교체.. 태클박스에서 잠만 자던 3000냥짜리 플로팅 미노우 꺼냅니다.
그런데... 워째 분명 플로팅 이라 적혔는데 꼬리부터 잠수 합니다.
걍 던집니다... 그래도 물어줍니다.




몇마리 더잡고 나니 이젠 미노우가 완전히 맛이 갔습니다. 걍 빙빙 돌아버립니다.
역시 싼게 비지떡....
같은 제품 다른색상 소모할 요량으로 다시 장착..
요것은 플로팅 맞네요...




다시 한마리..
그러나 바닥 걸림으로 장렬히 전사...




채비교체.. 1/4텍사스 채비에 에어테일 웜..
한참을 달달 거리고 있으니 미약한 입질..
잡아 냅니다.




잔챙이 몇수 하고 이번엔 여울발 있는곳에 던지고 천천히 흘려줍니다.
입질은 느끼지 못하고 갑자기 무게감이 약간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챔질.. 힘쓰는게 다릅니다..
올해 6번째 오짜를 기록하나 했는데.. 아쉽게도 2센티 부족합니다.




귀찮습니다. 사진 찍는게... 그래서 사진기 집어넣어 버립니다.
4~5번에 한마리꼴로 꾸준하게 나옵니다.
몇마릴 잡았는지도 모릅니다.
다만 돌아오는 길에 추워서 그랬는진 몰라도 로드 잡고 있던 왼손이 심하게 쑤십니다...[사악]
1회용 비옷입고 너무 열심히 했나 봅니다.
그리고 지금.... 콧물이 살살 흐릅니다.[아파]
번개때려 꽝치신 경기도에 계신 s님께 염장 메일 보내려다가 참았습니다..[푸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