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가 나란한 날...
지난 주부터 중증님과 오늘 장척 침투를 계획했습니다.
사실상 저의 첫 장척 출조라(지나가다 던진 건 제외하고)...
여러 포인트를 두루 탐색할 계획이라 대물보다는 마리수에 비중을 더 둔 조행이 되었습니다.
근데...
폭우, 강풍, 번개 등등...
그래도 달립니다.
9시에 중증님과 접선하고...
중증님 차의 골드웜 패치를 찍어 봤습니다.
가는 도중 라디오를 듣다 보니
4짜가 나란한 날이라네요.
알고 보니 4월 4일이라고 하는 말이네요.
중간에 간단히 요기를 하고 중증님 볼일 좀 보고 장척에 도착하니 11시반이 넘었습니다.
바로 배를 펴고 침투...
먼저 빅배스의 꿈을 안고 저는 중형저크미노우, 중증님은 스피너베이트와 지그스피너를 열심히 던져 보지만 입질도 없습니다.
결국 잔챙이 리미트라도 채우기 위해 저는 잔챙이카이젤(2인치), 중증님은 네꼬로 바꿔들었습니다.
베이트 장비에 달린 두 마리의 4인치 스팅거는 나란히...
철수할 때까지 계속 나란히...
무덤 포인트까지 가는 동안 '따다다다' 하는 따발총 입질만 계속 들어오고 배스 얼굴은 구경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무덤 포인트에서 드디어 따발총 입질을 해대던 30 전후의 배스들을 몇 마리씩 건져 올렸습니다.
연안보다는 10미터 근처에서 폴링바이트가 많이 들어오더군요.
참, 첫 입질에 허무하게 라인을 터뜨려 버렸네요.
까이꺼 장척까지 와서 잔챙이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빗줄기는 거세고 배에 물은 차고 해서...
배를 휴게소 앞에 두고 휴게소로 가서 우동 한 사발씩 하자고 의기투합...
휴게소에서 사람들이 모두 우리를 쳐다봅니다.
둘 다 비에 푹 젖어 가지고 바지는 무릎 위까지 걷어 올리고...
추위에 어깨는 굳어 가지고 엉거주춤 걷는 모양새가 참 거시기했을 겁니다.[부끄]
그래도 영산휴게소의 우동국물은 따뜻하기만 했습니다.
다시 배로 돌아와서 배를 뒤집으니 물이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물도 비웠겠다 다시 출발...
휴게소 앞 골창을 벗어나면서 중증님 엄청난 놈(5짜 중후반)을 걸어 실랑이를 하던 중 꼼짝을 않네요.
머리를 수초 사이에 쳐박고 버티기를 합니다.
앵커를 올리고 다가가는데 놈이 몸을 틀며 얼굴만 보여 주고 달아나 버립니다.
대부분을 골창을 돌며 중증님은 계속 걸어내시는데 저는 실패한 터라 저도 똑같은 스왐프 수박 네꼬로 채비를 바꿨습니다.
카이젤에만 익어 있던 터라 네꼬에 적응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렸네요.
그러다가 육초 끄트머리를 공략하던 중 '툭'하는 반가운 입질...
중증님 잔챙이라 그러시는데 이런 놈이 올라오던데요.
그리고 따발총 소총수와 열심히 다투던 중 또 반가운 입질...
이번엔 제가 잔챙이라 했더니 이놈 열받았나 봅니다.
드랙을 무려 7,8차례나 길게 째며 발악을 합니다.
여태 배스 낚시 하면서 이렇게 징하게 드랙을 째는 놈은 첨 봤습니다.
또 다른 골창...
작은 수몰나무 주위를 서서히 긁던 중 이 놈이 입질을 하네요.
이번엔 중증님이 잔챙이 그러시는데 이 놈입니다.
위에 놈보다는 좀 더 길고 날씬하네요.
중증님 어르신의 식탁을 채우기 위해 이 놈은 라이브웰(보트에 물이 차서...)에 보관...
일단 훅셋 후에 옆에서 '잔챙이'라고 하면 커지는 듯...
열심히 서로 '잔챙이'를 외쳐 보지만 계속 따발총 소총수만 공격을 하네요.
연밭에서 중증님 베이트 채비를 터뜨리시고 날은 어두워져 가고 철수하는 길에...
5단 전속력에서 중증님 이 놈을 걸었습니다.
그 속도의 네꼬채비에 달려든 배스나 그 걸 걸어내신 중증님이나 다 대단하세요.
이 놈도 라이브웰에 보관...
우리도 요즘 유행하는 포즈 함 취해 봤습니다.
왼쪽(오른손)이 저의 최대어 46...
오른쪽(왼손)이 중증님의 최대어 47.5...
빵은 중증님께 월등하게 좋죠...
중증님과 헤어지고 나서 돌아오려니 차가 왼쪽으로 자꾸 쏠립니다.
그래서 타이어를 확인해 보니 공기가 반쯤 빠져 있네요.
타이어는 웬만한 펑크가 나도 바로 안 내려앉기 때문에 이런 펌프 하나 있으면 요긴합니다.
스페어타이어 쓸 일이 없답니다.
오랜만에 조행기 상세하게 적어 보려니 시간이 무지 많이 걸리네요.
오늘따라 네트웍은 왜 이리도 느린지...
오늘의 히트 채비는 온리 수박 네꼬...
저는 조금 느리게 운영을 해서 4짜 세 마리 포함 열 댓수...
중증님은 조금 빠르게 운영을 해서 4짜 한 마리 포함 스물 댓수...
남들 다 하는 5짜 한 마리 없는 조행이라 약간은 모자란 듯하지만...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보트 운전에, 차 운전에...
중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꾸벅]
사실상 저의 첫 장척 출조라(지나가다 던진 건 제외하고)...
여러 포인트를 두루 탐색할 계획이라 대물보다는 마리수에 비중을 더 둔 조행이 되었습니다.
근데...
폭우, 강풍, 번개 등등...
그래도 달립니다.
9시에 중증님과 접선하고...
중증님 차의 골드웜 패치를 찍어 봤습니다.
가는 도중 라디오를 듣다 보니
4짜가 나란한 날이라네요.
알고 보니 4월 4일이라고 하는 말이네요.
중간에 간단히 요기를 하고 중증님 볼일 좀 보고 장척에 도착하니 11시반이 넘었습니다.
바로 배를 펴고 침투...
먼저 빅배스의 꿈을 안고 저는 중형저크미노우, 중증님은 스피너베이트와 지그스피너를 열심히 던져 보지만 입질도 없습니다.
결국 잔챙이 리미트라도 채우기 위해 저는 잔챙이카이젤(2인치), 중증님은 네꼬로 바꿔들었습니다.
베이트 장비에 달린 두 마리의 4인치 스팅거는 나란히...
철수할 때까지 계속 나란히...
무덤 포인트까지 가는 동안 '따다다다' 하는 따발총 입질만 계속 들어오고 배스 얼굴은 구경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무덤 포인트에서 드디어 따발총 입질을 해대던 30 전후의 배스들을 몇 마리씩 건져 올렸습니다.
연안보다는 10미터 근처에서 폴링바이트가 많이 들어오더군요.
참, 첫 입질에 허무하게 라인을 터뜨려 버렸네요.
까이꺼 장척까지 와서 잔챙이 사진은 안 찍었습니다.
빗줄기는 거세고 배에 물은 차고 해서...
배를 휴게소 앞에 두고 휴게소로 가서 우동 한 사발씩 하자고 의기투합...
휴게소에서 사람들이 모두 우리를 쳐다봅니다.
둘 다 비에 푹 젖어 가지고 바지는 무릎 위까지 걷어 올리고...
추위에 어깨는 굳어 가지고 엉거주춤 걷는 모양새가 참 거시기했을 겁니다.[부끄]
그래도 영산휴게소의 우동국물은 따뜻하기만 했습니다.
다시 배로 돌아와서 배를 뒤집으니 물이 폭포처럼 쏟아집니다.
물도 비웠겠다 다시 출발...
휴게소 앞 골창을 벗어나면서 중증님 엄청난 놈(5짜 중후반)을 걸어 실랑이를 하던 중 꼼짝을 않네요.
머리를 수초 사이에 쳐박고 버티기를 합니다.
앵커를 올리고 다가가는데 놈이 몸을 틀며 얼굴만 보여 주고 달아나 버립니다.
대부분을 골창을 돌며 중증님은 계속 걸어내시는데 저는 실패한 터라 저도 똑같은 스왐프 수박 네꼬로 채비를 바꿨습니다.
카이젤에만 익어 있던 터라 네꼬에 적응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렸네요.
그러다가 육초 끄트머리를 공략하던 중 '툭'하는 반가운 입질...
중증님 잔챙이라 그러시는데 이런 놈이 올라오던데요.
그리고 따발총 소총수와 열심히 다투던 중 또 반가운 입질...
이번엔 제가 잔챙이라 했더니 이놈 열받았나 봅니다.
드랙을 무려 7,8차례나 길게 째며 발악을 합니다.
여태 배스 낚시 하면서 이렇게 징하게 드랙을 째는 놈은 첨 봤습니다.
또 다른 골창...
작은 수몰나무 주위를 서서히 긁던 중 이 놈이 입질을 하네요.
이번엔 중증님이 잔챙이 그러시는데 이 놈입니다.
위에 놈보다는 좀 더 길고 날씬하네요.
중증님 어르신의 식탁을 채우기 위해 이 놈은 라이브웰(보트에 물이 차서...)에 보관...
일단 훅셋 후에 옆에서 '잔챙이'라고 하면 커지는 듯...
열심히 서로 '잔챙이'를 외쳐 보지만 계속 따발총 소총수만 공격을 하네요.
연밭에서 중증님 베이트 채비를 터뜨리시고 날은 어두워져 가고 철수하는 길에...
5단 전속력에서 중증님 이 놈을 걸었습니다.
그 속도의 네꼬채비에 달려든 배스나 그 걸 걸어내신 중증님이나 다 대단하세요.
이 놈도 라이브웰에 보관...
우리도 요즘 유행하는 포즈 함 취해 봤습니다.
왼쪽(오른손)이 저의 최대어 46...
오른쪽(왼손)이 중증님의 최대어 47.5...
빵은 중증님께 월등하게 좋죠...
중증님과 헤어지고 나서 돌아오려니 차가 왼쪽으로 자꾸 쏠립니다.
그래서 타이어를 확인해 보니 공기가 반쯤 빠져 있네요.
타이어는 웬만한 펑크가 나도 바로 안 내려앉기 때문에 이런 펌프 하나 있으면 요긴합니다.
스페어타이어 쓸 일이 없답니다.
오랜만에 조행기 상세하게 적어 보려니 시간이 무지 많이 걸리네요.
오늘따라 네트웍은 왜 이리도 느린지...
오늘의 히트 채비는 온리 수박 네꼬...
저는 조금 느리게 운영을 해서 4짜 세 마리 포함 열 댓수...
중증님은 조금 빠르게 운영을 해서 4짜 한 마리 포함 스물 댓수...
남들 다 하는 5짜 한 마리 없는 조행이라 약간은 모자란 듯하지만...
그래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보트 운전에, 차 운전에...
중증님 수고 많으셨습니다.[꾸벅]
눈에선하게.. 장척에서,일들이 영화필름처럼 지나가네요...
최원장님 주술처럼 번개까지 쳤군요....
고생은 하셨지만, 두분다 기억에 남는 사무치는 추억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평범함보다는,선명한 자욱을 새길수있는 두분의 용기있는 조행 [굳]입니다.
힘드셨을텐데, 따뜻하게 푸욱~~ 쉬시기를....
대리만족 아시죠....[미소]
최원장님 주술처럼 번개까지 쳤군요....
고생은 하셨지만, 두분다 기억에 남는 사무치는 추억이 되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평범함보다는,선명한 자욱을 새길수있는 두분의 용기있는 조행 [굳]입니다.
힘드셨을텐데, 따뜻하게 푸욱~~ 쉬시기를....
대리만족 아시죠....[미소]
06.04.05. 00:04
칠천사
악조건에
그것도 4짜가 겹치는 그것도 4짜 합이 네마리
자우지간 4짜가 많은 날 고생 하셨네요
[맥주] 한잔씩 하시고 피로 푸세요......
06.04.05. 00:06
와 부럽습니다. 대단한 열정이군요,,[짝짝]
06.04.05. 00:08
말짱꽝 글쓴이
번개가 친 건 아니고 예보상으로요...
5월 5일은 5짜 5마리 잡으러 안동으로 가야겠군요.[헤헤]
5월 5일은 5짜 5마리 잡으러 안동으로 가야겠군요.[헤헤]
06.04.05. 00:19
[굳] 생활의 재발견, 라이브웰
06.04.05. 00:23
비바람에 악전고투하셨네요
그래도 드랙이 쫙쫙 풀리는 손맛도 보시고 부럽습니다[굳]
그래도 드랙이 쫙쫙 풀리는 손맛도 보시고 부럽습니다[굳]
06.04.05. 07:14
고생많이 했어요..
늦게 들어와 피곤할텐데 두 사람 모두 조금 쉬어요...
늦게 들어와 피곤할텐데 두 사람 모두 조금 쉬어요...
06.04.05. 09:29
대단합니다[굳]
그 날씨에 보팅 강행을 하다니요..
다행히 손맛을 보셨다니 축하드립니다[꽃]
06.04.05. 09:41
대단하다는 말밖에...[굳]
우중에도 배스손맛 보셨다니 축하합니다.[꽃]
우중에도 배스손맛 보셨다니 축하합니다.[꽃]
06.04.05. 09:47
저의 믿음과 염원이 약한가 봅니다...[부끄]
다시 짐을 싸서 산으로 올라가야겠습니다...[울음]
다시 짐을 싸서 산으로 올라가야겠습니다...[울음]
06.04.05. 10:11
우중 배싱이라... 한여름도 아닌데 두분 대단하시네요.
장척배스 멋집니다. [아파] 감기 않드셨나 모르겠네요...
장척배스 멋집니다. [아파] 감기 않드셨나 모르겠네요...
06.04.05. 11:44
저는 입대일이 4월 4일이라 평생 못을 잊을거에요.
비오는와중에도 대단한 정열이십니다.[굳]
비오는와중에도 대단한 정열이십니다.[굳]
06.04.05. 2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