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고삼으로의 여행 ~~~

Skywalker 1182

0

14
직장인에게 있어서 평일 조행은 참으로 힘든 선택일겁니다. 자주 올라오게 되는 평일 조행이 참으로 부럽기도 하구요..

그런데.. 독일에서 3개월 독수공방 하는 동안 매일 조행기에서 사진으로 접하는 대물의 자태와 "느면 막나와"라는 글로 인한 3개월간의 위산과다로 인한 심한 복통을 해소하고자 어제 수요일 과감히 하루 휴가를 내고 튀었습니다.

이번주가 좀 바쁜 기간임에도 불과하고... ('느면 막나와'라는 곳은 최신 업그레이드된 네비게이션에도 안나오더군요.. [궁금]

아침 6시기상... 7시에 고삼에 도착했습니다. 물이 상당히 많이 배수된 상태로 걱정이 앞섭니다... '날 또 잘못 잡았군...'[울음]



나룻배를 렌트했던 양촌좌대의 선착장은 저수지를 향해 바라본 방향에서 우측으로 50미터 이상 이동된 상황입니다. 물이 너무 많이 빠진 덕분에 배를 띄울 수 있는 곳을 찾아 옮긴거죠...





써스배스님이 미리 양촌좌대에 연락을 넣어주신 덕분에 모든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써스배스님의 50파운드짜리 가이드 모터를 달고 출발~~


혼자 이곳 저곳을 둘러 봅니다.

저처럼 평일 아침인데.. 이미 배 3척이 떠서 이곳 저곳을 흩고 다니더군요. 조과없이 거의 한시간을 둘러봤습니다.
다행이 팔짜섬 뒷편 직벽에서 2짜 몇수 3짜 몇수 합니다. 채비는 이것 저것 던져 보았으나 카이젤로 잡히더군요. Trick Worm과 Swamp Crawler로 잡았습니다. 여기까지는 제가 사진기를 모두 A/S에 맡긴 관계로 사진은 없습니다.


Skywalker가 한참을 헤매고 다니고 있을때 써스[배스]님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도착하셨다고... 써스[배스]님이 바쁘신 와중에 오신 이유는 매번 조행을 떠나서 헤매고 다니고, 꽝을 업으로 생각하는 Skywalker의 교육 차원에서 동행 출조를 하신겁니다. 어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내년 이맘때는 가슴에 [꽃]이라도 달아드려야겠습니다.


곧바로 써스[배스]님께서 알고 계신 포인트로 이동합니다... 남들도 알고 있을 포인트지만.. Skywalker는 전혀 몰랐거든요..




저를 데리고 간 다른 직벽 포인트... 캐스팅 하시자 마자 잡아내십니다. 물론 Skywalker는 캐스팅도 안되고 첨벙 첨벙하는 착수음으로 인해 배스를 몰아내는 형국입니다.


써스[배스]님이 직접 만드셨다는 쬐만한 러버지그... Skywalker는 써스[배스]님으로부터 받은 요넘을 써스[배스]님 도착 전에 고삼 저수지에 상납했습니다.. 웬 물속안에 빨랫줄.. [기절]








상류지역은 물이 너무 빠진 관계로 중류와 하류를 주로 탐색했습니다.

써스[배스]님으로부터 계속적으로 지형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웜들의 물속 움직임 기타 등등 강의는 계속 되었습니다. Skywalker라면 저렇게 못 할것 같은데... 싶은데 써스[배스]님은 외모에 비해 참.. 자상하시단 말야... [씨익]

블루길 컬러의 웜과 지그헤드를 이용한 채비로 바꾼후 Skywalker도 잡아내기 시작합니다. 몸이 좀 풀려서 캐스팅도 아까보다는 훨 나아진 것 같더군요.. 제 생각이지만서도..










여러 포인트들을 돌아 다녔습니다만... 요런 모양의 포인트에서 많은 배스의 움직임을 목격했습니다.



수초 지형에서는 네꼬리그로 해서 몇수 올렸고... 수초를 넘겨서 버징으로 수초 앞에 퐁당하는 기법을 써스[배스]님으로부터 배우고 몇번 시도... [헉]... [배스]가 수초 위로 올라와 버징하는 웜을 공격하네요... 비록 잡지는 못했는데 (맞습니다.. Skywalker 실력이 좀 허접해서) 신기한 모습을 본거죠.. 물살을 일으키며 웜을 공격하는 [배스]의 모습을..

다른 분들 처럼 일타일방으로 팔이 떨릴 정도로 잡지는 않았습니다만... 써스[배스]님 덕분에 하루 조과 기록으로 신기록은 세웠습니다.

1시 반까지 낭만 나룻배 보팅을 한 후 식사 시간...
[배스]도 많이 만났고, 포인트도 물이 빠진 덕분에 눈으로 많이 확인 할 수 있었고, 써스[배스]님으로부터 많이 배웠고... 밥이 꿀맛 입니다.


(써스[배스]님.. 다음부터는 가능하면 매뉴얼 기능을 사용하시고, 플래쉬는 터트리지 마삼... [씨익])



식사후 잠시 더 하다가 철수 했습니다.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Skywalker의 교육을 위해 멋진 날씨까지 준비하신 써스[배스]님 감솨 [꾸벅]


신고공유스크랩
14
돼지고기, 두부 송송 넣은 김치찌게가 참 먹음직 스럽습니다...^^ [씨익]
06.05.18. 09:25
찌개 사진에서 군침이.[침]
좋은 조행 하셨네요.
06.05.18. 10:03
"써스님은 외모에 비해 참.. 자상하시단 말야...[씨익]"
도대체 외모가 어떻길래..[씨익][씨익][씨익]
손맛 많이 보셨네요...축하드립니다..
06.05.18. 10:50
Skywalker 글쓴이
피부가 검고 눈 부리부리 하시고.. 좀 무섭잖아요 [씨익]
06.05.18. 11:25
profile image
[침]...저심시간이 다됐는데...

두분이서 오붓한 낭만보팅 축하합니다.
06.05.18. 11:51
profile image
파란님 말씀처럼 부지런한 써스배스님께서 댓글이 없는것을 보니..
Sky walker님.. 실수하셨는데요.(친구 Version) [헤헤]
06.05.18. 12:11
susbass
아닙니다,,[부끄]
늘 그렇습니다,자다 일라서는 창훈이 조차 곁에 잘 안오더군요,,

근데,,[쳇] 비슷한 인상파 많잖아요~![씨익]

무지 즐거웠습니다,,
워커님,,집중하는 테크닉은 감히 뭐라 못할정도의 포스가 있습니다,,
가는길이 무지 먼 루어낚시이고,,저역시 가고 있고 왔던길 안내판 정도 보여드린걸 과찬의 말씀을,,[부끄]

다 그렇잖아요,,왔던길 뒤에오시는 길손에게 길안내 해드리는 것은
동방예의지국 배스국에 국가대명입니다,,[사악]

때론 뽕맞으러 가는길 이라고 도 하죠,,
즐거웠습니다,,마지막에 포토로 찍은 대꾸리가 빠졌네요,,

06.05.18. 12:16
제가 4월달에 고삼갔었는데, 지금은 물이 엄청 빼졌군요.

저도 사진하고 똑같은 가정식 백반 먹고 왔었죠. [하하]
06.05.18. 12:52
문향
올해는 아직 고삼을 못가봤는데,
재미있는 조행기를 보니 회가 동하네요. [하하]
06.05.18. 16:49
도도
이번주는 고삼을 못갔습니다.

전번주보다 물이 무척 없어 보이는군요 [생각중]

그리던 고국에서의 여유로운 보팅낚시 그리고 정겨운 분과의 조우
더 말이 필요 있겠습니까 ! [꽃]
06.05.18. 16:58
profile image
써스배스님은 외모에 비해 참.. 자상하시단 말야[굳][굳][굳][꽃]

산란기가 끝나고 각 배수기가 되면 배스들 예민합니다..

웜채비가 좋고요...

보트낚시의 경우에는 1/32온스 지그헤드에 부력강한 다미끼의 스윙같은 웜으로

수초위에 올려놓으면 천천히 가라앉으면서 입질 들어옵니다..

한번 해보세요..
06.05.18. 17:00
Skywalker 글쓴이
넵 알겠습니다. 시도해 봐야겠군요!!
06.05.18. 17:41
Skywalker님,
조행기 잘 보았습니다. 고삼보팅...좋죠..재키랑 두번 가봤는데...조과는 별로...[씨익]
또 가고 잡습니다..그리고 마릿수 손맛 좀 보았으면 여한이 없겠습다요..[씨익]
06.05.18. 20:19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맛있는 찌게 아침부터 식욕을....
06.05.18. 20:29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4월14일 반공일.. 뚜닥 거리기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부리나케 찾아갑니다. 접때 이후로 어치케 변했는지 엄청 궁금했거든요.. 한동안은 폰카라서 화질이 거시기니 합니다.. 이해하시길.. 작업대 위에 올려진.. 장착...
  • 주말 평택호 조행기
    Flow 조회 160307.04.23.10:25
    07.04.23.
    안녕하세요[꾸벅]Flow 입니다[꾸벅] 주말 따뜻한 날씨와 함께 평택호로 달려 갑니다.. 평택호 가물치양식장 포인트에 도착!! 석축연안을 따라가면서 캐스팅.. 돌무더기 사이에서 바이트!! 첫배스를 만납니다.. [헤헤]...
  • 배스엘리가 조회 142907.04.23.10:26
    07.04.23.
    토요일날 안동에 뱃놀이 다녀왔습니다. 골드웜님과 최원장님으로 부터 여러 정보를 여쭈어보고... 첨가보는 안동에 들이댔지요. 토요일 주진교는 온통 배스보트로 ~~~ 많은 프로님들이 연습중이신 것 같더군요. 주진 ...
  • 유채꽃구경,성주 꺽지사냥
    신동지는 유채꽃과 꿀벌들이 가득합니다. 사진 저멀리로 보이는 굴뚝에서 플라스틱공장에서 내뿜는 연기입니다. 저것만 없다면, 참 좋은 나들이 장소일겁니다. 유채꽃밭에서 거닐고,노는데, 많은 루어낚시인들을 볼 ...
  • 번개늪의 땅콩대회... 원주배스클럽의 여비님과 제 클럽 회원이자 KB프로이신 이철님--2%와 동명이인--의 만운지모임에 초대를 받았지만 이번에 번개늪안가면 절교[헉]한다는 피싱프리맨님의 강권으로 새벽 6시--평소...
  • 스피너 옥계수로#2
    스피너 조회 171107.04.23.13:24
    07.04.23.
    안녕하세요 스피너입니다. 22일 광덕지 '꽝' 수모로순금이님께 내공을 전수 받아 순금미노우미님이랑 오늘 처음간 회사 후배랑 수로로 갔습니다. 야간근무 마치고 밥을먹을껀가 물을 담글까 고민하다 몸이 가자고 하...
  • 먼저 참가하신 모든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낚시 하기도 정말 알맞게 좋은 날씨 였습니다, 조행기라기보다는 많은 분들이 웃으며 행복해지는 하루였던거 갔습니다, 배스가 너무도 많이 나와서 팔이아플 지경입니다, ...
  • 손맛 : 입맛(?)
    #토요일 노싱커님과 노싱커님의 회사동료 한 분과 서리못을 한 바퀴 휘 돌아보았으나... 강풍의 방해와 배스들이 산란 중 이거나 산란 후여서 입질 한번 받기가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저수지 가장자리(1~2m) 수초지대...
  • 정보雲門 조회 255407.04.23.15:00
    07.04.23.
    이제 대구주위의 저수지나 강계에는 수초가 많이 자라 올라왔습니다... 하루하루 다르게 점차 낚시하기 힘들게 바뀌고 있죠.. 그래서 한번 옮겨 봅니다.. 수초대에서 낚시하는 기법정리된 글입니다... 한번 읽어보시...
  • 문선수와 안동 다녀왔습니다. 웜보다는 주로 미노우,크랭크베이트등에 입질 빈도가 높았으며.. 같은 골이라도 수온이 약간이라도 높은쪽에 배스가 있더군요.. 본류권 12.6도 정도이고.... 지류 골창에도 보통은 14~5...
  • LAKE HUNTINGTON 배스
    PAUL SHIN 조회 183507.04.23.20:53
    07.04.23.
    첫 나들이 ..... 즐거운 날이였습니다 크지는 않지만 가까운곳의 호수 모처럼 올라온 형님과 5시간의 낚시 수온이 차거운관계로 활성도는 없었지만 10 여마리를 했습니다
  • 4월22일 창녕 번개늪에서 열린 땅콩친구들 축제 사진 몇장 올립니다.. http://cafe.naver.com/1pboat.cafe 에 더 많은 사진이 있으니 보러오세요.... 개회식후 출발하는 모습... 부산 곤피팀... 피싱월드팀.. 3마리 ...
  • 지난 20일 밤 신갈 입니다.
    최근들어 신갈 수상골프장 포인트에서 재미를 보신다는 얘기를 듣고 찾아갔었습니다. 몇일동안 머리아프게 일한것 정리하고, 머리도 식힐겸... 좀 늦은 시각인 11시 50여분쯤 나와준 녀석입니다. 채비는 점보글럽에 ...
  • 복수혈전
    비린내 조회 209407.04.24.00:27
    07.04.24.
    지난번 조행에 채비만 엄청 뜯기고 녀석들에게 철저히 비웃음거리만 되고 온것이 억울하여 [울음] 지난 일요일 평택호 상류인 평택시 오성면 숙성리 부근을 다시 찾았습니다. 수위는 약간 오른상태였고 흐린날씨에 약...
  • 배스2% 조회 157207.04.24.09:29
    07.04.24.
    항상 앞에서 수고해 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나날이 화기애애지는 축제가 더없이 즐겁습니다. 저는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동기인 분을 접대하기 위해서 물칸(?)없이 그냥 참가했습니다. ^^ 한마디로 전체적으로 무...
  • 얼마만인가......
    몇일 전부터 5시 45분에 알람은 맟춰두고. 알람이 울때마다 끄고 창밖을 보고는 다시 이불속으로 들어가곤 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일어나라고 재촉하더군요. 알람을 끄고 밤새 저장된 분비물을 배출하고 나니 잠이 ...
  • 지그헤드기법 2탄...
    요즘 조행들은 많이 다니시는데 조행기들이 별로 없군요.. 특히 최원장님.. 매주 안동 가시는것으로 아는데.. 역시나 꽝조사라서[씨익] 골드웜님 좋아하는 지그헤드 기법 2탄입니다[하하] 사진의 연두색이 Gopher Tac...
  • [점] 루어 무게단위 1 oz (온스) : 28.34 g (그램) 1/2 온스 : 14 그램 1/4 온스 : 7 그램 1/8 온스 : 3.5 그램 1온스가 약 28그램이므로 이걸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3/8온스 = 1/2 ~ 1/4 사이정도 3/16온스...
  • [photo] 몬스터 퀸 네오
    cranking 조회 184107.04.24.20:22
    07.04.24.
    크랭크 글라스롯드,,
  • 번개늪-칠천사 팔천사님과 함께.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오늘은 민방위훈련 1년차 4시간교육을 받고 칠천사님이 계시는 번개늪으로 향하였습니다. 도착하니 1시 오랜만에 반가운 칠천사 팔천사님과 조우를 합니다.[씨익] 먼저오신 칠천사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