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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안동호 수멜에 다녀왔습니다.

벅수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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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결론은 꽝.. 하고왔습니다.. 푸허허..



토요일 예상밖으로 퇴근이 빨리되어 안동으로 달리려고 낚시점에 갔더니

비가옵니다.

미친듯이 바람불고

야간에 혼자라도 처들어 가려고 했지만 혼자서는 위험하다고 극구 말리는 사장님 말씀에

쓰린가슴 부여잡고 집에 왔습니다.

일요일 아침 오랫만에 푸근하게 늦잠 한번 자고 오로지로 향했습니다.

제방쪽에 가보니 물이 상당히 빠져있습니다. 취수탑을 끼고 우회전 나무 밑 포인트에서

텍사스리그, 에어포켓으로 한수 3짜입니다. 하지만 오로지 배스들 힘이 장사입니다.

바늘털이를 얼마나 멋지게 해내는지 [하하]


3짜 한수 이후 영 소식이 없어 이리저리 채비를 바꾸어 봅니다.

노싱커 채비로는 실력이 늘지 않는다고, 바닥을 읽는 습관을 들이라는 선배님의 조언에따라

이리저리 연습해 보지만 입질한번 없습니다.


제방쪽으로 포인트 이동하고 역시나 다양한 채비로 도전해 보지만 소식이 없습니다.

한시간쯤 던지고나니 재미도없고 바람도 심하고 출출한생각도 들고

일단 철수하기로 마음먹고 나오는길..

군위가 가까우니 안동까진 30분이면 될거란 생각이 문득 듭니다.

어제 기상조건이 좋지않아 조과도 별로였을것이고

그렇다면 배스들도 스트레스가 덜해 초짜인 제가 가도 반겨줄거란 생각이 막연히 들더군요[씨익]

차돌려서 안동으로 달렸습니다.

머리속엔 어젯밤 보아둔 안동호일대 지도가 떠오릅니다.

6짜배스 5짜배스 손맛에 핸들잡은 손이 떨려옵니다.


오디오 볼륨 올리고 신나게 안동가는길...

네, 낚시 하는재미도 재미지만 낚시터까지 즐겁게 가는 것도 또한 대단한 즐거움이지요


30여분만에 안동시내 도착.. 그런데 안동대 가는길을 모르겠습니다.

낚시점 사장님께 전화해서 대충 안내받고

시내낚시점 들러 런커나 한봉지 보충할려고 했으나

희안하게 안동 낚시점들은 쏘가리 루어만 파는군요..

다미끼 웜 달랬더니 인터넷 쇼핑몰에 1천원에 판다고 인터넷에서 사라고 면박을 줍니다 [엉엉]


안동대를 지나서 임하댐 보조수문 에서 좌회전, 지천2리 로 가는 산길을 따라 들어가다가

고개넘어 마을쪽으로 좌회전 시멘트길따라 수멜에 도착했습니다.

표지판이 있는데도 못보고 지나치는 바람에 안쪽마을까지가서

수멜에서 혼자 지내신다는 어르신 한분 모시고 함께들어갔습니다.


릴꾼분들 텐트치고 자리잡으셨네요.

멋진 포인트인데 던질 수가 없습니다.


처음가본 안동호 대충 나와줄것같은 포인트에는

던져넣기만 하면 보트를 씹어삼키고 미듐헤비대로 이를 쑤신다는 안동호

대꾸리들이 마구마구 나와줄것 같았는데..


그리 만만한곳은 아니더군요

마사토지형에 경사가 심해 혼자, 야간에 이동하기는 매우매우 위험해 보입니다.

조심조심 이동하며 다양한 채비로 유혹해보지만

안동호 녀석들 초짜한텐 아직 서비스해줄맘이 없는듯 합니다.


제가 수멜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 2시, 5시쯤 철수했으니

캐스팅 시간은 총 3시간 입니다만, 한번의 단한번의 입질도 없었습니다.

뭐 시간대도 그렇고 기상조건이나 기타 여러조건들이 좋지는 않았지만.

이렇게까지 입질이 없다니 살짝 허탈해졌습니다.

길찾기 어렵다는 안동호에 처음와서 포인트 한곳 길 익혀두고 가는 선에서 만족하기로 하고

저녁약속시간 맞추어 철수 했습니다.


약간은 삭막하고, 재미도 없는 안동행  이었지만, 너른 물 맑은 공기 마음껏 마시고 나니

그대로 또 좋은것 같습니다.


다음번엔 우리 회원님들 늘 손맛 보신다는 주진교 쪽으로  야간조행 다녀와야겠습니다.

포인트까지 가는길 시간으로 2시간 거리상으로 왕복 200여키로,

가까운듯 만만찮은 거리

하지만 무언가 나와줄것같은 설레임..

안동호의 낭만이겠지요?


다음번엔 5짜사진과 함께 멋진 조행기 쓰기로하고

전이만 자러가렵니다..

회원님들 좋은밤 되시고, 늘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6-12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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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도도
고생 하셧습니다 [꽃]

동행분이 계셨으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을해봅니다
힘내세요 [힘내] 아자~
06.06.12. 00:46
goldworm
새벽 동틀녁부터 오전 9시정도까지가 피크타임입니다.
그리고 야간낚시는 낮에 지형을 잘 봐두시고 밤에 움직이는 편이 좋습니다.

수멜이나 비석섬이나 진입하는데 시간상 큰차이가 없습니다.
제가 올려둔 사진이랑 지도 잘 보시고 핫링크 - 콩나물 들어가서 잘 확인해보고 찾아가보세요.
비석섬 건너편은 비교적 걷기 좋고, 손이 덜타서 도보낚시로도 아직 괜찮습니다.
06.06.12. 00:47
profile image
역시 여름엔 밤을 즐겨야 되겠군요.
모기 조심하시구요,
고생하셨습니다.[꽃]
06.06.12. 01:26
profile image
안동댐에 혼자 출조하시면 불안 하실텐데...수고했습니다.
06.06.12. 09:05
저도 초보이지만 안동호에서 먼저 5짜 보았던 경험을 알려드립니다.
홀로 가시기엔 안동호 너무 위험합니다.
동행이(同行님이 아닙니다) 있어야 안심이 됩니다.

아래 글 참고하시고요.
target=_blank>http://goldworm.zoa.to/bbs/zboard.php?id=gj&no=4773


혼자 조용히 하시려면 주진교 슬로프쪽에 주차하시고
주진교교각과 요촌선착장 골자리를 지져보세요.

주간에는 동행과 함께 아랫골창이 좋을 것 같습니다.
분위기만 보아도 배스들이 버글버글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안동 가시면 대꾸리사진 찍어오시기 바랍니다.
06.06.12. 09:37
고생해서 찾아 가셨는데 무심한 [배스]들
다음에 가셔서 복수하셔요.
06.06.12. 09:39
수멜 보팅으로.....최근에 2번갔다왔느데....고기는 그런대로 잘나오는곳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마사형태 지형으로 이뤄져있고, 고기가 나올만한 곳은 보팅하지않으면 확실고기 잡기 힘든것 같은데....제 개인적인 생각에 워킹으로...낚시하기에는...별로 그리 좋지 않은곳 같던데....^^

워킹하시려면...차라리 주진교, 기사동,산야, 구지골....그런데를 포인트로 정하시고..다시도전해보시기 바랍니다.
06.06.12. 10:19
벅수 글쓴이
수멜.. 역시뭐 워킹으로 할만한 곳은 못되나 봅니다.

다음번엔 주진교나 비석섬 맞은편등.. 좀 편한곳으로 다녀와야겠네요..

장척도 가야하고 안동호 대꾸리도 잡아야 하고 시간이 원입니다.

정보주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다음번엔 대꾸리사진으로 바꿔버리겠습니다[하하]
06.06.12. 13:22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도전때는 멋진 결과가 있을겁니다....[꽃]
06.06.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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