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060702]벤과 이연의 장성조행기

1439

0

17
먼저 이번 초보배서들의 장성보팅에 많은 조언을 해 주신,
susbass님과 이구공님께 감사를 드립니다.[꾸벅]

마일리지 쌓기..[씨익]
이연님과 마찬가지로 주말 보팅을 위해 한 주 동안 풀로 아부모드를 가동합니다.
그리고 토요일 저녘,
“낚시는 기다림, 그리움”이라고 누가 말했나요?[하하]
정말 기대 만땅입니다.
이것 저것 채비와 먹거리를 준비하고 있는데, 울 마눌님 특별 간식까정 챙겨 주네요.
제가 한 주 동안 마일리지를 꽤 많이 쌓은 모양입니다.

10시 30분경 이연님과 저희 집에서 도킹하고,
보트(블루헌터2)를 임대하러 김제로 출발..

하늘이 무너지는 소리..
한참 차에서 입낚시를 하며 신나게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이연님의 핸드폰이 울립니다.
옆에서 듣고 있다 보니, 핸드폰 통화 내용이 수상합니다.
언성이 높아지고,
주인장 아저씨, 내일 해 뜨면 오던지 하라고 했답니다.
이러면 우리의 일정이 완존히 물 건너 가는데..
결론적으로 보트임대가 어려워지는 상황발생..
일단 흥분을 가라 앉히고, 계속 김제 달립니다.

구세주 등장..
결국 예약을 받았던 주인장 아주머니 구세주로 등장했습니다.
아저씨가 창고 열쇠를 가지고 가버려, 한밤에 열쇠 집에 전화를 했다고 합니다.
다행이 별 탈 없이 보트임대 완료… (아주머니 감사합니다. 담에 또 이용할께요!!)

2시 30분경 수성리 선착장 도착.
도착해 보는 벌써 2팀 정도가 도착해 있네요.
비도 오고, 주변도 넘 어둡고 해서 배는 딱 한 시간만 자고
내리기로 합니다.

4시 10분 이연님의 핸드폰 알람이 울리고, 슬슬 준비에 들어 갑니다.
차 지붕에서 보트 내리고, 부력통 끼우고,
안전을 위해 노도 끼우고,
가이드 모터를 장착,
채비와 먹거리를 챙겨 바로 출발 합니다.

장성이 워낙 넓고, 조행시간(4시간 반정도)은 짧기 때문에,
이구공님이 알려 주시대로 수성리 선착장에서 우회전하여,
하류를 공략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이구공님 말대로, 연이은 직벽과 포켓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와! 경치가 정말 죽여 줍니다.


출발과 함께 기념사진 한 컷..


이연님의 장성 보팅 첫 배스..아직 어둡네요..
채비는 s/b님이 알려준 대로 러브지그에 테일러웜을 장착했습니다.


1시간 가량 지나, 이구공님의 조언대로 카이제로 셋팅하여,
저도 42cm짜리로 한 수 합니다.
susbass님의 말대로 드랙을 완전히 조여 놓았습니다.
라인은 8파운드 카본이라 자신이 있고..
암튼 말로만 들었는데 힘이 대단하군요..



대략 시간대를 측정해 보니 7시에서 8시까지 1시간 동안
폭발적인(?) 입질이 들어 왔습니다.
정확한 포인터를 공략한 건지, 아니면 피딩 타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비가 왔어 사진은 많이 찍지 못한 듯합니다.)
암튼 막 보트 밑으로 돌진하여 모습은 수중어뢰를 보는 듯하고,
보트 밑으로 와서는 둥둥둥 보트랑 박치기도 하고,
힘 좋은 놈은 보트를 끌고 가네요..캬..이 맛이야!


















8시 30분 이후로 귀경에 대한 압박으로 마음이 조급해 지고,
낚시에 집중을 잘 못했던 것 같습니다. 수성리 선착장으로
돌아오면서 서너 번의 입질은 받았지만 훅셋이 잘 되질 않네요.

9시 30분에 선착장에 도착하여, 배를 분해해서 차에 싣고,
기념사진 한컷 박았습니다.



조행 후기!!

한마디로 표현하면, 감동입니다.
일단 조과…
초자 배서에 짧은 조행시간을 감안하면 저희에겐 엄청난 조과죠..
둘 합쳐서 14수 정도 한 듯 합니다. 대부분 3짜말에서 4짜 초반 사이즈입니다.
아쉽도 8파운드 카본라인 터뜨리고 도망간 넘이 5짜가 아닐까 생각해 보고,
시간과 날씨만 받쳐주면, 뭐 100수도 가능할 듯합니다.[씨익]

두번째 맑은 물…,
눈이 시릴정도로 맑다고 해야 하나요? 꼭 계곡물을 보는 듯 했습니다.
세번째 배서 때깔….
때깔이 넘 곱고 이쁩니다. 신갈 배스랑은 색깔부터 조금 다른 듯..
마지막으로 경치…..
캬! 정말 죽입니다. 물안개 그리고 직벽 그리고 울창한 나무와 산
말로는 표현 못합니다. 한번 가 보세요..죽입니다.
조만간 다시 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골드웜 회원님, 장성..정말 막나와 맞습니다.

아래 사진는 혹시 장성호 워킹을 생각하시는 분을 위하여 강변가든 좌우측 워킹 포인터를
사진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7
글쓴이
이연님..
어째..괜찮으신가요? 우비를 안 실어서리...약간 추웠죠?
고생 많으셨습니다.
06.07.03. 13:29
글쓴이
그리고 hitek님..
장성 갔다와서 글을 봤습니다. 암튼 감사합니다..[꾸벅]
06.07.03. 13:31
벤님, 이연님 장성에서 좋은 시간 보내심을 축하 합니다.[꽃]
두분께서 즐거워 하시는 모습이 훤 합니다.
저란 언제 한번 가보았으면 합니다.
06.07.03. 13:38
원거리출조에 좋은결과 얻으심을 축하드립니다.[굳]
다음엔 5짜 잡으셔야죠?[윙크]
06.07.03. 13:41
문향
즐거운 시간 보내셨군요.
경치 좋은 곳에서 손맛까지 충분히 보셨다니 부럽습니다. [굳]

06.07.03. 14:16
profile image
벤님 비옷에 맺힌 물방울보니 소나기가 퍼부었나봅니다.....
대단하신 두 분의 즐거운 낚시여행... 멋지십니다[꽃]
06.07.03. 14:51
전형사
장성호!!!...에서 보기만해도 멋집니다[굳]
06.07.03. 16:11
어제 저희도 장성으로 갈려고 했었는데 그럴껄 그랬나 봅니다....
그럼 같이 좋은 시간 했을 수 있었는데요....[미소]
06.07.03. 16:22
마일리지 사용하시고 재밌게 다녀 오셨내요.

다시 느믄나와 장성의 염장 분위기.. [울음]

가고 싶다 그곳에..
06.07.03. 17:18
susbass
열심히 한 덕에 그렇게 재미난 낚시를 하신거죠,,,[미소]
두분 고생하셨습니더,,
장성은 늘 외면하지 않는다고 290님이 그러시더군요,,
재미난 낚시~!열병 앓을 준비하셔요,,[푸하하]
06.07.03. 17:47
벤님...
거기 갔다오면... 신갈에서 낚시 하기 싫어져요.. 그래서 지금 저 우울하잖아요...
06.07.03. 18:08
profile image
즐거운시간 보내셨군요,,,
재미난 낚시는 시간가는줄 모르죠..
두분 열정이 부럽습니다... [굳][꽃]
06.07.03. 20:00
장성경치 아기자기 한맛이 일품입니다 가을에 오시면 진짜 좋은경치 감상 하실수 있습니다

저는 어제 구름바위가서 지겨울 정도로 잡고 왔습니다
06.07.03. 20:20
장성~~~~ 언젠가는 꼭 가봐야겠습니다.
06.07.03. 20:34
장성.. 음 .. 감동이었음니다..

먼저 워킹 조언해주신 몽실이님 감사드림니다..
보팅이조아님 감사드림니다..( 곧 220 선주 되신다고 들었음니다. 축하드림니다..)

susbass님 감사함니다.. 이구공님 감사함니다.. hitek님 감사함니다..
추천해주신 포인트에 채비로 다른 보팅팀보다 월등한 조과 였음니다..

마음이 급해서였는지 우의와 모자도 차에두고 승선했음니다..
덕분에 정말로 오래간만에 시원하게 비를 맞았음니다..
너무 상쾌하고 개운했음니다..
다만 제 카메라가 비를 피해 숨어서 벤님 사진을 많이 못찍었음니다.. 죄송..

벤님.. 모타 잡느라 낚시도 제대로 못하시고.. 죄송하고 감사함니다..
사모님께서 싸주신 도시락 참 맛나게 먹었음니다.. 감사함니다..

장성.. 가는길에 먼지 모르고, 오는길에 피곤한지 몰랐음니다..
깨끗한 물색과 예쁜 배스, 넘치는 파이팅...
꼭!!! 다시 가고 싶음니다..



06.07.03. 22:12
도도
손맛 축하 드립니다 [꽃]

그런데 8파운드 스피닝 채비요?
장성 만만 한가 보네요 [사악]
06.07.03. 23:35
글쓴이
도도님..
8파운드 카본줄도 터져요...그리고 스피닝로드 부러집니다..
장성 5짜 걸리면요..[씨익]
06.07.04. 00:1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두분 원장님의 엄청난 심술을 뒤로하고 짙은 안개속을 달려 번개늪으로... 9시가 다 되었는데 안개는 걷히질 않고 먼저 도착한 상봉낚시팀은 이미 낚시를 시작하였고.. 서둘러 땅콩보트를 셋팅하고 출발할 즈음 .......
  • 내용은 나도 배서님 조행기에 동일 합니다. 건달 배스님의 46센치 배스 와 빤스도사님의 멋진 포즈가 인상 깊네요. 건다루님의 첫수.. 오늘의 런커. 46센치 대물 배스 꼬리에 상처가 많이 있던데 제대로만 되었음 2~3...
  • 배스 조회 122105.11.15.10:05
    05.11.15.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월요일 점심 시간 꽃밭으로 달려보았습니다. 베이트 캐스팅 연습 좀 하다가 안되겠다 싶어... 스피닝으로 교체. [윙크] 채비는 네꼬 -> 맨땅표 스피너베이트 (나무위에 걸려버렸어요~ [울음])...
  • 강원도 춘천시 사북면 신포리 춘천호 신포리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 지도는 맵토피아를 캡쳐하였습니다. *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춘천호 신포리 인근 지도입니다. 춘천에서 5번국도를 ...
  • 지난 토요일 대전번개 출조때의 손맛을 잊지못해 마눌님과 아이들에게 일요일 아침 대청호 출조를 제안합니다. 아이들은 대찬성이었고 마눌님은 조금 찬성....[헉] 점심식사를 간단하게 마치고 대청호로 향합니다. 최...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요 며칠 낚시다니면서 느낀점이 있다면... 금호강 고기들이 수심이 얕은 곳에 잘 머물러 있지 않다는 결론을 나름대로 내렸습니다.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윙크]) 그래서 조금 멀더라도 그나...
  • 송어깐도리 조회 125305.11.15.19:41
    05.11.15.
    안녕하세요...깐도리입니다..[미소] 화요일 수요일 연휴라서 남강을 가려 했는데 모든 준비를 다했는데 알람을 잊어버려서...[기절] 일어나니 9시 남강 가기는 너무 늦었고 할 수 없이 삽달못으로 갑니다... 한참만에...
  • 각회사별 스커트입니다. 중간것이 레토피아것입니다. 길이는 가마가츠것이 가장긴 2.5미터이고 나머지는 90센티 ~ 1미터 폭은 가마가츠것이 절반을 약간 넘는 수준입니다만, 중요한것은 양보다 작업성이겠지요. 왜냐...
  • 배스opaleye 조회 130305.11.16.01:23
    05.11.16.
    오늘 오랜만에 뜬구름님과 지천에 나섭니다. 날씨가 많이 차가운것이 배스들도 많이 움추리는것 같습니다. 스피너베이트에는 반응이 없고 네꼬로 꼬심에 들어갔는데도 반응이 영 시큰둥합니다. 5시경이 되니 거짓말처...
  • 배스 조회 133505.11.16.09:54
    05.11.16.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은 저녁 퇴근하고 바로 꽃밭 석축 제일 안쪽으로 들어갔습니다. 날은 차고 바람도 불고... 일단 카이젤로 시작합니다. 표층부터... 중층 스위밍, 바닥층 호핑... 잠잠합니다. 역시 이제 ...
  • 동영상2% 조회 140905.11.16.12:19
    지난 10월 15일 - 16일 양일간 수원 신갈지에서 개최된 2005 KB 마스터즈 클라식 영상입니다. 즐감하시기를.... KB 공식방송 바로가기
  • 일이 바뻐 이제야 일요일 밀양 조행기 올립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올리셨지만... 언제나 좋은 분들과의 출조는 그냥 좋습니다. 출발 전 지각하신 타피님을 기다리며 몰래 한컷. 몰래 찍은 사진에도 눈감는 빤스도사...
  • 안녕하세요 susbass angler 입니다[꾸벅] 2005년 이 가기도 전에 올한해 5짜들 퍼레이드를 해봅니다,, 혹, 나두 오짜 잡았는데 안나오신분 들은 댓글에 올려주시면,,[부끄] 찾는데도 시간이 좀 걸리네요,, 다시한번 ...
  • 배스해밀 조회 127805.11.16.18:15
    05.11.16.
    쎈배스님 삼류님.더쎈배스님 삼류님 늦게 사진올려서 미안합니다. 좋은추억 간직하며 흔적이나 남겨봅니다. 식구님들 날이 추워지니 항상 건강하셔요.
  • 경기도 안성시 고삼면 봉산리 고삼저수지 산천상류 포인트를 소개합니다. * 지도는 맵토피아를 캡쳐하였습니다. * 지도를 클릭하시면 원본사이즈로 보실 수 있습니다. 고삼저수지 산천포인트 인근 지도입니다. 송전에...
  • 몇년전의 유명한 "환자"분의 조행기가 생각납니다....[흐뭇] 한 겨울 1월달에도 하루에 새벽,점심때,밤배싱까지 3번의 출조를 감행하신 빨간거위털파카의 사나이... 1월에 연안도보낚시로 5짜를 열마리 이상 잡아낸 ...
  • 동영상2% 조회 183505.11.17.09:35
    05.11.17.
    지난 11월 5일에 낙동강 본류에서 남강수로까지 면밀히 탐색하며 좋은 영상을 담았지만 아뿔사! 무선 마이크 에러로 6시간 분량의 원본 테잎이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습니다. 급히 하루 더 장비를 대여하여 11월 6일에...
  • 지난 2주간 몸살감기로 계속 골골대다가 ...비린내하고는 거리 먼 생활을 하다가 오늘 새벽 작은녀석 쉬야 누이고 다시 잠을 청하려니... 불면증인가.. 잠 안오더군요.. 시간은 이제 5시인데 우째할까를 고민하다가.....
  • 늑대 인간
    배스 조회 128005.11.17.11:03
    05.11.17.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18:00 퇴근 시간... 갑자기 몸안에 이상한 느낌이 전해져 옵니다. 19:00 퇴근 후 집... 밥을 먹습니다. 김치찌게의 돼지고기에만 젓가락이 갑니다. 20:00 그렇게 좋아하던 축구에 눈이 자꾸 ...
  • 오랜만에 지역구 관리를...
    어제밤에 오랜만에 지역구 관리에 들어가봤습니다... 예전에 잘가던 혜랑교의 옹심이 칼국수 가서 칼국수 한그릇에 산사춘 한잔... 그리고는 석산에 갔더니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지형이 많이 바뀌어있었습니다...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