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정보

장마기의 배스낚시(오경선프로)

susbass 1760

0

10
장마기의 배스낚시

지루한 장마가 계속되는 여름이다.
기온도 높고 몸도 끈적하고 비만 그치면 한낮의 폭염은 실신 직전일 것이다.
이 시기의 호수의 가장 큰 변화는 폭우를 대비한 물빼기 그리고 폭우로 인한 흙탕물과 오름 수위일 것이다.





가. 흙탕물을 극복하라.



장마와 태풍으로 인해 폭우가 오면 대부분의 호수엔 흙탕물이 들이 닥친다. 호수 전역이 흙탕물로 덥히면 사실상 가장 좋은 방법은 잠시 낚시를 쉬는 방법이다.

필자의 경우는 배스낚시를 잠시 접고 대낚시를 즐긴다. 하지만 욕심(?)만은 낚시꾼이 호수에 흙탕물 졌다고 집에 가만히 있지는 못할 것이다.

과거 필자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때 흙탕물이 배스낚시에 일부 지장을 초래하는 것은 사실이나 큰 장애가 되는 것은 아니다. 우선 흙탕물(빗물과 토사)이 유입되면 수온이 떨어지고 물이 탁해지며 물의 산도가 급격히 변화한다고 한다. 당연한 일일 것이다.

이러한 수중 환경의 변화가 잠시 배스에게 충격을 주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잠시 저활성 상태가 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이고 이미 충분히 높아진 수온은 배스의 신진 대사를 빠르게 하기 때문에 쉽게 공복 상태에 들어간 배스는 맹렬히 먹이 사냥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꼭 알아야할 상식은 흙탕물은 위에서 아래로 맑아진다는 것이다. 즉 비중이 높은 흙의 입자들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아래로 가라앉기 때문에 표층이 먼저 맑아진 다는 예기이다. 이러한 상황을 근거로 당연 베이트 피시는 표층으로 올라오고 배스도 그를 따라 표층을 주시한다.

여기에 몇 가지 요소가 더해져서 포인트가 형성된다. 빗물이 대지를 씻어 내리면서 유입된 유기물과 여러 가지 부유물의 군집 그리고 적절한 스트럭쳐가 합쳐지면 흙탕물 속의 대 호황이 예고된다. 즉 표층으로 떠오른 베이트 피시가 부유물과 섞여 내려온 먹이(유기물)를 먹기 위해 모이고 그를 따라 배스들이 표층을 덮은 부유물을 커버로 이용하여 그 주변에 은폐할 것이 당연하기 때문이다.






이에 우리가 연출해야 할 상황은 크게 두 가지다.






1.우선 부유물이 없이 베이트 피시가 모여 있는 스트럭쳐 주변이나 새물 유입구 주변엔 탑워터 루어나 노싱커 등을 사용하여 표층을 느리고 부드럽게 자극하여 배스를 유혹한다


2. 부유물이 모인 곳의 바로 아래 있는 배스를 낚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부유물 밑으로 베이트를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부유물이 풀이나 잔가지 정도면 노 싱커나 네꼬리그 등을 변형시켜 내리면 되지만 나무와 쓰레기가 빽빽이 몰린 곳은 무거운 텍사스 리그나 러버지그로 표층 부유물을 뚫고 내려가야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이러한 표층 부유물을 극복하여 베이트를 부유물 아래 물속으로 내렸거나 경계면으로 베이트를 보냈다면 반복적으로 떨거나 흔들어 배스의 입질을 유도하면 된다.





나. 오름수위의 배스 공략법




폭우 직후 흙탕물 상황이 점차 호전되면 오름 수위에 잠겨진 육초밭이 최고의 포인트가 된다.



1. 물이 내려오는 곳과 연결된 수몰된 풀밭을 주목하라
2. 본류대의 작은 포켓을 주목하라
3. 오름 수위로 잠긴 능선을 주목하라.
4. 물이 떨어지는 직벽 주변을 주목하라.
5. 오름 수위로 물과 나무 가지가 맞닿아 생기는 그늘을 주목하라.





위에 언급한 포인트 주변을 버즈베이트, 팬슬베이트, 노싱커 웜, 숏빌 미노우, 쉘로우 크랑크 등 표층과 쉘로우를 공략할 수 있는 모든 루어를 동원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반복적으로 배스를 유혹하면 된다.

이 상황에서 포인트 접근방식에 주의가 필요한데 우선 진입하는 방향부터 바깥쪽에서 안쪽으로 차분히 공략하여 범위를 좁혀 나가야 하며 롱 캐스팅과 착수음을 줄이는 정교한 캐스팅은 기본이다.





(버즈베이트 운용의 팁)
버즈베이트는 고속 베이트 릴의 사용을 기본으로 하며 캐스팅 후 로드를 캐스팅 방향으로 낮추었다가 버즈의 착수와 동시에 로드를 부드럽게 들어 올리며 착수음을 최소화 하고 부상을 빠르게 유도하는 연습을 선행하여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수직 장애물 공략의 팁)
물속에 서 있는 나무나 부교나 좌대의 기둥과 같은 수직 장애물 주변에 서스팬드 한 배스를 공략할 경우의 핵심은 수직 장애물과의 충돌이다. 버즈의 경우 브레이드의 꺽인 방향에 따라 좌측이던 우측이던 한쪽 방향으로 쏠리게 되어 있다. 목표물을 넘겨 캐스팅 한 후 쏠림을 이용하여 수직 장애물에 인위적으로 버즈를 부딪치게 하면 강한 입질을 유도할 수 있다. 이는 스피너 베이트나 크랑크 베이트로 수직 장애물을 공략할 때 동일하게 적용되며 스피너 베이트는 캐스팅 후 자리를 이동하여 각도를 바꿔 충돌이 일어나게 하면 되고 크랑크베이트의 경우 립의 아이를 꺽어 한쪽으로 인위적으로 쏠려서 오게 만들면 된다.






(배스의 라이징을 발견한다면)
배스가 먹이를 공격하는 주변에 있다면 주저하지말고 들고 있는 루어를 캐스팅 한다. 하지만 가장 좋은 베이트를 꼽으라면 당연 솟빌 미노우를 권한다. 립이 짭지만 몸이 110mm 정도 되는 숏빌 미노우는 롱타를 보장하면서 배스에게 쫒기는 쉐드의 형상을 연출하기 쉽기 때문에 배스를 쉽게 잡을수 있게 해준다.





(버즈베이트가 서툴다면)
버즈베이트의 브레이드 저항과 착수음 줄이기 그리고 빠른 부상 등에 에 자신의 능력에 한계를 느낀다면 버징 크랑크나 버징 미노우를 쓴다. 단 이것의 단점은 풀밭 등의 장애물에 취약하다는 것이다.





(빽빽한 연이나 수초위를 공략하고 싶다면)
프로그라 부르는 개구리가 단연 톱이다. 물론 쥐의 형상을 한 가물치 루어도 좋다. 연이나 부들 등의 수면을 덮고있는 커버 위를 살살 끌다가 구멍 주변이나 끝 지점에서 잠시 머물며 흔들어주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이때 배스가 공격을 했으나 훅셋이 되지 않았다면 텍사스리그 등의 다른 채비로 승부를 보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나무 그늘이나 수몰 나무 상단)
당연 처거를 권한다. 정확한 캐스팅 후 툭툭툭 스테이 툭툭 스테이* 반복 하면 강렬한 입질을 받을수 있을 것이다. 왈칵 하고 한템포 쉬고 릴링을 강하고 빠르게 하는 방법이 가장 좋은 훅셋이다.




글쓴이 :오경선 프로(테클베리-전문가 컬럼 中)

http://tackle.whoismall.com/FrontStore/PointBBS/iBoardView.phtml?bbsid=pbbs_001&iArticleId=29&iCategory=0&iPage=1
신고공유스크랩
10
s/b님 감사함니다..
요즘 같은시기에 고민이 많았는데..
좋은정보임니다..[꾸벅]
06.07.13. 20:51
감사합니다.
참 좋은 정보입니다[꾸벅]
06.07.13. 21:04
유익한 정보 감사드립니다...
06.07.13. 23:06
요즘 같은 패턴에 딱 이군요...[굳]
06.07.14. 00:32
profile image
앗 넘 좋은 정보입니다.[씨익]
감사합니다.
낼 출조에 도움 많이 되겠습니다.[꾸벅]
06.07.14. 08:47
문향
지역별로, 계절별로, 또 기후별로 패턴이 달라지는 쉽지않은 낚시 ...
사실 그래서 더 재미있습니다. [굳]
06.07.14. 10:03
정말 공부를 많이 해야겠네요..
06.07.14. 10:09
항상 고민하는 부분이었는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06.07.14. 15:21
susbass
시즈널 페턴이 우선이겠죠,,,
다음은 무얼까 궁금합니더,,,
06.07.14. 16:27
요즘시즌에 꼭 필요한 정보네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꾸벅]
06.07.14. 18:3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장마기의 배스낚시(오경선프로)"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금일 아침 식사를 마치고 야간 첫날이라 오전에 한바퀴 돌아보고 잠을 자려고 짐챙겨서 옥계천으로 나갔습니다... (1차 오리사육장) 물이 좀 빠져서 그렇지 물색깔고 좋고 기분도 좋고 해서 오늘은 4짜 이상 생각하면...
  • 요즘 중부권 최대최고 배스터 아산호의 상황이 매우 좋습니다. 매우 좋다는 건 주관적인 부분이 많습니다만...........좋습니다.....^^ 주 씨알은 30~4.5......가끔2.5 &5.초(?) 정도도 나옵니다. 마릿수는 위치/날씨...
  • 정보배조 조회 116905.08.18.22:57
    05.08.18.
    어제 새벽에 나갔다왔습니다. 잔챙이 3수하긴 했는데... 물이[헉][헉]입니다. 15일 새벽상황이랑은 영~다르더군요. 15일 오후에 내린 소나기에 엄청난양의 부유물과 악취가 장난아닙니다. 비오기전에는 피하시는게 좋...
  • 청도천 봄소풍 회비 사용 내역..
    조행기 정보 게시판에 내용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내용과 안 맞다면 운영자님이 옮겨 주시기 바랍니다. 소고기 국밥 45인분 - 180,000 (추가된건 계산에 미 포함) 과일 및 기타 - 129,772 통닭 5마리 - 50,000 골드...
  • 정보칠천사 조회 117106.05.23.21:00
    06.05.23.
    베이트의 브레이드를 이쁘게 만들어 볼라고 돌아 댕기는 c빔에 작은 둥근줄로 4미리정도홈을파고 잘라만든 알미늄판 에 구멍을 뚤어 홈판 끝부분에 놓고 3.5미리정도되는둥근쐬(작은줄뒤 손잡는부분이 적으면 홈을적...
  • 금일 3주에 한번 찾아오는 휴일을 맞이하야... 과감하게 이것저것 다 버리고 배스 잡으러 gogo... 옆에서 마나님이 애들 데리고 같이 한번 가자 카네요 ^^; 이 참에 큰 놈으로 하나 낚아서 위신 좀 세워 볼려고... 당...
  • 일요일인데... 비가 조금 내리네요. 일요일 아침 출근길에.. 잠시 남계지를 들렸습니다. 우의를 입고.. 텍사스로 연안을 노려보았습니다. 큰씨알이 아닌... 20초반 배스들이 덥석덥석 물어 주더군요. 남계지 마을안쪽...
  • 남북지
    정보북성 조회 117405.05.03.22:25
    05.05.03.
    구미에서 국도로 김천 가다가 왼쪽에보이는 못으로 들어가 봤습니다. 제방돌에 남북지라고 쓰여져 있네요. 카메라폰이라 화질이 안좋습니다. 내일은 깨끗한 화질로다가 한수해서 올려 볼도록 해보겠습니다. 물은 엄청...
  • 옥계천 비가온후라 아직 물이 많은 편이며 상류에는 공사중이라 물색이 안 좋습니다. 상류 포인트에는 아직 큰 입질은 없습니다. 잔잔한 녀석들만 나오는 군요.. 남계저수지 녹조현상이 심하며 제방포인트는 역시 잔...
  • [동영상]물빠진 송전 상류 바닥,
    지난봄 그렇게도 많이 출조하셨던 송전 상류가 들어나서 담아봅니다, 윗에 첫번쨰 사진은 화장실앞 포인트,, 확대해서 들이뎁니다,,[윙크] 예전그림.. 배스가 나오게 생겼죠.. 바로 떨어지는 브레이크 채널이 환상적...
  • 3/8oz 지그헤드에 "배스킹"표 색상별 스커트 응용...
    세가지 색으로 "배스 킹"표 러브지그 염색은 잘 된것 같은데 사진을 잘 못찍어서 이상하게 나왔습니다...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더라도 이해 해주시길... 올 겨울 자작 왕창 만들어서 내년 봄에 써먹어야 겠습니다... ...
  • 주말 출조준비하시는 식구여러분~~ 며칠 날씨가 좋아서 남쪽으로 드라이브다녀왔습니다. 어딜갈까 고민하다가 처음들린곳은 이곳!! 장척지입니다. 연밭은 드리대지도 못하겠더군요. 장척뒷길 포장공사중!! 길이 험합...
  • 지루미스 로드에 대해 좀 올려 보다가 생각 나서 인터넷에서 찾아 보았습니다. REC 가이드에 자세이 나와 있더군요!^^; 18%%의 니켈 실버와 아주 강하게 산화 처리된 알루미늄 합금 이라네요! 제가 이쪽으로는 아주 ...
  • 정보무월광 조회 118305.04.25.09:23
    05.04.25.
    200B에 3.3마력 엔진을 달고 주행 시험을 해봤습니다. 엔진출력 최대 50% 정도로 뱃머리를 20도 가량 쳐들고 달리는데 ... [헉] [기절] 물론 앞쪽에 배터리와 DC모터로 무게 균형을 맞춰야하고 사람도 적당한 곳에 앉...
  • 제 42 회 아마추어 배스 페스티발을 5월 21일 안동호 주진휴게소에서 BASSLAND, 레토피아 협찬으로 개최합니다. 저희 협회는 그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아마추어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드릴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겠으며 ...
  • 스팩.... 4 stainless steel bearings Instant Anti-Reverse Thumbar line release Titanium line guide Precision Swedish brass gears Powerful multi-disc star drag Dual cast control A high speed gear ratio o...
  • 지난 7월초 대청호 수위가 64m까지 내려갔을때 방아실권으로 출조를 간적이 있었습니다. 물이 많이 빠져 거의 바닥이 드러난 수준이었는데.... 마땅이 던질만한 자리가 없어 횟집근처로 가서 약 1Km를 우측으로 걸어...
  • 안녕하세요, 정경진입니다. 자작 루어 중에서, 비교적 손쉽게 만들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저를 포함해서 많은 분들이 다양한 재료와 방법으로 만들어 쓰고 있는 스피너베이트가 아닌가 합니다. 이미 많은 자료가 올...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오늘은 멀리계신 골드웜여러분들을 대신해서 국제낚시박람회에 다녀온 박람회 관람기입니다.[하하] 사진이 많으니 일단 사진과 함께 현장을 보여드립니다. 유명한 회사들의 부스가 즐비...
  • 사진으로 보는 송전지 상황[20060503]
    상기 송전지 지도상에 표시된 위치랑 아래 사진이랑 비교해 보시면 됩니다. 물이 굉장히 빠졌네요..그리고 조과도 별로 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