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2박3일 초보들의 힘든 조행입니다.

배스돌이 1164

0

5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제가 먼저 그만두고, 맘맞던 3명의 친구들도 같이...
왜 그만두었는지는 얘기하자면 길고~ 일단 4명이 관두고 맘도 추스리고 스트레스도 풀겸
2박3일 멀리 함 가보자고 서둘러서 준비를 하고 무작정 떠났습니다.
이도 저도 안보고 그냥 말로만 듣고 꿈에서만 그리던 장성으로 갔지요.
서울에서 새벽4시에 출발해서 도착할때쯤되니 해가 뜨더군요.
처음본 장성호의 크기에 놀랐습니다. 그렇게 도착하고 선착장에 도착하니 어느 한분이 혼자 낚시를
하고 계시더군요. "입질좀 있나요?" 하고 물어보는 동시에 한마리 건져 내시네요...
모두들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보트도 없고 그냥 그분 잡으시는것만 보고서는 우리도 던지면
나올줄만 알았습니다.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워킹포인트 선착장에서 옆으로부터 시작했습니다.
피라미를 쫓아다니는 배스가 여기저기서 피딩은 하고 배스가 분명히 보이는데 아무리던져도
소식이 없습니다. 결국 4명이서 12시까지 3짜초반 한마리 달랑~[울음]
일단 방잡고 밥먹고 저녁피딩을 노리자 해서 잠좀자고 나와서 여기저기 돌아다녀봅니다.
동네 낚시점 가서 워킹포인트도 물어보고 했는데...
상류쪽은 비가많이 온 관계로 쓰레기가 밀려와서 도저히 던질수없는 상태이고...
건너편 직벽쪽도 쓰레기가 잔뜩 몰려서 워킹에서는 불가능하다는....[울음]
상류쪽 건너 논두렁 있는곳에서 쓰레기 피해 피딩시간맞춰서 4명이서 자리잡고 낚시시작~
그곳에서 다행히 3자 3마리, 4짜 한마리 하고 끝이네요... 4명 다 합쳐서 입니다 [부끄]
4명 모두 이구동성 장성에선 보트 아니면 안돼~~ [울음]
이렇게 첫날 장성 조행이 끝났습니다.
그나마 위안이되었던건 매주 가던 오류내에서 못보던 사이즈와 힘을 느낀점 하나~!
오류내는 마릿수는 보장이 되지만 크기는 3자를 넘는걸 못봤네요.

둘쨋날 오전
어제 잡은 곳으로 부랴부랴 갔으나 벌서 물이 저만치 빠져 포인트가 없어진 상태...
몇몇곳 돌아다니다가 포기[울음]
그냥 서울로 갈수없어서 구이지로 이동결정~
포인트란 포인트는 다 물어물어 다녀보았으나 너무나도 뜨거웠던 날씨덕에 포기~~
이젠 4명이 모두 거지꼴입니다 [씨익]
그 더운날씨에 버너에다가 컵라면 먹고 이대로 돌아가면 너무나 억울한 생각에 저녁 피딩시간에
모든걸 불사르자란 생각에~~ 이때까지 잡은 5마리중에 한명이 2마리 2마리 1마리 이게 다...
한명은 여전히 꽝~!!
꽝맞은 친구덕에 모두들 이대로 갈수없다고 의기투합~
저녁피딩시간 맞춰 다시 물어서 찾은 포인트... 입질은 없고... 시간은 가고...
그러다가 결국 꽝 맞던 친구넘이 4짜 한마리 건져 내내요...
겨우겨우 4명이서 모두 꽝은 면하고 밤 11시 되어서 무지 초췌한 모습으로 서울로 올라옵니다...

갈때의 꿈과 기대는 산산조각이 났고, 보트의 간절함만을 가지고 왔습니다.
그 힘과 사이즈를 이미 알아버려서 이제 오류내는 못갈거 같고...
언제쯤에나 다시 갈지도 모를 장성과 구이지~
힘들었지만 그래도 4명이서 의기투합해 처음으로 간 지방출조 한걸음 한걸음씩 더 나아갑니다.
다음번에 꼭꼭 보팅해서 장성의 배스들에게 복수하러 갈겁니다.
복수극 기대해주세요~~[힘내]
신고공유스크랩
5
우중조행에 4분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많은 마릿수 조행이 뒤 받추어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습니다. 다음에는 대박 맞으시길 바랍니다.
06.07.16. 08:38
요즘 구이지 역시 보팅아니면 워킹으로는 힘들던데요
보트없고 초보인저에겐 너무 힘든 시기입니다
06.07.16. 20:14
profile image
보트타면 원하시는 포인터 진입은 쉬워지나 낚시도 힘들어지는 경향이..
언젠가는 대박 그날이 오실겁니다.화잇팅.
06.07.16. 22:08
예전에 벤님이 보트를 렌탈하셔서 장성댐을 다녀오신 조행기가 있답니다.
참고하시고 보트렌탈하셔서 그 감동을 다시 맛보시길...
장성... 워킹으로는 좋은 포인트들을 갈수없는 곳입니다.
06.07.16. 23:58
먼길 출조 하셨는데 조과가 받쳐주지 못하였군요.
아쉽습니다.

다음에 반드시 복수하시기 바랍니다.[사악]
06.07.18. 20:0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잠깐 끄리...
    기타goldworm 조회 170203.06.28.11:15 2
    조금전 9시경 이슬비 맞으며 집을 나섰습니다. 낙동강물 무진장 불어있더군요. 올해들어 가장 높은 수위를 유지하고 있었고, 낚시하는중에도 보니 자꾸 불어나는 중이었습니다. 이럴때면 배출구쪽에 끄리들이 많이 몰...
  • 오랜만에 가본 신동지
    날씨가 흐려 아침 가물치는 힘들것 같고, 철탑엔 릴꾼이 자리를 잡고 있을거 같고... 그래서 오랜만에 신동지로 나섰습니다. 닥보트 펴고 태클챙기니 8시. 상류에 물속에 누워있는 나무에 접근. 지그스피너, 1/2온스 ...
  • 달새와 약속시간을 약간 넘겨 만나 의성권으로 또 가물치 사냥에 나섰습니다. 출발할때부터 덥겠구나 싶었는데, 막상 도착해서 10분도 안되 땀이 줄줄 흘러내리고 머리가 띵~ 하더군요. 자잘한 녀석들이 물고당기는 ...
  • 철탑잠깐
    기타goldworm 조회 177903.06.21.18:07 2
    조금전에 애들 낮잠자는 틈에 철탑가봤습니다. 동락공원 축구장 옆 주차장에 차를 주차했는데, 요즘 인라인 열풍이 분것인지 인라인 타는분들 참 많더군요. 합류지점쪽엔 쏘가리금어기임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단골로...
  • 가물치goldworm 조회 156603.06.20.13:57 3
    어제 내린비의 양이 30미리는 넘은거 같은데... 그래도 아침 햇살이 좋아보여서 나섰습니다. 저수지마다 약간의 흙탕물이 채워져있고, 가물치들의 움직임은 보이지 않더군요. 10시경이 되어 햇살이 뜨거워지니 수면에...
  • 요즘까지 다녀온 금호강 지천철교아래 배스조황은 지난 금요일 지천철교로 해질무렵 밤낚시 갔습니다. 일단 지천철교아래서 스피너 베이트 1/2oz로 캐스팅...몇번후 뭔가 묵직한것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배스는 아니...
  • 새벽 가물치.
    가물치goldworm 조회 398903.06.18.13:55 3
    새벽 6시에 가물치낚시를 한번 보고 싶어하는 동생을 데리고 가물치사냥에 나섰습니다. 올해 들어 새벽 가물치 출조에서 단 한마리도 못 올린터라 그다지 기대도 않았는데... 막상 도착해보니 바로바로 입질이 들어오...
  • 가물치goldworm 조회 160303.06.16.12:16 3
    03.06.16.
    일요일 오전부터 가물이 사냥에 여념없다는 달새에게 전화를 해보고 볼일다보고나서 오후 2시 온가족을 대동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접선장소에서 만나 저수지를 둘러보니 말풀이 많이 삭아내렸더군요. 뒤따라 마름이 ...
  • 배스goldworm 조회 174103.06.15.01:07 2
    이제 막 배스낚시에 재미를 들이고 계신 아버지와 친구분을 모시고 토요일 새벽 오봉지를 가봤습니다. 오봉지는 작년에 보팅 한번 해본게 전부고, 걸어서 낚시해본적은 없었지만, 최근 30이하의 자잘한 녀석들이 상류...
  • 막내동생과 동행한 금호강
    루어낚시 중독과정 첫번째 단계가 철탑 끄리. 세번 데리고 갔더니 이제 스피닝릴 캐스팅도 어느정도 되고, 끄리는 좀 밋밋하니 더 강한걸 원하더군요. 그래서 동생을 데리고 금호강으로 갔습니다. 먼저 세천부터... ...
  • 요즘 막내동생이 낚시에 재미를 붙였는지 가자고 하면 바로 따라나섭니다. 스피닝장비도 캐스팅을 못해서 쩔쩔매더니 이젠 좀 폼도 납니다. 아침잠이 유난히 많아서 새벽5시 30분엔 못 나올줄 알았는데, 나왔더군요. ...
  • 가물치goldworm 조회 252403.06.08.23:06 2
    03.06.08.
    정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와 자는둥 마는둥 뒹굴거리며 애들과 지내다 오후 느즈막히 달새에게 전화를 해보니 혼자서 가물이 사냥중이라고... 당분간 가물치낚시는 안하려 했는데, 전날 또 한마리 했다는 소식에 금...
  • 배스goldworm 조회 169703.06.08.22:08 2
    안동은 작년 아마추어대회때 가보고 나선 처음 가봤습니다. 게다가 밤낚시도 처음이나 다름없었네요. 해질무렵부터 이리저리 따라다녔는데, 어디가 어딘지, 물인지 땅인지 분간도 안되더군요. 거기다 미끄러운 마사토...
  • 매일 낚시를 다니면서도 동생들에게 한번 권해보지 않아서 잠깐 짬을 내서 나간 끄리낚시에 막내를 데리고 나가봤습니다. (사진의 주인공이 막내) 첫째날, 스피닝릴 캐스팅이 안되서 참 애먹었습니다. 베이트릴 처음 ...
  • 달새의 가물치-3
    가물치달새 조회 226603.06.08.08:24
    03.06.08.
    어제 오후 2시에서 5시까지 3시간의 가물치 낚시... 그런데 릴을 많이 던져 놔서 낚시하기가 조금... 도착하고 약 10분간 수면을 관찰, 가물치가 있는 곳을 확인 한 후 집중공략.. 30분간, 3번의 입질 그러나 후킹 실...
  • 오랜만에 금호강 오짜
    ' 낙동강 수위와 물색을 보니 금호강도 상황이 좋아졌을듯하여 아침에 나섰습니다. 7시경 세천 절벽 도착. 수량과 물색은 비오기전과 다름없었습니다. 가물치용 못통에 펜슬, 버즈, 스피너 2개, 렁커 몇봉지들고 포인...
  • 골드웜이 자주가는 철탑에서 지난 토요일 낚시하면서... 비가 오고 난 바로 다음날인데도 끄리의 입질은... * 골드웜 시간내서 우리집에 와서 내 컴퓨터 좀 봐주라! 맛이 간거 같다. 알았제... 아무래도 이상해
  • 기타goldworm 조회 171803.06.03.16:01 1
    오전에 어디 볼일도 보고와야 하고 해서 새벽 끄리 다녀왔습니다. 물론 철탑이구요. 합류지점에 누군가 릴을 쳐놓고 그냥 가버렸더군요. 밤새 물이 줄어 어망에 붕어들이 맨바닥에 나뒹굴고 주위에 끄리를 패대기 친 ...
  • 가물치goldworm 조회 159903.06.02.12:03 1
    일요일 오전 볼일 끝내고 중전, 세자 & 공주 거기다가 대비마마 까지 모시고 의성으로 달렸습니다. 대비마마까지 합세한 이유는 일전에 잠깐 들른 그 못 주위에 쑥이 많았거든요. 이번엔 아예 마대자루에 낫까지 챙겨...
  • 기타goldworm 조회 157403.05.31.11:11 1
    자유게시판에 적어둔대로 비가 많이 와서 다른 낚시가 힘들땐 역시 끄리가 최고였습니다. 아침 6시20분에 철탑에 도착해보니 강물은 엄청 불어있더군요. 다른곳은 진입하기 힘들어... 처리장 배출구 쪽에 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