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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작질

오늘 대구리 한건 했습니다...

최원장 2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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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병원 근무했습니다...(지역 사정상 일요일 아닌 공휴일에 쉬면 다음날 병원문 난리납니다...)

오늘 안동에 간 박진헌%가 고기 잘나온다고 해서 속상해서 안절부절하고 있는데[부끄] 환자 한분이 진료실로 들어오시는데 손가락이 낚였더군요...[헉]



근처에서 민물낚시를 하시던 분인데 잉어를 한마리 걸었는데 아마도 그 입에 다른분의 바늘이랑 채비가 물려있었나봅니다...
고기 잡으려다가 낚여서 오셨습니다...[기절]

일단 이러한 경우 먼저 속사정을 봐야겠죠?
그래서 먼저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봅니다...
입체적으로 보기위해서 앞으로 옆으로 두번 찍어주는 센스...[윙크]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바늘에 미늘이 있기에 그대로 뒤로 빼려해도 빠지지가 않지요...
그래서 소독과  마취를 하고 바늘귀 부분을 잘라내고 바늘을 더 밀어넣어 관통을 시켜서 빼내어야 합니다...
물론 이때 주변의 다른 조직들이 다치지않게 손상이 덜가는 방향으로 관통을 시켜야합니다...

제거 수술후의 엑스레이 사진입니다...
행여나 바늘조각이 남아있을수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하기위해 촬영을 합니다...





보시다시피 깨끗하게 제거되었죠?[굳]
남아있는 이물질도 없고...

그리고 수술후의 손모습입니다...[흐뭇]



아마도 마취가 풀리면 좀 아플것입니다...
염증반응이 동반되므로...
그래서 항생제와 소염제 그리고 진통제를 처방해주고...
그리고 약간 녹이 슬어있는 바늘이어서 파상풍 예방접종도 시행해주고...

환자분은 씩씩하게 다시 낚시하러 갔습니다...[씨익]
진짜 환자 맞으시더군요...[푸하하]

제거한 낚시바늘이랑 봉돌이랑 라인입니다...



조오기 바늘귀 바로 아래를 절단한 부위가 보이시죠?
그래야 관통하기에 충분한 길이가 나오니깐요요...
다운샷 바늘이랑 구조가 비슷하니깐 더욱 쉬웠던것 같습니다...[미소]

오늘 신장 1m 65cm 대구리 한껀 했습니다...[씨익]

ps: 진료 기록 보관을 위해서 환자분에게 설명후 양해하에 사진촬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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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worm
한번씩은 이런사고를 겪는다는데...
무섭습니다. [기절]
06.07.17. 20:06
디기아팠겠다...[헉]
엄청난 대구리네요...[씨익]
06.07.17. 20:11
대구리라고해서 기대하고 봤는데, 깜짝 놀랬습니다.
고통이 상상이되어선지 등골이 오싹합니다.
06.07.17. 20:32
흠.. 앞으로 절대로 저런사고 없어야 할텐데.. 살벌합니다.
질문인데요.
종종 하드베이트 트레블훅에 잘 찔립니다.
보통은 미늘까지 박히진 않는 정도인데, 파상풍?을 염려하여 한참을 피를 짜내곤 합니다. 가끔은 녹이슨 바늘에 찔리기도 하는데, 따로 약을 먹어야 할까요?

아직까진 피를 짜내는 치료? 로만으로도 별 이상은 없었습니다만.
혹 파상풍에 걸리면 나타나는 사전 증상? 등이 있는지요?
06.07.17. 21:03
최원장님....오늘 한가 하셨죠....?
심심하니 간단히 힘 한번 쓰면 될껄....엑스레이 사진도 찍고...
빨랑 물가에 가서 잉어랑 놀고싶은 환자분 데불고 노신것 같은 느낌이 팍~~~ [사악]
06.07.17. 21:20
최원장님 손 맛이 어떠셨는지요.

대빵 궁금합니다.[사악]
06.07.17. 22:14
저도 탑우터 쓰리훅에 손에 걸려서 마취를 하고 뽑았죠...
손가락에 마치하고 바늘을 뽑고 파상풍(보험안됨)주사맞고...

마취가 된손으로 낚시를 했죠.
06.07.17. 23:27
profile image
순간 원장님 손인줄 알았습니다.[미소]
06.07.18. 00:43
치료 잘 하셨내요. [굳]
치료과정을 보니 정말 조심해야 겠습니다.
06.07.18. 01:39
전 머리에 크랭크 바늘 박힌적 있는데.. 보팅하다가 앞에 분이 캐스팅을 너무 머찌게 하셔셔 ㅡㅡ; 바늘 세게중에 두개가.. 롱로우즈로 한방에 뽑았습니다.
머리에 소독약 붓고 약 한개 먹고. 그뒤로.. 보팅공포증이 ..^^;
06.07.18. 12:15
모두들 조심하세요...

저의 공포의 뚝배기 집게..생각나시죠?

초반 진압에 많의 이용부탁드립니다...

안전한 낚시를 위한 "가족사랑표 집게"입니다..
06.07.18. 13:53
susbass
갑자기 숙연해집니더,,,,
저거이 남일이 아니죠,,,
06.07.18. 20:20
갑자기 식은땀이 쭈르륵 흐릅니다.
어렸을때 붕어낚시 하다가 뒤에 서잇던 친척형 귀 걸엇던 기억이 ..
얼마나 아팟을꼬....

그나저나 뚝베기 집게 압권입니다.
06.07.18. 20:34
제게도 비슷한 경험이..
붕어낚시 다닐때 2봉 채비를 주로 썼는데요..
랜딩중 바늘하나가 엄지를 꿴 적이 있음니다..
야밤에 산중에서 어찌할까 하다가 그냥..
기냥 이꽉물고 렌치로 물어서 띁어냈음니다..
(다행스럽게도 엄지 손가락 바닥쪽이었고
미늘은 통과하고 귀는 남아있던 상황이라서..)
그때 우지직하며 살점 떨어지던 기억이 생생함니다..
06.07.18. 21:45
profile image
앗~!! 예전에 제 머리에 박현던 스푼이 생각 나네요[하하] (아시는 분 은 아실 껍니다 )
왠지 그후로 낚시가 더 좋아진 기분입니다. 고기의 맘을 이해했다고나 할까??
06.07.18.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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