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730 신갈지

2006/07/30(음7/6), 06:10-08:30
날씨 : 기온28도, 흐림, 바람조금
개황 : 수온24도, 만수위-80Cm(점점높아짐), 흙탕물
채비 : 카이젤*, 바이브, 프리지그, 크랭크, 스피너베이트, 다운샷
조과 : 2짜1수
요약 ;
흙탕물에서 입질 받기는 정말 어렵다.
아쉬운 때는 한마리의 배스로도 충분한 위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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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했던 장마가 끝났다는 뉴스를 접하고 흙탕물이 채 가라앉지 않은
신갈저수지 솔밭 포인트로 성급한 마음에 아침조행을 하였습니다.
배싱중에 낮익은 차가 주차하는 것이 보이고 잠시후 나타나신 가족사랑님.
약속이나 한 듯이 가족사랑님과 솔밭에서 만나 함께 배싱하였습니다.

예상대로 물색은 온통 흙탕물입니다. 그러나 지루한 장마가 끝난 일요일을 맞아
수많은 배서들이 출조를하여 솔밭은 말그대로 장사진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가물에 콩나듯이 랜딩하는 모습도 관측되었습니다.

시작은 바이브로 부챗살 타법을 펼쳤으나 입질을 전혀 받지 못하였습니다.
그후 스피닝에 카이젤리그를 세팅하여 캐스팅하고 바닥을 끌어오던 중
입질이 왔습니다. 아~ 얼마만의 손맛인가?? 물고 째는 힘이 보통이 아닙니다.
그런데 랜딩해 보니 힘쓰는 것과 달리 사이즈는 30이 채 안됩니다.
힛트채비로 가족사랑님과 주변을 탐색하였으나 더이상의 입질은 없었습니다.

밤낚시를 마치고 철수한 릴꾼 자리로 장소를 살짝 옮겨 또다시 바이브로 탐색.
한참만에 툭 건드는 느낌을 받았으나 그것으로 끝.
더이상의 조과는 없었습니다.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연속되는 강우에 손맛이 궁했는데
여렵사리 만난 한 마리의 배스로 아쉬운 손맛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