雲門의 광복절 조행

8월 15일 휴일을 맞아 지난 일요일 골드웜님과  약속이 어긋난 것도 있고하여

둘이서 사부자기 어디론가 가자고 계획을 세우는데 갑자기 개포쪽으로 가자고
합니다.. 개포나루라... 아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추억의 장소로는 [외면][울음]

관련 조행기: http://www.goldworm.zoa.to/bbs/zboard.php?id=gj&page=1&sn1=&divpage=1&sn=off&ss=on&sc=on&keyword=개포&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936

개포나루...

실미도특수부대원들의 훈련보다 더 고되었고 해병대의 천리행군보다 힘들었던....

아픔의 장소인데... 그래도 다시 옛정을 생각하여 갑니다...


정확한 장소는 개포나루를 지나서 고령의 우곡이란 곳입니다.

원 개포나루 사건 역시도 당일 우곡을 가려다 선행팀들이 있어 장소를 옮겼다가
그 변을 당한 것이니 복수혈전이라고 해야할까요[하하]

골드웜님의 알람에 깨어나 주섬 옷을 입고 개포나루 지나 우곡으로 향합니다..
개포나루직벽을 보고 오늘은 설마[헉]하고 지나쳐 장소에 도착하니 아무도 없고

노란배와 빨간배 두대가 있군요. 골드웜님과 녹색장화님 보트..

두분이 건너편 직벽근처로 가시기에 미련업이 우측연안을 따라 상류로 쭈욱 갑니다...

오늘은 스피닝대한대에 스피너베이트 1/8온스짜리 하나로 승부내기로 작정햇습니다.









마리수로는 20수가 넘어가지만 그래도 쓸만한 녀석들은 이 녀석들뿐...

요즘 유행하는 태클박스 깔고 찍기버전로다가[하하]

9시경철수햇습니다... 햇살이 너무 뜨거워져 이제는 무섭습니다.

어서 가을이 왔으면 좋으련만....

즐거운 조행길 함께 해주신 골드웜님과 녹색장화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