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819 미리내지

2006/08/19(음7/26), 05:30-12:00
날씨 : 기온26도, 구름, 강한바람
개황 : 수온24도, 저수위, 맑은물
채비 : 카이젤*, 네꼬리그*, 스피너베이트*, 크랭크*
조과 : 2짜다수
요약 ;
바람 앞엔 장사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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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이하여 공산명월님 및 벤님과 미리내지 보팅을 실행하였습니다.
김밥을 준비하여 출발하며 공산명월님께 전화드리니 이미 미리내지에 계십니다.
미리내지에서 반갑게 인사하고 보트를 내리려니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그래도 어렵사리 보팅기회를 잡았으므로 강행을 결정하고 보팅을 준비합니다.
그런데 공산명월님 총을 안가져 오셨네요. 다시 댁까지 왕복하셨습니다.

맞바람을 거슬러 올라가 상류 수몰나무 주위부터 탐색을 시작하였습니다.
벤님의 웜 채비에 자주 반응이 옵니다. 그러나 씨알은 모조리 2짜입니다.
잠시후 벤님 나뭇가지를 걸어올리는데 거기에 이상한 알덩이가 달려있습니다.
벤님 대단한 내공이십니다. 루어로 알도 잡더군요.

바람도 피하고 큰 씨알을 노리고자 몇 번 포인트를 이동하였습니다.
그런데 기대와 달리 변변한 입질한번 못 받아보고 무심한 시간만 흘러갑니다.

그사이 공산명월님께서 댁까지 왕복하셔서 일단 보트를 연안으로 댔습니다.
공산명월님께서 준비해오신 김밥, 생수, 커피 등으로 간단히 요기를 하고
관리인의 추천에 따라 미리내가든옆 좌대에서 워킹으로 도전합니다.
한참만에 벤님이 카이젤리그로 그나마 쓸만한 씨알을 한수 올리셨습니다.
그러나 좌대주변 역시 잔챙이 일색이며 입질도 뜸하여 별 재미가 없습니다.

또다시 보팅에 도전하여 이번엔 건너편부터 시작하여 하류쪽으로 탐색합니다.
제방석축과 바닥 경계선에서 괞찬은 씨알 한수 추가하고 보팅을 마쳤습니다.

긴 시간동안 배싱하였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불어오는 강한바람과의 싸움이었습니다.
보트는 닻을 내려 고정하였기 때문에 밀리지는 않았으나 매번 이동시마다
닻줄을 끌어 올려야했으며 강풍으로 인한 캐스팅의 불편함, 라인이 날려서
입질파악이 어려운점 등등 강풍앞에는 당해낼 재간이 없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공산명월님과 벤님, 뒤에 보이는 흰차가 공산명월님의 새 애마입니다.


공산명월님과 재키


벤님 첫수.


그나마 쓸만한 씨알.


철수중에 한 컷.


벤님 이상한 알 랜딩.


알만 찍어보았습니다.



보너스
저녁에 저희 아파트에서 바라본 저녁노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