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지에 친구랑..^^
오늘 새벽3시반 기상과 동시에 친구놈과 보트를 챙겨서 신동지로 향했습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진거 같아서 긴팔 추리닝을 챙겨 입었습니다..
그래도 써늘 합니다..
몇일새 기온의 변화가 왔다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또한가지...
3시반에 출발해서 신동지에 도착하면.. 동이 터오고 딱 좋았었는데 몇일 사이 사정은 완전 바뀌어 있었습니다.
짙은 안개에 달빛조차없고.. 동틀녁의 푸르스름함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2-3미터 앞도 볼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랑.. 30여분 차에서 대기 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친구랑 담소를 차안에서 나누다가.. 날이 밝아 오기 시작합니다..
선착장에서 배를 내리고 싶은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사장님한테 몇번 꾸사리를 먹은터라.. 패스...
길따라 주욱 가다보니.. 릴장박꾼들이.. 뺴곡하게 포진해 있습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배를 내립니다..
아저써..왈.. "어이 아저씨요.. 밤새도록 기다리가 고기한마리 잡을라 카는데.. 여기서 모터 키고 달릴라 캅니까.. 딴데 가이소.."
으휴 누가 낚시 안해봤습니까..안그래도 우린 다른 낚시꾼들한테 행여나 방해가 갈까봐.연안을 따라 노를저어서 돌아 나갈 계획이었거든요..
계속된 저지에.. 마음이 상해 옵니다. 그래도 양해를 구해 봅니다.. 그렇게 어렵게 진입... 물안개를 가르며 신동지를 가르는 느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더라구요..
동행한 친구와 낚시를 하면서 요즘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제친구의 낚시 경력은 1개월반전 쏘가리낚시로 입문 배스낚시2주 배스출조3회...
전 이 친구를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확신합니다.. 이친구 아마 나중에는 프로로 뛰어도 될듯..싶습니다.
저는 3년 배스낚시하면서.. 어설프게 스킵핑 기법을 터득하였고.. 이렇게 하면 잡기 어려운곳의 배스도 잡아 낼 수 있다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사실 잘 하는 실력은 아니지만 시범을 보여주고 저도 모르게 우쭐데고 있었습니다.
" 자 이제 니가 해봐."
친구 물수제비를 뜹니다.. 한번 두번 세번... 원하는 포인트는 아니지만.. 분명 제 눈으로 확인한건 제친구가 스키핑을 하고 있는것입니다..^^ 신기합니다..
"또 한번해봐라.. 잘하네.."라고 감탄을 합니다..
근데.. 웃긴게 실수 절대 안합니다..
살짝 자존심이 구겨짐니다.. 어떻게 터득한건데 ^^
친구 지난번 출조때 스키핑 시작했는데.. 이젠 고기 있을만한데.. 캐스팅 해보라 하면.. 한치의 오차 없습니다.. 다 들어 갑니다.. 한마디로 보고 있노라면 입만 벌어집니다.. 도마뱀이 물위를 뛰어가는 느낌이라 해야 할까요... 아무튼 정말 대단합니다...^^ 이젠 인정했습니다.. 니가 한수 위라고.. 그녀석 오늘 고기도 저보다 많이 잡아 내더라구요.. 이젠.. 경쟁상대 인거 같습니다..^^ 3년의 세월을 무색케하는...
한가지 제가 잘하는게 있지요.. 오버헤드캐스팅.. ^^; 부끄럽습니다..
아무튼 낚시하는 사람의 마음은 같은 것 일까요.. 아님 저만 그럴까요..
앞질러 가는 모습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칭찬 절대 안아낍니다.
환자가 되어가는 모습에... 아~~ 이러면 안되는데.. 아실분들은 아실겁니다.
출조시 혼자가 아니어서 기쁜...^^
친구랑 같이 출조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 집니다..
어째든 그렇게 웃고 즐기다 7시40분경 출근의 이유로 뱃머리를 돌려야만 했습니다.
앞으로 이친구 정말 기대됩니다.^^
* 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9-07 12:43)
기온이 많이 떨어진거 같아서 긴팔 추리닝을 챙겨 입었습니다..
그래도 써늘 합니다..
몇일새 기온의 변화가 왔다는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또한가지...
3시반에 출발해서 신동지에 도착하면.. 동이 터오고 딱 좋았었는데 몇일 사이 사정은 완전 바뀌어 있었습니다.
짙은 안개에 달빛조차없고.. 동틀녁의 푸르스름함은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2-3미터 앞도 볼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랑.. 30여분 차에서 대기 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친구랑 담소를 차안에서 나누다가.. 날이 밝아 오기 시작합니다..
선착장에서 배를 내리고 싶은마음은 굴뚝같았지만.. 사장님한테 몇번 꾸사리를 먹은터라.. 패스...
길따라 주욱 가다보니.. 릴장박꾼들이.. 뺴곡하게 포진해 있습니다.
어쩔수 없습니다.. 배를 내립니다..
아저써..왈.. "어이 아저씨요.. 밤새도록 기다리가 고기한마리 잡을라 카는데.. 여기서 모터 키고 달릴라 캅니까.. 딴데 가이소.."
으휴 누가 낚시 안해봤습니까..안그래도 우린 다른 낚시꾼들한테 행여나 방해가 갈까봐.연안을 따라 노를저어서 돌아 나갈 계획이었거든요..
계속된 저지에.. 마음이 상해 옵니다. 그래도 양해를 구해 봅니다.. 그렇게 어렵게 진입... 물안개를 가르며 신동지를 가르는 느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더라구요..
동행한 친구와 낚시를 하면서 요즘 감탄사를 연발합니다.
제친구의 낚시 경력은 1개월반전 쏘가리낚시로 입문 배스낚시2주 배스출조3회...
전 이 친구를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확신합니다.. 이친구 아마 나중에는 프로로 뛰어도 될듯..싶습니다.
저는 3년 배스낚시하면서.. 어설프게 스킵핑 기법을 터득하였고.. 이렇게 하면 잡기 어려운곳의 배스도 잡아 낼 수 있다고 설명을 해주었습니다..
사실 잘 하는 실력은 아니지만 시범을 보여주고 저도 모르게 우쭐데고 있었습니다.
" 자 이제 니가 해봐."
친구 물수제비를 뜹니다.. 한번 두번 세번... 원하는 포인트는 아니지만.. 분명 제 눈으로 확인한건 제친구가 스키핑을 하고 있는것입니다..^^ 신기합니다..
"또 한번해봐라.. 잘하네.."라고 감탄을 합니다..
근데.. 웃긴게 실수 절대 안합니다..
살짝 자존심이 구겨짐니다.. 어떻게 터득한건데 ^^
친구 지난번 출조때 스키핑 시작했는데.. 이젠 고기 있을만한데.. 캐스팅 해보라 하면.. 한치의 오차 없습니다.. 다 들어 갑니다.. 한마디로 보고 있노라면 입만 벌어집니다.. 도마뱀이 물위를 뛰어가는 느낌이라 해야 할까요... 아무튼 정말 대단합니다...^^ 이젠 인정했습니다.. 니가 한수 위라고.. 그녀석 오늘 고기도 저보다 많이 잡아 내더라구요.. 이젠.. 경쟁상대 인거 같습니다..^^ 3년의 세월을 무색케하는...
한가지 제가 잘하는게 있지요.. 오버헤드캐스팅.. ^^; 부끄럽습니다..
아무튼 낚시하는 사람의 마음은 같은 것 일까요.. 아님 저만 그럴까요..
앞질러 가는 모습 보니 기분이 좋아집니다..
칭찬 절대 안아낍니다.
환자가 되어가는 모습에... 아~~ 이러면 안되는데.. 아실분들은 아실겁니다.
출조시 혼자가 아니어서 기쁜...^^
친구랑 같이 출조할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기분이 좋아 집니다..
어째든 그렇게 웃고 즐기다 7시40분경 출근의 이유로 뱃머리를 돌려야만 했습니다.
앞으로 이친구 정말 기대됩니다.^^
* 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9-07 12:43)
신동지 상류에 가시면 넓은 주차공간에 보트 오르내리기 편한곳이 있습니다.
번개탄 공장 지나서 ** 돌침대 공장 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번개탄 공장 지나서 ** 돌침대 공장 쪽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06.09.07. 11:13
저는.. 아직 장비조차 없지만..[부끄]
저도 출조 나가면 친구분처럼..
천재성을 발휘할수 있을꺼란 희망을 가져봅니다..[하하]
저도 출조 나가면 친구분처럼..
천재성을 발휘할수 있을꺼란 희망을 가져봅니다..[하하]
06.09.07. 11:34
지로
저 문득 그런 상상을 합니다..어디 짱박혀서 한달만 무라타하지메에게 수련받고
조커님을 깜짝 놀래키는 상상... 혼자서 정말 그렇게 한듯 씩~ 웃다가 스스로 어의없어서 멋쩍어하곤 합니다...
조커님을 깜짝 놀래키는 상상... 혼자서 정말 그렇게 한듯 씩~ 웃다가 스스로 어의없어서 멋쩍어하곤 합니다...
06.09.07. 12:19
goldworm
오늘 뵈었던 두분이 탄 보트가 sb 헌터님이었군요.
처음 뵙는 얼굴이라서 그냥 지나쳐 왔었습니다.
다음엔 아는척 해주세요.
처음 뵙는 얼굴이라서 그냥 지나쳐 왔었습니다.
다음엔 아는척 해주세요.
06.09.07. 12:43
낚시왕 강바다 보면 수련하는 법 나옵니다.[헤헤]
06.09.07. 13:04
친구분도 골드웜에 가입하라 하세요...[미소]
06.09.07. 13:20
잘 봤습니다.
친구랑 나란히 출조라... 언제쯤이면 와이프 눈치안보고 그럴수가 있을런지...
부럽습니다~~!!
친구랑 나란히 출조라... 언제쯤이면 와이프 눈치안보고 그럴수가 있을런지...
부럽습니다~~!!
06.09.07. 14:32
SB HUNTER 글쓴이
골드웜님 인사 못 드려 죄송합니다.. 안그래도 군복바지랑 사진에서 보던 이미지가 왠지 골드웜님 같아 보였는데.. 땅콩이 낯선 땅콩이어서..아닌가 했습니다. 늦게 나마 인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조황은 어땠나요?^^ 아무튼 반갑습니다.. 담에 물가에서 만나면 꼭 인사드리겠습니다..^^
06.09.07. 15:28
SB HUNTER 글쓴이
그리고 저원님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저는 요즘 신동지 들어 갈때마다 스트레스 입니다. 사장님한테 혼나고 릴낚하시는 어른분들한테도 맨날 혼나고.. 낚시는 즐거워야 하는데.. 시작부터 그러면....... 울고 싶습니다. 암튼 좋은정보 넘 고맙습니다.
06.09.07. 15:29
SB HUNTER 글쓴이
참 그리고 골드웜님... 배에 달린 어탐기보고.. 넘 부러웠습니다.. 친구랑 둘이서 저분 완전 매니안갑다.. 이러면서 완전 부러워했거든요..^^
06.09.07. 15:30
goldworm
신동지에 대한 내용은 제 조행기들을 쭉 둘러보시면 잘 아실수 있습니다.
배 띄우는곳은 비교적 간섭이 덜 심한 상류가 좋습니다.
상류에도 릴꾼이 있지만, 양해구하고 돌아나가면 되구요.
보트는 선착장에서 상류쪽으로 턴하는 구간이 있습니다.
그친구들 제일 예민하게 굴때가 그 턴하는 구간에서 낚시할때입니다.
상류 기준으로 첫번째 곶부리에서 수상좌대처럼 생긴 건물 사이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배 띄우는곳은 비교적 간섭이 덜 심한 상류가 좋습니다.
상류에도 릴꾼이 있지만, 양해구하고 돌아나가면 되구요.
보트는 선착장에서 상류쪽으로 턴하는 구간이 있습니다.
그친구들 제일 예민하게 굴때가 그 턴하는 구간에서 낚시할때입니다.
상류 기준으로 첫번째 곶부리에서 수상좌대처럼 생긴 건물 사이만 조심하시면 됩니다.
06.09.07. 1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