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준치를 찾아서...

철탑에도 강준치가 나오고 지산샛강에도 강준치가 나온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산호대교 아래
옥계천과 낙동강 본류가 만나는 지점에도 강준치가 나오지 않을까 고민하다가

아침에 한번 들이대 봤습니다.[씨익]

옥계천 공대앞 가물치전사님 포인트인 양수장 있는곳에서 부터 뚝방길을 따라서 강이 있는쪽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전에는 울퉁불퉁 흙탕길 이었는데 돌을 깔아놓아서 들어가기 좋아져 있습니다.
안개도 자욱하게 끼어 있는게 분위기가 좋아서 잠시 차를 세우고 한장 찍어 봅니다.[미소]



본류와 만나기 조금전에 배수장이 하나더 있는곳을 조금 지나 물가로 내려가보니 물색은 괜찬은 편인데
주말에 내린비로 수위는 좀 올라있는 상황인것 같았습니다.

일단 5g 은색스푼으로 탐사를 해보는데 나오라는 강준치는 않아오고 간간이 씨알좋은 끄리만 나옵니다.



이런 사이즈로 서너수 잡고 본류와 만나는 경계지점까지 탐색을 해봤는데 강준치는 구경도 못했습니다.[헤헤]

포기하고 끄리나 잡자 하고 열심히 스푼을 던져 보는데 발앞에서 스푼 액션이 잘나오는지 보려고
연안 가까이 천천히 끌고 오는데 갑자기 스푼을 후다닥 덮치는 녀석이 보입니다.


범인은 이녀석 이었습니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게 너무 귀엽습니다.

끄리 작은 사이즈 한수 그리고 위에 녀석과 비슷한 사이즈 배스 한수더 하고 철수 했습니다.

목적했던 포인트에서 강준치 잡기에 실패 했으니 포인트를 철탑이나 샛강쪽으로 옮겨야될지 아니면
같은곳에서 몇번더 도전을 해봐야 될지 고민좀 해봐야 겠습니다.[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