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없는 조행기입니다.
안녕하세요.
이렇게 조행기를 쓰는것도 처음인것 같네요.
어색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휴가를 1월 27일 부터 2월 2일까지 다녀와서 이렇게 복귀해서 조행기를 쓰니...
느낌이 남다르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시간은 1월 31일 오후 1시경..
친구들과의 약속을 나두고 집에만 있기가 무료하기에 낚시대를 집어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옥계천 오리사육장 앞.
낚시 시작부터 심한 바람이 불길래 어려운 낚시가 될거라고 생각하고 일단 대를 물에 넣습니다.
채비는 네꼬리그. 왠지 옥계만 오면 네꼬리그가 막 쓰고 싶고 쓰면 뭔가가 나올 것 같습니다[미소]
오리사육장 수중보를 따라 반대편으로 건너선 다음 오리사육장 쪽으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연신 캐스팅을 해 봅니다..
그러나 강한 바람에 손은 시렵고 라인은 바람에 날려 입질을 느끼지 못 하겠습니다.
낚시를 시작하고 바람이 잠시 멈추는 시점에는 고3 수능치는 것 보다 더 집중해서 입질에 기미를
느끼며 열심히 아주 열심히 낚시를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캐스팅 하고 덜덜덜덜...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덜덜덜.. 그렇게 상류쪽으로 거슬러 올가다보니
어느새 중앙에 섬(?)이있는 지역까지 와 버려습니다..
도착해보니 바람에 영향도 적게 받고 하니 왠지 이거...
뭔가가 나오겠구나 하는 심정으로 열심히 캐스팅을 다시 시작합니다..
제가 알기론 그 섬 주변이 브레크라인이 형성 되어 있어서 여름이나 가을에는 호조황을 보이는 곳으로
알고 있기에 더욱더 열심히 캐스팅과 액션을 취합니다...
그렇게 30분이 지나고... 섬가까이 캐스팅을 하고 덜덜덜..을 하다가 잠시 라인을 감아 들이고
다시... 덜덜덜 액션을 주는데.. 뭔가가 묵직합니다.. 바람도 안부는데 라인이 옆으로 슬금슬금
움직이기 시작하고.. 왔구나 싶어서 힘차게 훅셋을 합니다..
예상되로 묵직한느낌이 손으로 손에서 팔로. 팔에서 몸으로. 몸에서 뇌로.. 정말 느낌이 좋습니다.
겨울이라 질질 끌려 나올거 같은데.. 아니 이놈이 드랙을 풀면서 이리 저리 움직이는 겁니다..
찌이이이익... 정말 듣기 좋은 소리.. 눈물이 날거 같습니다.. 그렇게 녀석과 씨름을 한지 1분 가까이
되었을꺼 녀석이 정체를 들어 내기 시작합니다..
씨알 좋고 빵 좋은 배식이였습니다..
얼핏봐도 크기가 좋고 빵도 좋았습니다. 조심스럽게 놈을 건져내서 바로 싸이즈 측정에 들어 갑니다.
가방에서 줄자를 꺼내어 길이를 측정해보니 42cm에 빵은 왜그리 실한 건지...
차를 이용해 지나가시는 분들도 멀리서 제 모습을 보고 차를 세우시고는 잠시 구경을 하고 가십니다.
아.. 괜스레 뿌듯해 집니다.
자.. 이제 기록사진만 남기면 되는구나 하면서 디카를 꺼내서 배식이를 줌하니..
덩그러니 뜨는 말
"배터리가 부족합니다" [어질]
에이.. 설마 하는 마음에 다시 디카를 켜니
똑같은 말.."배터리가 부족합니다" [울음]
아...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겨울에 이정도 크기. 이 정도 빵을 자랑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사진도 못 찍고 놈을 놓아주고 나니 시간은 약속시간을 향해가고 그렇게 철수 했습니다.
눈물나는 사진없는 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교훈.
디카 밧데리는 출조 전 꼭 점검하자 입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이렇게 조행기를 쓰는것도 처음인것 같네요.
어색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지만 잘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휴가를 1월 27일 부터 2월 2일까지 다녀와서 이렇게 복귀해서 조행기를 쓰니...
느낌이 남다르네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시간은 1월 31일 오후 1시경..
친구들과의 약속을 나두고 집에만 있기가 무료하기에 낚시대를 집어 들고 집을 나섰습니다.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옥계천 오리사육장 앞.
낚시 시작부터 심한 바람이 불길래 어려운 낚시가 될거라고 생각하고 일단 대를 물에 넣습니다.
채비는 네꼬리그. 왠지 옥계만 오면 네꼬리그가 막 쓰고 싶고 쓰면 뭔가가 나올 것 같습니다[미소]
오리사육장 수중보를 따라 반대편으로 건너선 다음 오리사육장 쪽으로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연신 캐스팅을 해 봅니다..
그러나 강한 바람에 손은 시렵고 라인은 바람에 날려 입질을 느끼지 못 하겠습니다.
낚시를 시작하고 바람이 잠시 멈추는 시점에는 고3 수능치는 것 보다 더 집중해서 입질에 기미를
느끼며 열심히 아주 열심히 낚시를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캐스팅 하고 덜덜덜덜... 잠시 멈추었다가.. 다시 덜덜덜.. 그렇게 상류쪽으로 거슬러 올가다보니
어느새 중앙에 섬(?)이있는 지역까지 와 버려습니다..
도착해보니 바람에 영향도 적게 받고 하니 왠지 이거...
뭔가가 나오겠구나 하는 심정으로 열심히 캐스팅을 다시 시작합니다..
제가 알기론 그 섬 주변이 브레크라인이 형성 되어 있어서 여름이나 가을에는 호조황을 보이는 곳으로
알고 있기에 더욱더 열심히 캐스팅과 액션을 취합니다...
그렇게 30분이 지나고... 섬가까이 캐스팅을 하고 덜덜덜..을 하다가 잠시 라인을 감아 들이고
다시... 덜덜덜 액션을 주는데.. 뭔가가 묵직합니다.. 바람도 안부는데 라인이 옆으로 슬금슬금
움직이기 시작하고.. 왔구나 싶어서 힘차게 훅셋을 합니다..
예상되로 묵직한느낌이 손으로 손에서 팔로. 팔에서 몸으로. 몸에서 뇌로.. 정말 느낌이 좋습니다.
겨울이라 질질 끌려 나올거 같은데.. 아니 이놈이 드랙을 풀면서 이리 저리 움직이는 겁니다..
찌이이이익... 정말 듣기 좋은 소리.. 눈물이 날거 같습니다.. 그렇게 녀석과 씨름을 한지 1분 가까이
되었을꺼 녀석이 정체를 들어 내기 시작합니다..
씨알 좋고 빵 좋은 배식이였습니다..
얼핏봐도 크기가 좋고 빵도 좋았습니다. 조심스럽게 놈을 건져내서 바로 싸이즈 측정에 들어 갑니다.
가방에서 줄자를 꺼내어 길이를 측정해보니 42cm에 빵은 왜그리 실한 건지...
차를 이용해 지나가시는 분들도 멀리서 제 모습을 보고 차를 세우시고는 잠시 구경을 하고 가십니다.
아.. 괜스레 뿌듯해 집니다.
자.. 이제 기록사진만 남기면 되는구나 하면서 디카를 꺼내서 배식이를 줌하니..
덩그러니 뜨는 말
"배터리가 부족합니다" [어질]
에이.. 설마 하는 마음에 다시 디카를 켜니
똑같은 말.."배터리가 부족합니다" [울음]
아...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겨울에 이정도 크기. 이 정도 빵을 자랑하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사진도 못 찍고 놈을 놓아주고 나니 시간은 약속시간을 향해가고 그렇게 철수 했습니다.
눈물나는 사진없는 조행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오늘의 교훈.
디카 밧데리는 출조 전 꼭 점검하자 입니다.
그럼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증거가 없으니 무효입니다 [배째]
튼실한넘 축하드림니다 [꽃]
튼실한넘 축하드림니다 [꽃]
07.02.04. 18:33
닥스 글쓴이
증거를 남겨야 하는데..
증거가 없으니깐 반발도 못 하겠네요[미소]
증거가 없으니깐 반발도 못 하겠네요[미소]
07.02.04. 19:46
[사악] 음~~~ 증거가 없네요 [사악]
축하드려요 [푸하하]
축하드려요 [푸하하]
07.02.04. 19:57
휴대폰으로라도 찍지그러셨어요... 손맛 축하드려요 ~ [꽃]
07.02.04. 20:39
저도 어제 옥계에서 75cm 배스 잡았어요 [씨익]
42 배스라...저도 옥계 자주 가는데 25정도 되는넘 한수 했는데 부럽습니다.
신옥계교 아래 섬주변 말씀이신거 같은데 이번주 저 야간입니다.
지난번처럼 일주일동안 야간 마치고 아침에 5번 출조한 완전 배스에 빠져버렸습니다.
조만간 또 출조 합니다. [푸하하]
42 배스라...저도 옥계 자주 가는데 25정도 되는넘 한수 했는데 부럽습니다.
신옥계교 아래 섬주변 말씀이신거 같은데 이번주 저 야간입니다.
지난번처럼 일주일동안 야간 마치고 아침에 5번 출조한 완전 배스에 빠져버렸습니다.
조만간 또 출조 합니다. [푸하하]
07.02.04. 20:53
goldworm
축하합니다. [꽃]
07.02.04. 22:45
닥스 글쓴이
폰카로 찍어두긴 했는데
폰카가 고장나서 이게 배스인지 고등어인지 구분도 안갑니다.
폰카가 고장나서 이게 배스인지 고등어인지 구분도 안갑니다.
07.02.05. 00:41
[사악] 손맛 보신거 축하드립니다...하지만 사진 없으니 무효입니다...푸하~!!!
07.02.05. 09:39
"고3 수능치는 것 보다 더 집중해서 "
이렇게 하시면 그 날 무조건 꽝은 없을겁니다....
이렇게 하시면 그 날 무조건 꽝은 없을겁니다....
07.02.05. 11:00
축하합니다.
눈물이 앞을 가려~
눈물이 앞을 가려~
07.02.05.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