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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꽝조사의 몇일간 낚시일기

goldworm 2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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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사진은 옥계천(한천) 금오공대앞 포인트 전경입니다. 연안선 석축을 따라 스피너베이트나 버즈베이트 치면서 도보낚시하기에 좋은 곳이죠)




#1. 2월 18일 설날



어르신들께 세배하고 제사도 지내고 오후 늦게 왜관 환경센터앞(일명 왜관똥통) 에 가봤습니다.
몇일전 5짜 한마리가 나오고해서 그런지 루어낚시하는분들이 4분이나 계시더군요.

요며칠 염라대왕님 말씀에 따르면 오후에는 루어낚시하는분들이 6-7명씩 된다고 합니다.
오늘도 지나는길에 제방서 내려다보니 은빛스푼님, 저원님 포함해서 4분이나  계시더군요.
역시 포인트가 한번 소문나면 이름값을 치루나 봅니다.

그래도 포인트를 공유할수있는것이  배스낚시의 매력아니겠습니까.
골드웜네 문을 처음 열었던 목적중에 하나가 바로 "포인트공개" 때문이였습니다.

텃밭을 열어주신 염라대왕님께 감사드립니다. [꽃][꾸벅]


이야기가 딴데로 샛는데...
이날 오후 배수구 주위는 조금 허전한 편이었습니다.
끄리가 간간히 나오기는 했지만 입질도 시원스럽지는 않았구요. 혹시나 하며 배스도 노려봤지만 별로였습니다.


왼편으로 하류쪽 저멀리에서 라이징하는 끄리들이 보여서 거기까지 갔더니 일타일방 막 물어주더군요.
역시 강낚시는 매일매일의 변화가 많아서 재미가 있습니다.

이날 결국 배스는 얼굴도 못보고 끄리들만 신나게 잡다 왔습니다.

특이한 점은 스푼을 던지는 다른분이 잡아둔 강준치 였습니다.
강준치도 들어오는 모양입니다. 대략 60-70급정도 되보이더군요.





#2. 2월 20일



맨위의 사진을 찍은 날, 그러니까 어제 이야기네요.
어제는 옥계수로 금오공대앞 부터 오리농장까지 두루 도보를 했습니다.

요즘 뱃살이 많이 나와서 운동한다 생각하고 열심히 걸었는데...

금오공대앞 하류쪽 양수장부터 시작해서 거의교 까지 걸었고,
오리농장앞에 가서는 건너편으로가서 맨위까지 그리고 보아래 양쪽다 하류까지...
다시 오리농장바로앞에서부터 고물상아래까지 걸었습니다.
얼추 4키로 정도는 걸어다닌거 같습니다.

연안 2미터이내 스피너 & 버즈베이트로만 고집했는데... 조과는 꽝입니다.

잠바를 벗을까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더운날씨지만, 물속은 항상 한박자 느린 모양입니다.








분명히 없었던 쓰레기였는데 일주일 사이에 생겼습니다.
루어용 라인과 껍데기들...
정말 부끄러운 자화상입니다.












루어꾼이 버린 쓰레기입니다.







#3. 2월 21일



이제 오늘 조행기입니다.

오늘은 버즈베이트로 꼭 한마리 잡아보고 싶은 생각이 들어서 금호강으로 갔습니다.
하빈면소재지에서 재넘어 이천삼거리 아래쪽... 일명 세천 산불초소 포인트 입니다.








여기도 도착하자마자 이게 눈에 띕니다.

이걸 뭐라하는지 모르겠는데... 유리섬유라던가...
심각한 공업용 페기물입니다.
이거말고도 차를 도로가에 세워두고 마대자루채로 버려진 산업용 폐기물들이 꽤 눈에 띕니다.

이건 쓰레기봉투에도 담을수도 없고 참... 난감합니다.

결국 돌아돌아서 자기입에 들어가고야 말것을...










쓰레기에 잔뜩 기분이 상해있다가도 물가에 이런 작은꽃들만 보면 기분이 풀립니다.
양지바른 비탈에 피어난 이름모를 작은 꽃에서 봄이 코앞에 와있음이 느껴집니다.


초보시절에는 낚시라는것이 꼭 고기를 잡아야만 낚시인줄 알았는데,
고기 한마리 못잡아도 낚시는 낚시라는게 요즘 생각입니다.

그래도 아직 한마리만 잡았으면 하는 조급함은 떨쳐지질 않네요.


1시간 30분 정도 미니스피너, 미니버즈베이트 두가지만으로 긁었는데...  
하류쪽에서 미니스피너로 한마리 걸었다가 랜딩하려는데 발앞에서 떨궜습니다.
또 꽝이네요.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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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image
석면덩어리일것 같군요..
폐건축자재를 포대자루에 담아 길가 강변에 던져두더군요...
꽃밭에도 하루 걸러 몇개 더 쌓이는것보면....

아참.. 연장 꽝조사 감축드려요[씨익]
07.02.21. 14:30
goldworm
아... 그 한마리 랜딩했어야 하는데.... [울음]
07.02.21. 14:33
[짝짝]
그런데 좀 안됬다는 생각도 드네요...[쳇]
07.02.21. 15:16
키퍼
연꽝을 피하는 방법은 저처럼 출조를 않하면 됩니다.[씨익]
우째 올해는 특별히 바쁜것도 없는데 시간이 잘 않맞아서 출조한번 하기가 힘듭니다.[울음]
07.02.21. 15:28
profile image
쓰레기 봉투 차에 사 두고 출조다녀야 겠습니다. [미소]

07.02.21. 17:14
연휴에 많이 움직이셨네요..
배스 얼굴 봤으면 더 좋았을텐데[미소]
예전에 루어낚시인들은 다른 분야의 낚시인들보다 젊은 분들도 많고
건전한 분들이 많아 쓰레기를 버리지는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은 것 같네요...
좀 더 환경을 고려해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벤트에 참가해야지 하면서도 이런 저런 바쁘다는 이유로 짬을 못내니
똑같지요[미소]
07.02.21. 18:37
정말 왜들 버리는지 자업 자득이 된다는 것을 왜 모르는지.....

떨구운 놈이 많이 아쉽겠습니다.
07.02.21. 18:37
눈먼배스
마지막 사진의 꽃님이을 볼려고 눈에 불을켜고 댕기는데...[울음]
털개불알꽃 같은데 사진이 작아서 확신이 안가네요[씨익]
그리고 [꽝] 축하합니다[사악]
07.02.21. 19:20
susbass
연이은 꽝 탈출을 소망합니더,,
최원장님의 점잖은 덧글이 인상적이네요,[미소]
07.02.21. 19:37
profile image
어제까지 연휴라...몰래 다녀 올려 했더니...

끄리 다수...배스 5수했습니다.





07.02.22. 10:45
낚시인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정말로 보기 좋지 않더군요...암튼 골드웜님 덕분에 많은 분들께서 낚시터 주변을 깨끗하게 만드실것 같아요...우리 모두 본받았으면 좋겠습니다...^^
07.02.2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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