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수멜 - 대동골 - 안톳질 - 호계섬

goldworm 1807

0

17


오늘은 안동에 다녀왔습니다.

출발지점으로 잡은곳은 안동호 수멜,

전날 1차 2차에 걸쳐 마신 술 덕분에 새벽에 일어나 출발하기가 힘들더군요.
새벽 5시 30분 화장실 때문에 깨서 그냥 바로 출발했습니다.
7시쯤 도착해서 보트조립해놓고 30분쯤 눈 붙이고 다시 일어나 출발...

엔진도 테스트 할겸 대동골 안톳질까지 둘러보고 왔습니다.


사진은 대동골과 안톳질 곶부리에 멋있게 자리잡은 나무들입니다.
안동호 마사토는날이갈수록 위로 진행되니 저 나무들도 곧 뿌리채 뽑혀 물속에 잠기게 될겁니다.
그 나무그늘에 물고기들이 숨어들테구요.
생명의 순환이란 참 신비롭습니다.

폰카로 이만한 사진도 나오네요.








일단 아래 링크를 눌러서 안동호 전체 포인트를 둘러보시고...

* 안동호 도보& 땅콩포인트 안내
http://goldworm.zoa.to/bbs/view.php?id=gj&no=4799


맵토피아에서 캡춰한 지도입니다.
전체이동거리를 찍어보니 약 16km정도 되네요.

수멜 골창쪽은 내일 대구팀비린내 정출도 예정되어있고 해서 아예 손도안댔습니다.

본류권에 나가기전 빨간네모에서 한수 올렸습니다.
아가미가 바늘에 찔려서 피가 좀 나는 바람에 촬영은 안했는데...
그게 유일한 오늘에 조과일 줄이야... [슬퍼]


사용한 루어는 골드웜표 1/4온스 미니러버지그....
대동골로 본류를 넘어가는데 상당히 멀게 느껴지더군요.


꿈에도 그리던 대동골에 드디어 골드웜 땅콩이 진입성공했습니다.
정말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들어서니 만감이 교차하더군요.

배스보트들이 이미 상당 포인트들을 선점하고 있어서 그런지...
전혀 입질조차 못받았습니다.

몇주전 구미사랑방 시조회때부터 이런 낱마리 조황이 계속 이어지는 모양입니다.

대동골을 휘 돌아보고

안톳질에 들어섭니다.
입구 좌우에 포인트가산재되어 있다는데, 지도를 차에두고 와서 그냥 건성건성 훑어만 봤습니다.
여기서 한시간 가량 배위에서 단잠도 잤구요.
땅콩위에서 낮잠이 자질까 싶겠지만, 아주 편한자세로 한숨 잘수 있습니다.

본류대로 들어서니 바람이 강하게 붑니다.
안동호 본류대 봄바람...
정말 악명 높은 바람과 파도입니다.
땅콩을 타고 버티려면 반드시 우비나 생활방수 가능한 옷들을 챙겨입어야 합니다.
저는 바지는 우비 바지, 잠바는 지루미스 생활방수 잠바를 입고 갔습니다.

파도와 바람에 물이 튀어 들어오고 다 젖으면 엄청 춥습니다.


호계섬까지 바람과 파도와 싸워가며 탐색했지만, 영 소식이 없었습니다.

그래도 그토록 가고싶었던 대동골 안톳질에 입성할수 있어서 뜻깊은 하루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나홀로 조행을 했습니다.

그것도 안동호...

나홀로조행이 무슨 재미가 있냐고 하시겠지만,
저는 사실 혼자 낚시다니는것을 좋아합니다.

혼자 낚시하게되면 일단 집중력도 엄청 높아지고, 나름대로의 채비운용도 훨씬 재미있어 집니다.
또 혼자만의 사색에도 잠길수 있어서 일주일간의 스트레스도 쉽게 날아갈테구요.


작년까지는 이분 저분 가이드해드린다고 어쩔수없이 여럿이 다니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되도록 혼자 다녀볼려고 합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7
안동은 좀 멀긴하지만
조만간 한번 들어가봐야 겠네요
07.04.07. 20:50
goldworm
"안돗질"이 맞는지 "안톳질"이 맞는지 정확히 아시는분 [궁금]
07.04.07. 21:08
수고많으셨습니다. 저도 땅콩 출조할때는 혼자가는게 너무 좋더라구요

조용한 저수지에 혼자서 조용히 손맛보는게 중독증같아요

07.04.07. 21:12
혼자낚시.. 역시나 일주일간의 스트레스 풀기엔 제격이죠.(사색에 잠기어^^)
07.04.07. 21:20
profile image
옛날 안동 보물 지도에도 안톳질이라고 되어 있네요~
07.04.07. 21:41
profile image
1마리 잡았다는 소식에 힘이 쫙 빠집니다...
내일 마음을 비우고 가야겠습니다... [하하]
07.04.07. 21:42
goldworm
안톳질이 맞았엇네요.
최원장님이 답을 주셨었는데... 깜빡 했습니다.
07.04.07. 22:24
와~~ 정말 바람과 함께한 혼로조행기 잘보았습니다~!
물에 낚시대를 담그면 머리속에서는 그동안의 생활이 차분이
정리가 되어지는 경험을 했는데.... 또 한주를 멋지게 시작하시겠습니다~!!!
07.04.09. 11:54
goldworm
"작년까지는 이분 저분 가이드해드린다고 어쩔수없이 여럿이 다니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는 되도록 혼자 다녀볼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작년봄에도 이말 똑같이 했던거 같네요. [어질]


땜쟁이님 지난주말 낚시 안다녀오신거 같네요?
애기가 어리면 특히 애기가 둘이되면 낚시다니기 참 힘이 듭니다.
한동안은 낚시하고 싶어도 조금만 참으세요. [미소]
07.04.09. 12:24
삐~~~~.
불어주세요.
음주운전입니다.[헤헤]

저도 단독 출조를 좋아합니다. 특히 밤 저수지쪽으로예.
07.04.09. 12:41
goldworm
산사춘 한박스를 싣고다닌다는 최원장님도 계시는데요 뭘... [쳇]
혼자 조행할땐 캔맥주 하나가 딱 좋습니다.
두개 마시면 다리가 풀려서 서있기 힘들어서 곤란하구요. [미소]
07.04.09. 13:26
profile image
혼자서 다니실때 너무 원거리로 다니지 마세요.
혹시 모르니 안전한 조행이 최선일 것 같습니다.
대단한 원정길 입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07.04.09. 13:58
goldworm
솔직히 말씀드리면 장성호로 갈까도 싶었습니다.
전날 술만 안마셨다면 그냥 장성호로 갔다왔을걸요. [하하]
07.04.09. 14:25
아...김밥에 캔맥주 빅사이즈...운치에 더욱 분위기를 살려주는 필수품들...^^
07.04.09. 14:45
2%
대단한 조행입니다... 수고하셨구요~ ^^ 난 언제 엔진 사나...[웃음]
07.04.10. 08:26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수멜 - 대동골 - 안톳질 - 호계섬"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대청댐 에서의 참패.....
    오능 오전에 볼일이 좀있어 왔다갔다 하는데 아침에일직 대청댐에서 보팅을 시작한 지인들에게서 전화가 옵니다...절벽 곳부리든 밋밋한 능선 곳부리든 써스펜드 미노우든 웜이든 잘나온답니다....씨알도 40중.후반에...
  • 배스 원로 저원 조회 184307.03.25.21:08
    07.03.25.
    오미지... 오전 11시에 영천에 도착하여 아버님 내려 드리고는... 곧 바로 오미지 상류 좌대 포인트에 11시 30분에 도착을 합니다. <상류에서 제방 쪽 전경> 핵폭탄 한발을 장착하여 2번째 캐스팅 만에 면꽝을 합니다...
  • 오늘은 아침부터 부지런히.. 삼겹살에 청량고추를 비벼먹고서는.. 한번도 가보지않았던 옥계천으로 무작정 갓다.. 여기서 얻은 정보로 포인트라 불리는.. 구옥계교를 찾아서~환경사업소를 찾아서~ 30분을 헤매고 헤매...
  • 야간 장척지 조행(5짜외 다수)
    안녕하십니까[미소] 은룡입니다. 오랜만에 글쓰는군요.. 다름이 아니오라 장척이라는 곳에 처음 갔다 와봐서 조행기를 씁니다. 24일 토요일 저녁 8시 부터 새벽 4시까지 조행입니다. 보경님이랑 뽕님이랑 바보온달 님...
  • 국산 랍스터.....
    몰래제보꾼 조회 206107.03.25.18:27
    07.03.25.
    오늘 부모님을 모시고 외가집에 갔습니다. 혼자 심심해서 외가집 옆에 있는 조그만한 계곡에서 양식두 아닌 자연산 민물 국산 랍스터를 잡았습니다. 잡아서 찰영후 다시 방생... 아직도 이른 봄인데 벌써 가제들이 활...
  • 닥스 조회 153107.03.25.14:07
    07.03.25.
    23일 24일 검성지에서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잔챙이들 성화가 끊이지 않았지만 씨알 좋은 놈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위에 놈은 42cm나왓습니다. 빵도 좋고 튼실한 놈이었습니다 밑에 놈은 38cm 정도 사진은 작게 나...
  • 해창만에 관해서..
    [ 클릭하시면 큰그림으로 프린트나 볼수 있습니다! ] 음 일단 궁금하실분들이 많으실테고 또 조행을 준비하시는 분들도 많으실것 같아 나름 본것과 생각을 조금 첨부 해보겠습니다. 기본적인 사항은 최원장님의 글을 ...
  • 소주와 바꾼 5짜
    밀양초보 조회 191907.03.25.01:08
    07.03.25.
    저녁에 가족과 함께 예정에 없던 외식을 했습니다. 메뉴는 감자탕...소주가 빠질수 없지요... 그러나 오늘 밤 낚시 갈려고 생각 하고 있던차라 먹을까 말까 고민에 빠졌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미 술잔을 비우고 있...
  • 낙동강 삼락공원 근처 어딘가입니다.
    점심시간쯤 근처를 지나다가 잠시 던져보았습니다. 오늘은 점심대신 비오는 날의 배스를 만났네요... 비옷위로 떨어지는 빗방울소리가 멋진 하루였습니다.
  • 배스나도배서 조회 190707.03.24.21:51
    07.03.24.
    마침 노는 토요일이라 장척보팅을 계획하였으나. 일기예보에서 비바람이 몰아친다길레 새가슴이 되어 취소하였는 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빗방울 몇개만 보이고 바람도 없고.. 여차여차 하다 달배님과 콩다섯개님과 ...
  • 59센티 금호강 비만 배스입니다.
    노곡교 근처에 대구 배서분들을 쉽게 접할수 있는포인트에서 첨 뵈는 분들이지만 늦게 온지라 인사를 건네며 슬며시 캐스팅을 해봅니다. 느린 무빙으로 물속에 있을 배스들을 마음속으로 그립니다. 어느순간 웜 꼬리...
  • 구미시 들성지..내가 루어낚시하며 처음잡은 배쓰
    안녕하세요 나날이 배워가는 초보 암살이입니다.. 인터넷에서 셋트로 구입한 9천원짜리 낚시대&릴셋트 들고 무작정 가까운 들성지에 빨간웜하나달고 가서 캐스팅 또 캐스팅 한결과.. 운좋게 한마리 낚았습니다 내일은...
  • 학원연합회 연수 핑계로 학원하루 휴강하고 오후에 길을 나섰습니다. 원래는 율지교를 가보려고 했으나, 운문님과 통화하다가 삼량진으로 합의보고 신부산고속도로로 출발... 삼량진IC에서 내려서 삼량진 읍내에 들어...
  • [전남 해창만 #4] 나뿐녀석들 ..
    어째 점점들 도도를 닮아 가는듯 합니다 [흐뭇] [테이블시작1]일시 : 2007년 3월 23일 날씨 : 햇볕쨍쨍 바람약간 수온 : 11도~13도 조과 : 5짜들외 릴뽀샤질만큼[울음] [테이블끝] 지도를 펴고 이리저리 안가본곳이 ...
  • 옥계저녁상황
    누더기도사 조회 178307.03.23.22:00
    07.03.23.
    저녁6시에 옥계 환경사업소에 가봤습니다. 7시까지 해서 약한입질 여러번에 2마리 생포했습니다. 지그스피너에 한놈 다운샷에 한놈 물었습니다. 7시 넘으니까 해가지고 바람이 아주많이 불어서 오늘은 요까이 하고 철...
  • 에로 스피너베이트와 에로배스
    늘 그렇듯이 오늘도 시간에 쫒기며, 잠깐 공대앞으로 달림니다 에로 스피너베이트 하나 달랑들고~~~ 첫 캐스팅에 시원하게 입질이 들어 옵니다 한40여분에 6수 했습니다[씨익] 힘도 꽤쓰고 바늘 털이 공중제비도 보여...
  • 회사와 가까워서 자주 가는 용동지.. 날도 따뜻하고 해서 퇴근후에 며칠 갔다 와 봤습니다. 그런데, 용동지는 아직 멀었나 봅니다. 작년까지 평균 25cm정도 여서 올해는 3짜는 다 될텐데.. 튼실한 3짜 기대하고 아무...
  • 황태자 조회 209207.03.22.23:59
    07.03.22.
    안녕하세요.황태자입니다. 처음으로 조행기를 적어보내요. 며칠 계속 실수만 하길래 머리도 식히고 지그 스피너 테스트할겸 남계지로 가니 너무도 다정한 두 분이 계십니다.저원님이랑 은빛스푼님입니다. 저원님 잉어...
  • [전남 해창만 #3] 염 장 조 심 !
    [테이블시작1]일시 : 2007년 3월 22일 날씨 : 잠시태풍 얼굴은 붉으스레 수온 : 바람탓에 10도~11도 조과 : 5짜들외 스커트다찢어질만큼...[사악] [테이블끝] 이튿날보다 조금일찍 나섰습니다. 필드에 도착하니 바람...
  • 이번주 계속되는 업무(?)로 인해 이제야 결과를 올립니다.. 맑은 날씨와 대체로 좋은 조과로 재미있게 행사를 마칠수있었습니다... 결과 집계용지 분실로 정확한 계측중량을 올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총22분이 참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