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팀비린내 안동정출...

나도배서 나도배서 1814

0

17







새벽 5시..

서변동 우체국 주차장에 모여 짐을 싣고 안동으로 출발합니다.

군위휴게소에 도착하기 전 벌써 날이 밝아오고..

안동 수멜에 도착할 즈음에는 태양이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붉게 노출됩니다.

비린내의 특성상 모이면 빠릿빠릿하게 움직이기 보다는..

삼삼오오 모여 수다떨기에 빠쁘다보니 늘 피딩타임은 놓치는 편입니다.

출발할때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르는 배펴기잡업..









이제 출발입니다.

막상 출발하고나면..

너무 넓은 안동에 기가 한번죽고..

캐스팅해볼곳이 너무 많음에 다시 갈팡질팡하고..

캐스팅 후 턱할 것 느낌을 가지고 막상 캐스팅 했는 데..

하염없이..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는 자신의 웜을 라인으로만 지켜보아야 함에서부터..

입질이 없음에 서서히 허황함과 짜증이 잠시 밀려오지요.

그 짜증이 밀려오기 전..

안동의 상쾌함을 담아 봅니다.









전투 시작과 함께..

빤스도사님과 건달배스님의 오짜 소식과 괴성이 수멜 골짜기를 울리고.

다른 분들은 연신 히트한 채비로 교환하고.

축하의 멘트에 부러움을 실어 보냅니다.

그 뒤로는 입질받기까지 이제 무덤덤하게 포기한 상태로 조행이 이어지지요.

내심 표현은 하지 않지만.

다들 입질이라도 받았으면..

한수라도 하여 면꽝이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할 것입니다.

크랭크를 물고 심하게 드랙을 차고나가는 대물 끄리도..

우연찮아 올린 쏘가리도..

안동에도 올라오는 고기라 반가울 따름입니다.

저도 내심 오늘을 안동호에서 산으로 보고..

나의 정기만 내뿜고 가나 싶었는 데..

다행히 작은 곳부리에서 이런싸이즈로 3수 합니다.







바람이 터지기 전 수멜 골짜기를 열심히 누비면서..

면꽝의 몸부림을 치는 사람들을 담아 봅니다.

말은 그렇게 했어도..

여러 사람들과 안동호에 배를 띄웠다는 데서 즐거움을 찾았으리라 믿습니다.









꽝이 많을 것으로 예상 했습니다만.

나름대로 대꾸리도 있고..

마릿수도 있고..

이른 시기에 안동을 방문한 것 치고는 수확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들 오전장을 마치고.

배를 접안시킨 후.

바람불고 간혹 비가 썩여 내리는 폐선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최원장님도 함께 하시어 즐거움을 배가 시킵니다.

최원장님의 즐거움은...

바람에 떠내려가는 배스보트를..

하당근님의 쉬프만으로 무사히 구출했다는 뭐 그런 스토립니다.

저는 웃느라 사진을챙기지 못했네요.

다른 분들이 사진으로 올려 주시리라 믿습니다.

다들 즐거운 하루 였습니다.

좋은 시기에 다시 안동으로 한번 들어가도록 하지요.
신고공유스크랩
17
goldworm
간혹 땅콩보트가 배스보트를 구해주기도 하는군요. [하하]

지난주말 안동 조행하신분들의 이야기들을 종합해볼때 피딩타임이 새벽에 집중되는 느낌이 듭니다.
저도 토요일에 갔을때 전날 마신 술덕분에 배 다 펴놓고 한숨자고 해가 중천에 떠서야 출발을 했는데, 그게 한마리만 잡고 오게된 페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함께 하고 싶었는데, 학원애들 시험때문에 묶여서 마음만 보냈습니다.
꽝치신분들도 계셨겠지만, 즐거운 추억의 한페이지 또 만들고 오셨지 싶습니다.
07.04.09. 13:23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최원장님 배스보트..접안을 확실하게 하지 않아..
바람에 떠내려가는 것을 최원장님이 하당근님 쉬프만타고 구출하러 가는 장면입니다.

07.04.09. 13:34
profile image
최원장님의 굴욕이군요. [메롱]
07.04.09. 13:37
profile image
'친절한 빤스님'... 어디로 가야할지를 가르쳐주는군요... [하하]
07.04.09. 13:42
뜬구름
나도배서님 이것저것 준비 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최원장님 오랜만에 뵈서 너무 반가웠습니다.
저희를 위해 이벤트도 준비하셔서 덕분에 더욱 즐거운 조행이었습니다.
07.04.09. 13:52
다급한 마음에 급조된 땅콩으로 떠내려가는 배스보트를 따라가시는데..
땅콩이랑 가이드가 한셋트가 아니라 배접을려고 놓아둔 것들이라
앞쪽가이드를 뒷쪽에 장착해서 억지로 따라가시는데..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푸하하][굳]
07.04.09. 13:58
키퍼
배스보트의 굴욕이군요...[씨익]
좋은시간 보내신것 같습니다.[굳]
07.04.09. 13:59
profile image
다시 생각해도 즐겁습니다...[씨익]
07.04.09. 14:26
goldworm
보트가 여러대 있으면 저런상황이 그냥 웃어넘길 상황인데,
혼자 있을때 저런경우 당하면 정말 황당합니다.

반드시 앵커를 연안쪽에 던져놓거나 뭐로 묶어놓아야 합니다.
바람불고 파도치면 너무 쉽게 물로 밀려들어가 버리거든요.

두세번인가는 허벅지까지 빠져가며 떠내려가던 보트를 잡은적도 있고, 미노우를 던져서 보트안쪽에 살짝 설 걸리게한후 릴링해서 당겨낸적도 있습니다.
혼자있으면 웃을 상황이 절대로 안되죠. [하하]
07.04.09. 14:28
그런 상황을 혼자서 경험했다는 내용을 많은 분들께 들었었는데...정말로 아찔하다고 하더군요...저는 보팅을 대여만 해서 해봤었는데 비슷한 상황을 경험해 보았습니다...순간 점프를 해서 보트에 올랐었지요...배에 착지하면서 무릅 깨질뻔 했습니다...ㅠㅠ
07.04.09. 14:40
고무보트로 배스보트를 건져내는군요[미소]
모두 즐거운 시간보낸 듯 합니다. 부럽습니다.
07.04.09. 14:41
그런데 어제 먹었던 고기가 진짜 꿀맛이더군요...[굳]
게다가 데운 맑은물...[침]

배부르게 먹고 마시고...
게다가 낮잠까지 늘어지게 자고나니...[씨익]
07.04.09. 14:50
susbass
좋은 분들과의 조행 삼겹,,,살까징,,고생들 많으셨습니더,,[미소]
07.04.09. 20:15
이제 서서히 안동으로 달리시는군요.. 즐거운 하루였군요[굿]
07.04.09. 23:06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골드웜님, 깜님, 서영님, 뜬구름님, 오디오맨님, 키퍼님, 에어복님, 메탈배스님,
파란님, 최원장님, 배스뚱님, 서스배스님, 조조만세님.
감사합니다.[꾸벅]
07.04.11. 09:0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가을은 강이 제격.
    여기서 부터 달리기를 시작해서 곧장 평촌교까지 달려봤습니다. 돌아와서 지도에 거리를 측정해보니 대략 7km 나오네요. 시간은 14분 30초 걸렸습니다. 시속으로 생각해보면 30km/h 에서 아주조금 빠지네요. 달리면서...
  • 09년 첫배스[구미 옥계]
    안녕하세요 ~ 오늘 날씨도 꽤나 좋을듯 하네요.. 벌써 부터 햇살이 비쳐오니, 마음은 물가에 가있네요[헤헤] 저의 2009년 첫 배스입니다. 루어낚시를 08년 늦가을에 시작한터라, 여태껏 조과는 두마리네요[부끄] 08년...
  • 3일 삼랑진
    중간에 망치님을 삼량진 합수부에서 뵈었습니다. 한참을 선상에서 수다떨다가 헤어집니다. 아참 삼랑진 합수부 주위 상류편으로는 돌무덤이 강 중간중간에 있다는군요. 엔진켜고 달릴때는 각별히 주의했야한다는 말씀...
  • 금호강....
    배스최승환(가오) 조회 181407.10.04.14:44
    07.10.04.
    요즘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금호강 쪽으로 자주 가는 편입니다.. 주로 야간 낚시구요...일 마치고 가다 보니... 예전엔 주로 저수지 쪽으로 다녔는데... 채비는 노싱커.네꼬로 햇습니다. 라인은 10LB인가요? 2호줄.. ...
  • ...팀비린내 안동정출...
    새벽 5시.. 서변동 우체국 주차장에 모여 짐을 싣고 안동으로 출발합니다. 군위휴게소에 도착하기 전 벌써 날이 밝아오고.. 안동 수멜에 도착할 즈음에는 태양이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붉게 노출됩니다. 비린내의 특성...
  • 배스입질 조회 181404.02.25.10:19
    04.02.25.
    저번주에 울산 현대 자동차에 출장을 갔습니다. 일요일날 일을 빨리 맞치고 나왔습니다. 비가 오길래 그냥 현지 답사차 가봤습니다. 물이 흙탕물이더라구요..오늘은 영 아니구나 했는데... 그래도 온김에 몇번 던져나...
  • 안녕하세요. 최근 이리저리 바쁘게 다니다 보니 낚시도 못가고 홈페이지에 자주 들리지도 못했네요. 바로 집 옆에 대성지를 두고 근 2달동안 가보지도 못했습니다. 어제 일요일 날씨도 좋고해서 잔차타고~~~ 시원한 ...
  • 8월 27일 미산(미리내)지 조행기
    전날 저녁 피딩타임을 노리고 요새 가끔씩 대물이 나온다는 송전지로 출동[흐뭇] 분당에서 한시간거리지만 저녁시간이라 차가 조금 막힘. 큰 기대를 가지고 송전지 상류 사계절 낚시터에 도착한 시간이 저녁 7시 30분...
  • 배스올드보이 조회 181305.11.07.09:38
    05.11.07.
    일요일.. 아침부터 내리는 비로..늦은 아침을 먹고 느즈막히 길을 나섭니다. 귀가시간은 4시..마나님한테 늦으면 10분당 1만원의 벌금을 물기로 하고..[쳇] 그나마 가깝고..대물확율이 높은 봉정으로 향합니다. 지난...
  • 나홀로 번개늪 보팅
    배스goldworm 조회 181304.02.29.22:38
    비오거나 흐릴거라는 예보와는 달리 햇볕쨍쨍하고 구름한점 없는 일요일, 조행길을 나섰습니다. 언제나처럼 왜관IC직전에 흥부네 들러서 김밥 두줄 챙기고, 고속도로에 차를 올렸습니다. 여럿이서도 가보고 가끔 이렇...
  • 지난 토요일 황락지,모월지 대호만 조행
    ||1||0안녕하세요. 발걸음 입니다. [꾸벅] 지난 토요일 출조를 위해 기쁜 마음으로 새벽에 기상을 해 보니, 천둥과 함께 비가 내리고 있더군요. 공식적으로 허가를 득하고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낚시를 할 수 있는 날...
  • 다들 안녕히 지내녔는지요 태풍때문에 씨끌벅적한데 별피해는 없는지 걱정됩니다 이번주에는 저번주에 소풍이였던장소 대호만에 다녀왔습니다 친구와 함께 새벽4시에 출발하여 6시에 도착하였요 저번주엔 물이 깨끗하...
  • 달창지 보팅 2
    ||19/29일 큰아이 이마에난 여드름으로 인하여 피부과에 들러 치료받고 돌아오는데 작은아이가 낚시가자고 때를쓰네요 하는수없이 가까운 달창으로 달립니다. 아이들의 안전이 우선이기에 물가에 선다는 자체가 의미...
  •  봄비내린후 오로지 잠깐~
    점심을 먹은후 우리딸래미가 병원을 좀 다녀올일 있어 가따가 오로지 로 드라이브겸 마눌님을 태우고 갔습니다. 어제 비가 온뒤라 수온은 낮은듯 했으나, 햇살은 따사로와 봄날이었습니다. 군데군데 낚시 하시는 분들...
  • 막판 뒤집기
    배스환자 조회 181204.03.01.21:23
    04.03.01.
    15. 막판 뒤집기 1.날짜 : 2004년 3월 1일(월) 2.장소 : 번개늪, 무명지 3.시간 : 11:00~17:00 4.기온 : 11 ℃ 이상 5.기상 : 구름많고 강한 바람 6.수온 : 오전 9.5 ℃ 7.효과채비 : 골드웜표 지그 스피너, 지그헤드, ...
  • 망치의 2005년판 오짜 조행기 1월9일 날씨가 엄청 춥습니다.... 1월1일 해돋이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잠시 들렀던 원동철교 포인터를 생각해 냈습니다. 약 1시간 낚시에 입질한번 받고 3짜 했던기억을..... 아침식...
  • 옥계수로에 잠깐_1
    배스키퍼 조회 181104.02.28.17:25
    비가 오락가락 날씨도 흐리고 일요일에는 본격적으로 비가 온다고 하고 잠시 땡땡이 치고 잠깐 다녀 왔습니다. 외국인전용단지 아래는 청태가 많아서 않될것 같아서 구 다리가 있는 곳으로 가봤습니다. 위치는 지금 ...
  • 정말 오랜만에 조행기
    ||1||0주말에 비가 자주와서 출조를 미루다미루다. 오늘 큰맘 먹고 토요일 밤에 안동으로 출발했습니다. 주진교 도착해서 배펴니 새벽 1:40분 정도 되었습니다. 새로 생긴 슬로프에 배를 내렸는데.. 어디선가 많이 분...
  • 덕남수로
    오랜만에 들른 남녁의 덕남수로... 아침 풍경과 분위기 만큼은 대박이었습니다.
  • 삼일절 신동지 5짜
    오늘은 어머니 생신이라 멀리 못가고 아침일찍 신동지에 들러봤습니다. 신동지에 도착한것이 오전 8시경 조금 쌀쌀하다 싶더군요. 해가 보이는가 싶더니 이내 구름뒤로 숨어버리고... 수위는 만수위에서 1.5미터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