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계천에서 한 건 했습니다.
골드웜 가족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나오는 정기 외박에 날가는 줄 모르고 낚시하다가 집에 도착해 조행기를 씁니다.
그럼 이제 조행기 시작해보겠습니다.
날씨는 푸근하고 생각 나는 것은 배식이 얼굴.. 그 생각으로 낚시대와 태클들을 챙긴 후 옥계천으로 달렸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 중에 과연 어디를 가야지 많은 배식이 얼굴을 볼 수 있지라는 생각을 하다가 문뜩 떠오른 곳이 구옥계교 쪽... 도착하니 시간이 2시 10분 정도였습니다.
경사를 내려 물가에 서니 근처에 아무도 낚시하시는 분이 없었습니다.
제일 먼저 다리 밑 쪽을 공략했습니다. 채비는 게리야마또 66ml 바이마스터1000번 베이직 fc 6lb 그리고 옥계천 주력인 네꼬리그를 사용했습니다. 교각 뒷쪽으로 캐스팅 후 덜덜덜 떨어주면서 교각을 스쳐지나가자 후두둑 경쾌한 입질이 손으로 전해집니다. 챔질과 동시에 고개를 물밖으로 빼꼼히 내밀어서 배식이가 얼굴을 보여 주는 군요.
첫 캐스팅에 첫 수라.. 왠지 기분이 좋았습니다.. 교각 주위에 입질이 더 이상없자 자리를 옆쪽으로 이동합니다. 그때 부스럭 거리면서 대 낚시를 하시기 위해 한 분이 내려오시더군요. 대 낚시하시는 분에게 최대한 피해를 안주기 위해 캐스팅을 몇번 하던 찰나.. 역시 배식이 특유의 투툭에 챔질 그리고는 다시 한번 배식이가 얼굴을 내미는 군요.
두번째 수 까지 했으니 이제는 큰놈을 노리고 싶다는 생각에 계속해서 캐스팅 합니다.
휙. 휙. 휙. 캐스팅 하는 소리만 옥계천에 퍼지고 대낚 하시는 분도 루어대를 가져와 루어를 하시고 어느새 한 분더 내려와서 루어낚시를 즐기십니다. 도착한지 30분쯤 흘렀을때 캐스팅 후 액셕을 주는 도중 덜컥 거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밑 걸림인지 알고 살짝 들어 보니 옆으로 스물스물 라인이 도망 갑니다. 먼가가 물었다는 느낌에 챔질.. 그 때 부터 대물과에 힘겨루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드랙을 조여놓고 시작했는데 대에 휨새가 장난이 아니라서 잘못하면 대가 부러지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드랙을 풀었습니다. 찌이이이이이익. 드랙 풀려나가는 소리와 함께 놈은 오른쪽으로 도망을 갑니다.
가물치인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제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배스가 걸렸다는 생각이 안들고 왜 가물치인가 했는지.. 이제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갑니다.)
놈이 제 쪽으로 올때 릴을 감으니 잘 딸려 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뒤로 도망을 가면서 드랙을 째기 시작합니다. 그런식으로 몇번을 감고 도망가고 감고 도망가고.. 사냥꾼과 사냥감 사이에 게임처럼 서로간에 게임이 시작을 한지 대략 5분이 지났을 쯤 순순히 녀석이 끌려와 줍니다. 한번씩 퍼덕이기는 했지만 드랙을 째면서 도망가지는 않고 그냥 헤드쉐이크를 두 번 하고 녀석이 물가로 끌려 나옵니다..
놈에 입을 잡고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주변들에게 죄송합니다..
놈에 풍채는 정말 당당했습니다. 옥계천을 자주 가는 저이지만 이렇게 큰 대물은 처음 보았습니다.
놈을 한 손으로 들고 있자니깐 힘이 들 정도로 엄청난 빵과 힘.. 그리고 크기까지.. 정말 저에게 기쁨을 주었습니다.. 줄 자로 측정하니 놈이 퍼덕되는 바람에 정확한 계측은 못 했지만 대략 53cm정도 나오는 군요. 이 놈아 고맙다.
외박에 다가 네 놈까지 나에게 기쁨을 주다니..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 더 찍었습니다
그리고 놈을 풀어주고 한 30여분 던져보고 안나오길래 옥계본교로 침투 합니다. 복장은 당연히 웨이더를 걸치고 보를 건너 바로 앞 수몰나무 근처로 캐스팅합니다. 채비는 앞과 동일하게 썻습니다.
두 번째 캐스팅에 요놈이 물고 나오는 군요..
갈대밭 바짝 붙여 액션을 주니 한놈이 또 물고 나오다가 헤드쉐이킹에 당해서 떨어트렸습니다.
다시 옆 쪽으로 캐스팅해서 액션을 주니 다른 한놈이 물고 나오는 군요.
이 놈들 말고 두녀석 체포하고 환경사업소 쪽으로 걸어가 싸이트 피싱을해서 애기 배스들 몇 마리 채포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대꾸리에 손 맛... 제대로였습니다.. 왜 대꾸리 대꾸리 하는지 이제 알겠네요.
아직 옥계천은 살아있는 모양입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오랜만에 나오는 정기 외박에 날가는 줄 모르고 낚시하다가 집에 도착해 조행기를 씁니다.
그럼 이제 조행기 시작해보겠습니다.
날씨는 푸근하고 생각 나는 것은 배식이 얼굴.. 그 생각으로 낚시대와 태클들을 챙긴 후 옥계천으로 달렸습니다. 차를 타고 가는 중에 과연 어디를 가야지 많은 배식이 얼굴을 볼 수 있지라는 생각을 하다가 문뜩 떠오른 곳이 구옥계교 쪽... 도착하니 시간이 2시 10분 정도였습니다.
경사를 내려 물가에 서니 근처에 아무도 낚시하시는 분이 없었습니다.
제일 먼저 다리 밑 쪽을 공략했습니다. 채비는 게리야마또 66ml 바이마스터1000번 베이직 fc 6lb 그리고 옥계천 주력인 네꼬리그를 사용했습니다. 교각 뒷쪽으로 캐스팅 후 덜덜덜 떨어주면서 교각을 스쳐지나가자 후두둑 경쾌한 입질이 손으로 전해집니다. 챔질과 동시에 고개를 물밖으로 빼꼼히 내밀어서 배식이가 얼굴을 보여 주는 군요.
첫 캐스팅에 첫 수라.. 왠지 기분이 좋았습니다.. 교각 주위에 입질이 더 이상없자 자리를 옆쪽으로 이동합니다. 그때 부스럭 거리면서 대 낚시를 하시기 위해 한 분이 내려오시더군요. 대 낚시하시는 분에게 최대한 피해를 안주기 위해 캐스팅을 몇번 하던 찰나.. 역시 배식이 특유의 투툭에 챔질 그리고는 다시 한번 배식이가 얼굴을 내미는 군요.
두번째 수 까지 했으니 이제는 큰놈을 노리고 싶다는 생각에 계속해서 캐스팅 합니다.
휙. 휙. 휙. 캐스팅 하는 소리만 옥계천에 퍼지고 대낚 하시는 분도 루어대를 가져와 루어를 하시고 어느새 한 분더 내려와서 루어낚시를 즐기십니다. 도착한지 30분쯤 흘렀을때 캐스팅 후 액셕을 주는 도중 덜컥 거리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밑 걸림인지 알고 살짝 들어 보니 옆으로 스물스물 라인이 도망 갑니다. 먼가가 물었다는 느낌에 챔질.. 그 때 부터 대물과에 힘겨루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드랙을 조여놓고 시작했는데 대에 휨새가 장난이 아니라서 잘못하면 대가 부러지겠다는 생각에 급하게 드랙을 풀었습니다. 찌이이이이이익. 드랙 풀려나가는 소리와 함께 놈은 오른쪽으로 도망을 갑니다.
가물치인가? 하는 생각이 갑자기 제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배스가 걸렸다는 생각이 안들고 왜 가물치인가 했는지.. 이제 생각해보면 이해가 안갑니다.)
놈이 제 쪽으로 올때 릴을 감으니 잘 딸려 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뒤로 도망을 가면서 드랙을 째기 시작합니다. 그런식으로 몇번을 감고 도망가고 감고 도망가고.. 사냥꾼과 사냥감 사이에 게임처럼 서로간에 게임이 시작을 한지 대략 5분이 지났을 쯤 순순히 녀석이 끌려와 줍니다. 한번씩 퍼덕이기는 했지만 드랙을 째면서 도망가지는 않고 그냥 헤드쉐이크를 두 번 하고 녀석이 물가로 끌려 나옵니다..
놈에 입을 잡고 얼마나 소리를 질렀는지.. 주변들에게 죄송합니다..
놈에 풍채는 정말 당당했습니다. 옥계천을 자주 가는 저이지만 이렇게 큰 대물은 처음 보았습니다.
놈을 한 손으로 들고 있자니깐 힘이 들 정도로 엄청난 빵과 힘.. 그리고 크기까지.. 정말 저에게 기쁨을 주었습니다.. 줄 자로 측정하니 놈이 퍼덕되는 바람에 정확한 계측은 못 했지만 대략 53cm정도 나오는 군요. 이 놈아 고맙다.
외박에 다가 네 놈까지 나에게 기쁨을 주다니..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 더 찍었습니다
그리고 놈을 풀어주고 한 30여분 던져보고 안나오길래 옥계본교로 침투 합니다. 복장은 당연히 웨이더를 걸치고 보를 건너 바로 앞 수몰나무 근처로 캐스팅합니다. 채비는 앞과 동일하게 썻습니다.
두 번째 캐스팅에 요놈이 물고 나오는 군요..
갈대밭 바짝 붙여 액션을 주니 한놈이 또 물고 나오다가 헤드쉐이킹에 당해서 떨어트렸습니다.
다시 옆 쪽으로 캐스팅해서 액션을 주니 다른 한놈이 물고 나오는 군요.
이 놈들 말고 두녀석 체포하고 환경사업소 쪽으로 걸어가 싸이트 피싱을해서 애기 배스들 몇 마리 채포하고 집으로 갔습니다..
대꾸리에 손 맛... 제대로였습니다.. 왜 대꾸리 대꾸리 하는지 이제 알겠네요.
아직 옥계천은 살아있는 모양입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암살루어
대단합니다 손맛축하드립니다 [꽃]
저도 언능 5짜 조사가 되야 할텐데..[울음]
저도 언능 5짜 조사가 되야 할텐데..[울음]
07.05.05. 22:20
빡빡이
5짜 축하드림니다~~
역쉬~~ 5짜에 풍채란 잡아보신분만알지요.
역쉬~~ 5짜에 풍채란 잡아보신분만알지요.
07.05.05. 23:15
솔니비
괴성을 지르실 만합니다.[꽃]
07.05.06. 06:45
닥스 글쓴이
대꾸리 손 맛 정말 좋습니다.
다음에도 맛 보고 싶네요.
다음에도 맛 보고 싶네요.
07.05.06. 11:09
5짜 축하드립니다. 손맛 좋았겠습니다.
07.05.06. 19:46
키퍼
축하드립니다.[꽃]
07.05.06. 20:40
goldworm
이런순간이 언젠가는 오게 되있죠.
축하드립니다. [굳]
축하드립니다. [굳]
07.05.06. 22:37
옥계천에도 저런 대물이 있군요.
외박 대꾸리조행 축하드립니다.[꽃]
외박 대꾸리조행 축하드립니다.[꽃]
07.05.07. 1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