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민들레 홀씨되어...

나도배서 나도배서 1432

0

13







아침 9시에 영천 출장이 잡혀서..

평소 새벽조행시간 보다 약간 일찍 정장 차려입고 나섭니다.

베이트로드 하나 들고..

봉정에 도착하니 날이 훤하게 밝았고..

붉은 해가 반겨줍니다.

간만에 붉은 일출을 보는 것 같습니다.

저 멀리서 붉게 떠오르는 해를 보면..

뭔가 모르게 가슴이 벅찬듯한 느낌이 들고..

기운을 받는 듯 합니다.







지그헤드에 훌라그럽 끼우고,

구두벗어놓고 장화로 갈아신고..

늘 세우는 주차위치에서 로~~옹 캐스팅..

중앙의 섬 앞에 있는 수초군락 앞에 떨어집니다.

한참을 기다린 후 액션주고..

반응없어 회수하기를 몇번.

오늘 기분 이상한데..

스피너베이트로 교환..

다시 로~~옹 캐스팅 역시 수초 옆에 떨어집니다.

열심히 릴링 중 섬과 캐스팅 위치 중간쯤에 왔을 때 반응이 오네요..

놈은 이상하게 옆으로 옆으로만 내달립니다.

억지로 달랜 후 랜딩..

에게...작습니다.






첫수를 한 후 다시 채비교환..

게리 5인치 센코 노싱크..

섬의 좌안으로 포인트 이동

수몰나무와 연결된 수초군락 넘어로 캐스팅..

수초위를 끌어온 후 수초 끝에서 폴링..

웜이 가라않기를 기다리는 데..

라인이 살며시 이동합니다.

챔질.

봉정 특유의 힘있는 몸부림..

바늘털이 없이 수초군락으로 한없이 파고들면서..

꾹 꾹 처박는 힘이 전해지고..

한참의 실랑이 끝에 튼실한 놈을 랜딩합니다.







다시 옆으로 몇발자국 이동하면서..

캐스팅 때마다..

여지없이 물고 늘어집니다.

싸이즈는






이런 3자급으로 15수 이상은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힘은 장사입니다.

약간 강하게 셋팅한 베이트드랙을 과감하게 차고 나가는 것은 물론..

챔질된 상태에서 로드를 당기는 힘이 얼마나 센지..

손맛 제대로 느겼습니다.

오늘의 포인트입니다.







봉정 초입에 있는 웅덩이 중앙의 섬 언저리에 발달된 수초군락과..

섬 좌측에 있는 수몰나무와 연결된 수초군락위에

웜을 안착시킨 후 끝에서 폴링시키면 여지없이 입질이 들어옵니다.

아니면 착수와 동시에 성질 급한 녀석들은 점핑으로 낚아채더군요.

철수시간 즈음..

섬의 우안으로 이동하여

역시 수초끝에 폴링 시켰는 데 미약한 입질에 잔챙이인줄 알고 챔질 했는 데..

어이쿠 힘좋은 괜찮은 사이즈가 올라 오네요.






한번 더 캐스팅하여 폴링..

역시 약은 입질에 챔질 했는 데..

미디움헤비 정도로 조절한 드랙을 사정없이 차고 나가더니만..

물속에서 형체도 보여주지 않은 체..

드랙을 조절할 틈도 주지않고

몇번 꾹꾹 거리더니만 12파운드 카본라인을 터트리고 가버리네요..

아쉬운 마음 달래며 업체와의 약속시간이 되어 철수합니다.

철수길에 손가락을 보니..

아침조행 치고는 많이 헤졌더군요.






손가락을 보니 이번 토요일까지는..

배싱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차안에서 업체에 이르기 까지..

콧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지네요

"달빛부서지는 강둑에 홀로 앉아 있네..

소리없이 흐르는....."

가사 보다는 흘얼거릴 때 음정이 좋아서 자주 되네이게 됩니다.







민들레의 꽃말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저도 감사합니다..

아침나절에 쉽게 배스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 산재해 있다는 것에...
신고공유스크랩
13
도도
" 아침나절에 쉽게 배스 손맛을 볼 수 있는 곳이 산재해 있다는 것에... "

전 부럽다가도 화가 납니다 [헤헤]
출사 와 출조를 함께 하셨군요 [꽃]
07.05.08. 13:21
나도배서님 조행기 보면서.....

다음에 낚시할때는 주변을 둘러보고 풍경이랑 꽃사진도 찍어봐야지 합니다.....
그런데 막상 낚시를 할때면 오로지 배스밖에 보이지 않습니다.....[부끄]

조행자료 모아 두었다가 수필집을 하나 내면 좋을것 같습니다....
물론 베스트셀러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꼭 구입하도록 하겠습니다.....[씨익]
07.05.08. 13:39
키퍼
짬낚시에 손맛 제대로 보신것 같습니다.[꽃]
07.05.08. 14:32
goldworm
넥타이매고 배스 잡으면 반칙입니다. [하하]

민들레 홀씨되어... 저도 자주 따라부르는 노래입니다. [콩나물]
07.05.08. 15:39
넥타이메고 배싱하면 반칙에 한표!![울음]
부럽다고 말하기 싫지만 셀카도 들어간 나도배서님이니...[헤헤]
07.05.08. 15:47
우와~ 영광의 손가락 헤짐 입니다... [짝짝]
07.05.08. 16:06
봉정이란 곳 한번 가보고 싶어 지는데요 ..
진짜루..
07.05.08. 16:16
profile image
아침부터 얼마나 잡으셨길레...손가락이...[굳]
07.05.08. 17:12
봉정은 항상 나도배서님이 접수하십니다.,.[하하] 봉정에서 처음 배스낚시를 했고, 첫 5자도 봉정에서 잡았고, 그래서 지금도 가장 많이 가는 곳이 봉정입니다... 갈때 마다 주위를 둘러봅니다... 혹시나 나도배서님 뵐 수 있을까 해서요... 저는 조행기를 많이 봐서 얼굴을 아니까 다음에 혹시 뵙게 되면 먼저 인사 드리겠습니다... 초봄에 섬좌측 수몰나무는 배스가 열리는 나무처럼 항상 꽝을 면하게 해주던 곳이었습니다... 얼마전에 가서 던져보니 저는 안물어 주던데... [하하] 봉정 조행기 올라오면 웬지 제 기분도 좋아집니다... 그럼 어버이날 모두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07.05.08. 18:17
축하드립니다. 넥타이에 배스~ 굿입니다.
07.05.08. 21:00
넥타이매고 배스 잡으면 반칙에 한표 더 던집니다.
부럽기가 그지 없습니다.
07.05.09. 10:11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도도님, 망치님, 운문님, 키퍼님, 골드웜님, 블랙조커님, 앵두님,
낚시미끼님, 저원님, 펌핑킴님, 어택해병님, 매로치님.
감사합니다.[꾸벅]
07.05.10. 15:04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내일 전국 곳곳에 눈이 내린다네요. 그래서 저도 월동준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미소] 어제 처음으로 만들어 본 스피너베이트입니다. 딱 두개 만들었을 뿐인데... 벌써부터 손꾸락이 아푸네요[울음] 기성제품 다 날...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한동안 조행기가 없을 정도로 낚시를 못하고 살았는가 싶더니만 가을을 도둑맞아 버렸습니다. 작년의 가을패턴이 아니더군요. 원래 하이텍님이랑 이구공님을 만날일이 있어 가는 김에 ...
  • 아침에 신지에 가 봅니다. 흐린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물 맑고.. 릴과 대낚분들 제방 우안과 상류에 포진해 있고. 상대적으로 여유있는 제방에 자리를 틉니다. 제방에서 연안을 캐스팅하거나.. 중앙을 보고 캐...
  •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아 쉽게 찾을수 있어 좋은 방동저수지 그러나 도심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아 누구나 쉽게 찾아와서 낚시를 하는곳이라서 고기들이 아주 약아빠진곳이고 다들 터가 센곳이라고 말하는곳이다. 그...
  • 전일 아침 야근 근무 마치고 오랫만에 경천호 소식도 궁금하여 바람쐬러(?) 갔다왔습니다. 도착하니까 08:30분경... 알겠지만 어제 날씨 무쟈게 더웠습니다. [태양] 그래도 전보다 물이 좀 빠져 있어 공략할 포인트는...
  • 대청번개(죄송합니다.)
    골드웜모임에 처음으로 참가했던 지성아빠입니다. 어제밤 설레이는 마음으로 일찍 잠자리에 들고 싶었습니다. 집에서 혼자는 거의 [소주]를안마시는데 한잔하면 푹 잘 수 있을거란 생각에 한병을 마셨더니 이게 큰 실...
  • 따끈따끈한 조행기입니다.(번개지)
    결혼후 정말 오랜만에 나홀로 여유를 가질수 있었습니니다. 회사에서 연차5개는 의무사용해라는 압박으로 추석연휴가 꽤 길었습니다. 덕분에 나홀로 보팅을 2틀동안이나 했네요... 세벽에 일어나 번개지로 향했습니다...
  • 재식 인사드립니다. [꾸벅] 이 조행기는 지난 10월 17일 다녀온것입니다. 아직 컴퓨터가 서툴기에 이제 올립니다.[부끄] 채비는 미디엄대 네꼬 스피너베이트 #스피닝대를 가져갈것을 후회많이 했습니다. [배스] 이놈...
  • 안녕하세요[꾸벅] 순금미노우입니다... 그간 잦은 출장과 바쁜 월급쟁이 인생때문에 이제서야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하하] 그동안 모두들 별일 없으셨죠[윙크] 그럼 13일 오전 웃골 송어를 보여 드리겠습니다......
  • 처음에 안동을 갈려고 하였으나. 전날 친구 집들이와 6월중 계속되는 장거리 출조로 이번엔 참자 싶어 가까운 청도천으로 출발.. 8시쯤 도착하여 배피고 출발합니다. 출발전 딸기나무님.. 역시 첫수는 딸기나무님이네...
  • 1일 저녁 친구녀석과 부동지로 마실을 나갔었습니다. 바람도 차가웠고 벌써 물을빼고있었던차라 한수할까? 했는데 그래도 한녀석 나와줍니다. 이어서 얼마전에 호작질한 지그헤드로 테스트차 스웜프를 달아 흔들어봅...
  • ||0||0깜님이 밖에 계신관계로 제가 올립니다. 훅크선장님의 허락을 받고 드디어 개봉박두~ 도입부가 빠진게 아쉽습니다. 앞부분이 더 좋았었는데... 개인적으로 훅크선장님을 알게된지가 4년정도 됬는데 노래하시는 ...
  • 구미야 ,,,대구야,,
    식당에서 찍은 단체사진# 나도배서님 입니다 그리움"이란 골드웜조행기 문구의 히트 제조기이십니다. [꾸벅] 정말 감사했습니다,,또 [꾸벅] 쮸브배를 조립 해체까지,,접대배싱을 너무 잘받았습니다,, 나중에 내려갈까...
  • 지천 수로에도 4짜가 있습니다. 일요일 집에서 2%님의 동영상을 보고 나니 네꼬 리그가 필이 팍! 꽂힙니다. 2%님 동영상 감사히 잘 보았습니다. 손이 근질근질 몸이 찌푸둥~~ 에라이~ 모르겠다 ~ 팔공산 단산지로 향...
  • 8월1일. 휴가 중 삼랑진에 있는 마사수로를 찾았습니다. 오전엔 일이 있어….마사수로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가 넘어서 입니다. 마사수로는 예전엔 상류와 하류가 낙동강 본류와 연결되어 있었는데 최근엔 상류쪽이...
  • ||0||0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사진만 올립니다. 할 말이 없습니다. [울음][울음][울음] 조행기는 골드웜님꺼랑... 곧 올라올 올드보이님꺼를 보아주세요. 전 진짜 할 말 없습니다. 엉... 엉... 엉... [울음][울음][...
  • 배스 침주기 34탄
    ||1||0안녕 하십니까. 벌써 3월이 가고 씨즌의 계절 4월이 시작 되였는데 아직도 날씨는 쌀쌀하네요. 그래도 오늘 아침 조행을 나가보렵니다.찾아간곳은 가남지 텍사스에 씨테일 워터멜론 달아서 아무리 지지고 두드...
  • 장척에서 만난 배스...
    오늘 아침 일어나 장척으로 달립니다... 장척에 도착하니 아침 7시가 조금 넘었네요... 빨리 배를 펴고 이곳 저곳을 가봅니다. 근데 1시간동안 입질이 한번도 없네요... 다시 이동 무덤 포인터 쪽으로 갑니다. 근데 ...
  • 5봉지 북극성 사고치다!!
    안녕하세요 [미소] 방금 오봉지 다녀 왔습니다 회사마치고 여친꼬셔 가기로 했스는데... 출발부터 차가 말썽이네요 밧데리 방전 됬습니다 회사형한테 부탁해서 시동걸고 여친이랑 오봉지로 향했습니다 물색은 흐렸스...
  • 오로지 상류의 환상적인 직벽 포인트. 왼쪽 바위에서 4짜를 털림. 꿩대신 닭. 4짜 놓치고, 3짜 안 찍고, 이놈이라도 찍어봅니다. 좀 더 들어가서. 포인트는 이어지고... 멀리 또 다른 직벽 포인트도 보입니다. 자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