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건드리지 마세요

나도배서 나도배서 2466

0

14







어제 4파운드 카본라인으로 교체 하였습니다.

변화를 주는 의미에서 오목천 본류로 갑니다.

혹시나 더 큰 사이즈가 나올까 하는 기대감으로 말입니다.

가는길에 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해가

얼굴을 내 밉니다.






오목천 본류에 다달으니..

본격적인 시즌을 알리는 듯

대낙분이 먼저 자리를 잡고 계시네요.

다행히 제가 하는 곳 아래쪽에 있어서 지장이 없습니다.

회심의 첫 캐스팅..

허컥..

웜이 바로 발앞에 꼽혀버립니다.

확인해 보니 라인 감으면서 로드를 한바퀴 꼬아서 감았던 모양입니다.

다시 가이드로 가지런히 라인을 통과시킨 후..

건너편 수초(노란 어리연..눈먼배스님의 가르침[윙크])위에 안착시킨 후.

베일을 닫고 웜을 끌어서 수초 끝에서 폴링..

이럴때 바로 입질이 들어오면 기분이 좋지요.

생각과 같이 들어오는 입질에 챔질..

작은 사이즈지만 면꽝합니다.






이제 간만에 들런 오목천 본류를 담아 봐야지요.







수초위에 안착시킨 후 폴링시켜

웜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도 입질이 없으면 회수합니다.

건너편의 수초끝에서 부터 발앞의 수초까지 리트리브를 해 봤지만 반응이 없었거던요..

조금 헤비한 테클이라면 연안의 상,하측으로 길게 늘어진 수초바로 앞을 버징시키면..

철퍼덕 소리와 함께 덤비는 녀석들이 가끔은 있고..

이런 놈들은 경험상 대체적으로 사이즈가 크더군요..

자리를 약간 상류로 옮겨 캐스팅 후 폴링..

역시 같은 사이즈로 여러마리 나옵니다.







그래도 마지막에는 3자급으로 한 수 하였는 데..

낭창한 로드를 활처럼 휘게하면서 경쾌한 드랙소리를 들려주는 것이

아침부터 기분을 좋게 하더군요..

다만 랜딩전에 연안의 수초에 파고들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렵더군요..

놈은 중앙에서 드랙소리 울리느라 힘이 빠졌는 지

연안에서는 순순히 수초위로 올라와 주어 다행이었습니다.






기분좋게 철수하면서..

금강교 건녀편의 작은 마을 담벼락에..

예전에는 흔하게 있었으나 근자에 들어 잘 보이지 않는 엉겅퀴가 보이네요.









엉겅퀴의 꽃말은

"건드리지 마세요"  "소녀의 한"  "위급" 등이 있습니다.

꽃말에 대한 사연도 있는 데..

우우를 짜서 팔고오던 소녀가 엉겅퀴 가시에 찔려 넘어져..

영영 일어나지 못하였는 데..

그 소녀가 젖소로 환생하여..

엉컹퀴가 보이는 족족 다 뜯어 먹어서..

소녀의 원한을 달래기 위해 [젖엉겅퀴]라고도 불리워진다네요..

꽃이 활짝 피었을 때에는..

그 속에 소녀의 미소가 자리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꽃말이나 사연을 떠나서..

꼴짝에서 자란 탓인지..

개인적으로 꽃봉우리가 맺히는 시점에서 활짝피기까지의 엉겅퀴꽃을 좋아 합니다.

....조커덩 만치지 마이소....
신고공유스크랩
14
사진기술이 좋으셔서 그런지, 배스에 광이나네요^^ 반짝 반짝 보기 좋습니다.~~
07.05.11. 10:08
profile image
엉겅퀴에 그런사연이...?

않 건드릴께요.[씨익]
07.05.11. 10:15
항상 잘보고 있습니다.

엉겅퀴 꽃이 저렇게 예뻤는지 몰랐네요
07.05.11. 10:29
고기 잘 잡으시네요.
경기권은 아동학대로 손풀이 하고 있답니다.

엉겅퀴 보고나니 artichoke가 먹고싶어지네요.
감자맛인지 고구마맛인지..
국내에서는 찾아보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07.05.11. 10:46
손대면 톡 하고 터질것만 같은 그대~~~~
봉선화도 있지요

낚시를 하는 모습을 잘 그려내시는 조행기 입니다. 역시..[굳]
07.05.11. 10:50
나도배스님은 섬세함이 있으실 듯합니다.
언제 한번 배워야하는데...
07.05.11. 11:15
눈먼배스
성모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뽑아 낸 못을 묻은 땅에서 피었다고 하여 그리스도교의
성화가 된 꽃 엉겅퀴입니다.

또한 태양을 향해 도도하게 서 있는 엉겅퀴는
스코틀랜드 왕가의 문장에 새겨져 있으며
엉겅퀴 훈장도 있답니다.

그 유래를 살펴보면 스코틀랜드와 바이킹과의 전쟁 때 바이킹의 척후병이

스코틀랜드 군의 진영에 밤을 틈타 접근했을 때였습니다.

낮게 엎드려서 접근해 오던 바이킹 척후병의 팔을 따끔하게

찌르는 것이 있었는데 바로 엉겅퀴였습니다.

척후병은 자기도 모르게 비명을 질렀고 곧 잡히고 말았지요.

바이킹은 스코틀랜드를 침공하려 하였으나 도리어 침공당하여 패하고 물러갔습니다.

엉겅퀴가 스코틀랜드를 구한것이지요. 전쟁에 승리한 스코틀랜드는

나라를 구한 엉겅퀴를 나라꽃으로 정했다고 하네요[미소]


사진의 엉겅퀴는 "지느러미엉겅퀴" 입니다
저는 꽃말을 근엄,독립,엄격으로 알고 있었는데
그런뜻도 있네요
저도 엉겅퀴꽃 제일 좋아합니다[미소]



07.05.11. 11:52
profile image
저도 오늘은 아침에 일어 났답니다[하하]

매일 아침을 여는 나도배서님[꽃]
07.05.11. 12:35
전형사
나도배서형님은 이러시다 꽃전문사진사가 되겠습니다.미소]
07.05.11. 15:00
profile image
생각한거에 딱 맞게 입질이 들어 왔을때
정말 기분 좋지요[굳]
07.05.12. 06:19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비보호좌회전님, 저원님, 돌돌붓님, 재키님, 낚시미끼님, 공병배스님, 솔니비님,
눈먼배스님, 운문님, 전형사님, 빡빡이님, PAUL SHIN님, 헌원삼광님.
감사합니다.[꾸벅]
07.05.13. 20:3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삼량진.....그리고 팀 비린네............. .
    꾸~뻑 미련 곰팅이 입니다.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저는 오늘 삼량진에 다녀왔습니다. 예전 6짜의 꿈님 조행기에 늘 봐서 한번쯤 가 봐야지~ 했었는데 오늘 팀비린네 정출에 살짝 합승(?)을 해서 다녀왔습니다. 조행...
  • 건드리지 마세요
    어제 4파운드 카본라인으로 교체 하였습니다. 변화를 주는 의미에서 오목천 본류로 갑니다. 혹시나 더 큰 사이즈가 나올까 하는 기대감으로 말입니다. 가는길에 구름에 가려져 보이지 않던 해가 얼굴을 내 밉니다. 오...
  • 쉬는날 오랫만에 초동저수지에서!!! 지인과 함께 보팅을 하였습니다. 오후1시경 도착하여 배를 펴고 주위를 둘려보니... 도보낚시와 보팅하는 사람들과...그리구 물이 빠진 저수지... 소문듣고 왔나 하고 생각을 했네...
  • 오늘 한강엘 다녀 왔습니다.
    지난 일요일 누치 잡으려고 한강에 갔다가 꽝을 맞고 와서 미련이 남아 오늘 한강엘 다녀 왔습니다. 아침을 먹고 한강에 나가보니 물이 엄청 불어 났네요. 한강에는 서해 만조 물때에 3~4시간을 더하면 한강 물때가 ...
  • 배스사진 너무 많이 보시면 몸에 해로워요. [미소] 요즈음 (약목)동네 저수지들은 그로기 상태입니다. 뭐 어쩌겠습니까. 농사지으시는 분들이 우선이지요. 올해도 풍성한 수확들을 거두시기를 바랍니다. 가을에 금빛...
  • 오늘 일요일 번개늪에서 팀비린내의 번개가 있었습니다... 제방 좌측에서 전형사님과 메이트, 끄리사냥님과 뜬구름님, 에어복님과 딸기나무님, 철강왕님, 서영 부부가 배를 띄워 보팅을 시작했습니다... 쉘로우에는 ...
  • 낙동강 고령쪽 둠벙지대 다녀왔습니다
    얼마전 ftv 에 나와서 화제가 되었던 낙동강 둠벙 지대 찾아갔습니다 한 두어시간 해메다가 찾았네요..[씨익] 지도를 찾아봐도 답없네요 표시가 안되어 있네요.. 직접 가는수 밖에... 짜장면 한그릇에 가이드 해드립...
  • 첫배스 이후 2개월 그리고 스피너베이트
    요즘 골드웜에 뜸했네요. 배싱에 중독되어 자주 출조를 하다보니 골드웜네 가족보다 배스들을 더 자주 보러 다녔나 봅니다. [웃음] 그동안 금호강이곳 저곳을 다니면서 많은 경험도 하고 쌓여가는 재미에 23년간 하루...
  • 역시나 어제도~
    안녕하세요 화니아범입니다 역시나 어제도 후배와 같이 동반출조 감행했습니다 물론 집에서 20분거리에 있는 신갈지로~ 항상 가기만 한다면 좋은 손맛을 선사한 신갈이였으나 어제저녁은 늦은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
  • 자작 웜 만들기
    예전부터 꼭 써보고 싶은 웜이 있었습니다. 다나베노리오씨가 즐겨 쓰는 슬라이드그럽(새드웜? 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네요.) 타입의 웜인데. 시중에 판매되는 건 3인치이하로 작거나 아님 스윔베이트처럼 너무 커서 제...
  • 임님의 위크엔드 조행!
    ★ 오늘의 낚시 ★ - 시 간 : 08:30~16:30 - 수 온 : 아침 3도~4도 / 오후 6도~7도 - 조 과 : 5마리 / 47,44,40,35,34cm 음,,,,, 항상 낚시를 시작하기 전에는 나름 공부한대로, 어젯밤에 생각한대로,,, 작전 구상을 했...
  • 지난 토요일…. 드디어 야간 보팅을 실행 했습니다. 오후 7시경 마사수로에 도착하여 보트 셋팅하고 한국과 네들란드의 축구 경기를 봅니다. 야간 보팅을 위한 자동차용 안개등을 가이드 모타 브라켓에 부착했습니다. ...
  • 안녕하세요 파란입니다. 회원님들 더운 날씨에 잘 견디고 계신지요[미소] 오늘 출근하여 글들을 보니 안타까운 소식도 눈에 들어오고 낚시에 한이 맺힌(?)분들의 출조는 계속이어지고 있네요.[씨익] 월화수가 휴가일...
  • 카프님이 2008년 9월 6일 토요일 잉어 플라이낚시로 낚은 8짜 잉어입니다.
    ||0||0출처 : 조이플라이낚시 http://cafe.naver.com/saltwaterfly/4665 카프님이 2008년 9월 6일 토요일 잉어 플라이낚시로 낚은 8짜 잉어입니다.
  • 오름수위의 대호만..
    요즘 일이 이상하게 많은 탓에 낚시를 별로(?) 못하고 있는 처지 입니다. 밀린 일을 마무리하고 남은 일은 저리~ 팽개치고 그냥 마음이 가는데로 내 달려 봅니다 ! [배째] 집에서 좋아하는 곡 몇곡을 담아 .. 어두운 ...
  • 순금이의 조행 #15 진촌늪 & 오로지
    안녕하십니까... 순금이 이정길입니다... 오랜만에 조행기 써 봅니다... 그동안 더위와 잔챙이와 싸우느라... 지쳐서 조행기를 못썼네요...[헤헤] 저번에 월차빼고 본가일로 하여 시골에 다녀왔습니다... 참새가 방앗...
  • 스나이퍼님의 자작블레이드&테스트결과
    일요일 안동에서의 격전때문인지 오늘도 전투력보강에 실패. 그냥 출근했습니다. 멍하니 앉아 이것저것 하고있는데, 우체국 택배가 왔습니다. 주문한게 없는데 어디서 온걸까 의아해 하며 열어보니 스나이퍼님의 선물...
  • 타피님과 함께한 대청호
    안녕하세요? 골드웜입니다. 몇주간 보팅을 못했더니 차뒤에 실린 보트와 엔진이 매우 슬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녀석들 실컷 달리게 해줄려고 대청호로 달려갔습니다. 일찍 오신다 캐놓고 늦잠주무신 타피님을 모시...
  • 문천지 도보 조항
    안녕하세요. 두번째 조행기 올립니다[꾸벅] 이번에도 문천지 탐사했습니다 시간은 오전6시부터 오후2시까지 했습니다 비가와서 어느정도 잠겨있었습니다. 바람도 불었구요. 문천지는 제가 도보로 많이해서 평소에 기...
  • 도도님께서 가르처준 방식..
    안녕하십니까 무더운 날씨에 수고가 많습니다 오늘 회사에서 골드웜을 보고 있는중 도도님께서 계시길레 쪽지를 날려봤습니다 갈치지 중요 포인트와 채비를 가르처 달라고 부탁을하니 바로 답장이 왔습니다 저수지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