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피님과 함께한 대청호

안녕하세요?
골드웜입니다.

몇주간 보팅을 못했더니 차뒤에 실린 보트와 엔진이 매우 슬프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녀석들 실컷 달리게 해줄려고 대청호로 달려갔습니다.

일찍 오신다 캐놓고 늦잠주무신 타피님을 모시고 옥천ic거쳐 수정가든에 접어드는데 얼음이 꽝꽝이더군요.
이평리 슬로프도 얼었을까 싶었더니 역시 얼었습니다.

얼음도 문제지만, 수위도 제가 본 대청호 수위중 가장 낮은 수위더군요.
얼음이 없더라도 배를 띄울수 있을까 싶을정도로...

제 보트에 처음 모셔간 타피님과 동행출조인데 ....  [어질]


이평리에서 재를 넘어 방아실로 갔습니다.
방아실 식당 아래쪽 슬로프가 개방된걸 확인...
좀 질퍽하긴했지만, 물가에 차를 댈수 있다는것이 너무 고맙더군요.

첫수에 4짜 그리고 더블히트....

그런데 오늘 조과는 이게 다랍니다. [하하]


방아실~귀신골 사이, 귀신골~회남대교 구간...
주로 노린 포인트는 직벽보다는 약간 70~80도정도경사의 돌무더기위주, 그리고 홈통에 햇볕이 잘 드는 쪽을 골랐습니다.

첫 캐스팅에 첫수가 턱걸이 4짜. (1/4온스지그헤드, 에코기어 글라스미노우웜)
매우 기대가 컷으나...  한참동안 입질이 없더군요.
그래도 뭐 선상라면도 끓여먹고, 커피도 끓여 마시고... 캔맥주도 마시고...
타피님의 재미있는 입담하며... 아름다운 대청호의 겨울 경치.
더할나위없이 즐거운 조행이었죠.

마지막엔 어젯밤에 정성껏 어시스트훅을 매어뒀다며 꺼내신 20그램정도의 메탈지그로 더블히트를 올렸습니다.

그리고 동영상도 준비해봤습니다.
mncast 서비스중지가 길어지고 있더군요.
전에 올려뒀던 동영상들 저장도 해두지않았는데 몽땅 날아가는게 아닌가 내심 불안하기만 합니다.

윈도우에 기본으로 깔린 윈도우무비메이커로 제작 유튜브에 올려서 링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