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악마의 유혹...

나도배서 나도배서 1955

0

10





어제 일기예보에 판정패로 안동을 찾지 못하고.

오늘 빤스도사님 결혼식 가기전에..

새벽에 문천지에 두어시간 보팅하기로 하고

4시 30분에 집을 나섭니다.

제방과 옛날정문..조정연습장 옆..다 지나치고

직벽과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으로 이동합니다.

원룸단지 뒷편으로 진입..

물가에 다왔을 때즘 차가 미끄덩합니다.

이때 아차 싶더군요.

한시라도 빨리 배를 띄우자는 생각만 있었지..어제 비가왔다는 생각을 못했네요.

4H로 변환 후 전진합니다만..

비가와서 미끄러저 쉽게 전진하지 못하고..

차바퀴로 형성된 작은 웅덩이에 빠집니다.

겨우 올라온 후 차를 세우고 앞으로 가 봅니다.

혹시나 전진해서 차를 돌릴 수 있을지 싶어서..

차를 돌릴공간은 충분한데 거기까지 가기가 힘듭니다..

마른땅에 바퀴자국을 따라 파인 골에 전부 물이 차있어 빠지면 헤어나지 못할 것 같네요.

후진하는 데 아까빠진 작은 웅덩이 빠집니다.

다시 전진으로 억지로 빠져 나왔는 데..

앞바퀴 하나가 논에 빠지고 빠진 앞바퀴 뒤 프레임은 논둑에 걸쳐진 상태가 되네요.

4L로 기어 전환 후 몇번이나 전,후진을 해 봤지만 헛바퀴만 돌뿐입니다.

보험회사에 전화 한 후..원룸단지까지 걸어나가 견인차를 마중하고..

공사장에 있던 합판을 싣고 옵니다.

벌써 날이 밝았습니다.

견인차가 보더니 어렵다고 하네요..

햇볕나고 바람불어 건조되는 오후에 다시 오자고 하네요..

상당히 난감하더군요.

예전의 정곡에 빠졌을 때 포크레인이 생각 나더군요.

견인기사분은 저를 태우려고 기다리는 데..혹시나 하는 마음에 차에 올랐습니다.

몇번이고 전,후진을 반복하는 데..노력이 가상해서인지 차가 서서히 움직이더군요.

힘을 얻어 탄력을 받아 기적같이 빠져나왔습니다.

견인기사분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빠져나왔습니다.

빠진길과...바퀴에 남아 있는 흔적입니다.








문천지 제방쯤에 왔을 때 두분이 열심히 보팅 중이시더군요..

조금전에 진흙탕길을 어렵게 빠져나온 기억은 어디가고..

차는 문천지 제방에 세워지고 스피닝로드를 들고 제방길을 걷고 있더군요.

"이건 악마의 유혹일 것이야"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문천지의 풍경을 담고..

제방에 피어있는 산딸기꽃(멍석딸기)을 담습니다.








산딸기의 보편적인 꽃말은..

"존중" "애정" "행복한 가정"인데..

의외로 "질투"라는 꽃말도 있네요..

물론 확인없이 진입한 저도 잘못이 있지만..

문천지가 저를 질투하나 봅니다.

바람으로 고생시키고..

진흙탕에 차를 빠트려 고생시키고..

배스는 잔챙이만 나오게 하고..[씨익]






질투하는 문천지 잔챙이 몇 마리 한 후 철수길에..

제방에 곧 흩날릴 것 같은 민들레를 담아 봅니다.






오늘일은 민들레 홀씨처럼 흩날려 버리고..

그동안 고생한 애마를 세차장으로 데려가.

개운하게 씻어주는 것으로 마무리 합니다.

여러분들도 엄청난 대꾸리의 유혹이 있더라도..

안전한 운행과 조행하시기를 간절하게 기원합니다.[미소]
신고공유스크랩
10
키퍼
고생많으셨습니다.
저도 대성지에서 쪼매 편해볼라고 물가까이 갔다가 나올때 다른차 도움받아 겨우 빠져나온뒤로는
귀찬더라도 쪼매더 걸어가자로 바꿨는대 쪼매더 걸어다니면 운동도 되고 좋습니다.[미소]
07.05.13. 21:16
눈먼배스
그 쪼매가 매우 안전한 쪼매 이군요[미소]
험한길 가다가 차 빠지면 정말 난감 합니다
07.05.13. 22:17
고생하셨습니다. 악마의 유혹이 확실합니다.[미소]
07.05.13. 22:43
산딸기꽃 이뿌네요 [미소]

여태까지 수없이 보면서 이런생각 처음해봄니다[씨익]
07.05.14. 08:02
고생하셨네요...^^

그냥 전에 나도배서님 차 세워놓고 배띄우신 곳에서 보팅하시지 그러셨어요?

저는 토요일 보팅하려다 비온다고 예보가 와서 포기했는데...-.-;; 새벽에는 비 안오고 오후에 오더군요...[울음]
07.05.14. 09:42
저는 예전에 붕어 낚시 다니던 시절

토용일 같이 비가 오던날 같이 동행한형의 고향(언양)의 논길을 따라가다

차가 기냥 푹 빠지더군요.....겨우내 얼었던 땅이 녹으며 거기다 봄비까지 더해
길도 무너지고...

차(스포티지)는 논바닥에 박혀 움직이질 않고....도움을 요청해 도와주러 온 차까지도 빠져서 난감했던 적이 있습니다.

결국 5000만원짜리 트렉트가 해결해주더군요...[굳]

논바닥의 지존이였습니다.
07.05.14. 11:05
profile image
배스는 악마다...하하하
너무 고생하셧습니다...
07.05.14. 11:45
고생하셨네요.
세차는 깨끗이 하셨죠?
휠 하우스 안쪽이 엉망이었을 것 같습니다.
07.05.14. 19:47
profile image
나도배서 글쓴이
키퍼님, 눈먼배스님, 공산명월님, 북극성님, 러빙케어님, 저원님, 초님, 운문님, 재키님.
감사합니다.[꾸벅]
07.05.16. 11:28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대청 다녀 오고 너무 바쁜 스케즐탓에 이제야 올리게 됩니다.. 자 내용 없이 사진 올라갑니다. 내용이 없어야 안오신 분들 궁금해서 기절하시죠 [배째] 도도가 다른것도 다 못하지만 딱 2가지 못배운게 있습니다. 그...
  • 지난 일요일 대성지 조행(?)기 입니다.[씨익] 추소리 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참석은 못하고 새벽같이 일어나 대성지로 나가봤습니다. 물가에 내려서니 제일먼저 눈에 띄어 한장 담아 봤습니다. 날개를 말리는중...
  • 지난 일요일에 대청댐에는 천사님들이 있었슴미더. 도도천사님, 딸기천사님, 끄리천사님 그리고 수정천사님. 도도천사님은 그저 미소만 대청댐에 줄줄 흘리며 다녔고... 딸기천사님은 배스 주둥이만 찢고 다니기에 하...
  • 앵글러 클레이
    초록물고기 옛지기님과 물잡이(이용일님)께서 올려주신 동영상을 담아왔습니다,, 두분께 좋은 영상 볼수 있도록 해주신점 감사드립니다,[꾸벅] 행복의 기준은 어디까지 일까 싶습니더,, 숙연해집니다,
  • 2007월 5월 27일 새벽 3시쯤 추소리에 도착했습니다. 어두워서 안보이니 1등으로 도착한줄 알았습니다. [헉] 도기님과 깜님이 먼저 도착하셨더군요. 조금 있으니 크랭킹님이 도착하셨습니다. 크랭킹님 인상도 좋으시...
  • 경치 위주로 사진을 담다 보니 인물이 보이질 않네요 그냥멘트없이 사진만 올림니다 깜님 꾼의 대결1 꾼의 대결2 꾼의 대결3 구미팀의 가람님과 염라대왕 짝퉁 터미레이러....[씨익] 도도님과 +!님 위 두사진은 렌즈...
  • 어제 뵙게되었던 많은분들 무척반가웠고 무더운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비록참석하지 못하신골드웜가족분들도 더운여름이 성큼성큼 다가오는것같습니다. 건강조심하시고 웃는얼굴로 물가에서 뵙기를 빕니다. 부족...
  • 안녕하십니까!! 골드웜가족여러분... 얼마전까지 "전형사"로 활동했다가 이번에 "연담"으로 아이디를 변경한 연담입니다.[꾸벅] 어제 제가 속해있는 팀비린내정출이 있었습니다. 마침 몇몇지역에 계시는 골드웜네가족...
  • 추소리 모임에 다녀왔습니다. 여러분들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다들 잘 들어가셨겠지요? 이번에 자주 보인 배 끌어주는 모습 입니다. 철수길에 천천히 가고 있으니 초심님 조용히 다가오셔서 끌어 주십니다. 감사합니...
  • 강계의 배스낚시 기법 1부.
    오늘은 강계의 배스낚시에 대해 알아봅시다. 곧 있을 장마철에 대비하는 기분으로 읽어보시길.. 이것도 사실은 꽤 연작인데 일단 하나씩만 올려봅니다. 사실 번역한지는 오래된 글인데 이 글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
  • 지난 토요일 난생 첨으로 안동댐에서 보팅이란 걸 해 봤습니다. 참고로 안동댐도 낚시론 처음이고 보팅도 처음인 제가 KB 최현준 프로와 제 배스 사부인 사촌동생이랑 같이 낚시를 했었답니다. 다음날 있는 프로 대회...
  • 골드웜네 대청호 추소리 모임
    ||0||0안녕하세요. [깜] 입니다. 2007년 5월 27일 대청호 추소리. 원래는 대구 팀비린내 정출로 시작했었으나... 구미사랑방팀도 합류하고 골드웜네 가족분들도 동참하고 규모가 커지고 말았습니다. 장거리 운전에다 ...
  • 새 선수 영입했습니다. “도도에이전트”를 통해서 영입한 “EVE235 보트” 입니다. 일단 로드걸이는 정품을 떼어내고 별도로 만들어서 달았습니다. 그리고 의자는 높이가 높아 중간 연결되는 부분을 떼어 내고 바로 알루...
  • 개도 안걸린다는 오뉴월 감기에 티슈통을 옆에 차고 있습니다.[울음]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픔을 핑계로 늦은 조행기를 쓸 여유를 찾았습니다.[글세] 4월 28~29일 안동 모닝캄님과 함께 낚시의 즐거움 중 하나는 필드...
  • 대청댐 추소리
    발 담근 저 골드웜님을 보십시요,, 얼마나 시원하겠는가..!!! 쫌 있다가는 지대루 누워서리 잠도 자지않던가,,~!! 새벽 녘 보트들이 떠난 추소리 에 주차해 놓은 골드웜네에 적을 둔 차량들, 그 뒤로 보이는 집 한채....
  • 북성님 뜬구름님 연담님 오디오맨님 서영님커플과럭셔리 죤보트 도도님과+1님 마이부러운엔진 도기님 보조출연오됴맨님 딸기님과에어복님 구미팀 경신팀 서울팀 도도님과 최원장님 깜님...도도님각도 자연스럽게 나오...
  • 5월 27일 일요일 새벽 1시 30분.. 서변동 우체국 앞에 모여 보트를 싣고 출발합니다. 추소리에 도착하니 4시정도 된 것 같습니다. 미리 와 계신 분들과 간단하게 인사하고.. 잡담하면서 날이 밝기를 기다립니다. 서서...
  • 어부동 선착장
    크랭킹님께서 요청하신 어부동 선착장입니다. 제가 직접 가서 사진을 찍어 올려드려면 좋겠지만 당분간 낚시를 못갈 상황이라 콩나물 지도를 이용했습니다. 찾아가시는데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02시 3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늦잠을 잤습니다 겁나게 밟고 겨우 따라 붙였네요....[부끄] 추소리 새벽 모습입니다 포인트는 한폭의 동양화 입니다 멋진 풍경에 취해봅니다 랜딩 장면.... 다만 싸이즈가 아쉽습니다 ...
  • 필드 테스트~
    오늘 삼랑진에서 작원까지 공략을 했습니다!! 저의 주특기는 스플릿샷인데~ 각각 웜사에 나오는 제품을 비교하여서 낚시를 배보았는데.. 다미끼 점보 그럽 과 메가웜 5인치 하이퍼글럽을 사용했습니다.. 근데 중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