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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5월 안동 그리고 아카시아

goldworm 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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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안동 비석섬으로 다녀왔습니다.


남안동ic에서 아주 오랜만에 뵙는 올드보이님.
저보고 체중이 불었다고 하시던데... 올드보이님도 똑같던데요. [미소]
근 일년만에 뵈었는데도 엊그제 뵌 마냥 반갑고 좋았습니다.


자곡으로 들어가서 배를 펴고 시계를 보니 새벽 5시경...

원래는 수멜갈려고 했었는데, 수멜쪽이 수위가 내려가서 뻘밭을 좀 지나야 배를 펼수 있다고 하더군요.
수멜로 갔다가는 고생길일거 같아서 그냥 자곡으로 향했습니다.









일단 하류쪽으로 훑어가다가 모퉁이 쪽 돌무너진곳에서 첫수 올립니다.
턱걸이 4짜쯤 되네요.
채비는 변형된 네꼬리그.

힘이 어찌나 좋던지... [흐뭇]









남부지방은 아카시아꽃이 거의다 진 상태인데, 안동은 항상 한계절이 느린거 같습니다.
안동호는 현재 아카시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습니다.
꽃이 얼마나 많이 폈는지 아카시아 나무에 가지들이 부러질 지경이더군요.
올해가 유난히 아카시아꽃이 풍작인거 같습니다.
양봉업자들이 제일 좋겠다 싶었습니다.

아카시아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꽃이기도 하고
그 취할듯한 꽃향기를 맡으려고 아카시아 군락을 지나칠때면 일부러 창문을 내리기도 합니다.

오늘은 안동호에서 낚시하는 내내 아카시아 꽃향기에 취해있었습니다.

5월 안동호 그리고 아카시아꽃
안동호에 배스 호황시즌과 맞물려 해마다 몽유병환자처럼 안동호를 헤매게 됩니다. [미소]



5월 안동호 그리고 아카시아꽃을 위하여 건배~ [맥주]










안동호 수위가 현재 140미터쯤 될겁니다.

이맘때쯤이면 비석섬으로 연결되는 곳이 바닥을 드러내기 시작하죠.
오랜 경험을 가진 분들은 비석섬을 돌아다니실텐데...
어떤분들은 이곳을 그냥 돌진하더군요.
궁금해서 직접 확인해보러 갔더니 화살표쪽에 큰 무더기에 바위덩어리 두개가 보이더군요.
수면 바로 아래에 있었습니다.

그 오른쪽도 1-2미터 내외로 아주 얕은곳이라 막 달리는데는 무리가 있습니다.
땅콩보트들이야 저속이라서 큰 문제가 없겠지만서도 배스보트라면 조심해야되는 구간중에 한곳이 아닌가 싶습니다.










깜님과 도기님입니다.

저에 대학교 동아리 선배분들이기도 하구요.

두분 아주 신이 났습니다.

깜님은 56짜리 잡았다고 얼마나 흥분해계시던지...
이번에 안동호 출조는 본전뽑았다 싶으셨을겁니다. [미소]

두분은 주진교에서 배를 띄워 내려왔는데,
특히 배나들 직전 홈통에서 큰놈들이 많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잔챙이들이랑 씨름하던 비석섬-사자골 구간에 비하면 주진교쪽이 훨씬 나았던거 같습니다.

안동호에서 가장 시끄러운곳이면서도 가장 배스가 잘 잡히는곳이기도 한 주진교일대는 참으로 미스테리한 곳입니다.
내일 이곳에서 땅콩대회가 있는것으로 아는데, 반용필님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하당근님 입니다.

매번 같이 조행하면서 지켜보니
뭘 뿌러트리던가, 잊어먹던가 둘중하나는 꼭 하시던데.
오늘은 별탈 없으셨나 모르겠네요. [헉]

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사진은 못 찍어드렸지만,
함께 조행하셨던 올드보이님,
2마력엔진으로 열심히 달리던 제 땅콩보트를 추격하시던 박진헌 프로님,
콤비보트를 타고 마동까지 한바퀴 쓸고오신 칠자님,
점심때쯤 박카스를 들고 응원오신 모닝캄님,
또 누굴 뵛더라.... 더 있는데 기억이 안납니다. [미소]
일부러 찾아주시고 알아봐주셔서 고맙습니다. [꾸벅]









안동에서 보기드문 10대입니다.

깜님이 다운샷으로 큰것들 잡으셨다길래 따라했더니 이모양입니다. [슬퍼]










이런놈도 몇마리했구요. [흐뭇]










사자골 입구 좌측은 온통 아카시아꽃향기로 가득하더군요.










이놈으로 마무리하고 오후 3시경 배를 접었습니다.









키퍼님께 선물받은 발판 스위치를 달아봤습니다.

연결구조도 아주 간단하고 직접 사용해보니 풋가이드 부럽지 않더군요.
200B에는 죽어도 풋가이드 설치에는 무리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저렴한 풋가이드가 될듯 싶습니다.
전선은 원래달린것 그대로 사용했는데, 5단키고 전선을 만져보니 약간 열이 나는거 같더군요.
저는 어차피 1-3단위주로 많이 사용하다보니 큰 무리는 없을거 같습니다.



총 10마리 이상은 잡았는데, 4짜이상 큰놈은 너댓마리 밖에 안됩니다.
결정적으로 제게는 5짜가 안잡히네요.
6짜 잡아면 모모회원님께서 가진 장비 장터에 다 내다팔기로 했는데...
올해는 기필고 6짜 잡고야 말겠습니다. [사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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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중에 리플.답글 다는건 첨이네요. 빅배스 축하드립니다.[굿]
07.05.19. 18:51
빅배스로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07.05.19. 18:54
비석섬에 있는 스타렉스가 골드웜님 맞았군요..

전화해서 내공 좀 뺐는건데... 전 오늘 비석섬 도보해서 꽝만 면했습니다...

안동 패턴하고 어디를 던져야 할지...[궁금]

저수지에 너무 익숙해 졌나봅니다...

빅배스 축하드립니다...[꽃]
07.05.19. 19:52
축하합니다~
즐거운시간 보내셨군요...
07.05.19. 20:13
저의 향기가 그렇게 좋던가요[푸하하]
[미소] 대물 손맛 축하 드립니다[꽃]
07.05.19. 20:33
좋은 시간 가지셨네요...축하드립니다. 꼭 올해는 6짜하시길..

방금 1시간 걸려서 조행기 썼는데 날라갔습니다...

아 다시 써야 하네요...복사해둘걸...[어질]
07.05.19. 21:16
goldworm
저도 복사 해둔걸 다행스러워 했어야 했습니다.
긴글쓰고나서 찝찝해서 복사해둔게 천만 다행이었죠.
07.05.19. 22:16
도도
안동이를 만나러 갈까 하다가..
또 많은 분들이 오실듯 하고 ..무엇보다 [깜]님과 도기님의 따돌림으로[외면]

더울듯한 날씨였는데 어떠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꽃]
07.05.19. 22:16

이제 안동쪽에서도 자주 소식이 올라옵니다.

축하드립니다. [꽃]
07.05.20. 00:23
저도 월요일 새벽엔 한번 달려 봐야 겠습니다....[미소]
07.05.20. 00:35
역시나 좋은모습입니다.. 또한번 짬내서 향긋한비린내를 맡아야하는데..
조행기중 시원한맥주캔이 눈에 확들어옵니다.
07.05.20. 01:39
키퍼
6짜 잡는 그날까지 올해는 안동으로 계속다니셔야 겠습니다.[굳]
07.05.20. 06:03
도기님 [꾸벅] 오랜만입니다...탑정에서 뵙고 처음인득... 그간 몰래 보행을 하셨군요..

스타렉스 옆에 있던분이 올드보이님시죠...아... 아이디가 생각이 안나서

부끄럼도 많고해서 먼저 인사 못한점 죄송합니다...[꾸벅]

골드웜님의 6짜를 위해서 저도 [맥주]
07.05.20. 16:13
암살루어
멋진 조행되신거 같아 부럽습니다..[울음]

전 어저께 옥계천에서 골드웜님표 미니버즈가 나무에 걸려 구하러 가다

다리부상을 입고 집에서 회복중입니다 ..

떠나고 싶습니다 [울음]
07.05.20. 23:19
goldworm
학원에 다시 한번 찾아주시면 금방 하나 리필해드릴께요. [미소]
07.05.20. 23:22
profile image
안동이 골드웜 식구들로 가득한 것이 좋습니다~~ [미소]
07.05.21. 00:47
많은분들이 오셨는데... 못 뵌분들이 많습니다...
07.05.21. 02:20
안동 손맛을 보셨군요. 축하드려요...
안동...가고 싶지만 너무 멀다... [슬퍼]
07.05.21. 09:02
profile image
기다려봐야지. 골드웜님 6짜 잡는 그날이 오는가[씨익]
멋져요[굳]
07.05.21. 09:48
profile image
5월이 가기전에 6짜 잡았다는 소식이 왔으면 합니다.
화이팅....
07.05.21. 10:13
profile image
골드웜님...안동으로 이사 가시는게....[씨익]


그리고 빨리 6짜 잡으시길....장터만 바라보고 있습니다.[사악]
07.05.21. 10:33
골드웜님에 배스보트는 아주 멀리서도 식별이 가능하지요.
덩치 큰 배들로 인한 파도 심했을 터인데 고생 많으셨겠습니다.
이틀 간 드랙 쫙쫙 찢어대는 수 많은 잔챙이들과 씨름하느라 아카시아는 생각도 냄새도 몬 맛았네요.

6 짜.. 꼭 성공 하시길..
07.05.21. 11:01
아카시아 꽃이 만발한 안동호
가긴 가야겠는데..
눈요기만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07.05.21. 13:20
goldworm
저는 솔직히 말씀드려서
배스보트의 파도는 별로 겁이 나질 않습니다.

일단 등뒤로 웽~ 소리나면 양다리에 긴장은 하고있구요.
뭐랄까... 서핑 같은 파도타기는 해본적이 없지만, 양 다리에 힘을 약간 풀고 파도 흐름에 배가 출렁거릴때 몸도 같이 리듬을 타줍니다.

요즘 큰 파도를 일으키는것은 어부들의 어선이 일으키는 파도더군요.
이것도 뭐 가만히 앉아서 파도타기하면 되던데요.


처음 땅콩을 타는분들, 특히 안동호 같은데서 처음 땅콩보팅하는분들께는 파도가 아주 무서우실텐데 가만히 앉아서 중심만 잡고있으면 절대 뒤집어지지는 않습니다.


요즘은 땅콩보트가 보이면 속도를 줄여주는 매너좋은 분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고 좋은 현상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07.05.21. 14:06
"양 다리에 힘을 약간 풀고 파도 흐름에 배가 출렁거릴때 몸도 같이 리듬을 타줍니다"
골드웜님이 완전히 파도에 대해 터득 하셨네요.[푸하하]
피할수 없어면 즐기는게 최고죠.[굳]
선물로주신 스피너 잘쓰겠습니다.[꾸벅]
07.05.22. 00:28
와~~ 부러워요[헤헤]
저도 요즘 땅콩 다시 구입하고 싶어 진다니깐요[굿]
언제 한번 땅콩 태워줘요~~[부끄]
07.05.2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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