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골드웜의 고향, 신동지(낙화담)

goldworm 2604

0

14


초봄에 오짜 잡은 이후로 처음 찾았으니 상당히 오랜만인거 같습니다.

오전에 수업이 시작되고나서는 새벽조행이 너무도 멀리만 있는거 같기도 했구요.
어제밤에는 기어코 12시전에 잠들어서 새벽에 일어나고 말리라 다짐하며 잠을 청했습니다.

새벽 4시40분 알람소리에 잠을 깨고 신동지로 향합니다.

가는 내내 어찌나 설레던지...
지금은 마누라가 되어있는 ... 첫사랑 그녀를 만나러 갈때만큼이나 가슴이 쿵쾅거리더군요.
요술고개를 넘어서니 저멀리 신동지가 저를 부르는듯 싶었습니다.


구글어스로 신동지 간략지도를 올려봅니다.

주로 보팅하게 되는 포인트는 주차장의 건너편으로 거의 직벽지형입니다.

절집 첫번째 까지는 수심이 3-6미터 정도.
거기서부터 하류 제방까지 점점 깊어지다가 최고수심이 11미터 정도 나옵니다.

고속철도가 바로옆에 있기는 하지만, 지도에 보이는것보다는 상당히 높은곳에 있어서 그게 있는지도 잘 모르는분들도 계십니다.



수상스키 턴하는곳을 표시해둔이유는
수상스키와의 마찰을 줄여보고자 함입니다.

수상스키 운행이 그리많지는 않지만, 일단 시작이되면 턴하는구간은 재빨리 지나쳐주거나
가지않는것이 좋습니다.

제방쪽 취수탑이나 양수장 근처만 지져도 나올놈들은 다 나오구요.

오른편 주차장쪽 앞들은 대부분 1-3미터정도의 얕은곳들로 도보낚시에 이따금 나오기는 하지만, 보팅으로는 별 재미가 없는 곳입니다.











취수탑 부근에서 잡은놈입니다.

1/16지그헤드 4인치 게리컷테일.

이 조합을 즐겨쓰게 된것도 신동지가 그 시작이었습니다.
정말 최고의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엔진의 프로펠러위치를 좀 낮추라는 의견을 많이들 주셔서
모터걸이에 윗부분을 2.5cm 정도 톱으로 썰어내고 엔진을 올린것입니다.

프로펠러의 위치가 높으면 배 바닥의 와류현상때문에 제대로 기능을 발휘할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손잡이를 잡고 달리다보면 텅~텅~ 하는 느낌이랄까 갑자기 프로펠러가 헛도는 느낌이 들때가 있는데 그런게 훨씬 줄었다 싶었습니다.

속도도 약간은 빨라진 느낌이 들었구요.









상류 주차장 앞쪽은 대략 2-4미터 정도의 수심이 나오는데,
상류개천에서 유입된 토사때문인지 여기에 말풀 군락이 꽤 크게 형성되었더군요.
저작년까지 말풀은 거의 보기 힘든곳이었는데, 뭔가 변한 모양입니다.

말풀 군락 주위에서 미니버즈로 한수 올립니다.









네꼬리그로 잡은 놈이네요.
쪼맨합니다.








마치 골드웜을 기다렸다는듯...

아카시아꽃들이 다른곳들은 다 시들고 없어졌는데, 신동지에는 아직도 남아있더군요.
아마도 골드웜이 봐주기를 기다렸던 모양입니다.

좀더 일찍왔어야 했는데, 늦게와서 미안한 마음뿐.....










신동지는 골드웜과 골드웜의 땅콩보트 그리고 골드웜태클들과 정이 많이 든곳입니다.
언제까지고 계절마다 한번이상씩은 꼭 꼭 찾아볼 작정입니다.


아침 7시에 배를 접었고...
총 조과는 6-7마리에 크기는 30초반급들이 주종이었고, 제일 큰놈이 30중반쯤 됬습니다.
신고공유스크랩
14
profile image
신동지 아침보팅하기 아주 좋은 곳이죠...
수상스키만 없으면 느긋하게 그늘에 쉬어 가면서 낚시 하기도 좋은 곳인데 그것이 조금 아쉽죠.
지난번 상류워킹때도 확인 했는데 수초들이 많이 자라 났던데 여름에 배스들 좋은 휴식처가 되줄것 같네요... 워킹에 한몫 할것 같습니다.
07.05.22. 13:21
매우 서정적이시군요. 고향일기를 읽는 듯한 느낌 이었습니다. 참 예쁜 저수지군요. 잘 봤습니다.
07.05.22. 13:24
골드웜님도 드디어 새벽낚시를 하나 봅니다.....[굳]

저도 어제 저녁 엔진 프로펠라 위치를 낮추기 위해 엔진 브라켓을 튜닝 했습니다.
골드웜님 처럼 브라켓 나무 윗쪽을 짤라 낼까 하다가 브라켓에 있는 볼트를 풀고
나무의 양쪽 모서리를 "ㄱ"자 모양으로 잘라 낸다음 나무 전체를 밑으로 약 3.5센치
정도 내렸습니다.

이제는 텅텅거리는 증상이 사라질지 기대 됩니다.....
07.05.22. 13:35
드디어 안방에 드셨군요...그동안 제가 잘 지키고 있었습니다.

제가 드린 브라켓도 다신 것 같은데 효과는 어떨지 궁금합니다. 저도 달아놓고

실제로 달려본적이 없어서...

앞으로도 자주 찾아가서 이뻐해 주세요..[굳]
07.05.22. 13:43
profile image
옆에서 수상스키타면 마음이 불안해서 집중이 안되더군요... [하하]
새벽낚시 부럽습니다 ...
07.05.22. 13:54
goldworm
이번에 톱질하고 나서
도니파파님이 만들어 주신것으로 바꿨습니다.

아주 단단하고 견고하고 깊이도 적당해서 마음에 쏙 듭니다.
도니파파님 고맙습니다. [굳]
07.05.22. 14:17
profile image
오랫만에 신동지 출조하엿구먼...
지난해가보고는 이곳도 못가보니.....
아무튼 멋진 곳인듯[굳]

도니파파님의 저 거치대 저도 가지고 싶어요[침][침][침]
07.05.22. 14:50
언제나 신동지 소식을 들으면 새벽낚시를 한번 떠나보고 싶은 곳입니다[굿]
부러워요[헤헤]
07.05.22. 14:50
운문님..골드웜님께..제가 2set 드렸는데...한 세트는 회원님 드리라고...

남아 있다면..~~~~~강탈하세요..
07.05.22. 15:24
profile image
신동지에도 한번 들여 봐야 하는데...

언제 야간에 한번 달려야 겠습니다.[하하]
07.05.22. 15:55
고향[배스]를 오랜만에 보신소감이...

저도 골드웜님 텃밭에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굳]
07.05.23. 03:30
암살루어
얼릉 중수쯤 되서 골드웜님 쫓아 다녀야 하는데..[침]
07.05.23. 08:59
고향처럼 느끼는 곳이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찾아뵙겠습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 하시지요...
전화 먼저 드리겠습니다.[꽃]
07.05.23. 15:25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삭제

"골드웜의 고향, 신동지(낙화담)"

이 게시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 비밀글입니다.
  • 아침에 9시쯤 청도천으로 갔습니다.. 먼저가서 오빠(에어복님)한테 오라고 했죠.. 그동안 잔챙이는 좀 잡았는데 ... 오빠한테 큰거 잡으로 가자고 했죠^^ 오후에 점심먹고 건너편으로 가서 한마리 사진 찰칵^^ 전 디...
  • 배스오션 조회 114706.06.29.00:11
    06.06.29.
    안녕하세요 오션입니다. 밑에 조행기에 보니 블랙조커님와 히든카드님께서 새벽에 다녀 가셨네요 오늘은 출발전에 송전지와 신갈지 사이에서 갈등 했었지만, 한번 더 신갈지로 가기로 결정하고 차를 돌립니다. 가는 ...
  • 안녕하세요... 말짱꽝입니다. 여태 간간히 철탑에서의 게릴라 활동중 조과가 시원찮아.. 끄리 조행도 접어야 하나 하고 생각중인데... 치어들이라도 잡으려고 피라미용 파리미끼로 무장하고 철탑을 갔습니다. 도착하...
  • 학교 시험 기간이라서 북성님 조행기 읽고 세천 절집밑에 갔읍니다 어 그런데 구 세천교가 없네요 제작년에 다리위에서 러버즈그로 한놈 잡으면 라인 풀고 다리끝까지가서 물가로 내려가서 잡아내곤 했는데 ............
  • 동영상탑워터뽕 조회 114806.10.10.15:20
    06.10.10.
    63번째 모리조 영상입니다.
  • 배스문향 조회 115006.03.30.13:46
    06.03.30.
    사실 올해 들어 송전, 신갈을 포함해서 10회 가까이 출조를 했었는데 변변한 입질조차 받지 못한 연꽝중이어서 큰 기대도 없이 가까운 낙생지를 찾았습니다. 바람은 몹시 불고 또 손끝은 시리고, 괜히 왔다는 후회가 ...
  • 원조 팀비린내 [씨익] 안동 출조 다녀왔습니다. 도착해서 배를 펴고 있으니 골드웜님, 녹색장화님, 올드보이님도 오셨더군요... 우째 고기는 좀 잡았습니까? [하하] 주진교 부근의 직벽과 쉘로우, 골창, 곶부리 등에...
  • 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사악] 기뻐하실것 같아서...^^ 오늘은 6시에 일어나서 큰 아들과 같이 조깅을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아들놈 체력이 약해서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 앞으로 매일매일 조깅으로 다이어트를 시...
  • 어제 안동 다녀오신 끄리사냥님과 오랫만에 조우하여 연경지로 향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연경지는 믿음이 안가는 곳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물놀이 삼아 출조를 강행했습니다. 작년 여름 가본 이후로 처음입니다. 작년놈...
  • 배스프라이드 조회 115106.01.30.20:53
    06.01.30.
    안녕하세요 설은 잘들 보내셨는지요 새해 모든 식구다 소원성취 하세요[꾸벅] 연휴동안 금호강 조행기 입니다. 그동안 맡지 못한 비린내 충전하러 강으로 고고~~~ 우선 28일 어제 늦게 집에 도착한지라 눈 뜨니 해는 ...
  • 배스재키 조회 115106.05.03.09:58
    06.05.03.
    2006/05/03(음4/6), 05:30-07:10 날씨 : 기온14도, 맑음, 바람약간 개황 : 수온15도, 만수위-150Cm, 약간흐린물 채비 : 텍사스리그, 스피너베이트 조과 : 3짜1수 요약 ; 집중하여 낚시에 임하여야 한다. ------------...
  • 오늘은 병원환자중에 8시에 보자고 하는 분이 계셔서 일찍 출근해야 합니다..[울음] 그래서 마음이 급하네요.. 6시 알람이 울리고,,, 옷입고 오목천 포인트 도착하니 자동차에 찍힌 시간이 6시 10분이네요... [씨익] ...
  • 2007년 첫배스 축하해주세요..
    2007년 이후에 꾸준히 점심시간에 짬낚시를 다녔지만 도통 배스를 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기온도 많이 내려가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별기대 없이 점심식사전에 여성회관포인트로 자전거를 타고 갑니다. 1/8러버지그에 ...
  • 배스북성 조회 115304.11.12.00:13
    04.11.12.
    오늘이 젊은이들이 말하는 빼빼로 day인가 거시긴가날이라네요[씨익] 겜방에서 아그들에게 대패하고 돌아오는길 2004-11-11 11시11분 넘었고 그냥집에 들어오기 뭐해서 (공식적인 늦은귀가날) 세천산불초소에 차세웁...
  • 봉정 2탄
    배스미니배스 조회 115307.03.01.20:23
    07.03.01.
    오늘은 3,1절 아침에 태극기 달고 볼일보고 나니 오전 10시. 어디로갈까 하다가 봉정으로 달립니다. 도착하여보니 한가족이 아이들 데리고 와서 들낚시를 하고게시네요. 오늘도16/1지그헤드에 웜끼워 던지니 집사람 ...
  • 참 오랜만에 조행기를 올리는것 같습니다... 자주 안부인사 올리고 했어야 되는데 죄송합니다^^ 이해해주실수있으시죠? 아마 작년 가을 낙화담조행기 이후로 처음인것 같습니다.....재밌게 봐주세요!! 지난번 갑자기 ...
  • 새벽6시반에 세천으로 갔습니다. 북성님 텃밭이죠, 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간만에 느껴보는 배싱의 기분,,,, 예전 번개늪에서 번개때 받은 피싱프리맨님의 게리 싱글(제껀 더블)훌라그럽으로 케스팅해서 발앞에서 훅...
  • 금호강 결빙 보고서 #6 아침에 퇴근하면서 차도 막히고 태클거는 차가 많아서 직진 안하고 좌회전해 버렸습니다. 직진하면 집으로 좌회전하면 꽃밭쪽.... 설래는 맘으로 주차하고 연장꺼내들고 강가에 띡 섰지요 허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