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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동영상) 깜님 일등 먹다!

김진충(goldworm) 2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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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별일도 다 있다"
라는 2%님 말씀이 처음 듣는 순간의 제 느낌이었습니다. [하하]
보트 접느라 좀 늦게 도착해서 밥먹는데, 먼저 식사를 마친 깜님이 옆에 오셔서는

"모처럼 깜 사이지를 잡았지"  하시길래...

(뭐 깜 사이즈면 다 아는 그 사이즌데... 하루이틀도 아니고 새삼스럽게 왜이러실까?)

이런 생각만 했드렜습니다.

에어복님 모닝캄님까지 확인해주시는데...
설마 모닝캄님이 잡고 대신 잡았다 해주는 거겠지. 뭐 이런 생각까지도 했구요.

그런데 시상할때보니 정말 깜님이 일등하신거 맞더군요.

최대어상과 1등을 동시에....  [기절]


일등 소감중에 보면 1/16지그헤드 6인치 컬리테일 이었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놈을 잡았던 곳이 잡목들이 물에 잠긴 곳이었는데,
물이 빠졌있었던 여름까지 자랐던 육초가 한달여 젼부터 물속에 잠기고 삭아가는 과정에 있었습니다.

마치 번개늪에 11월 12월을 보는 느낌이었죠.

번개늪에서의 그런상황이라면 1/16지그헤드 컷테일웜이 제격이라고 제 조행기에도 늘 소개하곤 했었습니다.
전 끝까지 스피너베이트만 고집했었는데, 그리고 막판엔 포기해버렸는데...

[테이블시작1] [전구] 1/16지그헤드리그가 이럴때 왜 제격이냐...

수초가 삭아들어갈때.. 그 덩어리들의 아래층은 좀 지저분합니다. 산소도 빈약할테구요.
1/8온스를 던져넣으면 그 수초삭는 덩어리들 속으로 들어가버릴테니 배스들이 먹을 시간을 줄수가 없고요.
1/32는 너무 가볍고, 1/16정도를 던져넣으면 그 수초위에서 살짝 머물러줍니다.
배스가 받아먹기 좋은 위치에서 살랑살랑 하고 있으니 뭐 잘 잡히는게 당연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송전이 만수위였지만, 물을 조금씩 빼는 상황이라서 평소보다 잘 안나왔던 모양입니다.
험프지역 그리고 산아래편지역들을 두루 둘러봤지만, 깜님이 잡았던 그 수몰나무지대들이 제일 낫더군요.
동승하신 타피님도 이 근처에서 만족할만한 놈들을 잡을수있었던걸 보면 맞는거 같습니다.

수초대위를 살짝 통과하는 미노우류나 스피너베이트가 잘 안먹혀든것은 수위가 내려감에 따라 예민해진 탓이라고 혼자 위로만 해봅니다. [슬퍼]
[테이블끝]

깜님의 1등은 우연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채비의 변화, 그리고 끈기와 집중력이 만들어낸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놈을 잡은 시간이 다들 복귀중인 귀착 직전이었거든요.

축하합니다. [꽃]


그리고요.
깜님 낚시 제가 가르쳤습니다. [흐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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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람 골드웜님은 송전(맞나요?)까지 가셔서 엔진테스트 또 하셨군요.....[씨익]

깜님 축하드립니다...[굳]
07.10.08. 14:33
김진충(goldworm)
아니 이거 왜 이러세요.
그래도 꽝은 면했다구요. (한 15cm 되나...) [외면]
07.10.08. 14:38
profile image
어라.. 깜의 낚시는 내가 가르친긴데..
입문만 골드웜이....[배째]
1등 상품이 쨍쨍했다는 풍문인데.. 한살림 보탰을것 같으이..
07.10.08. 14:55
영상 잘 봤습니다.
골드웜님은 수도권만 오시면 맥을 못추시나 봅니다.
다음엔 꼭 런커 한마리 하세요
07.10.08. 14:56
일요일 송전상황이 전화 드렸더니 1등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속으로 형님이 장난하시나 그렇게 생각했습니다..[버럭]
그래서 다시 진짜 형이 1등하셨어요? 라고 물어보니 너무 진지하고 들뜬 목소리로 내가 1등했어라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기절]
깜님이 말씀하신 소 뒷걸음 하다 1등 잡았다는 말보다는 필드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한 모습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굳]
07.10.08. 15:00
김진충(goldworm)
하긴 "운문사이즈 = 깜사이즈" 였던걸 보면 운문님 제자가 맞는것도 같습니다. [헤헤]

그런데 이젠 어쩌죠.
"깜사이즈"가 오짜 오버가 되버렸거든요. [하하]
07.10.08. 15:01
profile image
근디 저기 오짜되남... 믿을수가 없다...
머리만 됍다 큰기.. 전형적인 대두어구먼..
저런 넘은 남쪽에서는 안 쳐주는거 아닌감[씨익]
07.10.08. 15:05
김진충(goldworm)
사진은 좀 작게 나왔는데 2100그램이라더군요.
길이로는 한 55정도 되지 싶습니다.
07.10.08. 15:07
저 농어 잡는 모습이 아직 제 머릿속에 생생합니다..
그때 나눈 대화로는.. 앗..대구리다.. 드랙..드랙.. 뜰채.. 라인이 막줄이라 약한데.. 또 드랙..
우당탕 쿵탕.. 말씀처럼 마지막까지 보여주신 끈기와 집중력의 산물이었덕것 같습니다..
깜님.. 축하드려요.. [짝짝]
07.10.08. 15:47
깜님 축하드립니다
전날에도 대호만에서 갈고 딱으시더니
결국 대물을 걸어내셨네요
담에 또 물가에서 뵙겠습니다
07.10.08. 16:52
profile image
모두 모두 감사드립니다. [꾸벅]
자세한 조행기는 퇴근후에나 작업 가능할 듯 합니다.
07.10.08. 17:47
profile image
햄.. 축하드립니더...^^

내가 노리던건데.. 햄이 받으시니 너무 기뿝니더...[꽃]
07.10.08. 17:53
이강수(도도)
아이고 배야 ...[외면]

그래도 축하밥은 사야 할겁니다 [푸하하]....[꽃]
07.10.08. 18:44
내가 가서 방해를 했어야 했는데...
암튼 축하합니다. [꽃]
깜님 파티 날짜 잡아서 연락주세요.
07.10.08. 21:58
김진충(goldworm)
뭐 용인까지 갔다와보니 무척 가깝더군요.
서울 그까이꺼 함 달릴까요?
07.10.08. 22:23
요즘 경사가 계속이네요 ? [씨익]
언제 쏠 건지... 날 잡아서 공지하세요~ [윙크]
07.10.08. 22:28
profile image
골드웜님 감사합니다. [꾸벅]

골드웜님도... 운문님도... 모든 골드웜네 가족분들이 저의 낚시 스승입니다.
축하해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
07.10.1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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