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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기분 전환 겸 똥통 다녀왔습니다.

최승환(가오) 2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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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혈풍을 보내 난뒤 .....

그냥 "아...이제 할수 있는게 머지.." 라며 통장을 봤지만.. 멍~ 해 지더군요.

일 마치고 기분 전환이나 할겸 거래처 동생 녀석 끄실고 똥통 다녀왔습니다.

사실 몇번이나 지나가면서도 "물이 너무 얕아서 잘 될까?" 라는 생각을 하며 지나쳤던 곳 입니다.

똥통.. 고속도로 다리 아래쪽에 도착하니 물이 엄청 빠졌더군요.

다리 밑에 돌이 다 보였으니깐요. 그 위쪽으로 듬성듬성 수초가 삭아가고 잇고...

우선 물 깊이가 조금 되 보이는곳으로 몇번의 캐스팅. 노싱커채비 였지만.. 역시나..

얕긴 얕습니다.파장이 가라않길 얼마 기다리지도 않앗는데.. 밑바닥 느낌이 오네요.

그래도 동생과 의기충전 하여 캐스팅 합니다...

몇전 던지니 투둑~!! 입질이 오네요... 훅킹후 랜딩.. 30cm 조금 되어 보이는놈 올라옵니다.

다시 약간 옆으로 캐스팅 .... 액션중에 전방에 수몰나무가 있길래 그쪽으로 웜 살살 액션 주며 라인 감습니다.

잠시후~~ 라인이 팽팽해 집니다. "어라..나무에 걸렸나?"

이런 생각하며 혹시나 싶어 로드 살짝 드는데.. 라인 옆으로 이동합니다.. 아싸...

바로 훅킹.. 힘 쓰는게 장난 아닙니다...역시 강[배스] 입니다.

끌고 나오니 몸집이 상당합니다.. 바로 차로 뛰어가서 줄자 가져와 측정.. 1번 사진입니다. 4짜 턱걸이..
(폰카라 사진이 영 구립니다.. 저녁엔 사진 너무 안나옵니다. 화소가 300만인디..)

다시 채비 정리하고 캐스팅 도중 옆에 동생 한마리 잡습니다...그러나... 바로 앞에서 바늘털이...

그후 몇번을 해도 입질이 없습니다.. 잠시 연초 하나 태우고....

다시 던집니다... 살살 액션 주는데....머가 툭 거리더니 엄청 무거운 느낌 들어옵니다.

또 걸렸구나... 후킹 하고 손맛이나 보자며 드랙 살짝 풀어주니.. 이번 그냥 쭉~~ 끌고 갑니다.

드랙 풀리는 소리..좋더군요.. 그런데..갑자기 이녀석 아래로 쳐 박습니다...

헉~!! 로드 들었지만 엄청 휘고 나올 생각 안하네요... 이녀석 봐라...

강제집행 할 요량으로 드랙 조이고 로드 위로 새우면서 라인 감습니다.

그래도 나올 생각 안합니다.. 그순간.. "이거 도대체 몇 짜리야... 라인 터지는거 아냐?" 라는 생각 들더군요.

그 상태로 4분여를 버티기 하다 이넘(2번째사진) 올라 옵니다.얼굴 쳐 드는데..엄청 커보입니다.

바로 앞까지 끌고와 라인 잡고 들어 올리는데.. 무게 장난 아니게 무겁습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무거운 놈은 처음 이었습니다.[하하])

이넘 사진찍기 위해 뭍으로 옮기는데 엄청난 몸부림...끝내 라인  터지네요.

위에 2마리 잡으면서 너무 확인을 안한듯합니다..

싸이즈 확인하니 45cm... 손맛 [굳] 이었습니다.

그후 몇번의 입질이 왓지만.. 바늘털이 당하고 후킹 실패 하고 그렇네요.

그동안 옆 동생은 아까 바늘털이 당한게 끝...저만 손맛 본거 같아 미안해집니다.[하하]

어제 안 좋앗던 일이 오늘 이넘들 땜시 싸~~악 가시네요.(그래도 통장 잔고를 보면.. 눈물이..)

이상 가오의 똥통 조과였습니다.

p.s  아~꼬기님 오늘 전화 드릴려고 했는데.. 가고 나서야 생각이 났습니다.죄송합니다.
      내일 동생녀석 회식 안하면 화원쪽으로 가 볼 생각입니다.가게되면 전화 드리겠습니다.꾸벅~

     이제 옆 프로필사진란에 사진이 나옵니다.
     저번주 일요일 애기들 대리고 풍기,문경 놀러갔다가 찍은 사진입니다.
     물론 폰카.. 이녀석들 하나밖에 없는 수동디카를 고장내는 바람에...워낙 개구장이 녀석들이랍니다.
     근데.. 리싸이즈 해서 올리니 사진이 너무 작게 나오네요.. 나중에 다시 하나 찍어 올려야겟습니다.

     아. 재활용웜.. 이거 언제 만들지.. 1T정도 되는 강판으로 틀을 만들고 실리콘 익혀서
     형틀 만들어볼 요량인데 돈도 바닥이거 ...
     어쩔수 없이 강판조각이라도 구하러 다녀와야겠습니다.[울음]

    적다보니 주저리 주저리 사설이 길어지네요.. 낼 새벽에 회의가 잡혀 있어서 전 이만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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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전환겸 대꾸리라니!! 정말 환상적인 동네에 살고계십니다아~[굿]
07.10.17. 10:25
오호~ 가오님 먼저 대꾸리 축하 드립니다..[꽃]
혹시 그넘 주디에 버즈 물고 있지 않던가요..?
얼마전 그곳보다 좀 아래쪽에서 제 가 정말 아끼던 버즈 물고 튀었거든요...[울음]
우째 그넘을 생포 해야는데..
전화 주시지 그러셨어요...[미소]
기분전환정도가 아닌데요..? [굳]
07.10.17. 12:14
profile image
배스 얼굴본 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 가물하군요...

부러워요.
07.10.17. 12:15
파란색 코팅 장갑..
똥통이라는 제목에 맞추어 코디 하셨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면서...
최고입니다..[굳]
07.10.17. 14:58
손맛 보신것 축하드립니다...
올해는 낚시를 많이 못다녀서 부러울뿐입니다...
암튼...내년을 기약해야지...ㅠㅠ
07.10.17. 15:55
왜..똥통인지는 잘몰라도..손맛 많이 보셨네요..[굳]
07.10.17. 17:01
조재홍
부럽네요. 초짜인저도 파란 장갑끼면 잡을수 잇을 까요.
07.10.17. 18:03
손맛 제대로 보셨네요!! 부럽습니다. 녹색 반코팅 장갑이 인상적이네요!!
07.10.17.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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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추의 삼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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