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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 조행 8/1~8/2

이승철(초:初) 3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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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휴가를 다녀온 지난주 8/1부터 2일까지 여러곳을 떠돌아 다녔습니다.

휴가기간 동안 모든 낚시를 다 해보자고 마음 먹었지만 실상 몸이 안따라주는 불상사로
붕어 낚시는 포기를 해야만 했습니다[기절]

일차로 경호강을 목표로 새벽 5시에 집을 나섰습니다.

대통 고속도로의 단성IC에서 빠진다는것이 머뭇거리다 산청IC까지 올라가버리게 되었습니다.

고속도로를 타고 가던중 경호강 줄기중 괜찮은 곳이 있어 이전의 포인트가 아닌 미지의 장소를
탐험하기위해 네비에 위치를 찍어두고 출발했습니다.


▲ 경호강의 수량이 많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레프팅 하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포인트를 찾아가는중 역시나 농로는 네비게이션이 제대로 안내를 해주지 않더군요.

해서 이전의 실력을 밑천삼아 무작정 농로를 타고 도착한곳이 포인트로 찍은 반대편이더군요.

차를 돌릴 곳도 없는 막다른길이라 어쩔수 없이 빠꾸를 거듭한 끝에 차량을 주차하고
수위가 많이 줄어든  경호강으로 걸어 들어 갔습니다.

동생에게 스피닝 라이트 채비를 넘겨주고 저는 어쩔수 없이 6.8피트 미디움 베이트 장비로
꺽지를 노렸습니다.

손 맛은 크게 없었지만 꺽지의 앙탈이 그나마 위안을 주더군요.

3시간여 낚시 끝에 작은 녀석들은 살려두고 먹을 만한 사이즈로 20여마리 챙겨왔습니다.


▲ 물속에 들어가서 낚시중인 동생입니다.

지금봐도 시원해 보입니다.




▲ 저의 꺽지낚시 채비였습니다.

나름대로 할만 했습니다[푸하하]




▲ 레프팅하는 모습을 뒤로 하고(동생이 인물이 좀 더 낳아 동생사진을 첨부했습니다) [씨익]

경호강 다리 아래에서 라면으로 식사를 해결하고 한잠을 자고 난 뒤에 바다낚시를 하기위해
여수로 넘어갔습니다.

여수 시외버스 터미널 뒤의 백반집(3,000원)에서 점심겸 저녁으로 무겁게 식사를하고 돌산대교를
지나기 전 안면이 있는 낚시점에서 밑받과 미끼용 크릴을 구매한 뒤 오랜 기억을 더듬어 돌산도
깊숙한 곳에 있는 방파제로 향했습니다.




▲ 여수 돌산도의 한 방파제에서 잡은 돌문어


제 작년에 금호도에서 꽝치고 여기서 감시 두어마리를 뽑아 먹은곳이라 더욱 애착이 가는 곳입니다.

헌데 너무 늦게 도착한 때문인지 이년여 만에 잡는 릴찌낚시라 그런지 영 적응이 안되더군요.

밑밥값만 날리고 꽝 쳤습니다.



▲돌산대교 사진(이뿌지요?)  

저녁에 손가락 두개 마디의 갈치가 잘 잡힌다는 말에 또다시 베이트 장비로 바다루어 낚시에 도전
했습니다.

간간히 솟바트가 있기는 한데 제대로 후킹 되는 녀석이 없었습니다.

그 와중에 방파제 아래로 헤엄치는 돌문어를 지그헤드로 3번 걸어서 겨우 한마리 올리고(위 사진)
뜰채의 도움을 받아 두마리 추가 했습니다.

마지막 잡은 녀석은 옆에서 뜰채를 대 주신분에게 양보했는데 엄청 좋아하시면서 가져가시더군요[헤헤]

목포에서 유행한다는 지그헤드+트레블훅  개조 버젼으로 도전했지만 갈치가 너무 잘아 돌문어 두마리로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 장소를 이동해서 번개 늪입니다.

10시까지 낚시를 하고 여수에서 순천을 거쳐 나오는 길에 찜질방을 하나 발견하고 들어가 둘이서
그대로 골아 떨여졌습니다.

일어나니 아침 10시더군요.

대충 사워를 하고 순천에서 그 유명하다는 진달래 식당으로 갔습니다.
- 개인적인 느낌으로 예전의 명성이 많이 쇠퇴한듯 합니다.

작년 기점으로 가격도 6,000원으로 올랐지요...맛은 더 못해가는 느낌이...



▲번개늪에서 잡은 40 턱걸이 배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창녕 번개늪으로 이동했습니다.

자잘한 배스들이 수초사이에서 반겨줍니다.

하지만 봄에 대박을 안겨줬던 번개늪 같지는 않더군요




▲저기서 웜이 수초 사이로 살랑 떨어지면 퍽~ 하겠지요?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쳇]


▲프롭베이트로 한마리 추가한 동생  

동생이 결국에는 12파운드 모노라인으로 무거운 프롭베이트를 연신 던지더니만 랜딩 실패로
배스에게 프롭베이트를 상납하고서야 휴가 낚시를 마감했습니다.

총 조과 정리

경호강 : 꺽지 40여수 , 쏘가리 0
여수 : 돌문어 3마리(도대체 뭘 한겨?)[궁금]
번개늪 : 40급 1마리 30급 3마리 20급 7마리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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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초:初) 글쓴이
네 칠천사님

허겁지겁 다녀왔습니다.

나머지 기간동안 시간이 많았는데 시체놀이를 좀 하느라 연락을 못드렸습니다.

이번주 토요일에 낙동강에서 접선하시지요[씨익]

망치님이 타작한 그 곳으로 가는겁니다[푸하하]
07.08.07. 19:33
박재완(키퍼)
돌산대교 야경이 이쁘게 잘나온것 같습니다.
역시나 좋은 카메라를 사용하시니...[씨익]
07.08.07. 20:14
이승철(초:初) 글쓴이
돌산대교 사진은 일반 디카로도 저 정도 찍습니다.

잘 찍으시는 분들에 비하면 저는 허접입니다.

돌산대교 아경 사진은 무적의 손각대 입니다.

프래쉬달고 슬로 싱크로 찍은 사진보다 처음에 대충 찍은 사진이 더 낳은걸 보니 키퍼님 말씀이 맞는듯 합니다.

카메라가 좋아서[푸하하]
07.08.07. 20:28
profile image
꺽지 채비가 대단합니더[기절]
돌산대교 멋지네요[굳]
오랜만에 바다찌낚시 하셨는데 조황이 별로라 아쉬웠겠습니다.
그래도 꺽지 40여수 대단합니다요[꽃]

저는 선선할때 갈라고 휴가 남겨 두었지요[미소]
07.08.07. 21:59
휴가는 초님처럼 보내야하는데...


마일리지 좀 쌓는다고 낚시는 거의 못했습니다...[씨익]

부럽습니다...[굳]
07.08.08. 00:27
돌산대교 야경이 참 멋지군요
저는 그곳을 대낮에 지나갔는데.... 사진으로 보니 참좋네요....
찍사의 실력.....[굳]

그리고 이번주에 제가 타작한 곳으로 가실려면.....
낙동강의 수위를 꼭 확인해야 할것 같습니다..... 낙동강물이 많이 불었다고 하네요...
07.08.08. 08:18
이승철(초:初) 글쓴이
낙동강 조행은 아마 일요일날 칠천사님과 조우할듯 합니다.

제가 엔진이 없는 관계로 환경이 그다지 유쾌한 환경은 아니지만 작원양수장 앞에서
배를 펴야할듯 합니다.

가끔 어선들이 고속으로 들어와서 겁나는 곳이기도 하지요[씨익]

망치님 말씀대로 수위를 살펴보고 움직여야 할듯 합니다.

중부지역 이상에서 비가 많이 내렸다고하니 잘못하면 흙탕물 대박을 맞을수도 있겠습니다.

그러면 깐촌수로 안쪽이 잘되려나요?[궁금]
07.08.08. 09:58
비가 많이 온다면..... 작원양수장앞에서 배 펴기가 어려울듯 싶습니다.
일요일. 낙동강 본강의 상황이 많이 어렵다면....작원양수장에서 갈수 있는
수위가 안정된 곳은 마사수로 안쪽과 초동지일듯 싶습니다....

일단은 일요일 저도 작원양수장으로 가겠습니다....
간만에 칠천사님도 뵙고 싶고....[미소]
07.08.08. 10:41
이승철(초:初) 글쓴이
일요일 비가 온다는 기상예보가 있네요....

늦게 봤습니다.

장척도 비가오고 합천호도 비가오면 작원양수장에도 비가 오겠군요.

우중 출조라면 초동지가 괜찮을 수도 있겠습니다.

한번쯤 협의를 거쳐야 할듯 해보입니다.
07.08.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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