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배스

8월 30일 낙생지(고기리저수지) 조행기

최정철(사위지기자사) 2742

0

6


쉬는날이긴 한데 낚시 갔다온지 얼마 안되서 낚시생각은 없고 집에서
뒹굴뒹굴 영화나 볼려했는데 친구놈이 낚시 가자고 합니다.
뚜벅이 인생이다보니 바로 그래! 하면서 달려갑니다.[사랑해]
원래는 반월지를 노렸으나 요새 수질이 별로라는 첩보를 입수하고
그냥 가까운데 가서 캐스팅 연습이나 하자 이러면서 달려가 봅니다.

아침 7시 30분에 성남 신구대앞에서 출발하여 도착한 시각은 8시 30분쯤
친구차 네비 아가씨가 알려주는 고대로 가다보니 고속도로를 타는 바람에
무려 30여분을 썩히고 거기다 톨비 900원까지 날렸습니다.
제가 차가 없다보니 친구만 믿고 가는데 영 신통치 않네요..[헉][기절]

아침 피딩타임은 놓친거 같으나 그래도 죽으나 사나 상류 포인트로
진입합니다. 건너편 갈대숲을 보고 던지는데 던지자 마자 바로 받아 먹습니다.
하지만 건져낸 놈은 얼마전 미리내지에 버금가는 크기의 배쓰..[사악]


요놈입니다. 건방지게 주머니에 손 꽂아넣고 건들건들 사진찍었습니다.[배째]
히트채비는 다운샷에 Zo*m사의 스왐프테일(붉은색)웜을 달았습니다.

건너편 갈대숲 근처에서 대략 3짜정도의 배쓰들이 연신 피딩을 하지만
죽어도 안잡힙니다. 한시간여를 던져댄후 건너편 골프장 앞쪽으로 진입합니다.
평소같으면 릴꾼들이 쳐놓은 천막과 릴때문에 거들떠도 안봤었는데 오늘은
아무도 없네요..[흐뭇]

대략 20여분을 던진후 입질이 없자 예전부터 던져보고싶었던 중류쪽으로
급하게 달려갑니다. 갈대밭이 형성되어있는 틈새로 한명정도 캐스팅할수 있는
공간이 있어 갈대에 바짝 붙여서 던져봅니다.
대략 10여분후 제 짧은 6개월간의 낚시 경력에 걸맞는 최소어를 기록합니다.


이분이십니다. 크기는 대략 13센티.. 훅을 물었는데도 지나가는 수초였나 하면서
건져 올려보니 나름 파닥파닥 댑니다. 웃음만 나오더군요..[씨익]
그래도 낙생지에서 이정도면 오늘 조과 호황입니다.


왼편에서 잡았으니 다시 오른쪽으로 던져봅니다. 어라[궁금] 이번에는 라인을 물고
갑니다. 하지만 이놈역시..
크기가 이렇네요.. 귀엽습니다.[푸하하]

더 하고싶은데 친구가 하늘상태가 이상하다고 가자고 전화합니다.
아쉬움에 한두번 더 던져보고 골프장으로 이동 합니다.
천천히 바닥을 보면서 걸어오는데 못볼걸 보고 말았습니다.

http://goldwrom.net/bbs/uks_data/gal3/P1000172.JPG
완전히 찢겨져 운명을 달리하신 배스군[울음]
두어걸음 더 가니 더있더군요..

http://goldwrom.net/bbs/uks_data/gal3/P1000173.JPG
혼자는 외로워 블루길양과 동반으로..[울음]
또다시 두어걸음 더 걸어가니 이런..

http://goldwrom.net/bbs/uks_data/gal3/P1000174.JPG
몇시간전에 차에 밟힌듯한 바퀴자국에 몸에 선명하네요..[울음]

짧은 제 생각으로는 붕어낚시 하시는분이 배스나 블루길 나와서 뒷쪽으로
집어던진거 같더군요. 그걸 차들이 밟고 지나가고..
좋은기분으로 달려오다 마지막에 기분이 착잡해지더군요.

오늘 낙생지에서는 나름 머리쓰지않고 그간 낙생지 선배 조사님들의 강력한
추천 채비인 다운샷에 스왐프!!를 지켰더니 역시나 낱마리지만 나와주더군요..
비록 크기는 작은 아이들이지만 그래도 이곳이 낙생지라는걸 생각하니 가슴뿌듯합니다. [사악]
신고공유스크랩
6
미우나 고우나 벌써 우리 산하에 들어와서 살고 있는 생명인것을...

생명은 소중한 것인데 그쵸....
07.09.03. 07:39
profile image
저런것들을 보면 기분이 찝찝해지죠.
남이 보았을때 찝찝해지는 행동은 해서는 안되겠죠. [생각중]
07.09.03. 09:10
저런짓 한 사람은 다음 생에 배스로 태어날지도 모릅니다.
07.09.03. 10:40
profile image
그냥 보시는 분들도 기분찝찝해하실까봐... 제가 링크로 수정처리했습니다.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꾸벅]
07.09.03. 10:48
대단하십니다. 낙생지에서 3수나 하다니.....
전 예전에 한달간 낙생지에서 단 1수도 못한적 있습니다.[울음]
07.09.04. 18:21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06년 늦은 첫 배스
    안녕하십니까??? 순금미노우 입니다...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겨봅니다... 02/20일 15시경 간만에 옥계로 달립니다... 새로 감은 라인과 새로운 맘으로 옥계 고물상 뽀인트에서 캐스팅합니다... 1시간 낚시에 조과는 ...
  • 요며칠 날씨가 너무 따뜻합니다. 평일 낮낚시는 중범죄행위임을 잘 알고 있지만 참을 수가 없습니다. 최근 조황이 살아난다는 배조님과 빤스도사님의 소식에 장소는 팔달교로 결정. 오전에 일좀하다 점심 먹고 바로 ...
  • 날씨 많이 좋아졌지요 매일 매일 왕대박들 하시기를.... 기쁜(?) 소식과 슬픈(?)소식이 각각하나씩 있습니다. 뭐 저혼자 기쁘고 저 혼자 슬픈일이 겠지만.... 아침에 퇴근을 하면서 끄리나 잡아 볼까 하는 생각에 꽃...
  • 어느새 부턴가 남녁에선 4짜, 5짜 쏠쏠~한 배스 조황이 들리는데, 예 는 아직도 얼음이 꽝꽝! 아직도 봄은 너무 멀기만 한 느낌입니다.[슬퍼] 해설랑, 캐스팅 강사로 모시려던 정경진님은 과중한 업무로 불참하시고 ...
  • 어슬프게 한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시도를 하고 있으시리라 생각이 되어집니다만. 먼저 제작된 첫번째 잡아라를 올려봅니다. 이음새 부분이 가장 어렵군요 일단은 완성에 그 목적을 두었읍니다만 완벽한 ...
  • 셋방조행기 올리려고 했건만..
    아기다리고기다리던.... 그 뭐시냐... 털북숭이 갈매기부부님의 조행기가 끝내 안올라옵니다. 지난 주말 청도에서 무슨 일이 있었기에[사악] 어제는 저원님과 저녁 퇴근 무렵 점방에서 만나서 밤마실 나갈 계획을 꾸...
  • 야밤에 잠도 안오고 낚시도 못가는데 자꾸 호작질만 생각나서 가지고있던 풋볼지그를 러버지그로 튜닝시켜봅니다. 이전에 풋볼지그 머리에 염색을 시켜두었습니다. ↗염색도구는 500원짜리 메니큐어입니다.(형광색,무...
  • 정보同行 조회 186406.02.20.21:33
    06.02.20.
    수원IC에서 오산천까지의 지도를 올려 보았습니다. -수원IC에서 오산천 찾아가기- 1. 수원IC를 진입 좌회전 후 직진합니다. 2. 1차선에 붙어서 직진 하시다 우측에 하갈교 다리가 보이면 좌회전합니다.(하갈교 다리 ...
  • 골드웜 식구님들 안녕하십니다.. 봄이 성큼성큼 다가 오는것 같습니다.. 지난 번에 제작한 로드거치대가 사소한 문제가 발생하여( 약간의 충격시에 앞으로 넘어지는현상) 마침 나무도 좋은것이 들어와서 거치대 및 릴...
  • 일요일 꽃밭 다녀왔습니다.
    오디오맨님과 정오에 꽃밭석축에 도착하여 배를 띄웠습니다. 출발당시 표층수온은 5도에서 한낮에 7도까지 올랐습니다. 예전 겨울에 낱마리라도 꼭 얼굴을 보여주던 직벽을 노리고 갔던건데 거기서는 배스 입질한번 ...
  • 자작 루어 필드 테스트 오늘은 몇 일전부터 마눌님 한테 놀림을 받아가며 만들어 놓은 자작루어를 필드 테스트하기로 합니다. 먼저 자작에 협찬해주신 분들입니다. 운문님 : 납주물 몰드,납 추,프라스틱 구슬등... 골...
  • 배스나도배서 조회 133906.02.20.11:39
    06.02.20.
    오래전부터 새로 구입한 200보트를 띄워볼려고 무진장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여건이 뒷받침 되지 않았는데. 마침 토요일(18일) 시간도 나고 해서.. 깜님과 채은아빠님과 함께 초동지로 달립니다. 원래 계획은 현풍...
  • 배스키퍼 조회 119206.02.20.10:25
    06.02.20.
    장기 잠수 회원인 진이아빠님의 연락을 받고 주말 남쪽 조행을 준비 했습니다. 토요일 조황을 쭈~욱~ 살펴보니 장척지 몰황, 초동지 좀 나옴, 번개늪 ? 이상황에서 초동지를 갈까 번개늪을 갈까 하다가 번개늪으로 가...
  • 배스눈먼배스 조회 119306.02.20.08:48
    06.02.20.
    06시 20분 반사적으로 일어 납니다 남강으로 달립니다 염라대왕,번개쏘가리,눈먼배스.... 바람한점 없고,영하2도의 기온 쬐끔 찜찜합니다 그러나 내려가는 길은 대박의 기대로 항상 설레입니다 남강에 도착하여 배펴...
  • 아침 6시 알람이 울린다!! 기상을 할려구 했지만~ 몸이 예전같지 않다!! 왜 아직 봄이 아니 니까!! 그래서 조금만 더 자야지 했는데~ 눈을 뜨니 8시다!! 그래도 어제 가야겠다는 맘을 먹어서!! 무작정 또 고!! 에 나...
  • 안녕하세요~[꾸벅] 몇일전에 장만한 300보트와 55파운드 가이드모터를 챙기고... 아침 7시50분 충북 음성에 위치한 백야지로 향했습니다. 신나게 가는길에 뒤에서 후배가 한마디 합니다. 형...내로드 안가져 왔네요[]...
  • 오랜만에 출조해 봤습니다. 멀리는 못가고 부엉덤이..................."꽝" 어딜가면 배스를 만날수 있을까 고심끝에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축구장으로 가보자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위치도 모르고 정확히 포인트...
  • 2006/02/19(음1/22), 맑음 시간 : 14:30-16:40 개황 : 수온 8도/9도, 기온 12도, 만수위, 탁한물, 바람없음 리그 : 네꼬, 카이젤, 러버지그 조과 : 꽝 ---------------------------------------- 아침부터 아이들이 ...
  • 신갈 잡새,
    배스susbass 조회 116106.02.19.21:31
    06.02.19.
    , , 이른 점심을 먹고,물소리 바람소리로 동행님 접선을 하러 갑니더. 띠디디디.. 12시 40분, 물소리 포인트 진입을 위해 과감하게 우회전을 합니다,,(아시죠 확 돌려야 되는거)[씨익] 입구에 서있는 플랭카드,,물소...
  • (수정완료)초동지 & 나도배서님 보트 진수식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토요일 원래 계획은 '꽝'없는 번개늪에서 진수식을 거행하려 하였지만... 계획변경... 채은아빠님 합세하여 초동지로 향합니다. 바람이 좀 불어와서... 일단 워킹으로 예전 물유입구 포인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