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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대구 금호강 팔달교에서 금호교까지 조행기..

조용운(뜨라꽁) 2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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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가 4시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문득 몸이 저절로 일어나 낚시대를 챙기고 제 애마 - 프롭페도 지터벅을 가방 젤위에 담아서.

저의 놀이터 팔달교로 향합니다.~   [미소]

도착하니..대낚시 하시는 분 한분과 릴낚시를 펼쳐놓은 한분이 계시네요....~~~

그분들에게 폐가 안가도록 장소를 잡고 제 애마를 휘두르기 시작했습니다...

1시간20여분정도 4마리의 힘좋은 [배스] 와 끄리 한마리를 하고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오늘 밤에는 저희형님과의 출조가 있기 때문에 몸을 간단하게 푼거죠 [미소]..


저희 작은형님과의 출조는 항상 상당한 심리전이 오가는 대전이기 때문에....만반의 준비를 한답니다..


누가 많이 잡고 큰 [배스]를 잡는 대회형식이랍니다....패자는 말없이 집에 가는 내내동안 차안에서

서러움을 당한 답니다.....[사악].....[사악].....[사악].....[사악]



새벽 3시의 출조...금호교로 GO~~~GO.....최근전적은 제가 8연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미소]

제가 배스복이 있나봅니다...


한참 낚시중.....엄청난 것을 보고 말았답니다..~~~~


아시겠지만 금호교 일대 포인트는 플라스틱미노우 사용이 아주 위험합니다..그래서 가장 무난한

노싱커 지렁이같이 생긴 웜을 던진답니다..  그러던중.....


몇 무리의 오리들이 주위에서 놀고 있는 곳에서....

엄청나게 큰 배스의 사냥소리   "   [배스] 철~~푸~~~덕~~[배스]  "...

" 꽤 ~~~~~액~~~~꽤액~꽤액~꽤액~꽤액~애애애애애액~~"

그쪽으로 얼른 달려갑니다....그런데.......

[뜨아][뜨아][뜨아][뜨아][뜨아][뜨아][뜨아][뜨아][뜨아][뜨아][뜨아][뜨아][뜨아]

다큰 성인 오리 한마리가 물속에서 발버둥을 칩니다...아무래도 발밑쪽에 먼가가 잡아 당기고 있는듯한..


결국 그 오리는 몇십여초의 비명횡사소리와 배스의 잡고 당기기의 싸움끝에  물속으로 사라집니다...

[뜨아][뜨아][뜨아][뜨아][뜨아][뜨아][뜨아][뜨아][뜨아][뜨아][뜨아][뜨아][뜨아]


저는 솔직히 조행기나 다른 조사님들의 배스가 오리 뎦쳐 잡아 먹는다라는 소리....안믿었습니다....[생각중]


그런데 눈으로 당장에 보니 목표감에  "  그래!!!!  저놈이다 내가 오늘 잡아야할 놈은 [힘내]  "

그래서 그쪽에서 계속 던지던중 엄청난 물고 째기가 한번  바로 훅킹 후 릴을 감았으나 6인치 웜의 와이드갭훅

바늘부분의 웜만 남긴채 잘라서 사라졌답니다..휴 한숨....

다시 강력한 입질 한번......이번에 제대로 삼키구 난후에 훅킹을 하자고 이미 생각한터라  제대로 훅킹을 걸었답니다...

"  휙 ~ 훅킹 강력하게 왼쪽위루 한번!!!  오른쪽 위루 마무리 훅킹 바로 한번~~~~휙휙~~ "

엄청나게 큰 철푸덕 소리와 함께  찌~~~~이~~~이!~~~읶!!!!

순간 지나가는 ' 이녀석은 나의 대물기록을 순식간에 바꿔줄 6짜다 흥분이 만감과 함께 교차 엄청나게 흥분한 저는

얼른 릴을 감으면서 녀석과의 힘겨루기 제압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우익!! 이녀석 끌려오지 않습니다..잡고 찌이이이~~~익 소리와 함께 릴을 강하게 10여미터 치구 나갑니다..

아 안돼!! 이~~야 ~~ 압! 릴을 다시 더 빠르게 감습니다....헛바퀴 도는 시마노1000번대 릴...

계속되는 3분간의 헛바퀴 질 속에서 저는 계속감아대기만 했습니다...

' 제발 터지지 말아다오 제발.................나도 이제 6개월경력을 가진 초보티를 벗어난 조사다..생전수전 많은

강가의 험한악 배스를 제압한 나다...이젠 니차례다...나도 6짜 조사 한번 되어보자..... '
( 생전 처음겪는 입질과 물안속에서 보이지않는 배스와의 힘겨루기에 내심 6짜조사될거라는 생각에..[부끄] )

그러던중 이 [배스] 힘이 빠졌는지 아주 서서히 딸려오기 시작합니다... 이떄다 싶어 아주 빠르게 대를 잡이 당기면서 릴을 감는도중 근처 물밑  1~2미터 내에서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




" 뻑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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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안 그 자리에서..... 물쪽을 바라보며 한참이나 터져버린 라인을 보고 있었습니다...[울음]

사용한 장비는 ...NS사의 SG-2 662 L 라이트대 라인 - 서스머시기 9파운드짜리 라인...

휴.....이내곧 형님쪽으로 가서 몇수 올리고 그러곤 집에 오면서 내내....곧 몇일뒤에 다시 오겠노라고 다짐하면서

왔답니다....[미소]./.....


오늘 12파운드짜리 라인을 사려합니다........

그리고 미듐라이트급의 대를 사려고합니다............

어젠 정말로 스릴이 있는 낚시를 해서 짜릿짜릿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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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아주 작은 새끼오리라면 모를까...
배스가 물어댕긴것은 아니었을겁니다.

흥미진진한 조행기네요. [굳]
07.10.04. 09:14
흠 집앞 금호강 무태교 가봤습니다. 사람들이 어찌나 많던지... 20미터 간격으로 한 그룹씩..
대단합니다.. 금호강 양쪽으로 사람들이 바글바글 하고.. 새끼배스만 발앞에 바글 거리고...
큰놈들은 강 중앙 쉘로우 지역에..... 한마디로 못잡았단 예기죠...[하하]
새벽에 가야 대물을 만나는군요.
07.10.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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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탱장군님.
무태교나 꽃밭은 새벽보다도 한밤이 제일 좋은듯 보이더군요...
사람이 가장 적어서 경계심이 덜하니 연안 가까이 나와 있어요.
07.10.0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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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밑의 배스는 튼실합니다.[굳]
다음에는 놓친 대꾸리 꼭 확인하세요[미소]
07.10.0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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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그배스는 비싸겠습니다. 요즘 오리 한마리 꽤 하는데...
그래도 장시간을 힘을 겨루었으니 아쉬움을 달래고 다음을 진득하게 기다리시면 올겁니다.
지가 물속 말고 어딜 가겠어요. [굳]
07.10.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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