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타

밀양강과 낙동강에서 주의할 점...

최영근(최원장) 2413

0

9
아무리 바빠도 할말은 해야겠죠? [씨익]

요즘 눈코 뜰새없이 바쁘네요...
물론 하는일 없이 바쁩니다...[배째]

그 와중에도 잠시잠시 들어와보니 골드웜님이 요즘 낙동강을 누비고 다니시네요...[버럭]
2-3년전부터 낙동강에 재미를 들여서 자주 다녔는데 올해는 한번밖에 못갔었네요...[울음]

행여나 하는 노파심에서 몇가지 주의를 드립니다...

제 경우는 일단 배를 밀양강의 평촌 잠수교에서 내려서 하류로 가서 낙동강 본류대로 나갑니다...
그래서 평촌 잠수교에서 출발하여 하류로 가는 과정에 주의할 점을 몇가지 언급하려고 합니다...

일단 평촌 잠수교에서 낙동강 본류대로 나가는 밀양강 지역에서 주의할 점은 현재는 수량이 많아서 약간 신경이 덜 쓰이지만 수량이 약간 줄면 잠수교에서 하류쪽으로 약 3-400m 구간은 수위가 중간중간에 아주 낮아집니다...
쉽게 말해 모래바닥에 엔진이 닿일수가 있습니다...
그러니 내려가는 기준으로는 좌측 1/3 지점에 채널이 형성되어서 수위가 좀 깊은 관계로 그쪽으로 달려야 하고 반드시 서행해야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엔진에 안전고리를 착용하여 비상시에 엔진이 멈출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합니다...

그렇게 잠시 내려가시다 보면 우측 연안에 대포꾼들이 쭈욱 펼쳐져 있습니다...
잘못하면 돌 날라오니 약간 서행을 하시면서 좌측으로 붙어서 가시면 되는데 여기에 위험물이 또 하나가 있습니다...
아주 굵은 밧줄이 물안에 잠겨져 있습니다...
그것도 강을 가로 질러서 있기에 주의를 해야합니다...
물론 저는 정확한 위치를 알고있으나 주변에 그 위치를 알려줄 지형이 없어서 좀 설명이 곤란하네요...
여하튼 좌측에 대포꾼들이 있는 지역을 지나실때는 저속으로 주의하셔서 달리시면 됩니다...

그렇게 내려가시다 보면 삼랑진에 낙동강 본류대에 합수부 지역이 가까워지면 이때는 주의할 곳은 특히 삼랑진 조개양식장 부근입니다...
대부분 낙동강을 달릴때는 강의 중심으로 달리면 안전하지만 몇곳은 그렇지않은 곳이 있는데 그중 한곳입니다...
조개양식장쪽 그러니깐 내려가면서 우측이 되겠죠 그쪽은 모래가 쌓여서 수위가 급격하게 낮아집니다...
그러니 이때도 좌측 그러니깐 삼랑진 직벽쪽으로 약간 치우쳐서 달려야합니다...

그리고 합수부에서 낙동강쪽의 상류로 올라갈때 오산수로쪽으로 갈때는 연안에서 거의 40여m 지역은 돌무더기(예전의 돌제방으로 추정됩니다...)가 연안에서 직각으로 주욱 뻗어나와 있으므로 반드시 강의 중간으로 달려야하고 연안쪽으로 붙으려면 반드시 연안에 직각으로 접근을 해야지 비스듬하게 사선으로 접근하면 여기는 바닥이 모래가 아니라 돌무더기라서 잘못하면 엔진이 망가집니다...

그리고 합수부에서 하류쪽으로 내려오시면 중간에 공사중인 다리가 몇개 보일것입니다...
공사구간은 매번 건설회사측의 필요에 따라 지형을 변화시키므로 특히 주의를 해야합니다...

공사구간을 지나시면 그 다음은 강의 중심으로만 달리신다면 그다지 위험한 곳은 없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생각하셔야 하는 것은 그 지역은 낙동강 하류지역이어서 바다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또한 강이어서 물의 흐름이 있습니다...
특히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 지역이어서 가이드 모터로만 다니실때는 특히 주의하셔야합니다...
반드시 여분의 밧데리나 아니면 몇분이 모여서 같이 낚시를 하셔야합니다...

낙동강, 밀양강은 진짜 천혜의 조건을 갖춘 필드입니다...
갖가지의 특징을 가진 곳이죠...
직벽, 돌무더기, 수초대, 수몰나무, 지류, 본류등등 이루 헤아릴수없는 조건을 가졌죠...

제가 느끼기에 낙동강의 낚시는 바닥이 모래가 대부분이어서 철저하게 장애물 위주의 낚시가 되어야 합니다...
위의 장애물중 대부분은 골드웜님이나 다른 분들이 언급을 하셔서 생략하지만 한가지 더 팁으로 말씀을 드린다면 수중의 수초대입니다...
낙동강의 하류지역이기에 수량이 어느정도 일정하게 유지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 관계로 수중 수초대가 발달되어있습니다...
그러기에 수중 수초대가 아주 좋은 장애물이 되는 지역이 많습니다...
물론 물위에서는 보이지가 않죠...
그러나 잘 찾아보시면 어렴풋이 육안으로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한번 시도해보세요...[윙크]

시간이 충분하다면 사진이랑 지도에 표시를 하면서 설명을 드릴텐데 여건이 안되어서 죄송하네요...[꾸벅]




* 김진충(goldworm)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7-10-06 12:17)
신고공유스크랩
9
참!!! 이번 주말은 여건이 된다면 안동 아니면 낙동강으로 갈 예정입니다...
지난 추석 연휴때 마지막날에 밀양강을 잠시 다녀왔었는데...

이번에도 낙동강이 좀 더 땡기네요...[흐뭇]
07.10.06. 11:42
또 하나더...

이번주에 낙동강을 가시는 분들은 태풍의 영향을 반드시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이번 태풍이 일요일 오후쯤에는 남해에 영향을 줄듯한데요...
그렇게 되면 낙동강 하류도 반드시 영향을 받게 되거던요...
그러니 주의를 꼭 하세요...
07.10.06. 11:44
김진충(goldworm)
안그래도 전화로 좀 여쭤볼까 했었는데 미리 잘 적어주셨네요.

특히 위험하다고 판단되는곳이 밀양강 합수부에서 오산수로 가기전에 그 돌무더기들입니다.
다음에는 어탐기 달고가서 어떤 표식이라도 세워둘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위험한곳이 다리나 공사장 주위,
여긴 갈때마다 어떤 변화가 있을지 몰라서 아주 서행을 하고 다닙니다.

게다가 모래둔덕, 수몰나무, 폐그물이나 밧줄등은 늘 엔진을 가진분들께는 위험요소가 되겠더군요.


조금 다른이야기를 하나 해드리면,
지난 수상조종면허를 획득한뒤 안전교육 받을때 강사(영덕시험장 사장님)분이 이런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어부들과 친하게 지내라"

우리보다는 훨씬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가장 위험에 처해있을때 도움을 줄수 있는 분들이 그분들이기도 합니다.
저는 어느낚시터엘 가든 어부들을 보면 먼저 인사를 건네고 음료수도 드리곤 합니다.
삼랑진 갈때마다 뵙게되는 어부한분이 계신데 자꾸 인사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수중 장애물들에 대한 정보도 구하곤 하거든요.

삼랑진 작원양수장부터 그 하류방향으로는 장애물이 크게 없긴 하던데...

그 상류방향이 항상 문제가 되는거 같습니다.
언제 지도 펴놓고 요소요소 좀 찍어주세요.

요즘 제머리속에 맴도는 생각중에 하나가
어떤 표식이될 부표같은걸 장애물 주위에 표시해봤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07.10.06. 11:47
profile image
최원장님께서 가끔은 착한 일을 하시긴 하시는구나[씨익][굳]
07.10.06. 12:00
profile image
역시 타인의 안전을 위해 마음쓰시는 최원장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하하 우린 언제나..골드웜님처럼 다녀보나..[미소]
07.10.06. 12:04
안직 보팅할 보트도 없지만 이런 정보 올려주시는 최원장님이 고맙네요...
07.10.06. 19:23
보트 구입후 더위와 무게의 압박에 아직 띄워보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선선한 가을이 오니 강가로 나가고 싶습니다
이렇게 유용한 정보를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07.10.06. 19:56
profile image
나도 없시요..[하하]

그래도 고향 주변을 잘 일러주시는 최원장님 고맙습니다. [굳]
07.10.07. 09:40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오늘 오후 옥계천에 다녀왓습니다 뭐 날씨는 그리 안좋았지만 작은 기대를 갖고 공대앞 포인트에 도착하자마자 해가 떠줘서 어찌나 기쁘던지..[미소] 그러나 주변분들의 얘기와는 달리 입질조차 없네요[울음] 뭐 쪼매...
  • 왜관 하수종말처리장
    다시 원점으로 돌아 폐수 방류구 쪽으로 와서,,, 은빛스푼으로 스위밍 액션으로 끄리 손맛만 보고 아쉽게 돌아서 왔습니다. 어째 올해 두번 출조에 아직 배스 손맛을 보지 못했습니다.[부끄]
  • 군위 수서교 끄리 조행기.
    야간근무 마치고 기상청의 말을 굳게믿고(금일 날씨는 구름조금 날씨화창) 같이일하는 선배와 라면한그릇하고 군위 수서교로 달렸습니다.가는도중 고라니 사고나서 안쓰러운 모습을 보구... 가면갈수록 안개가 심하더...
  • 안녕하세요~~ 까망입니다. 요즘 배스 못본지가 오래 되었네요. 게시물 올라오는 것도 드문드문 하구요. 저도 요즘은 송어낚시 하면서 손맛을 달래구 있지요~ 지난주 12월 8일에 야간 근무를 마치고 환경사업소로 향했...
  • 옥계 환경사업소 앞(12/15)
    몇주만에 주말 조행을 다녀왔습니다. 날씨는 따뜻한 편이더군요 외부 온도가 6도정도 바람도 거의 없고 딱 낚시하기 좋은 날입니다.[헤헤] 오전 11시쯤에 나와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 일단 환경사업소에서 부터 흝어 ...
  • [자작]차량용로드거치대
    만든지 3개월이 넘게 달구다니면서도 사진찍어서 올린다는걸 깜빡하다가.. 이제서야 올립니다. 예전에 골드웜님 거치대 보구 응용했습니다. 재료는 집앞에 쓰래기장에 있던 행거 찌끄래기와 그옆에 있던우레탄?방석같...
  • 이스탄불에서 짬낚시
    이스탄불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초행길이 아니어서 투어는 안하고 그냥 어슬렁 거리다 왔습니다 재래시장이나 뒷골목, 현지인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같은델 더 좋아합니다 어딜가나 사람 냄새가 나는 곳이 좋지요 [흐...
  • 첫 엔진 시승기
    도도님 덕분에 좋은물건 잘 구매하게 되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친구에게 들려 엔진을 받고 박스가 너무커서 그자리에서 개봉하여 가지고 내려왔습니다. 토요일 비가 조금씩와서 걱정했는데 일요일은 날씨가 그래...
  • 대청호 가족 나들이
    이렇게 즐거운 하루를 마감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정도 했으니 다음주엔 또 신나게 낚시다녀올수 있겠죠? [미소] (대청수위 : 73.59) 거의 만수위 수준
  • 오세호 선생님과의 만남...
    안녕하세요...메탈배스입니다... 토요일 저녁 오세호 선생님 사무실에서 모임이 있었습니다... 낚시만화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오세호 선생님을 잘 아실듯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구하기 힘든 선생님의 작품...
  • 기타박주용(아론) 조회 253907.10.27.23:24
    07.10.27.
    2007년 10월 27일은 저에게 잊지못할 사건으로 기록됩니다. 야간근무를 마치고 집으로 오는길에 왠지 "백*주"생각이나더라구요. 일단 마트에 들려 몇가지를 구입한후 집으로 왔습니다. 제가 사는 집이 산동에 있는 시...
  • 아래 최원장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맞는지??
    지도로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 아무리 바빠도 할말은 해야겠죠? [씨익] 요즘 눈코 뜰새없이 바쁘네요... 물론 하는일 없이 바쁩니다...[배째] 그 와중에도 잠시잠시 들어와보니 골드웜님이 요즘 낙동강을 누비고 다니시네요...[버럭] 2-3년전부터 ...
  • 느믄끄리..
    그림 클릭하시면 잘보일겁니다.[미소] 채비 : 물살이 있어서 무거운것 위주로 했습니다 스푼 , 스피너 , 네꼬리그 물살이 돌아오는 흐름이 좀 약한곳에서는 노싱커 채비를 사용했습니다 참 ! 차는 꼭 다리밑 근처만 ...
  • 에깅-욕지도
    욕지도로 에깅 다녀왔습니다.... 방파제에서 벗어나서 330보트 타고 걸어서 갈수없는 몇군데 포인터를 탐색해봤습니다... 늦게도착하여 만조때까지 2시간 정도는 정말 시원한 입질을 하더니 물때가 바뀌면서는 영 안...
  • 탄생 철지난 사랑
    개구리 같기도 하고 두꺼비 같기도 하고.... 지그는 계속 됩니다.
  • 따끈따끈한 조행기입니다.(번개지)
    결혼후 정말 오랜만에 나홀로 여유를 가질수 있었습니니다. 회사에서 연차5개는 의무사용해라는 압박으로 추석연휴가 꽤 길었습니다. 덕분에 나홀로 보팅을 2틀동안이나 했네요... 세벽에 일어나 번개지로 향했습니다...
  • 탄생
    기타허우석(황태자) 조회 205407.09.28.17:11
    07.09.28.
    만드는 과정은 다음 기회에 올리겠습니다. 너무 과찬의 말씀을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더욱 분발해서 골드웜만의 웜을 탄생 시켜볼께요. 여러분들의 의견도 참조하겠습니다.도와주세요. * 김진충(goldworm)님에 의해서...
  • 미니배스와 같이
    안녕하십니까? 어제토요일 늦게 광주에서 미니배스 가족이 저녁 늦게 올라 왔읍니다. 저녁먹고 부자간에 내일 양포에 고등어 잡으로 가기로 약속을하고 잠자리에드니 자정이넘었네요. 아침에일어나니 4시50분. 밖에나...
  • 철탑 다녀왔습니다.(9/8)
    안녕 하십니까 사발우성입니다. 간만에 낚시 댕겨 왔습니다. 2주 동안 비가 오는 바람에 손가락만 빨고 있었습니다[하하] 목요일 옥계천을 보니 홍수 수준이더군요 그래서 참았다가 금요일 저녁에 낙동강에 가보니 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