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갈한수~

신갈 조황이 안좋다는 소문에..
이상하다 그래도 나올텐데 하며 토요일 점심경 간만에 찾았습니다.
단골자리였던 포도밭을 피하고 요즘 조금 낫다하는 대한항공 연수원 직벽쪽과 하수 쏟아 내리는 곳 두곳을 1시간씩 두드려 보았습니다.

올해초 비가 간간히오는 아침 순식간에 대물배스 10여수를 선사해준 물내려오는곳을 1차 포인트로 잡습니다.
배스어세신에 반응이 없어 장타를 위해 1/2 온스 다운샷 싱커에 컷테일웜 5인치 세팅, 다이와질리언 베이트 릴로 롱롱캐스팅 시도했으나 생각보다 별로 안날라 가더군요. 콘퀘보다 비거리가 떨어지는 듯 합니다 [쳇])
40m 전방에서 입질들어와 가볍게 후킹하였는데 바로 10m 좌로 차고나갑니다.[씨익] '이거 장난아닌 사이즈네' 내심 놀라며 감는데  드랙이 풀리더군요. 그러나.. 드랙을 더 조이는 순간 터져버리고 맙니다. 허탈함에 채비를 감아보니  다운샷용 바늘이 ㄷ자로 벌어져 있네요.(데코이 헌터훅 가늘고 예리하게 만든 건 좋은데 그뒤로도 자꾸 펴집니다..)  
아쉬움에 옆을 두리번 거립니다. 쓰라린 기분을 하소연하고픈데 들어줄 사람이 없네요[외면]

늘 신갈워킹하면 한수로도 만족하지만 놓친고기 대물의혹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그뒤로 입질 못받고 철수하려다 사람이 많아 꺼리던 연수원쪽 직벽포인트로 진입을 합니다. 손때탄 곳을 지나쳐 연수원 라인으로 홀로 거닐었습니다. 새로 중고로 장만한 데이즈662ml와 다이와Z 103p를 세팅하여 골드웜님이 대호만에서 주신 스피너베이트를 날려보지만 엄한 곳에서 바닥걸림이 생겨 터뜨리고[어질]  
다시 러버지그에 웜꽂아 날리니 사진의 배스가 물어주네요^^ 5짜인줄 알았지만.... 쩝 49사이즈~~~
첫번째 터진 것이 못내 맘에 남지만 한수로 기분좋은 신갈입니다^^ 새장비에 믿음도 생기고[흐믓]

그날 다른분 잡는건 직벽쪽에서 연두생 크랭크로 45정도 되는거 한수 나오는 것 보았구요~~ 건너편에 보이는 송어터는 관리인이 활성도가 좋아졌다고 말하지만 빈작으로 보입니다.

한겨울에도 배스를 계속 보고싶습니다.[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