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기타

옥계(환경사업소) 생태계를 살려야죠..

김도훈(까망) 2296

0

6
안녕하세요~~ 까망입니다.
요즘 배스 못본지가 오래 되었네요.
게시물 올라오는 것도 드문드문 하구요.
저도 요즘은 송어낚시 하면서 손맛을 달래구 있지요~

지난주 12월 8일에 야간 근무를 마치고 환경사업소로 향했습니다.
약 2시간 정도 지져보았으나, 조과는 2학년 1마리가 땡이네요. [울음]

포인트 이동중 하류로 내려왔을 때였습니다...
[뜨아] 이게 왠일입니까??
공사로 인해 물길이 바껴서 그런지 도로쪽의 물길이 말라버렸습니다.

놀란 가슴을 안고 앞으로 앞으로 이동 중... 눈에 뭔가가 들어옵니다.

이런 이런... 40 정도 되는 누치가 한마리 죽어서 말라 있습니다.
누치 외에도 구구리, 피라미, 미꾸라지 등등 많은 시체들이 널려있습니다.
안타깝네요!

대부분 말라서 죽은 상태였으나, 아직 몸이 마르지 않은 생물이 있습니다.
바로 요넘입니다.


대부분 진흙속에 대가리를 묻고 있거나, 몸의 일부를 묻고 있는 넘들만 살아있습니다.

순간 머릿속을 스쳐지나는 생각...
"공사로 인해 죄없는 베이트피쉬들이 죽어가는구나..."
물론 배스의 베이트피쉬가 될 넘들이겠지만, 그래도 생명이기에 살려주고 싶었습니다.
아니, 살려줘야만 했습니다.
시작합니다.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진흙에 대가리를 박고 있는 넘들을 꺼내려 하지만
도통 미끄러워서 손에서 빠지고, 또 살려주는것도 모른체 도망가기 바쁘네요.
겨우 겨우 잡아내 물속으로 퐁당~~!!

요넘들 인사도 안하고 뻘속으로 들어가버립니다. 잘가라~~!!

구구리나 피라미는 대부분 말라죽었으며, 미꾸라지는 대략 20마리 정돈 살려준거 같습니다.
옥계에 미꾸라지가 그렇게 많은 줄 몰랐고, 또 구구리도 있는줄 몰랐습니다. (사투리론 뿌구리라고 하죠 ^^)

청소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맨날 못하고 오는데
이날은 그래도 자연에 대해 조금이나마 보답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우리 모두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깁시다.
잡고, 사진 찍고, 보내주고... 다들 아시죠?
그럼 전 이만...

참고로 살려준 미꾸리 수만큼 다음날 송어 얼굴 보고 왔습니다.
착한 일 했다고 보답해주네요 [흐뭇]




신고공유스크랩
6
와~
요놈들 데체 어디있는지 못찼겠어요 [헤헤]
12시11시사이에 흑먼지가.. 그놈인가봐요 크크크
보람된일 하신것같아요 [미소]
07.12.16. 01:00
김진충(goldworm)
환경사업소앞에 뭔가 변화가 많은 모양입니다.
좋은일 하셧어요.
07.12.16. 22:56
조재홍
잘하셨습니다.
낚시를하시는 골드웜의 식구라면 당연히...
손맛보신것도 축하드립니다.
07.12.17. 09:48
주말 날씨가 좋아 옥계 상류쪽과 하류쪽으로 아들과 함께 댕겨봤습니다.
4공단 외국인 단지 옥계 구다리에서부터 환경사업소까지
옥계수로 환경 개선 사업(?)을 하는것 같습니다.
기존 포인트가 없어 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내년 봄까지는 빨리 작업을 마쳐야 될텐데...
그리고 오리사육장앞 보 보수작업도 하고 있더군요...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07.12.17. 16:47
profile image
아마도 물줄기를 돌리는 작업중인가봐요..

미꾸라지들은 그나마 오염과 갈수에도 다른 어종보다 잘견디죠..

그 더러운 수질에 갈수가 넘나들던.... 대구 시지의 고산천에도 끝까지 살아남던 녀석들이니..

좋은 일 하셨으니 어복이 따라 올것입니다.
07.12.17. 18:19
profile image
좋은일 하셨네요
미꾸라지가 아주 감사히 여기고 있을겁니다요
내년엔 대물 배스가 반겨 줄지도[씨익]
07.12.18. 01:22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 초라한 나의 베스,,,
    허지만 이런놈도 잡는제미가 솔솔합니다. 점심먹고 병원에서 쉬지않고 바로 병원앞 금호강으로 나가서 30분 케스팅하고 왔습니다. 전에도 이런 사이즈 수도 없이 잡았는데, 사진기 없어 이제야 올려봅니다. 다들 시시...
  • 배스mk 조회 136105.01.15.01:00
    05.01.15.
    너무나도 힘들었었고 힘이 들고 앞으로 힘이 더 들어야 할 시간들입니다. 지난 여름 동네프로님을 컴 화면으로 대하고 난 뒤부터 새벽 세 시, 네 시 까지는 우습게 보냈습니다. 동네프로님을 연구많이 했었답니다. 나...
  • 작년 일본 원정(2004 JB 수퍼 클라식) 경비 마련을 위해서 눈물을 머금고 저의 애마(T2)를 팔고 경비 마련해서 일본을 갔건만 경험치(?)만 쌓고 쓸쓸히 귀국... 근 6개월여을 절치부심하며 도보 배싱만 열심히 다니면...
  • 가천지 잠시 조행기.
    안녕하세요? 중증입니다.[꾸벅] 오늘은 2개의 조행기를 올리는군요.[씨익] 저녁에 퇴근하니 8시반정도 바로집에 갈까 하다 에어복님께 [전화]를 하였습니다. 가천지에 같이 갈까 하고 전화하였는데 역시나 딸기나무님...
  • 제가 오늘부터 휴가가 시작입니다. 휴가라고 해도 집에 애가 아직 어려서 멀리 가지를 못할 것 같고 또 어제 저희 집에 어른 칠순잔치 해드린다고 이 날씨 더운 날 땀을 너무 흘렸더니 기진맥진..[기절]. 그래서 첫날...
  • 새로 장만한 슈퍼 땅콩 진수식 겸 일요일 평택호 출조를 감햄했습니다. 팽성대교 밑에서 배를 내리고 보니, 벌써 배스보트 3척이 독도포인트에서 캐스팅을 하고 있더군요. 가이드를 5단으로 놓고 달려서, 살짝 공간을...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바람쐬러 가까운 송전으로 낚시를 갔었답니다. 혹여 갑작스런 연락이 올까싶어 멀리 가지는 못하고 늘 서울 근처에서 배회하니 안타깝네요. 전 원래 춘천계원인데... 아무튼 토요일 병...
  • 안녕하십니까 블랙조커입니다. 백수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헤헤] 아마 한동안은 최대한 빈둥거리면서 백수생활을 만끽하렵니다. 오늘 아침은 낚시를 배우고 싶다는 거래처 실장님과 함께 송전다녀왔습니다. 조과는 2...
  • 9월 2일 구이지...
    배스BigOne 조회 136106.09.02.22:33
    06.09.02.
    오늘은 마눌님께서 회사 등산 일정이 있다하여... 역시 4시 땡~ 하고 구이지로 나릅니다... 친구 기다리고 채비하고 하니 5시 경 보트를 띄웁니다... 역시 수위는 최저 수위를 기록하고 있고... 직벽과 쉘로우... 쳐...
  • 신년 첫배스 신고합니다.
    2007년~ 첫 조행기를 올려봅니다. 새해가 밝은지도 1주일이 지났습니다. 골드웜 회원분들의 첫 주말은 어떠셨는지요? 저의 주말은 낚시도 못가고, 일하며 보냈습니다. 얼마나 아쉽던지... 이럴땐 회사다니는 분들이 ...
  • 배스환자 조회 136204.04.15.22:05
    04.04.15.
    안동호(예안 ~ 계곡동 입구) 1.날짜 : 2004년 4월 15일 (목) 2.시간 : 07:00 ~16:00 3.온도 : ~23 ℃ 4.기상 : 맑으나 구름많음 5.온 : 12~16 ℃ 6.효과채비 : 지그헤드 1/8~1/4OZ, 서스펜드 미노우, 스플릿샷 7.조과 :...
  •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2005년 4월 4일 저녁 6시 퇴근. 큰애를 학교에서 데리고와서 마눌님의 가게에 태워주고 가게에서 순대국밥으로 배를 채웁니다. 마침 지갑에 돈이 똑 떨어졌었는데 마눌님 눈치채고 2만원 찔러...
  • 몇년전의 유명한 "환자"분의 조행기가 생각납니다....[흐뭇] 한 겨울 1월달에도 하루에 새벽,점심때,밤배싱까지 3번의 출조를 감행하신 빨간거위털파카의 사나이... 1월에 연안도보낚시로 5짜를 열마리 이상 잡아낸 ...
  • 오전에 금호지 갔다 왔습니다
    오전에 금호지 다녀 왔습니다 처음 가는 길이라 길은 조금 해맸지만요 가는 길이 동네 길이라 갈래 길이 많아서요 우선 찾아 가시는 길은 칠곡쪽에서 팔달교 방향으로 가시면 팔달교 건너기 전에 우측편에 청구 아파...
  • [신갈저수지]생애 첫 오짜 - 수정중-
    안녕하십니까? 사랑하는 골드웜 가족 여러분.. 드디어, 벤이 [배스]낚시 시작한지 딱 1년 9개월만에 오짜 조사가 되었습니다.[흐뭇] 장소는 신갈 빌라 옆 벗꽃 앞쪽이고, 시간대는 오전 9시 30분입니다. 채비는 이연...
  • 겨울날의 낙동강 (FAR AND AWAY 3-3)
    늦가을을 지나 겨울로 들어서는 문턱에 다시 찾은 낙동강... 아직은 단풍의 정취가 가득한 강줄기를 더듬으며 달리고 또 달리고... 비록 좋은 조황은 아니지만 잊지않을만큼 가끔씩 반겨주는 녀석들은 정겹기만 합니...
  • 배스키퍼 조회 136304.05.08.00:19
    04.05.08.
    늘가던 구 초등학교쪽으로 진입 오늘은 길아래 포인트를 제방이 있는 방향으로 가면서 한번 훝어 보려고 계획을 했었는데 물가에 내려서보니...허~거~ㄱ~ 훤하게 불을 밝히고 릴꾼이 오늘 탐색할 포인트 시작부분에 ...
  • 신동지 수위는 계속 내려가는중
    5시 30분경 땅콩을 조립하고 신동지에 들어섰습니다. 현재수위는 만수기준으로 3미터이상 빠진듯하고, 상류는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첫번째사진은 상류에서 조금 내려가면 만날수있는 수몰나무입니다. 만수...
  • 아쉬운...
    가물치가물치전사 조회 136304.07.22.01:06
    04.07.22.
    한낮에 친구 녀석이 전화를 하네요. 가물치 낚시를 가자구. 저두 들성에나 한번 갈까 하고 생각했는데 잘됐다고 생각하고 함께 가기로 했습니다. 한창 더울때 가는게 좀 그랬지만 날씨 가 어제 보단 조금 흐린거 같길...
  • 궁상리그...
    배스 조회 136305.08.11.14:16
    05.08.11.
    안녕하세요. 깜.입니다. 오늘도 점심 잠깐 조행을 했습니다. 장소도 역시 꽃밭 휴게소. 일단 어제 카이젤을 마지막으로 했으니... 지그헤드가 달려 있더군요. 김명진 프로님께 받은 겐죠 웜을 세팅합니다. 캐스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