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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모듬조행기

이종현(솔니비) 2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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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랫만에 시간이 나서 낚시하러 집을 나서려는데....
마눌님이 일찍 집을 나서려는 기미가 보입니다.

솔니비:  오잉!  학원 갈 시간도 아닌데 ....
마눌님:  좀 볼 일이 있어서 일찍 나가는 건데!    왜! 왜! 왜!

솔니비:  가는 길에 나 약목에 떨궈주고 가지.
마눌님:  알았어!  낙하산 매고 차에 타!  시속100Km에서 떨궈 줄테니....

결국 낙하산이 없어서 북부정류장에 시속 0Km로 떨궈놓고 가더군요.
아뭏든 편히 앉아서 약목까지 갔습니다.

오늘의 조행기 컨셉(?)을  모듬조행기로  잡아놓았는데
1짜 2짜 3짜 4짜 5짜의 배스를 기대하신 분이나
배스 붕어 잉어 가물치 불루길 끄리를 기대하신 분은  Pass!  [미소]


12시부터 시작해서 용화지에서 꽝! 맞고요.
그 조그만 저수지를 거의 3시간을 헤매고 다녔어도 한 마리도 잡지 못했습니다.
조그만 넘 한마리라도 잡아야 이리저리 꿰어 맞추어서 조행기를 쓸텐데...
도통 잡을 수가 없더군요.
"용화지에는 배스가 없다"라고 말 할 수도 없고... 연안에는 부지기수로 있거든요.

그래도 집에 갈 수는 없어서 어깨 축 늘어뜨리고 아래 남계지로 내려갔습니다.
물이 덜 빠졌기에 수초포인트까지 들어갈 수가 없어서 논 둑 아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누군가 불루길 잡아서 논 둑위에 놓았기에 물에서 태어난 넘 물로 돌아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미소]

흐릿흐릿한 작년의 기억을 생각해내며 포인트라 여기는 곳에 힘껏 캐스팅.
애게!  겨우 40m.
신갈지에서는 100m도 명함을 못꺼낸다는데.....
우쨌든 바람타고 훨훨날라간 스팅거는 포인트에 안착했는데 문제가 발생.

아!  이 먼거리에서 후킹을 우째 할꼬...... (여러분의 상상력에 맡깁니다.)







한 넘을 겨우 잡아서 카메라를 들이 댔는데 줌을 너무 댕겨서 6짜로 오해할 여지가 있는 넘입니다.










아!  이번에는 너무 광각으로 밀어내서 실제보다 조그맣게 나왔네요.












이번에는 제대로 나왔네요.









이 후에 더 잡은 넘들입니다.

싸이즈 작다고 뭐라 하지 마세요.
동네 저수지 조사가 무슨 힘이 있겠어요~~  [씨익]










아래는 포인트 인증샷.






동네조사 기분이 좋아서
집으로 가기 전에 남계지 옆의 호프집에서
혼자 생맥주 마셔봅니다.






한 열흘전에 찍은 사진인데요.
창고에 박혀있길래 올려 봅니다.






사진이 여러 종류라서 모듬 조행기입니다!  [씨익]


세줄요약.
1.  마눌님에게 낚시터 데려다 달랬다가 엄청 혼났다.
2.  용화지에서 꽝맞고 남계지에서 심봤다.
3.  자축주먹고 집에서 조행기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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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수(도도/DoDo)
산책 같이 그리고
멋지게 조행을 다니시는군요 !

마지막 혼자서~ 생맥주는 왼지 쓸쓸합니다 !
드실분 안계실땐 제게 폰좀하고 그러세요 [미소]

씻고 달리면 한 3시간이면 가능할려나요 [내탓]
모듬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꽃]
08.05.21. 20:52
박재완(키퍼)
마지막에 시원한 맥주 한잔이 땡깁니다.[씨익]
08.05.21. 21:13
김진충(goldworm)
캔맥주 보다 생맥주가 더 맛있는데...
오늘은 맥주 참고 내일 새벽 낚시가려 했건만........ 왜 이러세요.[울음]
08.05.21. 21:55
맥주잔 옆에있는 스피닝 태클에 루어사랑을 느낄수 있습니다...
마지막 사진 꽃이 너무 이쁩니다....[꽃]
08.05.21. 22:24
조행기 잘보았습니다. 배스가 무지이뿌네요.
마지막 꽃사진 정말 멋찝니다.
08.05.21. 23:30
[미소]어찌됐건 손맛은 보셨네요~
[맥주]방금 먹고왔더니.. 머리가 아푸네요
08.05.22. 02:22
profile image
손맛에, 시원한맥주 한잔에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한송이꽃[굿]입니다
08.05.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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