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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첫 대청호 조행기입니다.

양병주(언제잡아)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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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토요일 기다리던 대청댐보팅을 했습니다.

워낙 기대가 컷던 탓인지 알람을 맞춰놨는데도
새벽5시에 식구들이 다 일어나더군요.[미소]

6시 조금 넘어서 하남에서 출발 휴계소에서
아침 해결하고 어부동 선착장에 도착하니 9시입니다.
걱정했던 선착장 바리케이트도 올려져 있어 물가
가까이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 와본 대청댐이지만 그냥봐도 수위가 엄청 내려
가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물색은 좋았으나
바람이 좀 심하게 불더군요.

보트피고 장비챙겨 출발하는데 30분소요하고
10시쯤 출발 합니다.

처음 보팅에 동행한 아들놈과 마눌님 무척
마음에 들어하십니다[[하하]
걱정했던 중고엔진도 일발 시동에 모든게
순조로웠습니다.

모든 포인트는 아들놈이 하자는 곳에서 했습니다.
실전은 안해봤지만 컴퓨터로 배스낚시게임을
꽤 했는지라 직벽이나 돌무더기, 수몰나무가
배스포인트인건 알더군요.

첫번째 나온 조그만한 골창에서 미노우로
3짜초반, 중반 두마리 연속 나와줍니다.
기분좋은 출발입니다[씨익]

햇살이 따가와 집니다. 썬크림 꺼내라 했더니
작은차 가지고 올 줄 알았다고 차에 놓고 왔답니다[뜨아]
아들놈만이라도 태우면 안된다고 있는거 없는거 입히고
계속 낚시를 강행합니다.

애는 배에서 졸립다고 잠들고 마눌님과 둘이 던지는데
갑자기 마눌님 비명소리가 들려 뒤돌아 보니 머리를
움켜쥐고 있는 것이 아닙니까.
아뿔싸 혹시 바늘이라도 하는 생각에 정신이 가물거려지더군요.
다행히 캐스팅하면서 초릿대가 스치고 지나갔었나 봅니다[뜨아]

진정시키고 큰 부상이 없다는걸 확인후 다시 시작
낚시 하려고 하니 엥? 낚시대가 없어졌습니다.
마눌님 비명소리에 놀라 제가 낚시대를 그냥 놓은
바람에 릴 무게 중심이동으로 물속에 수장된건지 고기가 끌고
들어간건지
어이없음 그자체이더군요.
마눌님왈 다친건 낫으면 되지만 잃어버린건 다신 안사준답니다[기절]

남은 장비는 와이프용 스피닝릴과 XX헤비대에 30파운드라인감긴
릴 낚시는 다했죠.

그냥 뱃놀이나 하자하고 귀신골 입구까지 갔다가 시간이 되어서
그냥 복귀합니다.
귀신골 입구부터 3.3마력 풀로 당기고 오니 20분 조금 넘게
소요되는것 같습니다.

지금것 여름 보팅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봄에 보트사서 여름전에 팔고 가을에 사서 봄에 팔았기 때문에
처음이죠.부끄]

이제야 알았습니다. 조행기 사진에 왜 강도처럼 더운데 감싸고
다니시는지...  팔과 다리에 약간의 화상을 입었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무지 쓰리더군요.

어찌되었든 꽝은 면했습니다. 큰 대꾸리는 못만났고 채비챙겨주고
걸린 루어 회수하러다니느라 낚시에 집중하지 못했습니다만
가족과 함께해서 즐거웠습니다[흐믓]
중고엔진 테스트도 잘 치루었습니다. 그냥 엔진만 달고
다니면 되는게 아니더군요.

마눌님도 돌아오는 길에 한마리도 못잠은게 억울해 하는듯 했습니다.
다음번에 엔진빼고 가이드로만 다닐 만한 조그만한 곳으로 가자고
하더군요.
작전 제대로 먹혔습니다[씨익]
다음엔 백야지나 가볼까 합니다.

출조전 좋은 말씀 주신 골드웜식구분들께 감사드립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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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충(goldworm)
아드님 표정에 아주 즐거움이 묻어납니다. [미소]
08.06.15. 23:47
profile image
아들이 아버지를 쏙빼닮았네요...[미소]
조금 더 크면 아버지를 능가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컴퓨터 게임으로 배스낚시....저도 한번 해봐야겠는데요...[씨익]
요즘 집안 일이 바빠서 몇일째 낚시를 못가서 손이 근질근질 하네요...주부 습진인가?[생각중]
08.06.16. 07:29
그래도 +1님 잡지않고 스치기만 한것이 다행입니다

여름 복장은 도도님 스타일 강추입니다[굳]
08.06.16. 08:38
profile image
정말 다행한 일입니다.

저도 가족과 동반 보팅을 한번 해 봤습니다만, 여간 조심스러운게 아니더군요. 그래도 뭐... 또 계획중입니다. [하하]
08.06.16. 09:09
가족과 함께 보팅이라~정말 좋으셧겠습니다
우리 아들녀석도 얼른 커서 저와함께 낚시를 다니면 좋으련만,,,
딩기형보트는 선외기가 좀 버거운 면이 있으니 항상 조심운행하세요
08.06.16. 09:28
2인, 3인 보트 조행시 항상 조심해야 할 부분이 바로 캐스팅입니다.
오버헤드캐스팅 !! 주의를 받고 시작했으에도 불구하고 습관이 무서운지라
잠시 방심한 틈에 바로 [배스]가 아닌 옆 사람을 걸어버렸네요 [뜨아]
피봤습니다.섬뜩하더라구요... 깊히 박히질 않고 두 바늘이 스치는 정도여서
다행이였지만 그 이상이었다면 배 바로 접고 병원가야 할 뻔했습니다.

조커님...오늘 가까운 병원이라도 같이 가보시죠 ? [부끄]

즐거운 가족나들이에 면꽝 축하드려요~ [꽃]
08.06.16. 09:35
너무 좋아보이는 가족 보팅 나들이 +1님께 점수 따신듯 합니다.[꽃]
안전보팅 하시고 담엔 대꾸리 하세요. 근데 빠진 태클은 어쩐데요?
정확한 위치를[사악]... 담에가면 찿아드릴려고[씨익]
어쩼든 뱃놀이로 위안 삼았네요. 이제 시작입니다 부부조행기 아니 가족조행기 기대합니다.
08.06.16. 13:26
아드님 표정이 너무 신나는데요~[굿]
저런 기분의 조행을 하면 그날 좋은 조행이었던겁니다~
08.06.16. 13:33
전무상(연담/蓮潭)
대청의 아름다운경치 몹지않게 즐거운가족나들이도 멋지게 보입니다.
다음에는 대물도 낚으셔서 기뿜 두배의 기분을 느껴보세요.[꽃]
08.06.16. 13:46
이강수(도도/DoDo)
평소에 +1님께 불만이 계셨군요 [푸하하]

가족이 함께 한다는 자체가 대꾸리 랜딩일겁니다 [꽃]
08.06.16. 19:17
너무 귀여워요~ [굳]

큰사고가 아니였길 다행입니다. 장비가 좀 아깝긴 하지만요[미소]
안전 조행하세요~
08.06.16. 20:45
줄조후 이틀이 지난 후 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저는 다리에 좀 심한 화상때문에 이제 가려워 오기시작하고
어떻게 장비를 다시 매꿰야할지 작전짜느라 머리도 아파옵니다[어질]
보트와 엔진 조합도 잘못된건 같아 후회도 들고

집사람은 부분적인 썬텐효과로 짜증 지대로 내고있답니다.

그래도 가족낚시 즐겁죠.
어릴적 부모님과 낚시를 무척 자주 다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즐거웠던 추억이었습니다.
저또한 자식에게 이런 좋은 추억을 남겨 줄수 있다는게
흐믓하기만 합니다[미소]

언제 정출이 있으면 가족과 꼭 참석하고 싶네요.
08.06.16. 22:38
양정랑(6짜의 꿈)
안녕하세요.
대청호에 가셨군요.
아드님 표정이 귀엽습니다.
손맛 축하합니다.
08.06.16. 22:59
가족조핸기 잘 보았습니다.
+1님을 걸지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08.06.20.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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