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연경지 가다 2탄[7/8]

안녕하세요[꾸벅]
루어끝판대장 이재진입니다...

오늘 새벽 연경지에 다녀왔습니다..
드디어 정식적인 첫수를 올렸네요...

백수인 관계로 저녁 9시엔 단산지에서 동네형의 새로산 로드로 캐스팅 몇번하고 집에 돌아와
새벽 3시까지 골드웜이랑 샾이랑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잠이오질 않아서 새벽 5시에 집근처 연경지로  갔습니다..
이글을 쓰는 지금도 제가 31시간째 수면을 이겨내고 있네요[졸려]

연경지 제방에 도착하니 제방 입구에서 한 조사님께서 베이트릴 백레쉬로 추측되는 라인풀기를 한창중이셨고요...
그분을 제외하곤 연경지엔 저말고는 없어 보였습니다..

해뜰시간엔 주어들은 풍문으로 포퍼랑 탑워터 계열로 운문님이 알려주신 포인트를 공략....
그러나 입질한번 못받았내요[울음]

다시 제방 우측을 향해 올라가기로 결정하고 새로산 스피너베이트를 연습삼아 캐스팅.....
세번째 캐스팅에서 밑걸림으로 끊어 먹었습니다[슬퍼]
넘 아까워서 죄없는 담배만 피웠네요...
또다시 생각난 연경지는 웜이 대세라는 풍문에 의해 카이젤 리그로 채비를 변경....
첫캐스팅부터 입질이 옵니다..
그러나 초보이기에 헛챔질...[울음]
연이어 몇번의 입질이 왔으나 헛챔질...[부끄]
그러다가 웜만 2개 끊어먹었습니다...[기절]

오기가 발동해 끝까지 해보기로 하고... 카이젤로 캐스팅 시작.,...
제방의 다리쪽으로 조금씩 이동..
제방다리를 30M 앞두고 밑걸림 같은 입질이 옵니다..[하하]
그래서 로드를 숙이고 힘을 빼는데..
라인이 좌측으로 쓰윽~~~ 흘러갑니다...[사악]
속으로 하나,둘,셋을 세고 챔질..
뭔가 묵진한게 올라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배스]입니다..[깜짝]

(폰카라 화질이..)

크기는 30이 쪼금 않될거 같더군요...
그래도 첫수라서 넘 기분이 좋았습니다...[하하]
그리곤 흥분된 상태로 다시 몇번의 캐스팅에 웜하나 또 끊어먹고...[울음]

제방을 지나 다리를 지나 안쪽으로 들어가니..
봉고차를 타고오신 조사님 옆에서 캐스팅..
역시나 였습니다... 그후론 입질이 영 없더군요...
그분도 손맛은 못보신듯하구요..
철수하면서 봉고차 조사님에게 인사를 2번이나 드렸는데 바쁘신지 못들으셔서
뻘쭘하기도 했습니다...[외면]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해가 올라조니 더워지며 땀이 등줄기를 타고 흐릅니다...



땀이 많은 채질이라 철수를 결심하고 제방을 빠져나와서 차로 가다가...
첫수에 대한 욕심이 생겨 상류로 올라가서 몇번의 캐스팅....
그러나 넘 더워서 결국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어찌됐든 공식적인 첫수인지라 넘 기쁩니다..[푸하하]
오늘의 성과를 있게해준 골드웜 식구들께 감사드립니다.[꽃]

제가 단기 백수라서 그러는데...
혹시 조행가실때 연락 주신다면 한수배우러 달려가고 싶습니다..
멀리가는 거면 더 좋은데...[부끄]
뻔뻔하지만 연락좀 주세요...[부끄]
그리고 전 항상 밑걸림이 심한데..
뭔가 좋은 방법은 없을까요???

날씨가 너무나 더운데 모두들 건강조심하세요[꾸벅]

아참....
저의 웜 2미터 근처가지 왔을때....
저의 허벅지만한 흰색(베이지색)물체가....
그리곤 제 웜을 그냥 쓰윽하고 지나치는데....
인면어였습니다..[뜨아]
진짜 크고 이마의 모양이 진짜 사람의 얼굴형태더군요....
훌치기를 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