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찾아간 철탑.
매일 배식이 얼굴만 보러 다니다 보면 낙동강을 헤엄쳐 다니는 끄리와 강준치가 보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럴땐 가끔씩 철탑에 들려서 녀석을에 얼굴을 보러 갑니다.
원래는 매일 동락공원 마지막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강쪽으로 걷다 보면
취수탑 비슷하게 생긴 집 한채가 있습니다. 그 집 옆 쪽으로 내려가서 강으로 접근했는데.
골드웜님이 쓴 조행기를 보고 다리 앞 휴게소에 차를 세우고 강으로 접근했습니다.
05년 이후 처음 가보는 철탑이라서 설레는 마음으로 물가로 걸어갑니다.
우선 물가에 도착해보면 어디가 포인트인지는 대략 짐작이 오실겁니다.
물가에서서 오른쪽 사진
왼쪽 사진
정면 사진
사진만 봐도 왠지 합수부 지점에 넣으면 나와 분위기가 조성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위에 언급한 글 중 취수탑 집 옆으로 내려가시면 오른쪽 사진 장면에 모래사장으로 나옵니다.
채비는 10g 스푼, 꺽지가 환장한다는 스피너 두 개만 들고 시작합니다.
분위기를 봐서는 캐스팅당 한마리 나올것 같았는데. 시간이 가도 잘 안나옵니다.
어쩌다 한마리 걸려나오면 바늘털이에 털려버리고.. 환장하겠더군요..
사진 찍은 곳에서 3마리 떨구고 왼쪽으로 이동해서 계속합니다.
거기에 남녀 두분이서 열심히 끄리 사냥을 하고 계시더군요. 저도 옆에 슬그머니 끼여서 낚시대를 담굽니다.
스푼이 물살에 밀려 강가 쪽으로 붙어서 오는 도중 툭치는 입질과 동시에 옆으로 살며시 도망가더군요.
바늘털이 안당할려고 릴링을 열심히해서 들어뽕을 해 강가쪽에 놓는순간 바로 바늘에서 빠지더군요.
미늘을 일부로 굽히긴 했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잘 빠지는것 같습니다.
그만큼 확실하게 안물어 주는데 오후에 살짝 내린 비 영향인 것 같네요.
끄리 특성상 무리를 지어 이동한다고 해서 그곳만 계속 캐스팅했지만 감감 무소식 입니다.
해가 지기 시작하자 준치를 잡기위해 몇 분이 더오시고 조금 더 있다가 한녀석 더 나옵니다.
그 후에는 교통사고인지 달려든건지 모르겠지만 끄리 새끼 한마리가 딸려나오더군요.
그렇게 해가 지고 철수 했습니다.
3년만에 찾은 철탑이라서 더욱 좋았지만 준치 얼굴은 확인 못해 한편으로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왠지 느낌이 끄리 마릿수가 예전보다 못하다는 느낌도 많이 받았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제가 사진찍은 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하신다고 중간에 물 흐르는 쪽으로 건너지 마세요
물살이 쎄서 잘못하면 휩쓸려 강물로 떠내려갑니다.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중요한 말씀... 풀밭 해쳐갈때 낚시대로 톡톡 처보고 지나가세요..
그냥 지나가다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귀에 벌레가 물고 다시 날려들어서 도망갔다가 다시 물가에 섰습니다.
느낌에는 벌종류 같은데.. 그날 귀가 검붉은 색으로 변하고 아퍼서 죽는지 알았습니다[울음]
그럼 저처럼 벌에 쏘이지 마시고 좋은 하루보내세요.
김진충(goldworm)
저도 한참동안은 출근도장을 찍던곳인데, 요즘은 홍수나는 계절에만 갑니다. [미소]
한낮보다는 아침저녁인거 같구요.
좀 나온다 싶으면 동남아 친구들이 자리를 잡더군요.
한낮보다는 아침저녁인거 같구요.
좀 나온다 싶으면 동남아 친구들이 자리를 잡더군요.
08.09.10. 15:59
붕어 대물낚시 할때는 긴긴 밤이 지나고 아침해가 뜨면 지렁이 끼운곳엔 어김없이 나오던
끄리인데...루어를 시작하고는 한마리도 못 잡아 봤습니다.[미소]
철탑.철탑 하시던데 언제 저도 한번 가봐야 겠어요. 끄리손맛 축하드립니다.
끄리인데...루어를 시작하고는 한마리도 못 잡아 봤습니다.[미소]
철탑.철탑 하시던데 언제 저도 한번 가봐야 겠어요. 끄리손맛 축하드립니다.
08.09.10. 16:20
철탐..많이 들어본 곳인데..각종 어류가 나오는곳 이군요~
08.09.10. 18:22
끄리 잡아본지가 오래 되었네요
색상이 멋지지요
당장이라도 매운탕을 끌려먹고 싶지만 가시가 많아서 먹기가 힘들지요
손맛은 짜릿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짝짝]
색상이 멋지지요
당장이라도 매운탕을 끌려먹고 싶지만 가시가 많아서 먹기가 힘들지요
손맛은 짜릿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짝짝]
08.09.10. 20:40
철탑도 예전 같지 않은 모양입니다.
저는 요즘 구미대교 밑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씨익]
강포인트는 항상 변화가 심한 듯 합니다.
저수지 포인트처럼 맨날 나오는데만 나오면 재미 없지 싶네요[푸하하]
저는 요즘 구미대교 밑에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습니다[씨익]
강포인트는 항상 변화가 심한 듯 합니다.
저수지 포인트처럼 맨날 나오는데만 나오면 재미 없지 싶네요[푸하하]
08.09.10. 23:20
끄리 몇번 시도를 해보았는데 아직 수확이 없습니다.
끄리 잡으러 철탑으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끄리 잡으러 철탑으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08.09.11. 09:25
끄리 손맞 축하합니다.[꽃]
08.09.11. 13:50
끄리도 사이즈가 준수한 경우엔 배스정도의 손맛을 보실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낙동강이나 금호강이 점점 끄리 천국이 되어가는듯 하네요![어질]
요즘은 낙동강이나 금호강이 점점 끄리 천국이 되어가는듯 하네요![어질]
08.09.11. 1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