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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

낙동강 탐사 2탄...

오창욱(망치) 32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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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낙동강 탐사 2탄으로 우곡교에서 적포교 구간을 탐색 했습니다
탐사대원은 육자의 꿈님 내외분, 뜨돌이 배스님 내외분, 그리고 저


먼저 우굑교에서 배를 내렸습니다
우곡교에서 보트를 띄우고 상류쪽 직벽으로 올라 갔습니다

사진의 A 구간.
직벽인데도 수심이 상당히 빠르더군요.
어탐을 보니 수심 50cm…
뭔가 이상해서 어탐이 고장났다 확인해 봤더니 어탐은 이상이 없고
낚시대로 바닥을 찔러보니 탑가이드에서 4번째 까지 들어가더군요.
그래서 유속이 빨랐나 싶기도 했지만 참 희안한 동네라고 생각했습니다.
여태까지 낙동강계를 누비고 다니면서
직벽구간이 수심 50cm 이하 인곳은 여기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배스들은 나와 주더군요.
직벽에 바짝 붙어서 입질이 많이 들어왔고요,
저는 좀더 상류쪽에서 얕은 잡목들 사이에서
배스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사진 B구간

우곡교 하류쪽으로 오다가 어디선가 들려오는 염불소리에
차분한 마음으로 공략해 봅니다
이곳은 수심이 4~5미터 까지 나오고 직벽쪽에서 붙어서 배스들이 많이 나왔고
유속도 비교적 잔잔했습니다.
하지만 우곡교에서 사진의 B구간으로 오는중에 모래턱이 있으니
잘 살펴서 다녀야 합니다.

율지교 부근
율지교는 일전에 골드웜님이 말씀하신 H빔이 무식하게 솟아 있더군요.
지금은 수위가 많이 내려가서 H빔이 1미터 이상 수면으로 드러나 있지만
수위가 올라서 H빔이 수면에 살짝 잠긴다면 상당히 위험해 보였습니다.
율지교를 지나서 하류 방향으로 가다가 조그만 수로가 보이더군요.
역시나 그곳에 배스가 있었습니다.

사진C구간


사진의 C구간으로 들어서니 육자의 꿈님께서 그곳이 연담님 포인터라 하시더군요.
연담님은 우곡으로 오시면 사진의 C구간에서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
하루 종일 낚시 한다고 카던데…역시나 였습니다.
수심 50cm 내외의 지역인데
물속에 작은 잡목이나 모래턱이 있는 곳에는 배스들이 한마리씩 붙어 있더군요
거의 20마리 정도 뽑아낸 것 같고요 40이상의 씨알도 몇마리 나왔습니다.

사진D구간
오늘의 최대어가 나온 곳입니다.
제가 C구간에 있는 동안 육자의 꿈님과 뜨돌이 배스님은 D구간을 공략하고 계셨는데
뜨돌이 배스님의 사모님께서 빵좋은 5짜를 뽑아 내셨다고 하네요.
그리고 더 빵좋은 놈은 놓치기도 하고…
형수님 축하드립니다….[꽃]

사진E구간

식겁한 곳입니다.
육자의 꿈님께서 잘 달리시다가 갑자기 모래턱으로 배가 올라가더군요.
엔진을 꺼졌지, 배는 꼼짝도 안하지,
도와주려 보트를 타고 접근하기도 어렵지, 정말 난감하더군요.
그래도 형님께서 신발 벗고 형수님을 업고
탈출하려고 애써는 모습이 참 재미있어 보였습니다…[푸하하][굳][힘내]
하여튼 어렵게 어렵게 그곳을 탈출 할 수 있었습니다.

적포교 부근
적포교가 보이는 곳에서 일단 준비해간 점심을 나눠먹고 적포교로 달려 봅니다.
적포교에 거의 접근해 보니 유속이 너무나 눈에 익어 보였습니다.
얼마전 수산에서 남지까지 탐사할 때 남지다리 밑의 유속과 거의 흡사해 보이더군요.
혹시나 내려 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할 것 같아 일단을 배들 돌려 상류로 올라왔습니다.

올라오는 도중 육자의 꿈님께서 선두에 서서 모래 턱을 이리저리 빠져나가다가
또다시 지레밭으로 올라 갔네요…[헉]
육자의 꿈님의 희생으로 뜨돌이 배스님과 저는 위험한 지레 밭을 무사히 빠져 나올 수 있었고요
육자의 꿈님은 또다시 한참을 지레 제거 작업을 한후 간신히 빠져 나올 수 있었습니다…[헤헤]

이번 탐사한 우곡교에서 적포교까지 구간은 대부분 수심이 얕은 지역이였습니다.
하지만 배스들이 여기저기에 많이 붙어 있었고요
제일 좋은 장소로는 염불소릴 들어면서 낚시할수 있는 B구간이 유속도 잔잔하고 수심도 좋고
마릿수와 씨알도 가장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이제 남은곳은 상류쪽으로 우곡교에서 박석진교까지
하류쪽으로 적포교에서 남지대교 구간이 남았네요..
하지만 아마도 올해는 탐사하기 어려울 듯 합니다.
위성사진으로 보기에는 큰비가 와서 낙동강의 수위가 올라가지 않는다면
여기저기 모래턱이 많아 보팅을 하기가 어려워 보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다음 탐사는 내년으로 기약하고 당분간은 삼랑진으로 출동하고
가끔식은 멀리 해창만이나 장성호, 그리고 장척지도 가봐야 겠죠

항상 즐겁고 안전한 조행을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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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큰물이 지나가긴 했지만 기본 물줄기는 크게 변하지 않았네요~
특히 황강 합수부는 모래턱이 많으니 항상 조심해야 하구요~
2주전에 우곡교 상류로 진입해서 개포까지 시도했지만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갈수로 물길 찾기가 만만치 않더구요~
망치님 말씀대로 탐사는 내년으로 미뤄야 할 듯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08.10.29. 11:17
profile image
염불소리하니, 지난 주 이정구님의 'The HIT' 생각이 나네요.
플리핑 기술이 참 이색적이었는데요.
어려운 시기에 손 맛 보신 거 축하드립니다.
08.10.29. 11:45
profile image
우곡교는 저도 한 번 가보려고 하는 데..
우째 시간이 나질 않는 군요.
정말 배가 저렇게 될수도 있겠군요.
6짜의꿈님 무탈하셔서 다행입니다.
망치님 정보 감사합니다.
08.10.29. 12:04
profile image
예전에 330을 들고 모래밭을 걸어서 넘어 갔던 곳인데....
지금은 더 위험해진것 같습니다.
주말에 참고하도록 하겠습니다.
망치님 감사합니다.[꾸벅]
08.10.29. 12:33
망치님 포인트 찾어다니신다고 고생이많으십니다..
좋은 정보와 조행기 고맙습니다..
08.10.29. 12:38
김진충(goldworm)
인자... 출강 끝나면 우곡교 배스들 다 죽습니다.
오지마이소... [헤헤]
08.10.29. 14:09
망치님의조행기에서,
많은정보를갖게됩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강한 물가나들이되시길기원합니다.
08.10.29. 15:48
양정랑(6짜의 꿈)
망치님...
B구간 사진까지는 좋았는데...
E구간은 영...

그날.. 수고하셨습니다.
08.10.29. 20:00
포인트 탐사!! 정말 고생하셨습니다.[짝짝]
손맛 보심을 축하드립니다.[꽃]
08.10.29. 21:48
망치님 정보도 감사하고...
6짜의 꿈님 내외분의 업어주는 사진이 참 포근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08.10.29. 23:25
저번 일요일에 남지시내앞 낙동강 중류권 다녀왔습니다.

남지시내 다리가 3개입니다. 상류쪽 다리 상류는 유속이 빠르지만..

배스들 잘 나와주었답니다. 조만간 남지권 배스 다시 한번더 들이댈겁니다
08.10.29. 23:51
강계 포인트를 자상하게도 정리 하셨네요...[굳]
마릿수와 묵직한 손맛도 축하합니다.[꽃]
08.10.30. 19:14
profile image
애쓰셨 습니다 손맛도 축하드리고요[꽃]
항상 조심하셔 안전 조행 하세요 잘 정리한 강계 포이트는 골드웜 가족 들중
우곡교 에서 적포교 구간 출조할떼 아주 유용 할것 같습니다 세심한 베려에 감사 드립니다[굿]
08.10.31. 09:36
마사수로 탐사는 안하시나여~~
그때 손이라도 흔들게여[씨익]
안전운행 필수이십니다...
08.11.01.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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